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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고 싶다

출연
안성기, 문성근, 심혜진, 안소영, 이용이, 김용만, 허준호, 김일우, 민경진, 박부양, 유순철
스태프
제작/박광수 감독/박광수 각본/이창동,임철우,박광수 촬영/유영길 조명/김동호 음악/송홍섭 동시녹음/이병하 편집/김현
내용
꽃상여를 실은 배 한 척이 섬으로 향하고 있다. 그 배 위에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고향 섬에 죽은 아버지를 묻고자 하는 문재구와 그의 고향 친구인 김철이 함께 있다. 그러나 섬이 가까워지자 재구의 아버지 문덕배의 시신을 받아드릴 수 없다는 섬마을 사람들의 맹렬한 반대가 시작된다. 가까스로 혼자 섬에 도착한 김철은 마을 사람들의 거센 반대의 연유를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더듬는다. 한국전쟁이 일어나던 해 엄마가 없는 김철은 마을 모든 여성들의 품속에서 자란다. 딸이 죽자 정신이 나가 남편에게 버림받은 친구 재구의 어머니 넙도댁, 타고난 색기 때문에 마을 여인네들에게 눈총을 받았던 과부 벌떡녀, 어린 철이를 죽은 엄마의 영혼과 만나게 해 주었던 무녀 업순네, 그리고 철이에게 따뜻한 꿈과 허무한 죽음을 알게 해 주었던 바보 옥님. 그런 어느날 섬에 난리가 난다. 무장한 인민군들이 동네 사람들 중 반동분자를 색출한다며 어처구니없게도 마을 사람들을 전쟁의 희생양으로 내몬다. 이 모든 사태가 섬에서 쫓겨난 덕배의 농간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 마을 사람들은 한을 품고 살아가는데…….
박광수(1955~ )
강원도 속초 출생. 서울대 미대 시절, ‘서울영화집단’을 창립해 제작한 8mm 영화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후, 프랑스에서 영화를 전공한다. 귀국 후, 이장호 감독 연출부에서 경험을 쌓다 1988년 <칠수와 만수>로 감독 데뷔한다. 그는 군사독재를 겪으면서 한국영화계에 부재했던 미학적, 사회학적 풍토를 복원시킴과 동시에 굴곡 많은 현대사와 그 안에서 삐걱대는 인물들을 조명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표출한다. 박광수 감독이 발표한 일련의 작품들은 그의 그런 의지를 잘 담고 있으며, 일관된 리얼리즘 화법을 견지하고 있다.
작품정보
칠수와 만수 (1988) 그들도 우리처럼 (1990) 베를린 리포트 (1991) 그 섬에 가고 싶다 (1993)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1995) 이재수의 난 (1998) 디지털 삼인삼색 : 빤스 벗고 덤벼라 (2000) 방아쇠 (2002) 여섯개의 시선 – 얼굴값 / Face Value (2003)
작품해설
<칠수와 만수>, <그들도 우리처럼>, <베를린 리포트>와 같은 문제작을 발표했던 박광수 감독의 네 번째 연출작이다. 소설가 임철우의 동명 원작 소설을 기타 단편과 종합해서 새롭게 시나리오화 한 <그 섬에 가고 싶다>는 한 섬에서 일어난 어처구니 없는 분단 이데올로기의 비극을 다루고 있다. 안성기와 문성근이라는 한국영화사의 굵직한 배우의 1인 2역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평론
박광수 감독은 영화 <그 섬에 가고 싶다>를 통해 6·25 직후 남쪽의 어떤 외딴섬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사건을 축으로 드라마를 전개, 시간적으로는 1950년대의 비극과 1990년대인 오늘의 현실을 대비시켰다. 박광수 감독은 가상의 섬을 통해 인간의 원형을 파헤치는 ‘원형의 전설’을 형상화 했으며 이 전설 속에서 네 여인의 각기 다른 삶이 서정적인 영상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 <영화예술>, 변인식, 1994년 1/2월호, ‘사람들 사이에 있는 섬의 우화’
수상내역
제32회 대종상영화제 의상상(권유진)
관련도서
‘사람들 사이에 있는 섬의 우화’, 변인식, <영화예술>, 1994년 1/2월호
연계정보
-칠수와 만수
-그들도 우리처럼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여섯 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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