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교시 연극 만들기 : 즉흥으로 만드는 연극 [누가 북을 가져오지?]
- 수업개요
- 이야기로 연극을 만든다고 할 때 대개는 이야기의 줄거리를 알고 난 다음, 역할과 장면들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도 즉흥으로 이야기를 극화해 볼 수도 있습니다. 바로 교사가 해설과 역할을 맡아 이야기의 안과 밖에서 극화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을 이끌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즉흥 극화를 할 때의 장점은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역할로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자기만의 독특한 언어표현과 동작을 창안해낼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누가 북을 가져오지?]라는 아프리카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 동물에 어울리는 주제 음악을 작곡하고, 또 간단한 의상과 소품도 준비하여 하나의 공연으로 만들어보는 과정을 다룰 것입니다.
- 1. 들어가기
- 음악을 들으면서 그곳이 어디인지 누가 살지 상상해 봅니다.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여러 동물들의 특성에 맞춰 작곡된 음악을 듣고, 그 느낌대로 즉흥적으로 움직여 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무대와 등장인물의 특성을 만들어 봅니다. 준비물 : 동물의 주제 음악 CD, 동물 그림 활동 방법 ① 여기는 어디일까? : 아프리카 전통음악을 들려주고 그곳이 어디인지 상상해 봅니다. ② 어떤 동물들일까? : 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준비한 동물의 주제 음악을 틀어줍니다. 음악이 나오면 어떤 동물인지 상상해 봅니다. 각 동물 그림을 골고루 붙여두고 원하는 동물 그림이 있는 곳으로 가 봅니다. * 참조 음악을 틀어주는 순서가 연극 속에서 동물이 등장하는 순서와 같을 때 도움이 됩니다.
- 2. 즉흥 극화 : 해설과 역할 내 교사 기법의 활용
- 교사가 해설과 역할을 오고 가면서 즉흥적인 움직임과 대사를 유도하는 것은 즉흥 극화에서 아주 유용합니다. 이 때 어린이들은 해설에 따라 등장인물로서 말하고 행동하기도 하고, 또 역할을 맡은 교사의 대사와 행동에도 반응하면서 이야기를 체험하게 됩니다. 준비물 : 동물의 주제 음악 CD, 동물 그림활동 방법① 동물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 각자 선택한 동물이 되어 아프리카에서 뭘 하고 있는지 표현해 봅니다.② 사자 왕의 고민 : 교사의 해설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머나먼 아프리카. 여러 동물들. 어느날 사자 왕이 동물들을 불러 모으는데….” 사자 왕은 교사의 해설에 따라 대사와 행동을 합니다. ③ 릴레이로 회의 소집 알리기 : 교사가 까마귀의 역할을 맡아 동물들에게 릴레이로 회의 소집을 알리는 과정을 시범을 보입니다. 각 동물들이 다음에 어느 동물에게 가야 하는 지는 해설을 통해 알려줄 수 있습니다. ④ 어떻게 하면 빨리 모일 수 있을까? : 해설로 동물들이 모두 사자 왕에게 모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는 것을 전합니다. 왜 늦었는지, 어떻게 해야 사자 왕이 멀리 있는 동물들을 빨리 불러 모을 수 있을지 의견을 내어 봅니다. 교사는 까마귀 역할로서 북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⑤ 즉흥 몸짓 - 북을 만들자 : 동물들이 커다란 북을 만드는 과정을 마임으로 표현해 봅니다. 그 동안 보조 교사는 원숭이 역할을 맡아 일부러 일을 하지 않고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입니다. 북이 다 만들어지면 사자 왕에게 가자고 합니다.⑥ 즉흥 대사 – 누가 북을 가져오지? : 사자 왕은 동물들에게 다 만든 북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이 때 교사는 “모든 동물들은 북을 만드느라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멀리 큰 북이 있는 곳까지 갈 수 없었어요.”라고 해설을 하여 쉽게 가져오지 않도록 합니다. 교사인 까마귀는 우리 중에서 가장 게으른 동물을 보내자는 의견을 내고, 원숭이 역할의 보조 교사는 일부러 “난 안 갈꺼야. 안 간다니까.”라며 펄쩍 뜁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자기가 맡은 동물로서 자연스럽게 상황에 반응하게 됩니다. ⑦ 큰 북을 울리자 - 아프리카 동물들의 축제 : 원숭이가 큰 북을 힘들게 가져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자 왕과 동물들은 큰 북을 울리며 축제를 열기로 합니다.
- 3. 공연 준비
- 부모님을 모시고 하는 간단한 연극 발표를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점검합니다. 교사의 해설은 많이 줄이고, 각 동물의 주제 음악에 맞추어 등∙퇴장하는 것을 연습합니다. 그리고 즉흥 극화에서 공연발표로 바뀌면서 기억해야 할 요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준비물 : 동물을 표시해줄 수 있는 간단한 의상이나 소품들, ‘북을 만들자’ 노래 가사 활동 방법 ① 즉흥적으로 극화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어 발표할 때 바뀌어야 할 부분을 말해 봅니다. ② 연극의 시작과 끝을 어떻게 처리할지 함께 약속합니다. 또한 이야기를 알고 있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짚어가며, 어떻게 해야 연극이 재미있어질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냅니다. ③ 북을 만드는 장면에서 부를 ‘북을 만들자’ 노래를 배우고 익힙니다. ④ 각자 자기가 맡은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지정된 위치로 가서 기다립니다.
- 4. 공연발표
- 교사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최종 연습을 하고 나면 관객의 앞에서 공연을 발표하게 됩니다. 관객이 입장하고 배우들은 자기 자리에서 등장할 준비를 합니다. 교사가 관객과 배우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연극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을 열어주는 인사말을 해주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공연을 마치고 관객과 배우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 참조 이번 수업에서는 즉흥으로 극화를 한 번 해본 다음, 몇 가지 규칙만 정하고 곧장 공연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4~5번에 걸쳐 연습 시간을 갖고 공연을 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 연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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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교시 이야기 구성 :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
-1교시 몸짓표현 : 연극의 표현 도구인 나의 몸
-2교시 상상과 변형 : 막대와 훌라후프로 만드는 연극
-3교시 감각 인식 : 소리로 느껴보는 세상
-4교시 관찰과 모방 : 모방은 창조의 출발점
-6교시 인형극 : 어린이들과 친숙한 연극 양식
-몸 다스리기 : 어른과 어린이를 위한 신체표현놀이
-몸풀기 놀이 : 워밍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극 게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