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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터뷰전국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정보와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그사람이야기] 콩밭 매는 극단이 있다?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극단_허성수 감독(충북 단양)

영상소개 주민들과 함께하는 생활밀착예술, 골목 예술의 성장! 예술의 성장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허성수 대표와 극단단원들의이야기 자막 그사람이야기 허성수편 신선이 다스렸다는 충청북도 단양 이곳에 나타난 특급 문화 리뷰어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이현웅 #충청주_마니아 #문화콘텐츠는_내게_맡겨라 #문화리뷰의_끝판왕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다가 시골에 와서 연극을 하고 계신 우리나라 대학로 1세대 연극인 허성수 감독님과 극단 단원들을 뵙기 위해 왔습니다 자막 수소문 끝에 찾아간 시내의 한 극장 극장 안에서 울려 퍼지는 아리랑 한 소절 배우는 둘뿐이지만 그들의 열정으로 가득 채워지는 무대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너무 갑작스럽게 빨라지니까 속도를 조금 (호흡에 맞춰서 조절해) 점층법(?)으로 자막 점층법(?)으로 달라진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그제야 만족하는 허성수 감독 Q. 이 연극은 어떤 작품인가요?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이 연극은 시골 할머니들에 대한 연극인데요 저희가 시골로 내려와서 할머니들이 굉장히 고독하고 외롭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가 대본을 직접 만들었는데 할머니들이 시골에서 생활하시는 모습을 (담았어요) 자막 대학로에서 극단을 운영해온 허성수 감독 하지만 열약한 환경에 떠밀려 결국 서울을 떠나야 했고 2015년부터 단양에 터를 잡고 자신의 극단을 운영하며 우리네 사는 못브을 오밀조밀 묘사하는 허성수 감독 Q. 충북 단양에서 연극을 하게 된 계기는?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원래 대학로에서 25년 정도 연극을 했는데 아시다시피 연극하는 게 경제적으로 어렵잖아요 어느 순간 저희가 굉장히 단출한 생활에 익숙해져 있더라고요 더 늦기 전에 새로운 대안을 찾아보자 (생각했죠) 그래서 이제 농업과 같이 병향해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단양에 오게 되었어요 자막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만 할 수 있는 농업 농업과 예술이 서로 닮았다고 생각하여 농사를 지으면서 찾아 나서게 된 길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가장 크게 고민했던 부분은 마을 주민들과의 융화였어요 저희가 처음 이곳에 내려와서 굉장히 신경 쓴 부분 중 하나였는데 저희가 마을 일도 많이 도왔고요 이곳이 굉장히 고령화된 사회잖아요 비교적 극단 인력은 젊으니까 그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농사를 많이 도왔죠 자막 Q. 마을 주민들이연극에 참여하기도 하는지? 낭독 공연 실제 상황처럼 연기하는 대신 대본을 낭독하는 형태의 공연 낭독 공연을 통해 주민 배우를 발굴 주민 배우로 구성된 극단까지 결성하고 매해 제천?단양 등에서 정기적으로 공연 중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저희의 목표는 농업과 예술을 병행하며 자생력을 확보하는 것이었고 예술이 일상적으로 흐르는 마을을 만드는 거였어요 다양한 예술 단체가 들어와서 아비뇽같은 이상적인 예술 마을을 만드는 게 꿈이죠 자막 감독님과의 대화 도중에 갑자기 찾아온 그림자 영문을 모르는 문화 리뷰어는 그가 주는 장화와 장갑을 챙기고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저희가 첫해에 내려왔을 때 극장을 만들고 숲속 극장이라고 부르면서 이 농토에는 수박 농사를 지었고 지금은 콩 농사를 짓고 있는 거예요 자막 극단 단원 모두가 열심히 밭을 일구고 있는 가운데 졸지에 농부로 변신한 특급 문화 리뷰어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아이고 허리야 자막 아이고 허리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인터뷰/자막 최광덕 단원 저는 항상 생각하기를 자연이 무대다 어느 곳에서든 연극을 할 수 있고 언제든지 할 수 있잖아요 아까 보셨죠? 극장도 있고요 그런 것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김미숙 단원 할머니, 할아버지들 앞에서 공연하면 한 90%는 나 이런 거 처음 봤어요 하세요 그런 반응을 만나게 될 때 굉장히 기분이 괜찮아요 자막 Q. 허성수 감독에게 연극이란?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예술은 사람이 살면서 살 만한 가치를 느끼게 하는 일이라고 하잖아요 저도 연극을 통해서 계속 되돌아보고 성찰하고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게 돼요 자막 연극이란 사람들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드는 것 농업과 예술을 병행하여 자생력을 확보하고, 예술이 일상적으로 흐르는 마을을 만드는 게 꿈이에요. [충청도 인물편] 자연이 싹 틔운 예술, 연극배우 허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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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우리지역문화이야기] 서울편

우리 지역 문화이야기 서울편을 소개합니다! 관련 링크 보기 [그사람이야기] 예술은 열린 문~ 나와라 문밖세상으로! 변희정 문화예술기획자(서울)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56 [그사람이야기] 예나 지금이나 재치 있는 만담 한판!_최영숙 명창(서울)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65 [그사람이야기] 천 년을 이어간다는 나전칠기, 시간을 칠하는 예술_오왕택 공예가(서울)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49 [그사람이야기] 화각이 뭔지 아직도 모르는 각?!_이재만 화각장(성남)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58 자막 우리 동네 그 사람 이야기 서울편 변희정 문화예술기획자 국내 유일의 서예 문화예술기획자 각종 서예 대회 수상 서울편 최영숙 재담소리 명창 서울 무형문화재 제38호 재담소리 2019 한국국악대상 수상 서울편 오왕택 공예가 대를 잇는 나전칠기 공예 부녀 한국옻칠공예대전 대상 수상 서울편 이재만 화각장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 109호 화각장 40여 년 동안 전통 화각 공예품 제작 그사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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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는 남자, 맷돌 명장_백성기 기능장(강원 철원)

영상소개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사용해온 전통적인 기구 맷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백성기 명장 그가 개발한 커피 맷돌, 컬링 맷돌등 다양한 맷돌을 만나본다. 자막 그사람이야기 백성기편 [강원도 인물편] 돌처럼 단단한 뚝심 기능장 백성기 백성기 36년경력 석공예 기능장 강원도 석공예 명장 백성기입니다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저는 주로 하는 일이 곡식을 가공하는 맷돌(을 만듭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사용해봤거나 상상했던 맷돌보다는 많이 발전한 맷돌이죠 자막 옛날 어느 가정집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맷돌 옛날과 달리 사회가 발전하면서 오래된 집을 다시 짓게 되고 또한 식문화의 발달로 인해 사라지게 된 마루와 맷돌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그다음에 아파트가 생기면서 (남아있던 맷돌들을) 버리게 되었죠 자막 이제는 주방 필수품에서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맷돌 고물상의 넘쳐나는 맷돌이 정원 장식으로 사용되기도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맷돌이) 전시품이라도 된 건 다행입니다 왜냐하면 문화가 소멸한 건 아니니까요 대신 저는 점점 없어지고 있는 맷돌을 어떻게 하면 현대화할 수 있느냐 (고민했죠) 그래서 지금 고령화 시대에 맞춰 (맷돌을) 작고 사용하기 좋게 만들었어요 전보다 작게 만들다 보니까 (맷돌의) 자동화도 필요했어요 자막 주변 사람들의 핀잔에도 맷돌을 만들게 된 백성기 기능장 그의 손을 거쳐 나온 향맥 맷돌 공해 요소가 적은 철원 현무암을 사용 현무암 맷돌의 대를 잇기 위한 노력 Q. 맷돌은 주로 어떤 돌로 만드는지? 입자가 고운 현무암 비교적 섬세한 맷돌을 제작할 때 사용 입자가 거친 현무암 정원석, 디딤돌 등을 제작할 때 사용 각색각양의 현무암 석공예품 사이로 맷돌을 보여주시는 선생님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맷돌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립니다 (제 손 위로) 가루가 나오는 거 보이시죠? 이처럼 갈리는 원리가 이 안에 있습니다 자막 맷돌의 원리 맷돌 안쪽의 빗살 무늬가 알이 굵은 곡물을 밖으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분쇄가 되는 것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맷돌에 이런 과학적 원리가 들어있다는 건 사용해보지 않은 분들은 전혀 모릅니다 자막 이번에는 맷돌에다가 원두(?!)를 넣는 선생님 아담한 크기의 원두 전용 맷돌로 부드럽게 갈리는 원두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그리고 여기에다가 갈은 원두 가루는 열을 안 받았기 때문에 제 맛이 납니다 이 좋은 문화를 우리는 왜 제 발로 찼느냐(!) 자막 맷돌의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는 백성기 기능장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좋은 보석도 많고 좋은 돌도 많겠지만 저의 관심은 (현무암에) 쏠려 있잖아요 이 현무암으로 저희에게 더 좋은 걸 많이 개발하고 싶어요 철원의 새로운 문화, 한국의 새로운 문화 (예로부터) 가지고 있던 우리의 문화가 앞으로 보여줄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자막 대부분의 사람이 사라졌다고 믿는 우리 문화 하지만 싹만 틔우면쑥쑥 자라는 나무 그리고 그 나무에서 열매가 맺히듯이 아직은 맷돌 문화가 새싹에 불과하지만 언젠가 달콤한 열매를 맺길 바랍니다...! 맷돌이 전시품이라도 된 건 다행입니다. 왜냐하면 문화가 소멸한 건 아니니까요. 대신 저는 점점없어지는 맷돌을 어떻게 현대화할 수 있느냐, 고민했죠. [강원도 인물편] 돌처럼 단단한 뚝심, 기능장 백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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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150색 색연필로도 요 색감은 못 이길걸?!_유숙자 자수 명인(수원)

영상소개 30년이넘게꾸준히전통자수의맥을이어가고있는전통자수의명인 우리나라의자랑스러운고유의문화 자수! 세계에알려질수있도록현재도작품활동에매진중인 전통자수 명인을 만나보자! 자막 그사람이야기 유숙자편 수원화성의 숨결이 담긴 송아당 송아당 내부를 가득 채운 색색의 자수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수놓은 꽃잎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저는 전통자수 명인 유숙자입니다 제가 태어난 고장이 남원입니다 그곳에서는 어르신들이 길쌈을 많이 했고 술을 즐기던 곳이었어요 게다가 (어르신들이) 저의 집에 모여서 자수를 놓는 모습을 보고 자랐습니다. 자막 어린 시절부터 이미 운명처럼 다가온 자수 고도의 집중력과 인내심이 요구되는 한 땀의 미학, 전통자수 인고의 세월을거쳐 인정받은 대한민국 전통자수 명인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제가 본격적으로 수놓은 건 2,30년 됐지 싶어요 그런데 자수 작품을 만들 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대문에 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에 있어 (특히) 대작 같은 경우에는1년 넘게 걸려서 (동시에) 많은 작품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이 안에 모든 작품을 숨겨놨습니다 자막 초기 작품들은 검은 빛깔의 공단 위에 수놓은 것이 특징 은근한 멋과 정취를 담은 병풍 자수부터 생활자수까지 옛날에 쓰던 약주머니와 진주낭 (진주로 장식한 향 주머니) 그리고 그 당시 부의 상징이었던 열쇠패 (열쇠에 달던 장식)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장식이) 많을수록 부귀를 나타낸다고 해서 제가 이 장식을 다 직접 만든 겁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자수용 실은 맥이 끊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금사를 만든 분은 이미 대가 끊어졌고 누에를 키워도 실크로만 만들고 (누에고치에서 켜는) 실을 만들지 않습니다 (실을 만드는 일이) 고단하고 피곤하고 수요도 없어서요 실이 없으면 자수를 못 놓겠다 싶어서 제가 전국을 다니면서 실을 구한다고 방을 내다시피 하면서 실을 구하게 됐죠 자막 푼사 누에고치를 켠 그대로 꼬지 않은 명주실 수납장에 빼곡히 쌓아올린 각양각색의 푼사 한눈에 보기 쉽게 색상에 맞춰 정돈되어 있는 실타래들 깔깔사 푼사를 여러 올 꼬아서 굴곡 있게 만든 실 주로 나무줄기나 잎사귀를 수놓을때 사용하는 실 손 끝의 미(美), 전통자수의 맥을 이어가고자하는 마음으로 수천 수만 번의 바느질로 오색찬란한 생명력을 표현하며 아름답게 수놓아온 유숙자 명인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제가 가장 공들였고 힘들었던 작품 낙성연도에요 자막 낙성연도 원작은 정조가 수원화성 축성을 명한 이래 공사를 마치고 나서 낙성연을 여는 모습을 그린 그림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이게 궁중무용을 하는 것이고 여기는 경기도 산대놀이를 하는 거예요 사람 수만 600명이 됩니다 이 많은 옷에 명암을 다 넣어 수놓았는데 한 1년 반 걸렸어요 자막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낙성연도에 매진했던 유숙자 명인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서 수놓을 때 손끝에서 피어나는 꽃 전통자수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전통자수는 섬세해야 하고 인내심이 많이 필요합니다 요즘 전통자수의 맥이 끊어져 가고 있고 또 전통자수를 놓기 위한 실과 자수 관련 자료까지 맥이 끊어져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자막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전통자수를 알게되고 그 명맥을 이어나가면 좋겠어요...! 전통자수는 섬세해야 하고 인내심도 많이 필요해요. 더 많은 이들이 전통자수를 알게 되고 그 명맥을 이어나가면 좋겠어요. [경기도 인물편] 손끝으로 전하는 예술, 자수 명인 유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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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보석 같은 유기를 내 마음속에 ♥유기♥_이기홍 유기장 (경남 거창)

영상소개 흔히 놋그릇이라 부르는 유기, 4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유기에 다양한 색을 입힌 변화무쌍한 모습을 만나보자! 자막 그사람이야기 이기홍편 아름다운 산수향의 도시 경상남도 거창 영천이 힘차게 흐르는 거창의 땅처럼 생명력이 흘러넘치는 유기 공장 평소에는 다정한 아버지이지만 때론 엄한 스승, 이기홍 유기장 그의 아들이자 열정이 넘치는 제자, 이혁 유기장 인터뷰/자막 이기홍 유기장 저는 거창유기를 3대째 예부터 유기 가업을 이어받은 이기홍입니다 이혁 유기장 저는 아버지의 길을 이어받아 거창유기에서 4대째 전수를 준비하고 있눈 이혁입니다 이기홍 유기장 예전에는 가업을 잇는다는 게 거창한 일이 아니었고 사실 뚜렷한 직업을 가질 여건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는 게 이 분야다 보니까 저절로 (유기장의)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자막 흔히 놋그릇이라고도 부르는 유기 멋스럽고 튼튼하여 예로부터 귀히 쓰인 유기 인터뷰/자막 이기홍 유기장 예전에는 주방문화라는 게 연탄을 쓰는 바깥 주방문화였잖아요 그런데 연탄가스에 치명적인 것이 유기입니다 (유기에 연탄가스가 닿으면) 색상이 빨리 변해요 그러면서 스테인리스라든지 알루미늄, 멜라민, 플라스틱 종류의 용기 등이 상당히 저렴하게 쏟아지다 보니까 유기 산업은 많이 힘들어졌죠 그래도 (유기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징, 꽹과리 종류의 일부이고 불교용품 또 제사용품 (덕분이에요) 이런 제품은 근근이 (팔려서) 유지할 수 있었어요 자막 까다롭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완성되는 질 좋은 유기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을 고집하는 아버지와 아들 질 좋은 유기를 위한 노력 Q. 유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인터뷰/자막 이기홍 유기장 (유기는) 살균 소독 기능이 있고 싫증이 나지 않는(게 특징이에요) (시간이 지나서) 색이 어느 정도 변해도 고전미를 느낄 수 있어요 또다시 한번 닦아내기만 해도 깨끗한 새 그릇처럼 쓸 수 있어요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백 년이고 천 년이고 물려줄 수 있는 상당히 매력 있는 (그릇이에요) 보속이나 귀금속 같은 보물인 거죠 자막 보석처럼 기품 있는 놋그릇...! 그 기품 있는 보석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기 위해 다니던 회사마저 그만두고 가업을 물려받은 이혁 유기장 Q. 젊은 유기장으로서 꿈꾸는 바가 있다면? 인터뷰/자막 이혁 유기장 처음에 (기술을 전수받을 때) 계획을 세웠어요 제 나름의 비전인 2024 거창유기가 100주년 되는 해에는 세계적인 유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제가 해야 할 일은 뭐냐 하면 일단 바라보기만 해도 남들과 달리 독특하고 수공예의 철학이 녹아있고 (보자마자) 이걸 갖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유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그런 의미로 (유기의) 표면에 색을 넣고 싶었어요 자막 유기에 다양한 색을 입히기 위해 여러 재료를 활용한 이혁 유기장 그러던 중에 찾게 된 유기와 옻칠의 접목 옻칠 외에도 유기를 장식하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노력하는 중 인터뷰/자막 이혁 유기장 일반적으로 다른 유기 공방에서 따라 할 수 없는 거창유기만의 독특한 색감, 표면 철학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자막 뚜렷한 공정 철학과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거창의 명물을 만들어낸 이기홍이혁 유기장 보석 같은 두 사람의 보물 같은 그릇, 유기 인터뷰/자막 이혁 유기장 아버지에게 유기란 삶에 있어서의 당연한 길이었다면 저에게 유기란 아버지의 길을 넘어서 백 년, 이백 년, 가업으로 이어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시작점이지 않나(싶어요) 자막 반상기 한 벌도 팔기 어려웠던 시대 그 힘든 시절을 버텨 지켜온 유기 인터뷰/자막 이기홍 유기장 지금은 전통이 많이 사라졌어요 저희가 4대를 넘어가면서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그릇을 만들어요) 자막 좋은 문화를 계속 보전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 백 년이고 천 년이고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상당히 매력이 있는 그릇이에요. 보석이나 귀금속 같은 보물인 거죠. [경상도 인물편] 그릇에 담긴 혼, 유기장 이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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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우리지역문화이야기] 경상도편

우리 지역 문화이야기 경상도편을 소개합니다! 관련 링크 보기 [그사람이야기] 미성년자 클릭 금지?! 술맛을 안다면 츄라이 츄라이_송승훈 대표 (경남 함양)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70 [그사람이야기] 꽃 꽃 무슨 꽃 네 얼굴처럼 예쁜 꽃_윤미화 명인 (경남 창원)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78 [그사람이야기] 보석 같은 유기를 내 마음속에 유기_이기홍 유기장 (경남 거창)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81 [그사람이야기] 널 위해 준비했어! 단 하나뿐인 신발_장영택 수제화 명장 (대구)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82 자막 우리 동네 그 사람 이야기 경상도편 송승훈 대표 전통 막걸리를 제조하는 양조장 운영 2013년 귀농 후 막걸리 제조에 열중 경상도편 윤미화 명인 한국야생화협회 이사/대한명인 30여년 째 야생화 재배 경기도편 이기홍 유기장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대통령상 수상 한국 놋그릇을 세계에 알린 장본인 경기도편 장영택 수제화 명장 대구광역시 1호 수제화 명장 선정 20년 넘게 전통 방식의 수제화 제작 그사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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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화각이 뭔지 아직도 모르는 각?!_이재만 화각장(성남)

영상소개 우리나라에서만 쓰던 화각함 통쇠뿔, 펼친 쇠뿔, 얇은 캔버스처럼 갈린 쇠뿔에 색칠하는 이재만 화각장 그동안 화각장이 만든 작품들을현장에서 만나보았다! 자막 그사람이야기 이재만편 거칠고 단단한 쇠뿔 위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 은근한 빛깔과 화려한 색감 아름다운 화각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안녕하세요 저는 국가가 지정한 무형문화재 제 109호 화각장 이재만입니다. 화각장이라는 것은 아름답고 화려한 뿔 공예를 이야기하는 거예요 (쇠뿔에다가) 그림을 그리고 색칠해서 만드는 것인데 주재료는 쇠뿔인 거죠 그것도 황소(만 가능해요) 암소나 젖소의 뿔은 쓸 수가 없고 3년에서 4년생이어야 하고 풀을 많이 먹고 자란 황소여야만 적합한 재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막 화각(華角) 쇠뿔을 깎아 종잇장처럼 얇게 핀 다음, 뒷면에 그림을 그리거나 칠하는 공예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재료와 까다로운 제작 과정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공예, 화각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화각의 매력은 다른 공예보다도 힘든 과정이 많다는 점이에요 종합예술이라고 봐야 해요 자막 1. 소목(小木)짜기 화각의 기초 작업으로 나무 부분을 완전히 쇠뿔로 덮어씌우는 것 2. 골각 후 설채 작업 쇠뿔을 얇게 가공한 후, 단청 안료 등으로 그림을 그리는 단계 3. 장식 작업 금속 장식을 붙이거나 옻칠을 하여 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화각공예는 이러한 과정이 다 갖춰져야 하나의 완성품이 나올 수 있어요 여기에 보시는 바와 같이 뒤에 보이는 작품들을 만드는 데에 (쇠뿔이) 몇 마리 양이나 들어갔나 생각해보면 약 1,000마리 정도 사용했다고 봐야죠 자막 한평생 좋은 뿔과 나무를 찾아 헤맨 이재만 화각장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그 어려운 과정을 다 이겨내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됐을 때 그때는 굉장히 보람을 느끼곤 하죠 자막 어렸을적 사고로 인해 손가락을 잃었지만 그림을 향한 열정으로 시작한 화각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열 손가락 멀쩡한 사람 못지않게 기계도 쓰고 장비도 만지고 엄청나게 (많은) 일을 제가 다 하고 있어요 자막 손은 하나의 연장이에요...! 만약 연장이 안 맞을 땐 새로 만들면 되는 것 평소 안된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는 이재만 화각장 한평생 쇠뿔만큼 단단한 열정으로 걸어온 화각장의 길 우리나라 궁중 예술의 극치(極致), 화각 평민보다 왕족과 귀족이 즐겨 쓰던 화각공예품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역사만 깊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우리나라의 이렇게 화려한 문화를 왜 알리지 못하고 있습니까? 이 좋은 문화를 세계 속에 알려야죠 자막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은 화각공예의 아름다움 Q.이재만 화각장에게 화각이란? 화각장으로 살아오며 느낀 형언할 수 없는 기쁨 종합예술을 한다는 기쁨과 그 충족감 화각이란 인생의 반려자...! 힘들고 고된 그 어려운 과정을 다 이겨내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됐을 때, 그때는 굉장히 보람을 느끼죠. [경기도 인물편] 쇠뿔처럼 단단한 고집, 화각장 이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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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내 마음은 너를 향해 발동거는 중?_이희양 관장 (충남 당진)

영상소개 별의별 박물관을 다 봤지만 발동기 박물관은 생전 처음? 알고 보면 하나하나 다 사연 있는 물건들!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발동기의 예스러운 매력에 흠뿍 빠져 봅시다! 자막 그사람이야기 이희양편 맛도 있고 멋도 있는 충청남도 당진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정겨운 풍경 평범한 비닐하우스 안 심상치 않은 기계들이 보이고 오래된 농기구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발동기들이 모인 이곳 소개합니다 ★Welcome to 발동기박물관★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저는 발동기박물관 관장 이희양입니다 어릴 때부터 발동기를 좋아했어요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도 좋고 발동기는 우리나라를 일으킨 기계잖아요 그렇게 발동기를 좋아하다 보니까 하나둘씩 수집을 했죠 수집을 하다 보니까 자꾸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지나가다가 (발동기가) 보이면 사고 연락도 와서 사고 자꾸자꾸 늘어나다 보니까 우리나라 발동기를 다 수집해야겠다 자막 그렇게 해서 탄생하게 된 국내 유일의 발동기박물관 약 200여 개에 달하는 발동기를 보유한 이곳 그저 발동기가 좋아서 수집하고 모아온 이희양 관장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그동안 발동기에 관심 없는 분들이 많은 줄 알았는데 의외로 찾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50세 넘은 분들은 (옛날의 발동기를) 기억할 거예요 발동기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다 연세가 많아요 자막 발동기박물관을 찾는 분들은 주로 60대부터 90대까지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발동기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발동기에 관심 있는 분들이 (박물관을) 많이 찾아와요 사람이 (이곳을) 찾아오니까 제가 더 힘이 나는 거예요 (발동기를) 더 수집하고 싶고 (발동기를) 더 모으고 싶고 발동기박물관을 더 멋있게 (만들자) 살아있는 발동기박물관을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자막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동기박물관을 만드는 게 꿈인 이희양 관장 그렇다면 발동기는 어떻게 쓰여왔을까?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옛날에 전기가 없을 때는 동력을 일으키기 위해 발동기를 썼어요 방앗간이나 양수장, 공장 등 발동기가 이렇게 많지만 어디서 가져왔는지 다 기억해요 제가 일일이 다 수집해서 수리했으니까요 자막 어디선가 많이 본 듯 눈에 익은 이 발동기는? 방앗간에서 사용하던 발동기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처음에 발동기가 없었을 때는 연자방아, 디딜방아로 절구 찧듯이 쌀을 찧었지만 발동기가 나온 후에는 이렇게 쉽게 쌀을 찧을 수 있었죠 자막 매일 200여 개의 발동기에다가 기름칠을 하며 관리하는 중 Q.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제가 가장 기뻤던 때는 언제냐 하면 발동기를 수집하고 수리해서 안 돌아가던 발동기가 돌아가게 될 때 그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자막 이곳에 있는 발동기 모두 직접 손보고 수리한 것 언제 들어도 마음이 설레는 발동기의 엔진 소리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제가 며칠 동안 고생해서 고친 발동기에 시동을 걸 때 그 느낌은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자막 이 어마어마한 크기의 발동기 역시 이희양 관장이 정성으로 쓸고 닦아 수리까지 완벽하게 한 것 칙칙폭폭~ 칙칙폭폭~ 발동기가 나갑니다~ 칙칙폭폭~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이 발동기는 양수장에서 물을 풀 때 쓰던 거예요 양수기를 여러 대 돌리던 기계고 제가 가장 아끼는 발동기예요 특이하잖아요 이건 구할 수도 없고 다른 나라에도 이렇게 큰 발동기는 드물 거예요 무게가 한 8t 정도 돼요 자막 발동기에 푹 빠진 이희양 관장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제가 앞으로 발동기박물관을 좀 더 큰 규모로 멋있게 지어서 어느 누가 오더라도 옛날에 쓰던 발동기 그대로라는 걸 보여주는 살아있는 발동기박물관을 만들려고 해요 그래서 관광 오는 분들에게 옛날 생각이 나게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막 발동기는 저의 보물이자 또 다른 가족...! 제게 있어 발동기는 고철이 아니라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보물이나 다름없고 그야말고 소중한 가족이니까요...! 제가 가장 기뻤던 때는 언제냐 하면, 발동기를 수집하고 수리해서 고친 발동기가 작동하게 될 때 그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충청도 인물편] 역사를 모으는 단초, 관장 이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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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매력이 오조오억 개! 우리 소리 듣고가세요_권재은명창(충주)

영상소개 충청도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창 권재은 선생님을 만나 우리 소리를 들어보자. 전통적인 음악을 넘어 변화를 사랑하는 음악가다운 진정한 명창 권재은! 자막 푸른 숲과 낭만 가득 충청북도 충주 이곳에 나타난 특급 문화 리뷰어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이현웅 #특급_문화리뷰어 #문화콘텐츠는_내게_맡겨라 #문화리뷰의_끝판왕 Q. 오늘 우리가 만나게 될 주인공은?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전통적인 음악에서 재즈까지 통달(?)하신 분입니다 변화를 즐기는 소리꾼이십니다 한번 꼭 찾아뵙고 싶었던 분입니다 자막 숲속 깊이 옛 정취가 있고 아름다운 소리가 있는 곳 소리를 따라가 만난 오늘의 주인공 [충청도 인물편] 애환을 그리는 울림 명창 권재은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반갑습니다 들어오시죠 자막 집 안에 들어서자 눈에 띄는 각양각색의 음향장비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제가 음악도 좋아하고 오디오를 또 무척 좋아합니다 이현웅 일일문화리뷰어 아직 선생님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자막 Q. 자신을 간략히 소개해주신다면?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저는 권재은이라고 하고요 충주라는 작은 도시에서 50년째 우리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자막 선생님의 집을 보면서 깜짝 놀란 문화 리뷰어 Q.다양한 음향 장비를 모으게 된 계기는?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소리 공부를 하면서 소리 자체가 잘 나오지 않을 때는 다른 것을 통해서 (해결책을 찾아요) 그림을 통해서 또는 문학을 통해서 또는 다른 장르의 음악을 통해서 찾습니다 저한테는 이게 같은 음악이지만 타 장르를 섭렵할 수 있는 매체이기도 하고요 또 한 가지, 저는 오디오를 또다른 공부(라고 생각해요) 자막 현대음악을 통해 배울 것이 정말 많다고 느낀 권재은 명창 우리 소리뿐만 아니라 음악 그 자체를 공부하는 중 Q. 권재은 명창의 소리는? 서도소리 본래 이북 지역에서 전승해온 소리로 지금은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는 중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북한에는 소리가 거의 없어졌다고 해요 이현웅 일일문화리뷰어 안타까운 일입니다 권재은 명창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마 명맥이 끊기지 않을까 싶은 위험성이 있어요 그런 서도소리를 제가 하고 있습니다 자막 Q. 그렇다면 서도소리만의 매력은?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서도소리는 산지에서 전승된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고음 중심으로 부른다든지 소리를 길게 끌어서 내죠 자막 대표적으로 인생의 허무함을 한탄하는 수심가 수심가 서도소리의 대표적인 곡으로 구슬픈 가락이 특징이다 근심하는 마음을 담아 웅장한 느낌을 주는 수심가 이것이 바로 서도소리만의 특징 육칠월 흐린날 장르 휘모리잡가 노래 권재은 육칠월 흐린날 남의 집 머슴살이 생활을 대화체로 익살스럽게 묘사한 곡 현재곡 육칠월 흐린날 육칠월 흐린 날 삿갓 쓰고 도롱이 입고 곰뱅이 물고 잠뱅이 입고 낫 갈아 차고 큰 가래 메고 호미 들고 채쭉 들고 수수땅잎 뚝 제쳐 머리를 찔끈 동이고 검은 암소 고삐를 툭 제쳐 이랴 어디야 낄낄 소 몰아가는 노랑대가리 더벅머리 아희놈 게 좀 섰거라 말 물어보자 Q. 권재은 명창에게 소리란? 저한테 소리란 곧 희망이며 삶의 위안이고 스스로가 찾아낸 존재의 이유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소리를 해야 할 이유가 너무 많아서 계속 소리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소리는) 평생 해온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고 소리만큼 저에게 영향을 주거나 고마움을 주거나 즐거움을 주거나 희망을 준 것이 없으니까 자막 저한테는 소리가 최고입니다 저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어요 권재은 명창에게 소리란 운명입니다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오늘 들은 서도소리는 우리 한국인의 가슴 속 깊은 한(恨) 그한(恨)을 한국적 가락으로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우리의 소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막 그에게는 운명과 같은 소리 소리는 평생 해온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고. 소리만큼 저에게 영향을 주거나 고마움을 주거나 즐거움을 주거나 희망을 준 것이 없으니까. [충청도 인물편] 애환을 그리는 울림, 명창 권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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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우리지역문화이야기] 강원도편

우리 지역 문화이야기 강원도편을 소개합니다! 관련 링크 보기 [그사람이야기] 매일 아침 산을 오르는 남자들? 삼삼한 삼 보고가세요_이원경 농업인(강원 평창)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47 [그사람이야기] 없는 붓 빼고 다 만드는 필장도 못만드는 붓이 있다?_박경수 필장(강원도 춘천)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583 [그사람이야기] 말 대신, 몸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사람_유진규 마임배우(강원 춘천)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28 [그사람이야기]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는 남자, 맷돌 명장_백성기 기능장(강원 철원)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44 자막 우리 동네 그 사람 이야기 강원도편 이원경 농업인 40년 경력의 심마니 출신 한국임업진흥원 선정 모범농가 강원도편 박경수 필장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4호 40년 경력의 붓 제작 강원도편 유진규 마임연기자 한국 1세대 마임이스트 춘천마임축제를 만든 장본인 강원도편 백성기 기능장 강원도 1호 명장 각종 공모전 및 경진대회 수상 다수 그사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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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꽃 꽃 무슨 꽃 네 얼굴처럼 예쁜 꽃♥_윤미화 명인 (경남 창원)

영상소개 사계의 변화를 가장 잘 나타내는 것, 그건 바로 꽃 자연 그대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야생화의 절친한 친구, 바로 윤미화 명인을 만나보자! 자막 그사람이야기 윤미화편 昌아름다운 原벌판 경상남도 창원(昌原)시 한겨울 추운 날씨에도 꽃내음이 무성한 이곳 화초를 일구는 주인공은 윤미화 명인 사시사철 정성을 쏟아 아름다워지는 꽃 야생화와 함께한 세월 약 30년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세월이 얼마인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정말로 (꽃을) 좋아해서 혼을 바쳐서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야생화 명인이 된 윤미화입니다 자막 약 500여종의 야생화를 키우는 윤미화 명인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적인 야생화부터 전 세계의 야생화를 다양하게 키우는 중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 갔다 오면 화단을 보는 게 제 낙이었어요 뒷동산에 올라가면 봄에는 할미꽃, 엉겅퀴꽃을 보러 꼭 올라갔고 그런 경험이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자막 지금은 겨울이다 보니 화려하게 핀 꽃은 드물지만 발랄하게 고개를 내민 야생화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이 야생화의 이름은 용담 원래 용담은 분홍, 보라, 흰생 등이 있는데 이 아이는 분홍 용담이네요 이름이 왜 용담이냐면 상상의 동물인 용의 쓸개보다도 뿌리가 더 쓰다고 해서 용담이라고 해요 야생화의 이름은 나름대로 의미가 아주 깊은 것이 많아요 대문자초(바위떡풀) 꽃잎이 큰 대(大)자처럼 생겼죠 그래서 대문자초입니다 이 야생화는 석창포 노란 무늬 석창포 이것도 향기가 많이 납니다 자막 작품으로 만든지 5년 된 노란무늬석창포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이렇게 수반을 받쳐서 실내에 두면 머리도 맑아지고 집중력도 생긴다고 해서 아이들 공부방에 두기도 합니다 자막 Q. 윤미화 명인이 야생화에 푹 빠진 이유?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야생화는) 강인한데 소박하고 화려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잔잔한 매력이 있어요 제가 조금 소소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소소한 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자막 Q. 야생화만의 매력은?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야생화를) 작은 화분에 심고 물도 적게 주고 보습력이 없는 흙에 심어서 척박한 환경에서 키우다 보면 스스로 그 환경에 적응해서 몸을 줄여요 그것도 매력이고 참 재미있습니다 자막 꽃다듬이라는 이름의 야생화 갤러리를 운영 중 봄에 올라온 새순이 꽃으로 피어나고 가을 꽃잎에는 추억을 담아 겨울에는 또 다시 새로운 봄을 기다리는 것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사계절을 야생화 덕분에 느낄 수 있고 자연과 교감할 수도 있죠 자막 매일매일 야생화와 함께하는 명인의 삶 영국의 별칭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다면 이곳 갤러리의 별칭은 꽃이 지지 않는 나라랄까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아침에 이렇게 물을 주면 무지개가 생겨요 자막 무지개를 보며 물을 주는 시간이 가장 행복해요...! 햇빛이 적고 건조한 겨울철 야생화 관리의 포인트는 생태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자생지는 어디지? 물을 좋아하나? 추위를 좋아하나? 햇볕을 좋아하나? 혹시 음지식물? 아니면 반음지 식물? 햇빛을 많이 좋아할까? 제가 야생화를 키우면서 자존감이 많이 생겨서 그게 행복해요 자막 제가 구생했던 작품을 완성햇을 때 사람들이 함께 좋아하면 가장 행복하죠 자막 Q. 앞으로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당분간은 작품 활동에만 매진할 계획 앞으로는 제자들에게 기술을 물려줄 것 야생화를 좋아하는 이들과 소통하고 싶은 꿈 야생화를 좋아한다면 누구든지 그 귀함을 알고 행복하기를...! 야생화를 척박한 환경에서 키우다 보면, 스스로 그 환경에 적응해서 몸을 줄여요. 그것도 매력이고 참 재미있습니다. [경상도 인물편] 들판에 수놓은 꽃, 야생화 명인 윤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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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말 대신, 몸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사람_유진규 마임배우(강원 춘천)

영상소개 우리나라 마임 1세대, 살아있는 화석 유진규 배우의 마임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 자막 그사람이야기 유진규편 누군가를 기다리는 한 남자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이현웅 #특급_문화리뷰어 #문화콘텐츠는_내게_맡겨라 #문화리뷰의_끝판왕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오늘 만날 주인공은 몸으로 모든 걸 표현하십니다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화석 같은 사람 (한마디로) 살아있는 전설 같은 분입니다 자막 #한국_마임의_개척자 #춘천마임축제_만드신_분 #지금도_활발한_활동ing Q. 선생님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마임하는 유진규입니다.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그런데 마임이 아직도 생소하잖아요 (저도) 처음부터 마임을 했던 것은 아니고 연극을 하다가 마임을 알게 됐죠 자막 무려 약 50년 전부터 시작한 마임 당시 우리나라에서 마임은 새로운 개척지였기에 열정과 의욕이 가득했던 젊음을 발판 삼아 새로운 개척지를 향해 몸을 던진 유진규 마임연기자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일반인이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과 예술가가 무언가를 드러내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예술가들은 적어도 나만이 가진 것 적어도 남들이 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자기 자신의 발견이랄까 그런 것을 표현하는 거죠 자막 예로부터 유교적인 교육을 받아왔던 우리나라 몸으로 표현하는 것은 저속하다는 편견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마임은 물론이고 연극을 할 때도 (몸으로 자신을) 드러내야만 하는 거잖아요 그 (편견을) 벽을 깨는 과정이 사실 힘들었고 드러낼 때도 그다음 단계로 어떻게 드러내느냐 하는 문제가 있죠 심오한 이야기들 여러가지가 복잡하게 얽힌 것들을 몸으로 단순하게 끄집어내서 (관중들이) 이해할 수 있게 보여주는 과정은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자막 Q. 문화활동과 사회적 가치의 조화를 만들어내는 방법은?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예를 들어)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순수예술을 통해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게 나의 예술이라고 생각했어요 자막 하지만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스스로 예술가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고 현장에 나가야겠다고 결심 사회 속으로 뛰어들어 나만의 방법으로 예술을 통해서 대중에게 전하는 이야기 행위예술가로도 활동하며 사회적 문제에 뛰어들어 민중의 소리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유진규 마임연기자 잠시 쉬는 동안에 선생님께 직접 마임을 배워보는 문화리뷰어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이몸이 새라면 노래가 있잖아요 우리는 늘 현실로부터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 하잖아요? 그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표현해봐요) 자막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던 자유를 찾아서 두 손으로 표현하는 새의 자유로운 날갯짓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문화리뷰어 너무 경박하게 (퍼덕이는 것 같아요) 이진규 마임연기자 (가상의) 벽이 있다고 떠올려봐요 이 벽이 단순히 서있는 게 아니라 (사방이 둘러싸인 벽 안에) 내가 갇혀있는거 예요 점점 좁혀져 오는 걸 한번 표현해봅시다 자막 선생님의 설명을 듣자마자 빠르게 포기하는 문화 리뷰어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관중들과) 어울리기 위해 여기서 주로 거리공연을 많이 하고 퍼레이드도 하고 마임의 특징이 거리문화와 함께하는 거라 (일부 관객만 볼 수 있는) 극장보다도 오히려 거리에서 더 자주 접할 수 있어요 자막 도깨비난장 춘천마임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밤새 공연하는 것이 특징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여기가 바로) 춘천마임축제의 꿈을 실현한 가능성을 발견한 곳이에요 자막 이곳에서 탄생하게 된 춘천마임축제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표현은 처음이었다 즉, 저는 마임을 하는 유진규이지만 그 이전에 예술가로서의 유진규이기도 하죠 자막 늘 새로운 것을 찾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예술가들은 적어도 나만이 가진 것, 적어도 남들이 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자기 자신의 발견이랄까. 그런 것을 표현하는 거죠. [강원도인물편] 새로움을 탐험하는 개척자, 유진규 마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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