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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터뷰전국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정보와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그사람이야기] 내 마음은 너를 향해 발동거는 중?_이희양 관장 (충남 당진)

영상소개 별의별 박물관을 다 봤지만 발동기 박물관은 생전 처음? 알고 보면 하나하나 다 사연 있는 물건들!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발동기의 예스러운 매력에 흠뿍 빠져 봅시다! 자막 그사람이야기 이희양편 맛도 있고 멋도 있는 충청남도 당진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정겨운 풍경 평범한 비닐하우스 안 심상치 않은 기계들이 보이고 오래된 농기구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발동기들이 모인 이곳 소개합니다 ★Welcome to 발동기박물관★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저는 발동기박물관 관장 이희양입니다 어릴 때부터 발동기를 좋아했어요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도 좋고 발동기는 우리나라를 일으킨 기계잖아요 그렇게 발동기를 좋아하다 보니까 하나둘씩 수집을 했죠 수집을 하다 보니까 자꾸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지나가다가 (발동기가) 보이면 사고 연락도 와서 사고 자꾸자꾸 늘어나다 보니까 우리나라 발동기를 다 수집해야겠다 자막 그렇게 해서 탄생하게 된 국내 유일의 발동기박물관 약 200여 개에 달하는 발동기를 보유한 이곳 그저 발동기가 좋아서 수집하고 모아온 이희양 관장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그동안 발동기에 관심 없는 분들이 많은 줄 알았는데 의외로 찾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50세 넘은 분들은 (옛날의 발동기를) 기억할 거예요 발동기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다 연세가 많아요 자막 발동기박물관을 찾는 분들은 주로 60대부터 90대까지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발동기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발동기에 관심 있는 분들이 (박물관을) 많이 찾아와요 사람이 (이곳을) 찾아오니까 제가 더 힘이 나는 거예요 (발동기를) 더 수집하고 싶고 (발동기를) 더 모으고 싶고 발동기박물관을 더 멋있게 (만들자) 살아있는 발동기박물관을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자막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동기박물관을 만드는 게 꿈인 이희양 관장 그렇다면 발동기는 어떻게 쓰여왔을까?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옛날에 전기가 없을 때는 동력을 일으키기 위해 발동기를 썼어요 방앗간이나 양수장, 공장 등 발동기가 이렇게 많지만 어디서 가져왔는지 다 기억해요 제가 일일이 다 수집해서 수리했으니까요 자막 어디선가 많이 본 듯 눈에 익은 이 발동기는? 방앗간에서 사용하던 발동기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처음에 발동기가 없었을 때는 연자방아, 디딜방아로 절구 찧듯이 쌀을 찧었지만 발동기가 나온 후에는 이렇게 쉽게 쌀을 찧을 수 있었죠 자막 매일 200여 개의 발동기에다가 기름칠을 하며 관리하는 중 Q.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제가 가장 기뻤던 때는 언제냐 하면 발동기를 수집하고 수리해서 안 돌아가던 발동기가 돌아가게 될 때 그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자막 이곳에 있는 발동기 모두 직접 손보고 수리한 것 언제 들어도 마음이 설레는 발동기의 엔진 소리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제가 며칠 동안 고생해서 고친 발동기에 시동을 걸 때 그 느낌은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자막 이 어마어마한 크기의 발동기 역시 이희양 관장이 정성으로 쓸고 닦아 수리까지 완벽하게 한 것 칙칙폭폭~ 칙칙폭폭~ 발동기가 나갑니다~ 칙칙폭폭~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이 발동기는 양수장에서 물을 풀 때 쓰던 거예요 양수기를 여러 대 돌리던 기계고 제가 가장 아끼는 발동기예요 특이하잖아요 이건 구할 수도 없고 다른 나라에도 이렇게 큰 발동기는 드물 거예요 무게가 한 8t 정도 돼요 자막 발동기에 푹 빠진 이희양 관장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제가 앞으로 발동기박물관을 좀 더 큰 규모로 멋있게 지어서 어느 누가 오더라도 옛날에 쓰던 발동기 그대로라는 걸 보여주는 살아있는 발동기박물관을 만들려고 해요 그래서 관광 오는 분들에게 옛날 생각이 나게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막 발동기는 저의 보물이자 또 다른 가족...! 제게 있어 발동기는 고철이 아니라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보물이나 다름없고 그야말고 소중한 가족이니까요...! 제가 가장 기뻤던 때는 언제냐 하면, 발동기를 수집하고 수리해서 고친 발동기가 작동하게 될 때 그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충청도 인물편] 역사를 모으는 단초, 관장 이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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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화각이 뭔지 아직도 모르는 각?!_이재만 화각장(성남)

영상소개 우리나라에서만 쓰던 화각함 통쇠뿔, 펼친 쇠뿔, 얇은 캔버스처럼 갈린 쇠뿔에 색칠하는 이재만 화각장 그동안 화각장이 만든 작품들을현장에서 만나보았다! 자막 그사람이야기 이재만편 거칠고 단단한 쇠뿔 위로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 은근한 빛깔과 화려한 색감 아름다운 화각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안녕하세요 저는 국가가 지정한 무형문화재 제 109호 화각장 이재만입니다. 화각장이라는 것은 아름답고 화려한 뿔 공예를 이야기하는 거예요 (쇠뿔에다가) 그림을 그리고 색칠해서 만드는 것인데 주재료는 쇠뿔인 거죠 그것도 황소(만 가능해요) 암소나 젖소의 뿔은 쓸 수가 없고 3년에서 4년생이어야 하고 풀을 많이 먹고 자란 황소여야만 적합한 재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막 화각(華角) 쇠뿔을 깎아 종잇장처럼 얇게 핀 다음, 뒷면에 그림을 그리거나 칠하는 공예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재료와 까다로운 제작 과정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공예, 화각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화각의 매력은 다른 공예보다도 힘든 과정이 많다는 점이에요 종합예술이라고 봐야 해요 자막 1. 소목(小木)짜기 화각의 기초 작업으로 나무 부분을 완전히 쇠뿔로 덮어씌우는 것 2. 골각 후 설채 작업 쇠뿔을 얇게 가공한 후, 단청 안료 등으로 그림을 그리는 단계 3. 장식 작업 금속 장식을 붙이거나 옻칠을 하여 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화각공예는 이러한 과정이 다 갖춰져야 하나의 완성품이 나올 수 있어요 여기에 보시는 바와 같이 뒤에 보이는 작품들을 만드는 데에 (쇠뿔이) 몇 마리 양이나 들어갔나 생각해보면 약 1,000마리 정도 사용했다고 봐야죠 자막 한평생 좋은 뿔과 나무를 찾아 헤맨 이재만 화각장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그 어려운 과정을 다 이겨내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됐을 때 그때는 굉장히 보람을 느끼곤 하죠 자막 어렸을적 사고로 인해 손가락을 잃었지만 그림을 향한 열정으로 시작한 화각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열 손가락 멀쩡한 사람 못지않게 기계도 쓰고 장비도 만지고 엄청나게 (많은) 일을 제가 다 하고 있어요 자막 손은 하나의 연장이에요...! 만약 연장이 안 맞을 땐 새로 만들면 되는 것 평소 안된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는 이재만 화각장 한평생 쇠뿔만큼 단단한 열정으로 걸어온 화각장의 길 우리나라 궁중 예술의 극치(極致), 화각 평민보다 왕족과 귀족이 즐겨 쓰던 화각공예품 인터뷰/자막 이재만 화각장 역사만 깊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우리나라의 이렇게 화려한 문화를 왜 알리지 못하고 있습니까? 이 좋은 문화를 세계 속에 알려야죠 자막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은 화각공예의 아름다움 Q.이재만 화각장에게 화각이란? 화각장으로 살아오며 느낀 형언할 수 없는 기쁨 종합예술을 한다는 기쁨과 그 충족감 화각이란 인생의 반려자...! 힘들고 고된 그 어려운 과정을 다 이겨내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됐을 때, 그때는 굉장히 보람을 느끼죠. [경기도 인물편] 쇠뿔처럼 단단한 고집, 화각장 이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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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우리지역문화이야기] 충청도편

우리 지역 문화이야기 충청도편을 소개합니다! 관련 링크 보기 [그사람이야기] 매력이 오조오억 개! 우리 소리 듣고가세요_권재은명창 (충주)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57 [그사람이야기] 어디서 냄새 안 나요? 예술이 꽃피는 냄새_이홍원 화백(충북 청주)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584 [그사람이야기] 콩밭 매는 극단이 있다?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극단_허성수 감독(충북 단양)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34 [그사람이야기] 내 마음은 너를 향해 발동거는 중?_이희양 관장(충남 당진)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77 자막 우리 동네 그 사람 이야기 충청도편 권재은 명창 서도소리 명창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이창배 선생에게 사사 충청도편 이홍원 화백 미술상/개인전, 그룹전 多 마동창작마을에서 지역문화 발전기여 충청도편 허성수 연극 감독 단원들과 함께 귀농해 연극무대 연출 만종리 대학로극단 운영 충청도편 이희양 관장 국내 유일 발동기 박물관 운영 당진시가 지정한 당진시민 선정 그사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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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꽃 꽃 무슨 꽃 네 얼굴처럼 예쁜 꽃♥_윤미화 명인 (경남 창원)

영상소개 사계의 변화를 가장 잘 나타내는 것, 그건 바로 꽃 자연 그대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야생화의 절친한 친구, 바로 윤미화 명인을 만나보자! 자막 그사람이야기 윤미화편 昌아름다운 原벌판 경상남도 창원(昌原)시 한겨울 추운 날씨에도 꽃내음이 무성한 이곳 화초를 일구는 주인공은 윤미화 명인 사시사철 정성을 쏟아 아름다워지는 꽃 야생화와 함께한 세월 약 30년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세월이 얼마인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정말로 (꽃을) 좋아해서 혼을 바쳐서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야생화 명인이 된 윤미화입니다 자막 약 500여종의 야생화를 키우는 윤미화 명인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적인 야생화부터 전 세계의 야생화를 다양하게 키우는 중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 갔다 오면 화단을 보는 게 제 낙이었어요 뒷동산에 올라가면 봄에는 할미꽃, 엉겅퀴꽃을 보러 꼭 올라갔고 그런 경험이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자막 지금은 겨울이다 보니 화려하게 핀 꽃은 드물지만 발랄하게 고개를 내민 야생화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이 야생화의 이름은 용담 원래 용담은 분홍, 보라, 흰생 등이 있는데 이 아이는 분홍 용담이네요 이름이 왜 용담이냐면 상상의 동물인 용의 쓸개보다도 뿌리가 더 쓰다고 해서 용담이라고 해요 야생화의 이름은 나름대로 의미가 아주 깊은 것이 많아요 대문자초(바위떡풀) 꽃잎이 큰 대(大)자처럼 생겼죠 그래서 대문자초입니다 이 야생화는 석창포 노란 무늬 석창포 이것도 향기가 많이 납니다 자막 작품으로 만든지 5년 된 노란무늬석창포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이렇게 수반을 받쳐서 실내에 두면 머리도 맑아지고 집중력도 생긴다고 해서 아이들 공부방에 두기도 합니다 자막 Q. 윤미화 명인이 야생화에 푹 빠진 이유?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야생화는) 강인한데 소박하고 화려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잔잔한 매력이 있어요 제가 조금 소소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소소한 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자막 Q. 야생화만의 매력은?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야생화를) 작은 화분에 심고 물도 적게 주고 보습력이 없는 흙에 심어서 척박한 환경에서 키우다 보면 스스로 그 환경에 적응해서 몸을 줄여요 그것도 매력이고 참 재미있습니다 자막 꽃다듬이라는 이름의 야생화 갤러리를 운영 중 봄에 올라온 새순이 꽃으로 피어나고 가을 꽃잎에는 추억을 담아 겨울에는 또 다시 새로운 봄을 기다리는 것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사계절을 야생화 덕분에 느낄 수 있고 자연과 교감할 수도 있죠 자막 매일매일 야생화와 함께하는 명인의 삶 영국의 별칭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다면 이곳 갤러리의 별칭은 꽃이 지지 않는 나라랄까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아침에 이렇게 물을 주면 무지개가 생겨요 자막 무지개를 보며 물을 주는 시간이 가장 행복해요...! 햇빛이 적고 건조한 겨울철 야생화 관리의 포인트는 생태 인터뷰/자막 윤미화 야생화 명인 자생지는 어디지? 물을 좋아하나? 추위를 좋아하나? 햇볕을 좋아하나? 혹시 음지식물? 아니면 반음지 식물? 햇빛을 많이 좋아할까? 제가 야생화를 키우면서 자존감이 많이 생겨서 그게 행복해요 자막 제가 구생했던 작품을 완성햇을 때 사람들이 함께 좋아하면 가장 행복하죠 자막 Q. 앞으로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당분간은 작품 활동에만 매진할 계획 앞으로는 제자들에게 기술을 물려줄 것 야생화를 좋아하는 이들과 소통하고 싶은 꿈 야생화를 좋아한다면 누구든지 그 귀함을 알고 행복하기를...! 야생화를 척박한 환경에서 키우다 보면, 스스로 그 환경에 적응해서 몸을 줄여요. 그것도 매력이고 참 재미있습니다. [경상도 인물편] 들판에 수놓은 꽃, 야생화 명인 윤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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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우리지역문화이야기] 전라도편

우리 지역 문화이야기 전라도편을 소개합니다! 관련 링크 보기 [그사람이야기] 힐링이 필요하다면 OOO마을로 오세요!_류병덕 어류힐링문화연구자 (전북 완주)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66 [그사람이야기] 새파란 하늘이 빨랫줄에 내려앉았다?!_정관채 염색장 (전남 나주)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64 [그사람이야기] Hands Up! 다 같이 부채(?)핸썹!_김대석 접선장 (전남 담양)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76 [그사람이야기] K-pop은 알지만 국악은 모르는 당신에게!_선영숙 가야금연주자 (전남 화순)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62 자막 우리 동네 그 사람 이야기 전라도편 정관채 염색장 국가무형문화재 제11호 염색장 전통방식의 천연 쪽물염색 전라도편 김대섭 접선장 국내유일 전라도 무형문화재 50년 넘는 전통방식 부채만들기 전라도편 선영숙 가야금 명인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의 계승자 전라도편 류병덕 물고기 마을 어류힐링문화연구 분야 기술보유 대한명인/세계명인 선정 그사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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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K-pop은 알지만 국악은 모르는 당신에게!_선영숙 가야금연주자 (전남 화순)

영상소개 마냥 정적이고 조용조용한 줄로만 알았던 가야금 산조 알고보면 남도 자락의 매력이 따로 있다?! 전라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야금 명인 선영숙을 만나보자! 자막 그사람이야기 선영숙편 구름과 마음이 쉬어가는 곳 전라남도 화순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가야금 소리 두 손으로 만들어낸 깊은 울림 인터뷰/자막 선영숙 가야금 명인 저는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를 보유하고 있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7호 선영숙입니다 자막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악 독주곡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인터뷰/자막 선영숙 가야금 명인 (가야금의)음색이 참 곱죠? (가야금의 음색이) 곱고 청아하고 예뻐서 그 소리에 매료가 됐는데 (연주를)하면 할수록 (소리에) 희로애락이 다 담겨있는 것 같아요 인생의 고통이라든지 즈리거움 같은 것들 자막 가야금을 연주한다는 건 가야금과 대화하는 것 대화를 하면 할수록 깊어지는 음색 Q.산조가 무엇인가요? 인터뷰/자막 선영숙 가야금 명인 산조는 한자로 풀이하자면 흩어질 산(散), 고를 조(調) 자인데 여러 가지 가락을 한데 모아서 장단에 맞춰 조화를 시킨다 그렇게 산조 한바탕이 완성되는 건데 가장 느린 곡부터 시작해서 빠른 곡으로 끝내는 거예요 자막 가야금산조의 악장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휘모리순(느린 순서부터)으로 짜여짐 인터뷰/자막 선영숙 가야금 명인 우리나라에는 가야금산조 유파가 6,7개 되거든요 그중에서 김병호류 산조도 많이 알려졌지만 접하기가 굉장히 쉽지 않은 곡이에요 그래도 다행히 제가 무형문화재가 된 후로 (예전에 비해서)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됐고 많이 전승되고 있죠 자막 애수의 가을밤 가야금병창으로 떠난 님을 그리워하는 영인의 심정을 그린 노래 Q. 앞으로 무언가 꿈꾸는 바가 있다면? 인터뷰/자막 선영숙 가야금 명인 (요즘 사람들이) 국악을 하나만이라도 알고 우리 문화를 먼저 접한 다음 다른 나라의 음악에 관심을 가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은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국악을) 접하고 한 번이라도 우리 악기를 만져봤으면 해요 한 번이라도 만져보면 기억에 남거든요 자막 우리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고 우리의 문화를 더 키워나가고 싶은 바람 마을 주민에게도 국악을 가르치면서 명맥을 이으려 노력하는 선영숙 명인 인터뷰/자막 선영숙 가야금 명인 가야금은 저의 생명 같아요 (가야금이) 없었다면 힘든 과정을 견디기가 더 어려웠을 거예요 자막 제게 있어 가야금은 친구이자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영혼과 같아요...! 가야금을 연주하는 건 마치 가야금과 대화하는 것 같아요. 가야금과 대화를 하면 할수록, 연주에 더욱 빠져들어요. [전라도 인물편] 손이 빚어내는 울림, 가야금 연주자 선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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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는 남자, 맷돌 명장_백성기 기능장(강원 철원)

영상소개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사용해온 전통적인 기구 맷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백성기 명장 그가 개발한 커피 맷돌, 컬링 맷돌등 다양한 맷돌을 만나본다. 자막 그사람이야기 백성기편 [강원도 인물편] 돌처럼 단단한 뚝심 기능장 백성기 백성기 36년경력 석공예 기능장 강원도 석공예 명장 백성기입니다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저는 주로 하는 일이 곡식을 가공하는 맷돌(을 만듭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사용해봤거나 상상했던 맷돌보다는 많이 발전한 맷돌이죠 자막 옛날 어느 가정집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맷돌 옛날과 달리 사회가 발전하면서 오래된 집을 다시 짓게 되고 또한 식문화의 발달로 인해 사라지게 된 마루와 맷돌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그다음에 아파트가 생기면서 (남아있던 맷돌들을) 버리게 되었죠 자막 이제는 주방 필수품에서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맷돌 고물상의 넘쳐나는 맷돌이 정원 장식으로 사용되기도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맷돌이) 전시품이라도 된 건 다행입니다 왜냐하면 문화가 소멸한 건 아니니까요 대신 저는 점점 없어지고 있는 맷돌을 어떻게 하면 현대화할 수 있느냐 (고민했죠) 그래서 지금 고령화 시대에 맞춰 (맷돌을) 작고 사용하기 좋게 만들었어요 전보다 작게 만들다 보니까 (맷돌의) 자동화도 필요했어요 자막 주변 사람들의 핀잔에도 맷돌을 만들게 된 백성기 기능장 그의 손을 거쳐 나온 향맥 맷돌 공해 요소가 적은 철원 현무암을 사용 현무암 맷돌의 대를 잇기 위한 노력 Q. 맷돌은 주로 어떤 돌로 만드는지? 입자가 고운 현무암 비교적 섬세한 맷돌을 제작할 때 사용 입자가 거친 현무암 정원석, 디딤돌 등을 제작할 때 사용 각색각양의 현무암 석공예품 사이로 맷돌을 보여주시는 선생님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맷돌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립니다 (제 손 위로) 가루가 나오는 거 보이시죠? 이처럼 갈리는 원리가 이 안에 있습니다 자막 맷돌의 원리 맷돌 안쪽의 빗살 무늬가 알이 굵은 곡물을 밖으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분쇄가 되는 것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맷돌에 이런 과학적 원리가 들어있다는 건 사용해보지 않은 분들은 전혀 모릅니다 자막 이번에는 맷돌에다가 원두(?!)를 넣는 선생님 아담한 크기의 원두 전용 맷돌로 부드럽게 갈리는 원두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그리고 여기에다가 갈은 원두 가루는 열을 안 받았기 때문에 제 맛이 납니다 이 좋은 문화를 우리는 왜 제 발로 찼느냐(!) 자막 맷돌의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는 백성기 기능장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좋은 보석도 많고 좋은 돌도 많겠지만 저의 관심은 (현무암에) 쏠려 있잖아요 이 현무암으로 저희에게 더 좋은 걸 많이 개발하고 싶어요 철원의 새로운 문화, 한국의 새로운 문화 (예로부터) 가지고 있던 우리의 문화가 앞으로 보여줄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자막 대부분의 사람이 사라졌다고 믿는 우리 문화 하지만 싹만 틔우면쑥쑥 자라는 나무 그리고 그 나무에서 열매가 맺히듯이 아직은 맷돌 문화가 새싹에 불과하지만 언젠가 달콤한 열매를 맺길 바랍니다...! 맷돌이 전시품이라도 된 건 다행입니다. 왜냐하면 문화가 소멸한 건 아니니까요. 대신 저는 점점없어지는 맷돌을 어떻게 현대화할 수 있느냐, 고민했죠. [강원도 인물편] 돌처럼 단단한 뚝심, 기능장 백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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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천 년을 이어간다는 나전칠기, 시간을 칠하는 예술_오왕택 공예가(서울)

영상소개 예로부터 혼수품, 하면 떠올랐던 나전칠기(자개) 장롱! 천 년을 이어간다는 나전칠기 공예품의 전통을 잇는 오왕택 장인을 만나보았습니다 자개를 도안하며 사이좋게 부녀가 함께 작업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봅시다! 자막 그사람이야기 오왕택편 오왕택 약 40년 경력 나전칠기 공예가 오유미 나전칠기 공예 전수자 깊이 있는 트렌드와 고루하지 않은 전통의 조화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나전칠기를 좋아하고 나전칠기 만들기를 즐기는 나전칠기 장인 오왕택입니다 오유미 공예가 안녕하세요 오왕택 장인의 제멋대로인 딸이자 제자인 오유미입니다 자막 Q. 나전칠기란 무엇인가요?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나전의 다른 말은 자개박이인데 (자개로 모양내거나) 가공하는 것이고 칠이란 말 그대로 칠하는 것입니다 (공예품에다가) 옻칠을 해놓으면 오래가요 천년이 지나도 (모양이) 유지가 돼요 자막 전통적인 나전칠기의 포인트는 바로 옻칠 Q. 작업에 걸리는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작은 공예품을 만들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3개월 정도 걸리고 (공예품의 크기가) 크거나 복잡할 수록 (작업하는데) 1~2년 정도 소요됩니다 오유미 공예가 아버지는 나전을 이용해서 선을 살리고 섬세하게 작업하는 쪽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면 저는 칠기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자막 오유미 공예가의 특징 옻칠의 색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현대적인 소재를 혼합 인터뷰/자막 오유미 공예가 (제 작품은) 나전칠기라기보다는 칠기를 제작한다는 게 더 맞는 이야기 같아요 작업 자체가 굉장히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고 본인을 침잠시킬 수 있는 시간을 줘서 스스로를 알게 하는 것이 (나전칠기만의)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톱질하는 것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고 모든 작업 과정이 다 그래요 잠시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안 돼요 건너뛸 수도 없는 그런 작업들을 하니까요 디자인을 개발할 때도 밤잠을 못 자요 자막 밤잠 못 이루던 지난날이 있었기에 다소 난해한 문양도 손쉽게 작업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조각한 자개를) 칠하고 말리고 광내고 또 칠하고 말리고 광내고 그렇게 하면 반짝반짝한 나전칠기가 되는 거예요 자막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은 시간에서 비롯되는 것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자개가 조개껍데기잖아요 조개껍데기는 알맹이를 빼고 버리는 거거든요 자막 손쉽게 버려지는 조개껍데기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낸 선조의 지혜와 미학 누군가에게는 버려지는 자개지만 누군가에게는 보물 중의 보물 아버지는 전통 기법으로 딸은 현대적 변용을 통해 나전칠기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아버지와 딸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이 작업은 창의적인 일이잖아요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한 작업을 끝내고 나면 또 다른 작업을 하게 되니까요 자막 작품이 완성됐을 때 비로소 느끼는 뿌듯함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희열 Q. 오왕택 장인에게 나전칠기란? 나전칠기는 저에게 행복입니다 Q. 아버지의 뒤를 잇는 오유미 공예가의 목표는? 인터뷰/자막 오유미 공예가 작업을 꾸준하게 해 나가고 싶어요 지금까지 너무 정신없이 달려와서 자막 이리저리 부딪히며 달려왔던지난날 이제는 저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한 작업을 끝내고 나면 또 다른 작업을 하게 되니까요. 작업을 할 때마다 뿌듯하고,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서울 인물편] 시간을 칠하는 예술, 공예가 오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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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힐링이 필요하다면 OOO마을로 오세요!_류병덕 어류힐링문화연구자 (전북 완주)

영상소개 완주에서, 말 그대로 물고기들의 마을과도 같은 곳이 있다 이 물고기들만의 안락한 마을을 만든 사람은 바로 류병덕 대표 다양한 형태의 수조/저수지에 있는 색색깔 물고기의 모습들~ 물고기 잡는 사람들까지~ 자막 그사람이야기 류병덕편 산과 물이 맑은 청정 고장 전라북도 완주 완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 물고기마을 다양한 물고기들의 쉼터이자 공간 인터뷰/자막 류병덕 물고기 명인 저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21살에 물고기와 처음 만난 뒤로 40여 년을 물고기와 사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저더러 물고기 아빠라고 애칭을 지어서 불러주세요 어릴 때부터 물고기를 굉장히 좋아해서 책상 위에서 물고기를 기르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 보니까 어항 속에 아주 작은 물고기가 헤엄치더라고요 자막 조그마한 알에서 깨어나 헤엄치는 물고기 그 자리에서 감동받았던 새 생명의 탄생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던 감동 그리하여 완주에 터를 잡고 물고기마을을 만든 류병덕 명인 인터뷰/자막 류병덕 물고기 명인 세계 최초로 움직이는 문화를 창조해서 물고기마을을 만들었어요 자막 현재 물고기마을에 살고 있는 약 200여종의 물고기 무려 250만 마리의 물고기가 다같이 모여 사는 마을 인터뷰/자막 류병덕 물고기 명인 남녀노소 누구나 다 같이 와서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그래서 세 살짜리 어린아이부터 여든 넘은 어르신까지 가족끼리 모여 앉아 낚시도 하고 이 공간을 공유하면서 힐링할 수 있다는게 특징입니다 자막 국내의 유일무이한 분야 어류힐링문화연구 명인 류병덕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바로 물고기를 향한 애정 인터뷰/자막 류병덕 물고기 명인 지금 여기 있는 어종은 열대어류 또 우리나라의 민물고기, 비단잉어, 금붕어 식용어 등 여러 물고기가 전시돼 있어요 자막 빛나는 비늘이 인상적인 실버바브 인터뷰/자막 류병덕 물고기 명인 (알고 보면) 물고기 이름들이 재미있어요 물고기의 문양이나 형상이 인디언 옷을 입은 (문양을 가졌고) (물고기의 형태가) 칼 모양이에요 자막 독특한 무늬를 가진 인디안 나이프 항상 웃는 모습의 혈앵무 인터뷰/자막 류병덕 물고기 명인 몸의 형태나 문양을 보고 물고기 이름이 지어졌다는 걸 알 수 있죠 자막 매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물고기마을 이곳에서 만나는 물고기들과 보내는 행복한 시간 인터뷰/자막 류병덕 물고기 명인 물고기와 오래 살다 보니까 정이 많이 든 거죠 물고기와 떨어지면 하루도 살 수 없는 그런 사람이 돼버린 거예요 늘 물고기와 소통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자막 물고기마을을 만들고자 몸으로 시작했고 건물이나 장식 모두 직접 제작하면서 온 가족이 함께 이뤄낸 물고기 마을 인터뷰/자막 류병덕 물고기 명인 제 꿈은 그게예요 우리나라가 분단국가잖아요 DMZ에 생태계 서비스 문화를 만들고 세계인의 놀이터로 제대로 만들어서 이 세상을 치유하고 힐링하고 (싶어요) 자막 목표가 있다면 희망도 보이기에 꿈을 향한 걸음을 멈출 수가 없죠...! 물고기와 떨어지면, 하루도 살 수 없는 그런 사람이 돼버린 거예요. 늘 물고기와 소통하다 보니까 빠져들었어요. [전라도 인물편] 바다를 품은 열의, 류병덕 어류힐링문화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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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근심을 털어놓고 다(茶)함께 차차차_ 강경순 전통다례명인(일산)

영상소개 예로부터 마음의 스승이라 불렸던 차(茶) 우리 차(茶) 문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는 강경순 선생 각종 다구들 (다구의 사용법, 차를 우리는 방법 등 소개) 다례 회원들과 함께 다례하는 모습 자막 그사람이야기 강경순편 예(禮)와 몸가짐 그리고 차(茶)와의 조화 예의를 담은 차 한 잔 다도와 다례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저는 차생활을 43년째 하는 대한민국 다도?전통다례 명인 강경순입니다 자막 다도는 정신 세계를 의미 다례란 눈에 보이는 것 몸소 갈고 닦은 것 즉, 형이상학적인 도의 개념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많은 수련 끝에 몸과 마음이 여유로울 때 다례의 멋이 나옵니다 차 한 잔의 문화라는 말이 있어요 차 한 잔을 음료로 마시는 것이 아니고 마음을 모아서 나를 다스리는 것이기에 차(茶) 문화라는 것이 있는 거예요 팽주는 차상보(덮개)를 개어주세요 자막 팽주(烹主) 차 모임에서 차를 우려내는 사람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숙우를 바르게 하고요 자막 숙우(熟盂) 물을 식힐 때 사용하는 다기의 종류 투다(投茶) 다관에다가 차와 물을 넣어 우리는 것 중투법(봄,가을) 먼저 물을 절반만 붓고 차를 넣은 다음 나머지 물을 부어 우리는 것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계절마다 온기에 (차이가 있으니까) 다기에서 우러나오는 맛이 달라요 자막 마음을 다하는 정성이 있기에 그 어느 것보다 맛있는 차 한 잔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물을 끓이고 다구를 준비하고 또 그 차를 온도에 맞춰서 매 때 차의 종류에 맞춰서 차 한 잔을 우리고 진수의 차 한 잔을 내어 마실 때 그 과정이 제 마음을 다스려주고 또 두 잔, 석 잔 마시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끼죠 자막 예삿일을 뜻하는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예로부터 일상 그 자체였던 차 문화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차를 마신다고 다 다인이 되는 건 아니에요 자막 다인에게 필요한 건 맑은 인격과 고매한 학덕 예를 갖춘 성숙한 마음가짐까지 진정한 다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우리가 인성, 예절(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인성은 무엇으로 다스려야 할까요? 인성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잖아요 (그러나) 행동으로 보여주기에는 스스로 아는게 없으면 행동이 안 나와요 인성을 다스리고 마음가짐을 다듬어서 자기 마음이 잘 다듬어졌을 때 행동으로 나오는 것 그것을 어떻게 만드느냐면 저희는 차를 다스리면서 (만드는 거죠) 자막 마음이 모이지 않으면 낼 수 없는 차(茶)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인성을 다스려서 마음이 평정을 이루고 고요해질 때 자막 나 자신의 마음이 평화로울 때 아무 잡념이 없고 무아에 젖어있을 때 비로소 마주하게 되는 다례의 멋...! 종합예술과 같은 전통다례 진수의 차 한 잔을 내어마실 때, 그 과정이 제 마음을 다스려주고 또 두 잔, 석 잔 마시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끼죠. [경기도 인물편] 예술을 머금은 다관, 전통다례명인 강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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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OO을 찾아서 전국을 떠돌았다?_임순국 악기장(경기도 성남)

영상소개 전통 악기를 만드는 장인인 악기장으로 30년 넘게 전통 수공예 방식으로 거문고, 가야금을 비롯한 30여 종의 악기를 만들며, 우리 소리의 명맥을 잇고 있는 임순국 악기장 자막 그사람이야기 임순국편 성남에서 유일하게 국악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악기장 임순국입니다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양금 등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자막 기술을 전수에 걸린 시간만 10년 악기장으로 살아온 세월이 어느덧 30여년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요즘에는 참 안타까워요 저는 (악기 만드는 일을) 전통 기법으로 배웠거든요 수작업으로 하나하나하다 보니까 찌겅내듯이 만든 악기를 보면 (생김새가) 조금 날카로워요 그리고 깊은 소리가 나지 않죠 자막 반면 수제 국악기는 융단처럼 부드럽고 마치 자석처럼 손에 달라붙는 느낌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저는 나무를 보면 소리가 먼저 들려요 나무를 만지고 두들겨 보면 어, 저 나무는 소리가 잘 날 것 같은데? 좋은 나무를 구하려고 많이 돌아다녔거든요 직접 벌목까지 했어요 산을 쫓아다니면서 좋은 오동나무가 나왔다고 하면 가는 거죠 (벌목한 나무를) 5년 이상 건조해요 나무 한 그루에 (악기가) 2,3개 밖에 안 나오거든요 그중에 딱 하나 건지는 거예요 자막 그 아름다운 소리에 쏟아져 내리는 행복감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숙성이 잘된 나무들은 울림이 굉장히 좋아서 당글당글한 소리가 나고 나중에 대패질 했을 때 음이 아주 잘 납니다 자막 숙성이 잘된 나무를 찾는 것이 관건 묵직하고 그윽하게 울리는 소리 가볍게 톡톡 끊기는 소리 예민하게 들어야만 알 수 있는 작은 소리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이런 소리가 나는 나무는 나중에 깎았을 때 울림이 굉장히 좋은 소리가 납니다 사실 국악기는 (제작기법에 대한) 자료가 별로 없어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만으로 만들기 때문에 나무마다 특성이 있다 보니까 (공통적인) 자료를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자막 아름다운 소리를 담아내려는 임순국 악기장의 노력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가야금 울림통의 상판 두께를 잡는 중입니다 굉장히 어려운 겁니다 가야금 중에 상판 (만드는) 작업이 가장 어려운 고도의 기술입니다 대패질해서 깎고 불로 다스리고 열로 다스려서 소리를 내는 악기를 완성했을 때 뿌듯합니다 행복하죠 자막 악기는 소리를 담아내는 그릇 제 살을 깎고 몸을 불태운 나무는 임순국 악기장의 손에서 단단한 소리 그릇으로 재탄생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음, 색깔 좋네 (국악기에) 미쳐있죠 집에서 그래요 왜 이걸 하느냐, 힘든 일을 왜 하느냐 그럼 저는 항상 그런 말을 하죠 자막 나무가 좋고 소리가 좋고 악기가 좋아서 하는 일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국악기 만드는 일은) 좋아서 해야 해요 정말 좋아해야 할 수 있는 일이고 장인정신도 필요해요 자막 Q. 임순국 악기장이 생각하는 좋은 악기의 조건은?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저는 한 가지가 아니라 세 가지를 이야기하고 싶어요 자막 나무 기술력 그리고 연주자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이 세 가지가 잘 맞아야 정말 좋은 악기라고 말할 수 있죠 각 가정에 피아노가 한 대씩 다 있잖아요 (가정마다) 피아노가 있듯이 각 가정에 우리 국악기가 한 대씩 다 보급되는 게 제 희망이자 바람이죠 제가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자막 첨단은 항상 앞서가는 것 전통도 절대 뒤쳐지면 안 됩니다 Q. 임순국 악기장에게 악기란? 악기란 내 마음이다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악기는 그 사람이 어덯게 하느냐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지거든요 자막 악기란 마음이다 힘든 일을 왜 하느냐 그럼 저는 항상 그런 말을 하죠. 나무가 좋고 소리가 좋고 악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경기도 인물편] 소리 그릇을 만드는 남자, 악기장 임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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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우리지역문화이야기] 서울편

우리 지역 문화이야기 서울편을 소개합니다! 관련 링크 보기 [그사람이야기] 예술은 열린 문~ 나와라 문밖세상으로! 변희정 문화예술기획자(서울)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56 [그사람이야기] 예나 지금이나 재치 있는 만담 한판!_최영숙 명창(서울)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65 [그사람이야기] 천 년을 이어간다는 나전칠기, 시간을 칠하는 예술_오왕택 공예가(서울)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49 [그사람이야기] 화각이 뭔지 아직도 모르는 각?!_이재만 화각장(성남)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58 자막 우리 동네 그 사람 이야기 서울편 변희정 문화예술기획자 국내 유일의 서예 문화예술기획자 각종 서예 대회 수상 서울편 최영숙 재담소리 명창 서울 무형문화재 제38호 재담소리 2019 한국국악대상 수상 서울편 오왕택 공예가 대를 잇는 나전칠기 공예 부녀 한국옻칠공예대전 대상 수상 서울편 이재만 화각장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 109호 화각장 40여 년 동안 전통 화각 공예품 제작 그사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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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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