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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일상의 순간 너머로 | 2024-07-26~2024-08-17 | 비디 갤러리
  • 전시
  • 비디 갤러리
  • 전체연령

일상의 순간 너머로

공연기간
2024-07-26~2024-08-17 (종료)
공연시간
공연가격
무료
장소
서울 | 비디 갤러리
관람시간
문의
02-3789-3872
전시장명
비디 갤러리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18길 9
전화번호
02-3789-3872
 
 
상세주소
-
홈페이지
http://www.vidigallery.com
전시장의 다른전시로 장소명, 기간,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장소명 기간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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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위치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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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정동) 02-771-9951
경희궁 숭정전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로1길 30 (장충동2가)
숭례문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40 (남대문로4가)
광희문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344
덕수궁 대한문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정동) 02-771-9951
관훈동 민씨 가옥 (구 부마도위박영효가옥)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34길 28 (필동2가)
해풍부원군윤택영댁재실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34길 28 (필동2가) 02-3396-5880
삼청동오위장김춘영가옥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34길 28 (필동2가)
순정효황후윤씨친가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34길 28 (필동2가)

비디갤러리에서는 07월 26일부터 08월 17일까지 강지, 남지은, 이미소, 장기용 작가의 기획 초대전인 <일상의 순간 너머로>를 진행한다.

강지 작가는 여행 중 마주하였던 다양한 국가의 건축물들을 통해, 도심 속에서 함께 공존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캔버스에 담아낸다. 걷고 이야기하고, 먹고 마시며 소통하는 작품 내 인물들은 일상에서 우리가 늘 접하는 시끌벅적한 거리 속의 사람들이다. 또한 작가가 느끼고 경험했던 장소들은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기도 하고, 기억하고 싶은 소중한 추억이 담긴 의미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같은 장소에서 느낀 서로의 여러 감정들, 자신뿐만 아닌 다른 이의 추억이 될 수 있는 장소를 그림으로 옮기며 작품을 마주한 감상자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남지은 작가의 ‘바라며’와 ‘호기심’ 시리즈는 지금(只今)에서 새로운 다음 세상으로의 열망이 드러나는 작품들이다. 화면 속 창이나 문은 외부세계와 내면을 연결하는 통로이며, 편안하고 싱그러운 자연의 한편에서 느껴지는 낯섦을 통해 내면의 풍경이 드러나게 된다. 이는 다양한 자연의 조각들이 조합되어 만들어진 가상의 풍경으로, 작가는 어떤 세상이 다가올지에 대한 궁금함과 그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을 강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의 이미지와 함께 어우러지도록 표현하였다. 빛을 자양분 삼아 위를 향하여 자라나는 식물들은 욕망하는 바에 닿고자 하는 인간의 바람과도 닮아 있다. 다양한 욕망이 존재하는 현실의 한 가운데에서 다른 세계, 또는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꿈꾸는 작은 존재들의 감정을 작품을 통해 나타낸다.

이미소 작가는 일상에서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인간의 감정들을 나무에 빗대 독창적 이미지인 '감정나무'를 그려 나간다. 감정을 시각적으로 객관화시켜 표현하기란 어렵지만, 작가는 각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 있는 감정의 고유한 특성을 강조하며 단순히 둥근 모양이 아닌 여러 기하형태, 그리고 사물의 실루엣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한다. 감정을 나무에 빗대 표현하는 점은 감정과 나무의 유사 관계를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계절이 변화함에 따라 꽃이 지고 단풍과 은행잎으로 물들었다가 낙엽이 지는 나무의 속성은 365일 동안 매일 각기 다른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공통점을 보인다. 또한 인간의 곁에 늘 공생하는 나무는 우리에게 따듯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아름다운 순간들과 평온함을 제공한다.

장기용 작가는 희망, 즐거움, 행복 등 사람이 가지는 수많은 감정에 집중한다. 그중에서도 슬픔의 감정이 만들어내는 눈물은 아픔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다시 희망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기도 하다. 그 희망은 바로 ‘음악’과 ‘자연’으로, 특히 작품 속에서의 음악은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로 안내하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도구이다. 또한 작가는 우리 인생에는 마치 영화의 배경음악처럼 존재하는 BGM(Behind the Scenes Music)이 있다는 개념을 함께 탐구한다. 일상 속에서 자연의 소리와 함께 울리는 음악은 마치 우리 인생의 배경음악이 되어 우리의 감정과 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자연과 음악의 미학을 체험하며, 우리의 삶에 평온과 조화를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