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 문화지식 예술지식백과

예술지식백과

문화 관련 예술지식백과를 공유합니다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출연
안성기, 심혜진, 문성근, 황신혜, 명계남, 윤문식, 박웅, 독고영재
스태프
제작/강우석 감독/강우석 각본/오시욱 촬영/정광석 조명/김동호 음악/김동성 동시녹음/강신규 편집/김현
내용
대기업 과장 추형도는 어느날 지방으로 대기발령을 받는다. 그는 모든 정열을 회사에 바치며 노예처럼 일해온 자신이 후회스럽다. 아내 이경자는 회사가 남편에게 과도한 노동을 시키는 동안 자신도 생과부로 지내왔다며 회사의 부당함을 억울해 할 것이 아니라 소송을 내자고 한다. 이른바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변호사를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는 아내를 보고 있던 추형도는 오히려 아내를 말리기 시작하지만 아내는 물러서지 않는다. 이경자는 자신의 소송을 맡아준 여성 변호사 이기자와 의기투합하여 소송을 준비한다. 그러나 우연히도 회사쪽 변호사로 선정된 이는 이기자의 남편 명성기. 재판이 있던 날, 이기자 변호사는 ‘원고하고 나하고는 자리만 바꿔 앉았다’며 뒤틀린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을 하는데…….
강우석(1958~ )
1958년 경북 경주에서 출생하여, 중학교 때부터 영화감독이 되겠다는 꿈을 키워온 강우석은 성균관대학교 영문과를 중퇴하고 정진우, 정인엽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충무로 연출부와 정인엽 감독의 <애마부인> 조감독 생활 등 4년 동안 감독이 되기 위한 예비수업 과정을 거쳐 1988년 결혼하지 못하는 농촌 총각의 문제를 다룬 코미디 <달콤한 신부들>로 데뷔한다. ‘영화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지론을 가지고 있는 그는 데뷔작에서부터 이러한 경향을 여실히 보여준다. 감독으로서 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우석은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작품정보
달콤한 신부들 (1998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1989)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 (1990) 스무 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1991) 열아홉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노래 (1991)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 (1991) 미스터 맘마 (1992) 투캅스 (1993) 마누라 죽이기 (1994) 투캅스2 (1996)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7가지 이유 (1996)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1998) 공공의 적 (2001) 실미도 (2003)
작품해설
1997년 작가 엄인희씨가 쓴 희곡에서 출발한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은 강우석 감독의 11번째 영화. <투캅스2> 이후 본격적인 배급업자로 나서려다 ‘믿을 만한 선수들이 많지 않아’ 다시 메가폰을 든 절박함도 무시할 수 없다. 단적으로 지금까지 과정은 매우 좋다. 안성기, 문성근, 황신혜, 심혜진의 조합도 그럴듯하고 재벌기업에 분풀이하고 싶은 사회 분위기도 무르익었다. 무엇보다 시나리오는 강우석 감독이 자신의 장기인 사회풍자로 돌아갔음을 잘 보여준다. “재미뿐 아니라 감동까지 주겠다”는 감독 의도대로 영화는 그저 성에 대한 의미없는 농담에 머물지 않고 경제위기, 가정파괴 원인을 속시원히 밝히며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잊고 있던 부부 사이의 애틋한 감정을 구제해낸다.
평론
‘일단 재미있어야 한다’는 연출관을 강조하는 강우석 감독은 코미디의 풍자기능을 적절하게 살리지만, 때로는 ‘일단 웃기고 보자’식의 무리수를 두기도 한다. 흥행사라는 호칭이 달갑지 않았는지 강우석 감독은 모처럼 정색을 하고 메가폰을 잡았다. 눈꺼풀을 무겁게 만들기 쉬운 법정드라마를 선택했다는 점도 그의 각오를 엿보게 한다.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은 처음부터 끝까지 외치기만 한다. 등장하는 인물마다 폭로와 고발, 항변과 설교, 하소연과 넋두리로 목청을 돋우는데, 활자로 옮기기에 거북한 육두문자와 성적 농담까지 튀어나온다. 충격적인 사건 하나 없이 회상과 법정공방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는 아내가 생과부가 되기까지의 사연부터 풀어헤친다. - <씨네21>, 박평식, 1998년 8월 25일, ‘목소리는 낮추세요’
관련도서
‘목소리는 낮추세요’, 박평식, <씨네21>, 1998년 8월 25일
연계정보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
-실미도
-투캅스
관련멀티미디어(전체0건)
이미지 0건

해당 이미지는 예술지식백과 저작권 문제로 인해 이미지 확대보기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