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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터뷰전국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정보와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그사람이야기] K-pop은 알지만 국악은 모르는 당신에게!_선영숙 가야금연주자 (전남 화순)

영상소개 마냥 정적이고 조용조용한 줄로만 알았던 가야금 산조 알고보면 남도 자락의 매력이 따로 있다?! 전라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야금 명인 선영숙을 만나보자! 자막 그사람이야기 선영숙편 구름과 마음이 쉬어가는 곳 전라남도 화순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가야금 소리 두 손으로 만들어낸 깊은 울림 인터뷰/자막 선영숙 가야금 명인 저는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를 보유하고 있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47호 선영숙입니다 자막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악 독주곡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인터뷰/자막 선영숙 가야금 명인 (가야금의)음색이 참 곱죠? (가야금의 음색이) 곱고 청아하고 예뻐서 그 소리에 매료가 됐는데 (연주를)하면 할수록 (소리에) 희로애락이 다 담겨있는 것 같아요 인생의 고통이라든지 즈리거움 같은 것들 자막 가야금을 연주한다는 건 가야금과 대화하는 것 대화를 하면 할수록 깊어지는 음색 Q.산조가 무엇인가요? 인터뷰/자막 선영숙 가야금 명인 산조는 한자로 풀이하자면 흩어질 산(散), 고를 조(調) 자인데 여러 가지 가락을 한데 모아서 장단에 맞춰 조화를 시킨다 그렇게 산조 한바탕이 완성되는 건데 가장 느린 곡부터 시작해서 빠른 곡으로 끝내는 거예요 자막 가야금산조의 악장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휘모리순(느린 순서부터)으로 짜여짐 인터뷰/자막 선영숙 가야금 명인 우리나라에는 가야금산조 유파가 6,7개 되거든요 그중에서 김병호류 산조도 많이 알려졌지만 접하기가 굉장히 쉽지 않은 곡이에요 그래도 다행히 제가 무형문화재가 된 후로 (예전에 비해서)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됐고 많이 전승되고 있죠 자막 애수의 가을밤 가야금병창으로 떠난 님을 그리워하는 영인의 심정을 그린 노래 Q. 앞으로 무언가 꿈꾸는 바가 있다면? 인터뷰/자막 선영숙 가야금 명인 (요즘 사람들이) 국악을 하나만이라도 알고 우리 문화를 먼저 접한 다음 다른 나라의 음악에 관심을 가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은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국악을) 접하고 한 번이라도 우리 악기를 만져봤으면 해요 한 번이라도 만져보면 기억에 남거든요 자막 우리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고 우리의 문화를 더 키워나가고 싶은 바람 마을 주민에게도 국악을 가르치면서 명맥을 이으려 노력하는 선영숙 명인 인터뷰/자막 선영숙 가야금 명인 가야금은 저의 생명 같아요 (가야금이) 없었다면 힘든 과정을 견디기가 더 어려웠을 거예요 자막 제게 있어 가야금은 친구이자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영혼과 같아요...! 가야금을 연주하는 건 마치 가야금과 대화하는 것 같아요. 가야금과 대화를 하면 할수록, 연주에 더욱 빠져들어요. [전라도 인물편] 손이 빚어내는 울림, 가야금 연주자 선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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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는 남자, 맷돌 명장_백성기 기능장(강원 철원)

영상소개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사용해온 전통적인 기구 맷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백성기 명장 그가 개발한 커피 맷돌, 컬링 맷돌등 다양한 맷돌을 만나본다. 자막 그사람이야기 백성기편 [강원도 인물편] 돌처럼 단단한 뚝심 기능장 백성기 백성기 36년경력 석공예 기능장 강원도 석공예 명장 백성기입니다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저는 주로 하는 일이 곡식을 가공하는 맷돌(을 만듭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사용해봤거나 상상했던 맷돌보다는 많이 발전한 맷돌이죠 자막 옛날 어느 가정집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맷돌 옛날과 달리 사회가 발전하면서 오래된 집을 다시 짓게 되고 또한 식문화의 발달로 인해 사라지게 된 마루와 맷돌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그다음에 아파트가 생기면서 (남아있던 맷돌들을) 버리게 되었죠 자막 이제는 주방 필수품에서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맷돌 고물상의 넘쳐나는 맷돌이 정원 장식으로 사용되기도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맷돌이) 전시품이라도 된 건 다행입니다 왜냐하면 문화가 소멸한 건 아니니까요 대신 저는 점점 없어지고 있는 맷돌을 어떻게 하면 현대화할 수 있느냐 (고민했죠) 그래서 지금 고령화 시대에 맞춰 (맷돌을) 작고 사용하기 좋게 만들었어요 전보다 작게 만들다 보니까 (맷돌의) 자동화도 필요했어요 자막 주변 사람들의 핀잔에도 맷돌을 만들게 된 백성기 기능장 그의 손을 거쳐 나온 향맥 맷돌 공해 요소가 적은 철원 현무암을 사용 현무암 맷돌의 대를 잇기 위한 노력 Q. 맷돌은 주로 어떤 돌로 만드는지? 입자가 고운 현무암 비교적 섬세한 맷돌을 제작할 때 사용 입자가 거친 현무암 정원석, 디딤돌 등을 제작할 때 사용 각색각양의 현무암 석공예품 사이로 맷돌을 보여주시는 선생님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맷돌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립니다 (제 손 위로) 가루가 나오는 거 보이시죠? 이처럼 갈리는 원리가 이 안에 있습니다 자막 맷돌의 원리 맷돌 안쪽의 빗살 무늬가 알이 굵은 곡물을 밖으로 밀어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분쇄가 되는 것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맷돌에 이런 과학적 원리가 들어있다는 건 사용해보지 않은 분들은 전혀 모릅니다 자막 이번에는 맷돌에다가 원두(?!)를 넣는 선생님 아담한 크기의 원두 전용 맷돌로 부드럽게 갈리는 원두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그리고 여기에다가 갈은 원두 가루는 열을 안 받았기 때문에 제 맛이 납니다 이 좋은 문화를 우리는 왜 제 발로 찼느냐(!) 자막 맷돌의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는 백성기 기능장 인터뷰/자막 백성기 석공예 기능장 좋은 보석도 많고 좋은 돌도 많겠지만 저의 관심은 (현무암에) 쏠려 있잖아요 이 현무암으로 저희에게 더 좋은 걸 많이 개발하고 싶어요 철원의 새로운 문화, 한국의 새로운 문화 (예로부터) 가지고 있던 우리의 문화가 앞으로 보여줄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자막 대부분의 사람이 사라졌다고 믿는 우리 문화 하지만 싹만 틔우면쑥쑥 자라는 나무 그리고 그 나무에서 열매가 맺히듯이 아직은 맷돌 문화가 새싹에 불과하지만 언젠가 달콤한 열매를 맺길 바랍니다...! 맷돌이 전시품이라도 된 건 다행입니다. 왜냐하면 문화가 소멸한 건 아니니까요. 대신 저는 점점없어지는 맷돌을 어떻게 현대화할 수 있느냐, 고민했죠. [강원도 인물편] 돌처럼 단단한 뚝심, 기능장 백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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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천 년을 이어간다는 나전칠기, 시간을 칠하는 예술_오왕택 공예가(서울)

영상소개 예로부터 혼수품, 하면 떠올랐던 나전칠기(자개) 장롱! 천 년을 이어간다는 나전칠기 공예품의 전통을 잇는 오왕택 장인을 만나보았습니다 자개를 도안하며 사이좋게 부녀가 함께 작업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봅시다! 자막 그사람이야기 오왕택편 오왕택 약 40년 경력 나전칠기 공예가 오유미 나전칠기 공예 전수자 깊이 있는 트렌드와 고루하지 않은 전통의 조화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나전칠기를 좋아하고 나전칠기 만들기를 즐기는 나전칠기 장인 오왕택입니다 오유미 공예가 안녕하세요 오왕택 장인의 제멋대로인 딸이자 제자인 오유미입니다 자막 Q. 나전칠기란 무엇인가요?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나전의 다른 말은 자개박이인데 (자개로 모양내거나) 가공하는 것이고 칠이란 말 그대로 칠하는 것입니다 (공예품에다가) 옻칠을 해놓으면 오래가요 천년이 지나도 (모양이) 유지가 돼요 자막 전통적인 나전칠기의 포인트는 바로 옻칠 Q. 작업에 걸리는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작은 공예품을 만들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3개월 정도 걸리고 (공예품의 크기가) 크거나 복잡할 수록 (작업하는데) 1~2년 정도 소요됩니다 오유미 공예가 아버지는 나전을 이용해서 선을 살리고 섬세하게 작업하는 쪽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면 저는 칠기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자막 오유미 공예가의 특징 옻칠의 색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현대적인 소재를 혼합 인터뷰/자막 오유미 공예가 (제 작품은) 나전칠기라기보다는 칠기를 제작한다는 게 더 맞는 이야기 같아요 작업 자체가 굉장히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고 본인을 침잠시킬 수 있는 시간을 줘서 스스로를 알게 하는 것이 (나전칠기만의)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톱질하는 것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고 모든 작업 과정이 다 그래요 잠시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안 돼요 건너뛸 수도 없는 그런 작업들을 하니까요 디자인을 개발할 때도 밤잠을 못 자요 자막 밤잠 못 이루던 지난날이 있었기에 다소 난해한 문양도 손쉽게 작업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조각한 자개를) 칠하고 말리고 광내고 또 칠하고 말리고 광내고 그렇게 하면 반짝반짝한 나전칠기가 되는 거예요 자막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은 시간에서 비롯되는 것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자개가 조개껍데기잖아요 조개껍데기는 알맹이를 빼고 버리는 거거든요 자막 손쉽게 버려지는 조개껍데기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낸 선조의 지혜와 미학 누군가에게는 버려지는 자개지만 누군가에게는 보물 중의 보물 아버지는 전통 기법으로 딸은 현대적 변용을 통해 나전칠기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아버지와 딸 인터뷰/자막 오왕택 나전칠기 장인 이 작업은 창의적인 일이잖아요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한 작업을 끝내고 나면 또 다른 작업을 하게 되니까요 자막 작품이 완성됐을 때 비로소 느끼는 뿌듯함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희열 Q. 오왕택 장인에게 나전칠기란? 나전칠기는 저에게 행복입니다 Q. 아버지의 뒤를 잇는 오유미 공예가의 목표는? 인터뷰/자막 오유미 공예가 작업을 꾸준하게 해 나가고 싶어요 지금까지 너무 정신없이 달려와서 자막 이리저리 부딪히며 달려왔던지난날 이제는 저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한 작업을 끝내고 나면 또 다른 작업을 하게 되니까요. 작업을 할 때마다 뿌듯하고,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서울 인물편] 시간을 칠하는 예술, 공예가 오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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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OO을 찾아서 전국을 떠돌았다?_임순국 악기장(경기도 성남)

영상소개 전통 악기를 만드는 장인인 악기장으로 30년 넘게 전통 수공예 방식으로 거문고, 가야금을 비롯한 30여 종의 악기를 만들며, 우리 소리의 명맥을 잇고 있는 임순국 악기장 자막 그사람이야기 임순국편 성남에서 유일하게 국악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악기장 임순국입니다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양금 등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자막 기술을 전수에 걸린 시간만 10년 악기장으로 살아온 세월이 어느덧 30여년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요즘에는 참 안타까워요 저는 (악기 만드는 일을) 전통 기법으로 배웠거든요 수작업으로 하나하나하다 보니까 찌겅내듯이 만든 악기를 보면 (생김새가) 조금 날카로워요 그리고 깊은 소리가 나지 않죠 자막 반면 수제 국악기는 융단처럼 부드럽고 마치 자석처럼 손에 달라붙는 느낌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저는 나무를 보면 소리가 먼저 들려요 나무를 만지고 두들겨 보면 어, 저 나무는 소리가 잘 날 것 같은데? 좋은 나무를 구하려고 많이 돌아다녔거든요 직접 벌목까지 했어요 산을 쫓아다니면서 좋은 오동나무가 나왔다고 하면 가는 거죠 (벌목한 나무를) 5년 이상 건조해요 나무 한 그루에 (악기가) 2,3개 밖에 안 나오거든요 그중에 딱 하나 건지는 거예요 자막 그 아름다운 소리에 쏟아져 내리는 행복감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숙성이 잘된 나무들은 울림이 굉장히 좋아서 당글당글한 소리가 나고 나중에 대패질 했을 때 음이 아주 잘 납니다 자막 숙성이 잘된 나무를 찾는 것이 관건 묵직하고 그윽하게 울리는 소리 가볍게 톡톡 끊기는 소리 예민하게 들어야만 알 수 있는 작은 소리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이런 소리가 나는 나무는 나중에 깎았을 때 울림이 굉장히 좋은 소리가 납니다 사실 국악기는 (제작기법에 대한) 자료가 별로 없어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만으로 만들기 때문에 나무마다 특성이 있다 보니까 (공통적인) 자료를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자막 아름다운 소리를 담아내려는 임순국 악기장의 노력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가야금 울림통의 상판 두께를 잡는 중입니다 굉장히 어려운 겁니다 가야금 중에 상판 (만드는) 작업이 가장 어려운 고도의 기술입니다 대패질해서 깎고 불로 다스리고 열로 다스려서 소리를 내는 악기를 완성했을 때 뿌듯합니다 행복하죠 자막 악기는 소리를 담아내는 그릇 제 살을 깎고 몸을 불태운 나무는 임순국 악기장의 손에서 단단한 소리 그릇으로 재탄생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음, 색깔 좋네 (국악기에) 미쳐있죠 집에서 그래요 왜 이걸 하느냐, 힘든 일을 왜 하느냐 그럼 저는 항상 그런 말을 하죠 자막 나무가 좋고 소리가 좋고 악기가 좋아서 하는 일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국악기 만드는 일은) 좋아서 해야 해요 정말 좋아해야 할 수 있는 일이고 장인정신도 필요해요 자막 Q. 임순국 악기장이 생각하는 좋은 악기의 조건은?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저는 한 가지가 아니라 세 가지를 이야기하고 싶어요 자막 나무 기술력 그리고 연주자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이 세 가지가 잘 맞아야 정말 좋은 악기라고 말할 수 있죠 각 가정에 피아노가 한 대씩 다 있잖아요 (가정마다) 피아노가 있듯이 각 가정에 우리 국악기가 한 대씩 다 보급되는 게 제 희망이자 바람이죠 제가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자막 첨단은 항상 앞서가는 것 전통도 절대 뒤쳐지면 안 됩니다 Q. 임순국 악기장에게 악기란? 악기란 내 마음이다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악기는 그 사람이 어덯게 하느냐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지거든요 자막 악기란 마음이다 힘든 일을 왜 하느냐 그럼 저는 항상 그런 말을 하죠. 나무가 좋고 소리가 좋고 악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경기도 인물편] 소리 그릇을 만드는 남자, 악기장 임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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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예술은 열린 문~ 나와라 문밖세상으로!_변희정 문화예술기획자(서울)

영상소개 자신 안에 갇혀있던 사람들이 문밖으로 나올 수 있는 용기, 그 용기의 원천은 어디에 있을까? 삭막한 삶을 조금이라도 풍요롭게 바꿔주는 방법, 문밖세상의 변희정 대표에게서 답을 찾다! 자막 그사람이야기 변희정편 서울 한복판에 나타난 특급 문화 리뷰어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 #특급_문화리뷰어 #문화콘텐츠는_내게_맡겨라 #문화리뷰의_끝판왕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글씨로 문화를 만든다? 재미있겠는데요? 가볼까요? 자막 그가 도착한 곳은 바로 서울 시내의 한 사무실 예스러운 글씨와 그림으로 소박하게 꾸민 출입구 투박하지만 힘차고 단단한 글씨부터 귓가에 속삭이듯 소담스러운 글씨까지 촉촉한 먹 내음과 글씨가 가득한 곳 문화 리뷰어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은 글씨들 이때 문화 리뷰어에게 다가가 인사하는 오늘의 주인공 그 당시 고민하며 썼던 인생에 대한 화두 내 마음속 삶의 지표는 무엇인가 글씨 한 자 한 자에 담아낸 그녀의 고민 Q. 자신을 간략히 소개해주신다면? 인터뷰/자막 변희정 문화예술기획자 저는 이 공간을 운영하는 문밖세상 대표 변희정이라고 하고요 저는 서예를 전공했고 문화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막 본래 캘리그래퍼로 활동하던 변희정 대표 소통의 시작은 문화라는 걸 깨닫고 현재 문화예술을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변희정 대표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저도 서예를 통해서 (저 자신의)정신을 수련할 수 있도록 (서예를) 가르쳐주실 수 있을까요? 변희정 문화예술기획자 원장님께서 쓰고 싶은 문구가 있으세요?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모두 행복하게 함께 사는 세상 자막 문화리뷰어의 진심을 담아서 함께 사는 세상 인터뷰/자막 변희정 문화예술기획자 그러면 원장님께서 글씨가 개발새발이라고 (사전에) 이야기하셨으니까 제가 먼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막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단어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정성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글씨체에 긴장 가득한 모습의 문화 리뷰어 과연 우리 문화 리뷰어의 글씨체는 어떨지? 문화 리뷰어 나름대로(?) 정성스럽게 쓴 글씨 완성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오른쪽은) 대표님이 쓰신 글씨고요 (왼쪽은) 제가 개발새발로 쓴 글씨입니다 글씨를 쓴다는 것이 단순히 예쁘게 쓰는 것을 넘어서 자신을 수련하듯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야만 글씨 한 자 한 자가 (제대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자막 Q. 문밖세상 이름의 의미는? 인터뷰/자막 변희정 문화예술기획자 처음 문밖세상이라는 이름을 기획했을 때는 문 너머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진정성 있는 기획을 하겠다는 의미로 문밖세상이라는 이름을 지었고요 그렇게 일을 해오다가 누구나 마음의 문 하나쯤은 갖고 산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의 문을 두드려서 그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만든다면 한 사람의 변화가 또 사회를 변화시키는 작은 씨앗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의미를 담아서 문밖세상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자막 2012년에 문을 연 후 꾸준히 활동 중인 문밖세상 국내 최초 서예를 활용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문밖에서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변희정 대표 Q. 현재 주력하고 있는 문화사업의 종류는? 시각예술 중심의 예술교육사업 Q. 문화사업의 주요 대상자는? 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행 그중 아동과 청소년이 문밖세상의 주요 손님들 특히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서 다양한 문화 교육을 시행 인터뷰/자막 변희정 문화예술기획자 청소년이 스스로 어떤 생각을 하고 생각한 것을 정리하고 계획으로 실현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놀이 기획이라든지 파티 기획, 축제 기획 같은 과정들을 같이 경험하면서 그 친구들이 나중에 자신의 삶을 스스로 기획하고 경험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목표를 가지고 지역 청소년과 만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막 글자를 통한 소통에서 문화를 통한 소통으로 더 많은 이들이 문밖으로 나오는 그날까지 변희정 대표의 꿈은 계속됩니다..! 그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다면. 한 사람의 변화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작은 씨앗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서울 인물편] 글시로 담아낸 문화, 문화기획자 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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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150색 색연필로도 요 색감은 못 이길걸?!_유숙자 자수 명인(수원)

영상소개 30년이넘게꾸준히전통자수의맥을이어가고있는전통자수의명인 우리나라의자랑스러운고유의문화 자수! 세계에알려질수있도록현재도작품활동에매진중인 전통자수 명인을 만나보자! 자막 그사람이야기 유숙자편 수원화성의 숨결이 담긴 송아당 송아당 내부를 가득 채운 색색의 자수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수놓은 꽃잎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저는 전통자수 명인 유숙자입니다 제가 태어난 고장이 남원입니다 그곳에서는 어르신들이 길쌈을 많이 했고 술을 즐기던 곳이었어요 게다가 (어르신들이) 저의 집에 모여서 자수를 놓는 모습을 보고 자랐습니다. 자막 어린 시절부터 이미 운명처럼 다가온 자수 고도의 집중력과 인내심이 요구되는 한 땀의 미학, 전통자수 인고의 세월을거쳐 인정받은 대한민국 전통자수 명인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제가 본격적으로 수놓은 건 2,30년 됐지 싶어요 그런데 자수 작품을 만들 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대문에 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에 있어 (특히) 대작 같은 경우에는1년 넘게 걸려서 (동시에) 많은 작품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이 안에 모든 작품을 숨겨놨습니다 자막 초기 작품들은 검은 빛깔의 공단 위에 수놓은 것이 특징 은근한 멋과 정취를 담은 병풍 자수부터 생활자수까지 옛날에 쓰던 약주머니와 진주낭 (진주로 장식한 향 주머니) 그리고 그 당시 부의 상징이었던 열쇠패 (열쇠에 달던 장식)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장식이) 많을수록 부귀를 나타낸다고 해서 제가 이 장식을 다 직접 만든 겁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자수용 실은 맥이 끊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금사를 만든 분은 이미 대가 끊어졌고 누에를 키워도 실크로만 만들고 (누에고치에서 켜는) 실을 만들지 않습니다 (실을 만드는 일이) 고단하고 피곤하고 수요도 없어서요 실이 없으면 자수를 못 놓겠다 싶어서 제가 전국을 다니면서 실을 구한다고 방을 내다시피 하면서 실을 구하게 됐죠 자막 푼사 누에고치를 켠 그대로 꼬지 않은 명주실 수납장에 빼곡히 쌓아올린 각양각색의 푼사 한눈에 보기 쉽게 색상에 맞춰 정돈되어 있는 실타래들 깔깔사 푼사를 여러 올 꼬아서 굴곡 있게 만든 실 주로 나무줄기나 잎사귀를 수놓을때 사용하는 실 손 끝의 미(美), 전통자수의 맥을 이어가고자하는 마음으로 수천 수만 번의 바느질로 오색찬란한 생명력을 표현하며 아름답게 수놓아온 유숙자 명인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제가 가장 공들였고 힘들었던 작품 낙성연도에요 자막 낙성연도 원작은 정조가 수원화성 축성을 명한 이래 공사를 마치고 나서 낙성연을 여는 모습을 그린 그림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이게 궁중무용을 하는 것이고 여기는 경기도 산대놀이를 하는 거예요 사람 수만 600명이 됩니다 이 많은 옷에 명암을 다 넣어 수놓았는데 한 1년 반 걸렸어요 자막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낙성연도에 매진했던 유숙자 명인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서 수놓을 때 손끝에서 피어나는 꽃 전통자수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전통자수는 섬세해야 하고 인내심이 많이 필요합니다 요즘 전통자수의 맥이 끊어져 가고 있고 또 전통자수를 놓기 위한 실과 자수 관련 자료까지 맥이 끊어져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자막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전통자수를 알게되고 그 명맥을 이어나가면 좋겠어요...! 전통자수는 섬세해야 하고 인내심도 많이 필요해요. 더 많은 이들이 전통자수를 알게 되고 그 명맥을 이어나가면 좋겠어요. [경기도 인물편] 손끝으로 전하는 예술, 자수 명인 유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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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매일 아침 산을 오르는 남자들? 삼삼한 삼 보고가세요_이원경 농업인(강원 평창)

영상소개 매일 아침 산을 오르는 남자들?! 해발 800M에서 만나는 산속의 보물 산양삼! 산양삼의 대중화를 꿈꾸는 이원경, 이동규 부자를 만나보자! 자막 그사람이야기 이원경편 흙과 공기가 빚어낸 백두대간 자연 경관이 돋보이는 강원도 평창 평창의 한적한 산기슭에서 유독 눈에 띄는 CCTV(?!) 수상한 CCTV를 따라 산속으로 들어가보는제작진 한두 번이 아닌 듯 날랜 손놀림으로 땅을 파고 있는 의문의 남자 Q. 여기서 뭐 하고 계시는 건가요? 인터뷰/자막 이원경 의문의 남자 보물(?)을 캐고 있습니다 요즘 산에서 많이 재배하는 산양삼이에요 자막 Q. 그렇다면 여기가 다 산양삼밭인가요? 인터뷰/자막 이원경 의문의 남자 여기 20만 평이 다 산양삼밭입니다 이곳에 (산양삼이) 한 50만 주 있어요 올해 다시 옮겨 심으 게 30만 주 정도고 여기 (산양삼의) 씨를 옮겨 집하한 게 한 300만 주 이상 될게예요 아마 자막 알고 보니 그는 산양삼을 재배한지 30년 훌쩍 넘는 베테랑, 이원경 농업인 인터뷰/자막 이원경 농업인 제가 심마니로 처음 일할 때 오대산에서 채취한 산삼을 최고로 쳤어요 그래서 평창 오대산 자락에 자리를 잡아야겠구나 기후라든가 토질(등이 다 좋아서) (평창의) 환경을 따라갈 곳이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산양삼을) 옮겨 심으려고 망 작업을 하는 겁니다 중구난방으로 산양삼을 심으면 (산양삼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모르기 때문에 삼과 삼 사이 간격을 일정하게 맞춰야 합니다 자막 매일매일 해발 800m 고산지대에 오르내리며 정성을 다해 키우는 산양삼 산양삼의 영양을 흡수하기 위한 방법으로 발효와 숙성을 고려하게 되었고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산양삼 관련 연구에 정진하는 중 인터뷰/자막 이동규 농업인 저는 이제 귀농한 지 4년 됐는데 산양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중화하기 위해 가공품을 조금 더 다양화한다면 산양삼 재배에 비전이 있다는 확신으로 아버지를 돕게 됐습니다 하지만 (산양삼 농사에 대한) 열정이라든지 아버지가 전수해주시는 산양삼업에 대해서는 아버지를 굉장히 존경하고 (산양산업을) 잘 이어 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자막 산양삼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연구하여 각종 상을 받고 모범농가로 선정된 이원경?이동규 농업인 Q. 이원경 농업인의 목표는? 인터뷰/자막 이원경 농업인 중국산 산양삼이 밀려오는 이유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산양삼의 물량이 적기 때문이거든요 또, 양질의 산양삼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자막 제 목표는 질 좋은 산양삼을 많이 심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산양삼을 질길 수 있는 것...! 제 목표는 질 좋은 산양삼을 많이 심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산양삼을 즐길 수 있는 것이에요 [강원도 인물편] 땅속의 금은보화, 농업인 이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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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널 위해 준비했어! 단 하나뿐인 신발♥_장영택 수제화 명장 (대구)

영상소개 가죽 한 장만 주어진다면 신발을 뚝딱! 무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신발을 만들어온 수제화 명장을 만나보자! 자막 그사람이야기 장영택편 아는 사람만 아는 대구의 명물 수제화 골목 누구에게나 꼭 맞는 신발을 만드는 곳 무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신발을 만들어온 사람 대구 중구에서 지정한 최초의 수제화 명장 사람들의 편안한 걸음을 만드는 장영택 명장 인터뷰/자막 장영택 수제화 명장 대구 중구청에서 처음으로 지정한 수제화 명장 장영택입니다 18살부터 시작했으니까 한 50년 정도 평생을 수제화업에 종사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자막 한 땀 한 땀 직접 손으로 뜨는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신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선물하기 위해 온종일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바느질하는 장영택 명장 인터뷰/자막 장영택 수제화 명장 배울 때는 맨 처음에 들어가면 하견습, 중견습, 상견습까지 단계별로 보통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밟거든요 상견습생은 한 5,6년 배워서 (나중에는) 독립하는 거예요 그때는 도제 시스템이었죠 선생님들이 제자를 독립시켜요 그러면 자기가 독립을 해서 그때부터 비로소 기술자 대접을 받는거죠 자막 구두를 만든다는 건 곧 구두를 깁는 것 신발의 밑창부터 시작해 일일이 기워 만드는 수제화 인터뷰/자막 장영택 수제화 명장 제가 (수제화의) 마지막 세대예요 스물 몇 살 때쯤이 마지막 세대였어요 그때는 (모든 과정을) 전부 손으로 다했어요 자막 Q.수제화와 기성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정 차이는 물론이고 사이즈도 다르다 245mm, 250mm, 255mm 등 보통 5mm씩 커지는 기성화 기성화와 달리 중간 사이즈를 제작할 수 있는 수제화 250mm 길이는 맞는 발이 아픔 255mm 발은 안 아픈데 너무 긺 저마다 다른 발 모양에 맞춰 착화감이 좋은 수제화 인터뷰/자막 장영택 수제화 명장 고객이 제일 좋아하는 게 디자인은 이렇게든 저렇게든 모두 만들 수 있는데 사이즈 즉, 발에 잘 맞고 편안한 신발을 찾는게 제일 어렵다고들 말해요 자막 지금 만드는 건 단순히 신발이 아니라 신발의 주인이 걸을 때마다 만끽하는 행복 인터뷰/자막 장영택 수제화 명장 면접 볼 때, 결혼할 때 제일 (주문이) 많아요 가장 힘들 때는 일이 없을 때죠 자꾸 조금씩 조금씩 (일이 없어져요) 일이 확 없어지는 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없어지더라고요 자막 명장이라는 이름보다 중요한 건 계속해서 좋은 신발을 만드는 것 인터뷰/자막 장영택 수제화 명장 말 장화, 골프화 다 있습니다 춤출 때 신는 댄스화, 볼링화, 등산화까지 우리가 옛날에 등산화도 많이 만들었어요 자막 사람의 발을 보면 성격까지 안다는 장영택 명장 성격이 우락부락한 사람은 신발도 험하게 신는다(!) 상대방의 발을 보면서 체형과 키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Q. 장영택 명장에게 수제화란? 밥.숟.가.락 지난 세월 동안 수제화를 만들어 아이들을 키웠고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기에 수제화 기술을 배웠음에 감사한 장영택 명인 가죽 한 장만 있으면 신발을 만들 수 있는 사람 인터뷰/자막 장영택 수제화 명장 내 인생에 수제화라고 하면 밥숟가락이죠 지금껏 살아온 저를 지탱해주는 것 자막 야, 내가 그래도 신발은 잘 만들어...! 수제화를 만들어, 아이들을 키웠고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수제화 기술을 배웠음에 감사하게 생각해요. [경상도 인물편] 세월을 지탱하는 힘, 수제화 명장 장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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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없는 붓 빼고 다 만드는 필장도 못만드는 붓이 있다?_박경수 필장(강원도 춘천)

영상소개 붓을 만드는 장인 필장으로, 45년 넘게 전통 방식으로 붓을 만들며, 우리 붓의 명맥을 잇고있는박경수 필장의 붓 이야기 없는 것 빼고 다 만드는 필장도 붓으로 만드는데 실패한 재료가 있다는데! 자막 그사람이야기 박경수편 四(사) 寶(보) 네 가지 보배 먹, 종이, 벼루 그리고 붓 [강원도 인물편] 붓 만드는 남자 박경수 필장 인터뷰/자막 박경수 필장 제가 1974년부터 시작했으니까 대략 46년 됐나요, 지금? 제가 어렸을 때, 아주 옛날이죠 제가 중학교를 졸업했는데 몸이 약했어요 그런데 제 아버님이 그 당시에 붓을 만드셨어요 제 몸이 약하니까 기술을 한 가지 배워야 한다 아버님이 하시는 작업을 제가 우연히 저도 모르게 따라 하다가 지금의 직업이 된 것 같아요 자막 절대 녹록지 않은 붓 한 자루 만들기 과정 1 염소의 털을 다듬어 백여 번 이상 손질하기 과정 2 붓대가 될 대나무를 반듯하게 손질하기 글쓴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기는 붓 만드는 이 또한 정성을 다해야만 글 쓰는 이의 곧은 마음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습니다 박경수 필장의 수작업으로 과정 하나하나가 이뤄지고 누군가의 보물로 태어나는 붓 붓의 매력을 알리는 붓 이야기 박물관 설립 인터뷰/자막 박경수 필장 제 아버지와 붓 만드는 법을 알려준 스승님께서 붓 만드는 재료가 될 털은 추운 지방에 사는 동물의 털이 좋다고 해서 제가 35년 전 강원도에 와서 정착했어요 자막 추운 지역에 사는 동물의 털을 사용하는 붓 박경수 필장이 강원도에 정착한 건 오로지 붓을 위해 인터뷰/자막 박경수 필장 이러한 털로 붓을 만든다고 제가 설명해드리려고 만든 것입ㄴ디ㅏ 자막 족제비, 염소, 소는 물론 말털, 개털, 돼지털은 물론이고 칠면조, 꿩, 청공작, 닭 등등 온갖 동물의 털을 모두 사용해 필기감을 달리 만드는 박경수 필장 붓으로 만들 수 없는 유일한 털?! 곱슬머리 기름기도 빼보고 약품 처리를 해봐도 곱슬곱슬하게 원상복귀 박경수 필장도 감당하지 못한 곱슬머리 인터뷰/자막 박경수 필장 이러한 붓은 말꼬리 털(로 만들어요) 작가들이 전시회, 개막식 등에서 퍼포먼스 할 때 많이 쓰는 붓이죠 용을 그렸어요 제가 (붓대에다가) 용으로 다 그렸어요 붓털은 공작새의 깃털로 (만들었습니다) 자막 박경수 필장이 가장 아끼는 공작새 붓 공작새의 깃털을 모아 붓 만드는 데에만 10년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동안 붓을 만든 박경수 필장 닭털 붓으로 쓰는 글씨는 일반 인조모 붓보다 거칠고 투박한 매력 인터뷰/자막 박경수 필장 아내가 말하더라고요 당신은 붓 만들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고요 자막 Q. 박경수 필장에게 붓이란? 인터뷰/자막 박경수 필장 모든 사람이 (제게) 붓 만들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고 하지만 붓은 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붓만 만들어서는 밥 못 먹고 삽니다 제 아이들도 저를 쫓아오고 있는데 때로는 고맙지만 바람이 있다면 자막 후세에도 제 마음이 이어질수 있게끔 좋은 작품이 계속해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제게 붓을 만들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고 하지만, 붓은 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도 인물편] 붓 만드는 남자, 박경수 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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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콩밭 매는 극단이 있다?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극단_허성수 감독(충북 단양)

영상소개 주민들과 함께하는 생활밀착예술, 골목 예술의 성장! 예술의 성장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허성수 대표와 극단단원들의이야기 자막 그사람이야기 허성수편 신선이 다스렸다는 충청북도 단양 이곳에 나타난 특급 문화 리뷰어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이현웅 #충청주_마니아 #문화콘텐츠는_내게_맡겨라 #문화리뷰의_끝판왕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다가 시골에 와서 연극을 하고 계신 우리나라 대학로 1세대 연극인 허성수 감독님과 극단 단원들을 뵙기 위해 왔습니다 자막 수소문 끝에 찾아간 시내의 한 극장 극장 안에서 울려 퍼지는 아리랑 한 소절 배우는 둘뿐이지만 그들의 열정으로 가득 채워지는 무대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너무 갑작스럽게 빨라지니까 속도를 조금 (호흡에 맞춰서 조절해) 점층법(?)으로 자막 점층법(?)으로 달라진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그제야 만족하는 허성수 감독 Q. 이 연극은 어떤 작품인가요?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이 연극은 시골 할머니들에 대한 연극인데요 저희가 시골로 내려와서 할머니들이 굉장히 고독하고 외롭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가 대본을 직접 만들었는데 할머니들이 시골에서 생활하시는 모습을 (담았어요) 자막 대학로에서 극단을 운영해온 허성수 감독 하지만 열약한 환경에 떠밀려 결국 서울을 떠나야 했고 2015년부터 단양에 터를 잡고 자신의 극단을 운영하며 우리네 사는 못브을 오밀조밀 묘사하는 허성수 감독 Q. 충북 단양에서 연극을 하게 된 계기는?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원래 대학로에서 25년 정도 연극을 했는데 아시다시피 연극하는 게 경제적으로 어렵잖아요 어느 순간 저희가 굉장히 단출한 생활에 익숙해져 있더라고요 더 늦기 전에 새로운 대안을 찾아보자 (생각했죠) 그래서 이제 농업과 같이 병향해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단양에 오게 되었어요 자막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만 할 수 있는 농업 농업과 예술이 서로 닮았다고 생각하여 농사를 지으면서 찾아 나서게 된 길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가장 크게 고민했던 부분은 마을 주민들과의 융화였어요 저희가 처음 이곳에 내려와서 굉장히 신경 쓴 부분 중 하나였는데 저희가 마을 일도 많이 도왔고요 이곳이 굉장히 고령화된 사회잖아요 비교적 극단 인력은 젊으니까 그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농사를 많이 도왔죠 자막 Q. 마을 주민들이연극에 참여하기도 하는지? 낭독 공연 실제 상황처럼 연기하는 대신 대본을 낭독하는 형태의 공연 낭독 공연을 통해 주민 배우를 발굴 주민 배우로 구성된 극단까지 결성하고 매해 제천?단양 등에서 정기적으로 공연 중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저희의 목표는 농업과 예술을 병행하며 자생력을 확보하는 것이었고 예술이 일상적으로 흐르는 마을을 만드는 거였어요 다양한 예술 단체가 들어와서 아비뇽같은 이상적인 예술 마을을 만드는 게 꿈이죠 자막 감독님과의 대화 도중에 갑자기 찾아온 그림자 영문을 모르는 문화 리뷰어는 그가 주는 장화와 장갑을 챙기고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저희가 첫해에 내려왔을 때 극장을 만들고 숲속 극장이라고 부르면서 이 농토에는 수박 농사를 지었고 지금은 콩 농사를 짓고 있는 거예요 자막 극단 단원 모두가 열심히 밭을 일구고 있는 가운데 졸지에 농부로 변신한 특급 문화 리뷰어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아이고 허리야 자막 아이고 허리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인터뷰/자막 최광덕 단원 저는 항상 생각하기를 자연이 무대다 어느 곳에서든 연극을 할 수 있고 언제든지 할 수 있잖아요 아까 보셨죠? 극장도 있고요 그런 것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김미숙 단원 할머니, 할아버지들 앞에서 공연하면 한 90%는 나 이런 거 처음 봤어요 하세요 그런 반응을 만나게 될 때 굉장히 기분이 괜찮아요 자막 Q. 허성수 감독에게 연극이란? 인터뷰/자막 허성수 연극배우 예술은 사람이 살면서 살 만한 가치를 느끼게 하는 일이라고 하잖아요 저도 연극을 통해서 계속 되돌아보고 성찰하고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게 돼요 자막 연극이란 사람들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드는 것 농업과 예술을 병행하여 자생력을 확보하고, 예술이 일상적으로 흐르는 마을을 만드는 게 꿈이에요. [충청도 인물편] 자연이 싹 틔운 예술, 연극배우 허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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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매력이 오조오억 개! 우리 소리 듣고가세요_권재은명창(충주)

영상소개 충청도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창 권재은 선생님을 만나 우리 소리를 들어보자. 전통적인 음악을 넘어 변화를 사랑하는 음악가다운 진정한 명창 권재은! 자막 푸른 숲과 낭만 가득 충청북도 충주 이곳에 나타난 특급 문화 리뷰어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이현웅 #특급_문화리뷰어 #문화콘텐츠는_내게_맡겨라 #문화리뷰의_끝판왕 Q. 오늘 우리가 만나게 될 주인공은?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전통적인 음악에서 재즈까지 통달(?)하신 분입니다 변화를 즐기는 소리꾼이십니다 한번 꼭 찾아뵙고 싶었던 분입니다 자막 숲속 깊이 옛 정취가 있고 아름다운 소리가 있는 곳 소리를 따라가 만난 오늘의 주인공 [충청도 인물편] 애환을 그리는 울림 명창 권재은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반갑습니다 들어오시죠 자막 집 안에 들어서자 눈에 띄는 각양각색의 음향장비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제가 음악도 좋아하고 오디오를 또 무척 좋아합니다 이현웅 일일문화리뷰어 아직 선생님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자막 Q. 자신을 간략히 소개해주신다면?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저는 권재은이라고 하고요 충주라는 작은 도시에서 50년째 우리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자막 선생님의 집을 보면서 깜짝 놀란 문화 리뷰어 Q.다양한 음향 장비를 모으게 된 계기는?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소리 공부를 하면서 소리 자체가 잘 나오지 않을 때는 다른 것을 통해서 (해결책을 찾아요) 그림을 통해서 또는 문학을 통해서 또는 다른 장르의 음악을 통해서 찾습니다 저한테는 이게 같은 음악이지만 타 장르를 섭렵할 수 있는 매체이기도 하고요 또 한 가지, 저는 오디오를 또다른 공부(라고 생각해요) 자막 현대음악을 통해 배울 것이 정말 많다고 느낀 권재은 명창 우리 소리뿐만 아니라 음악 그 자체를 공부하는 중 Q. 권재은 명창의 소리는? 서도소리 본래 이북 지역에서 전승해온 소리로 지금은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는 중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북한에는 소리가 거의 없어졌다고 해요 이현웅 일일문화리뷰어 안타까운 일입니다 권재은 명창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마 명맥이 끊기지 않을까 싶은 위험성이 있어요 그런 서도소리를 제가 하고 있습니다 자막 Q. 그렇다면 서도소리만의 매력은?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서도소리는 산지에서 전승된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고음 중심으로 부른다든지 소리를 길게 끌어서 내죠 자막 대표적으로 인생의 허무함을 한탄하는 수심가 수심가 서도소리의 대표적인 곡으로 구슬픈 가락이 특징이다 근심하는 마음을 담아 웅장한 느낌을 주는 수심가 이것이 바로 서도소리만의 특징 육칠월 흐린날 장르 휘모리잡가 노래 권재은 육칠월 흐린날 남의 집 머슴살이 생활을 대화체로 익살스럽게 묘사한 곡 현재곡 육칠월 흐린날 육칠월 흐린 날 삿갓 쓰고 도롱이 입고 곰뱅이 물고 잠뱅이 입고 낫 갈아 차고 큰 가래 메고 호미 들고 채쭉 들고 수수땅잎 뚝 제쳐 머리를 찔끈 동이고 검은 암소 고삐를 툭 제쳐 이랴 어디야 낄낄 소 몰아가는 노랑대가리 더벅머리 아희놈 게 좀 섰거라 말 물어보자 Q. 권재은 명창에게 소리란? 저한테 소리란 곧 희망이며 삶의 위안이고 스스로가 찾아낸 존재의 이유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소리를 해야 할 이유가 너무 많아서 계속 소리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소리는) 평생 해온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고 소리만큼 저에게 영향을 주거나 고마움을 주거나 즐거움을 주거나 희망을 준 것이 없으니까 자막 저한테는 소리가 최고입니다 저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어요 권재은 명창에게 소리란 운명입니다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오늘 들은 서도소리는 우리 한국인의 가슴 속 깊은 한(恨) 그한(恨)을 한국적 가락으로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우리의 소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막 그에게는 운명과 같은 소리 소리는 평생 해온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고. 소리만큼 저에게 영향을 주거나 고마움을 주거나 즐거움을 주거나 희망을 준 것이 없으니까. [충청도 인물편] 애환을 그리는 울림, 명창 권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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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예나 지금이나 재치 있는 만담 한판!_최영숙 명창 (서울)

영상소개 가야금병창도 아니요~ 흔히 듣던 판소리도 아니요~ 재담소리라고 들어는 봤나?! 우리 옛 선조들의 유쾌상쾌통쾌한 심성을 단박에 느낄 수 있는 꿀잼 소리! 그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제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최영숙 선생님 자막 그사람이야기 최영숙편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8호 최영숙입니다 인터뷰/자막 최영숙 재담소리 명창 재담소리란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에 익살, 해학, 과장, 풍자 등을 담아 소리, 연기, 표정, 발림(판소리 동작)을 통해 관중과 같이 호흡하는 연희 소리극이죠 자막 남도에는 판소리 서도에는 배뱅잇굿 그리고 경기도에서 내려온 전통연희인 재담소리 인터뷰/자막 최영숙 재담소리 명창 재담소리의 종류에는 장대장타령, 장님타령, 개넋두리 장사치흉내 등 여러 가지가 있어요 자막 장대장 타령 무당을 첩으로 삼은 양반이 이를 숨기려다 비도덕적인 행동까지 하게 되는 이야기 재치 있는 이야기와 노래가 어우러진 재담소리 한때 명맥이 끊어졌지만 어렵게 복원한 우리의 문화 인터뷰/자막 최영숙 재담소리 명창 (재담소리를 하려면) 끼가 있어야 해요 (몸속에) 끼가 있어야 하는데 노래도 많이 해야 하지만 대사도 수없이 해야 해요 그래야 (공연의) 맥이 안 끊겨요 대사 하나만 빠져도 맥이 끊어져 버려요 여기(장대장타령)에 나오는 떡장수, 장대장, 무당, 허봉사 등 사설광대까지 하면 1인 8역을 소화해요 혼자서 다 하는 거예요 (매 역할마다) 목소리를 바꿔가면서 자막 꾀새 무당은 기운 없는 목소리 끼 많은 무당은 간들간들하게 주인공인 장대장은 점잖은 목소리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정갈한 마음과 몸단장까지 늘 정성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는 최영숙 명창 해설자 옛날에 장지영 대장의 아버지가 살았는데 어디서 살았는고 하니 저 농 속에서 살았것다 농 속하면 장 안 장 안이 어디있겠습니까? 서울 장안에서 살았다 이런 말이죠! 인터뷰/자막 최영숙 재담소리 명창 경서도창(경기도?서도의 노래)을 바탕으로 (노래를)해야 재담소리를 할 수 있어요 일단 소리가 나와야 해요 (소리가) 만담보다 먼저예요 (어찌 보면) 만담은 재담소리에서 파생되어 나온 거예요 자막 해설자 자! 떡장수 등장이오! 떡을 사시오! 떡을 사! 갈매치마에 진분홍 저고리 입고 가는 엉덩이가 떡판 같고 죽산마 엉덩이 같것다 장대장 한량기가 발동하여 수작을 하는데 여보, 떡장수! 떡 한 그릇만 주시게나! 뭐? 여보? 우리 집 서방 부뚜막에 쌀 퍼주고 떡 사 먹다 목에 걸려 자빠져서 방혼귀가 되었거든 아, 어떤 놈이 날 보고 여보라나? 떡 자시려우? 아이고! 돌아다보는 여자들 얼굴이 얼마나 얽었던지 얽은 구멍에 물을 한 종지 부어도 모자랄 지경이라! 때로는 천민으로 또 양반이나 무당으로 수많은 역할을 오가는 것이 재담소리만의 매력 재담소리는 내 안의 모든 걸 발산하는 것 조선시대에도 즐겼던 우리의 재담소리 하지만 명맥이 끊겼고 1998년에 복원되었으나 여전히 우리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지는 재담소리 인터뷰/자막 최영숙 재담소리 명창 저희는 조금 섭섭하죠 뮤지컬이나 오페라는 돈을 많이 투자하니까 멋지게 공연할 수 있는데 저희는 사비를 들여서 해야 하니까 (공연의 규모가) 너무 작아요 자막 남녀노소가 즐기는 공연을 꾸준히 준비하면서 재담소리 전수를 위해 힘쓰는 최영숙 명창 인터뷰/자막 최영숙 재담소리 명창 (이미) 봤던 걸 뭘 또 보느냐고 어떤 분이 (제게 그리)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무언가 변화를 주긴 줘야 해요 같은 공연을 하더라도 변화를 줘서 (관객에게) 감동을 주면 그 사람들이 내년에는 또 뭘 할까? 어떤 공연으로 나를 즐겁게 할까? 어떤 공연으로 나를 울릴까? 이런 기대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자막 우리의 전통음악도 K-POP 못지 않습니다 우리의 전통음악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재담소리를 하다 보면 천민도 되고, 양반도 되고, 무당이 되기도 하고, 재담소리는 내 안의 모든 걸 발산하는 것이에요. [서울 인물편] 멋을 담은 가락, 명창 최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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