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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교시 종이 애니메이션 1

    수업개요
    이번 시간에는 애니메이션 만들기에 필요한 기본 원리에 대해 배울 겁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다양한 제작방식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제작 방식인 종이 애니메이션 만들기를 해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 배우는 애니메이션의 기본 원리는 종이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다른 방식의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것들입니다. 애니메이션의 기본원리를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그려보는 것입니다. 자, 종이와 연필이 준비됐다면 시작해 볼까요.
    종이 애니메이션이란?
    종이 한 장 한 장에 그림을 그려 만든 애니메이션을 종이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 종이 한 장 한 장마다 일일이 배경과 캐릭터를 그려줘야 합니다. 셀 애니메이션의 경우, 배경 한 장만 그리고 캐릭터를 투명한 셀 위에 그리기 때문에 배경이 다 비치지만 종이 애니메이션의 경우, 배경이 비치지 않기 때문에 같은 배경이라도 매 장마다 그려줘야 하는 매우 고된 작업이고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다면 왜 종이 애니메이션을 하는 것일까요? 이 기법은 종이 위에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색연필을 사용하든, 크레파스를 사용하든, 물감을 사용하든 사용한 재료의 느낌이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몇 장의 그림을 그려야 할까?
    1시간 애니메이션의 경우 몇 장의 그림을 그려야 할까요?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경우엔 1초에 24장의 그림이 필요하고 텔레비전의 경우엔 1초에 30장의 그림이 필요합니다. 텔레비전을 기준으로 할 때, 1초에 30장의 그림이 필요하니까, 1분은 60초. 60초×30장=1800장의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1시간 애니메이션은 1시간이 60분, 60분은 3600초가 됩니다. 3600초×30장=108000장의 그림이 필요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혼자 모든 그림을 그린다면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애니메이션 작업은 혼자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공동작업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잘 알아볼 수 있는 작업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필름
    모든 영상물의 최종 형태는 필름입니다. 이것은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 필름입니다. 자세히 보면 많은 사진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정지된 사진들 24개가 1초가 되는 것입니다. 텔레비전은 1초에 30개의 사진이 필요합니다. 이 정지된 사진들이 연결되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필요한 도구
    * 라이트 박스(Light Box) : 형광등을 켰다 껐다 하면서 앞에 그린 그림을 비춰 다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합니다. * 타프(Tap) : 몇 장의 종이를 겹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종이들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작화지 : 애니메이션용 종이로 타프에 끼울 수 있게 타프와 같은 크기의 세 개의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 필기도구 : 보통 애니메이션 그림을 그릴 때 2B를 사용하지만, 자신의 그림 분위기에 맡게 선택하면 됩니다. 연필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2H, H, HB, 2B, 3B, 4B, 5B, 6B의 연필이 있습니다. 2H로 갈수록 흐린 연필이고, 6B로 가까울수록 진한 연필입니다. 보통 우리가 학교에서 필기할 때 쓰는 연필은 HB입니다. * 색칠도구 : 자신이 좋아하는 색칠도구를 선택해서 칠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만들 애니메이션의 분위기에 따라 색칠도구를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레이아웃이란?
    레이 아웃(lay out)이란 '펼치다, 진열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물이 세워지기 전에 건축 디자이너는 미리 건물의 모습을 그립니다. 그런 다음, 건물이 세워질 땅에 기초공사를 합니다. 그리고 살을 붙이면 이렇게 건물이 완성됩니다. 건축 디자이너가 미리 건물의 모습을 그려보는 과정을 애니메이션에서는 스토리보드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초공사를 하는 과정이 ‘레이아웃’ 과정이 됩니다. 기초공사가 튼튼하지 않으면 다 완공이 되더라도 언제 어디서 사고가 날지 알 수 없는 불안한 건물이 되듯이, ‘레이아웃’ 작업도 튼튼해야 애니메이션이 멋지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레이아웃은 스토리보드에서 작업한 그림들을 보다 섬세하고 꼼꼼하게 하는 작업으로 캐릭터의 크기, 위치, 비율, 자연 현상(날씨), 환경, 소품의 모양이나 배경이 되는 건물이나 공간의 디자인 등을 통일시켜 한 작품의 질서, 분위기를 튼튼하게 세우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카메라의 앵글 또한 정밀하게 작업하여 컷과 컷이 연결을 매끄럽게 하는 것이 레이아웃의 역할입니다.
    레이아웃 작업
    애니메이션 ‘당신을 초대하고 싶습니다’의 스토리보드 중 6씬 입니다. 씬(scene)이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필드가이드입니다. 화면의 크기를 정하는데 사용합니다. 자신의 애니메이션에 알맞은 화면의 크기를 선택하고 작화지에 표시합니다. 텔레비전에 이만큼 나온다는 표시입니다. 보통 우리가 보는 애니메이션의 경우엔 12라는 숫자가 적힌 필드가이드를 사용합니다. 화면의 크기를 정한 다음 스토리보드에서 그 씬의 대표적인 장면을 선택하여 레이아웃 작업을 합니다. 신경 써서 그려야 합니다. 완성된 레이아웃에 씬 번호를 적습니다. 6씬(#6)
    3. 원화, 동화 제작
    원화와 동화 작업은 ‘재미’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닙니다. 중간에 그만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꾹 참고 이 과정을 잘 통과한다면 정말 다른 친구들이 느끼지 못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원화란? 동화란?
    뼈대만 있는 사람이 차렷 자세로 있다가 양팔을 벌리고 무릎을 구부립니다. 이런 움직임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그려야 할까요? 타프에 작화지를 놓고, 먼저 차렷 자세로 서 있는 사람을 그립니다. 그리고 다른 작화지를 그 위에 놓고 양팔을 벌리고 무릎을 구부린 사람을 그립니다.
    개요
    한 장의 작화지에 차렷 자세의 사람을 그립니다. 번호가 동그라미 01번, 원화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다른 작화지를 놓고 팔을 벌려 무릎을 구부린 사람을 그립니다. 번호가 동그라미 05번, 원화입니다. 이렇게 두 장의 원화가 그려졌습니다. 움직임에 중심이 되는 큰 동작을 원화(Key animation)라고 부릅니다. 'Key'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열쇠'가 되는 동작을 말합니다. 동그라미 안에 번호를 씀으로써 동화와 구분을 시킵니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의 움직임, 표정, 동작은 원화 작업에 달려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어원인 '애니마(anima)'는 '생명을 불어넣다'라는 뜻인데 원화는 말 그대로 죽어있는 한 장의 그림에 생기(생명)를 불어넣는 작업입니다. 원화와 동화 작업에 많은 힘과 노력을 기울여야 좋은 애니메이션이 나옵니다.원화 01번과 원화 05번 사이에 그림을 그립니다. 어떻게 그려야 할까요? 라이트 박스에 불을 켜고 01번의 둥근 머리와 05번의 둥근 머리 중간에 03번의 둥근 머리를 그려 넣습니다. 다른 몸과 팔과 다리도 중간이 되는 동작을 잘 그려 넣습니다. 그래서 사진과 같이 동화 03번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원화와 원화 사이에 움직임을 그리는 것을 '동화(In between animation)'라고 합니다. 'In between-중간에'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습니다.같은 방법으로 02번 동화도 그려보겠습니다. 원화01번과 동화03번과 그 위에 새 작화지를 놓고 02번이라고 번호를 씁니다. 01번의 둥근 머리와 03번의 둥근 머리 중간 위치에 02번이 되는 둥근 머리를 그립니다. 다른 신체 부분도 이와 같이 중간 위치에 그립니다. 이것이 첫 번째 사진인 동화 02번이 됩니다. 또 동화 03번과 원화 05번 사이에 동화 04번을 그립니다. 이것이 동화 04번이 됩니다. 이렇게 다섯 장의 원화와 동화가 완성되었습니다.
    연계정보
    -1교시 영상이란?
    -2교시 영상만들기의 시작
    -3교시 영상기획하기
    -5교시 종이 애니메이션 2
    -7교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6교시 디지털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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