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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터뷰전국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정보와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우리지역문화이야기] 강원도편

우리 지역 문화이야기 강원도편을 소개합니다! 관련 링크 보기 [그사람이야기] 매일 아침 산을 오르는 남자들? 삼삼한 삼 보고가세요_이원경 농업인(강원 평창)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47 [그사람이야기] 없는 붓 빼고 다 만드는 필장도 못만드는 붓이 있다?_박경수 필장(강원도 춘천)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583 [그사람이야기] 말 대신, 몸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사람_유진규 마임배우(강원 춘천)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28 [그사람이야기]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는 남자, 맷돌 명장_백성기 기능장(강원 철원)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44 자막 우리 동네 그 사람 이야기 강원도편 이원경 농업인 40년 경력의 심마니 출신 한국임업진흥원 선정 모범농가 강원도편 박경수 필장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4호 40년 경력의 붓 제작 강원도편 유진규 마임연기자 한국 1세대 마임이스트 춘천마임축제를 만든 장본인 강원도편 백성기 기능장 강원도 1호 명장 각종 공모전 및 경진대회 수상 다수 그사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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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널 위해 준비했어! 단 하나뿐인 신발♥_장영택 수제화 명장 (대구)

영상소개 가죽 한 장만 주어진다면 신발을 뚝딱! 무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신발을 만들어온 수제화 명장을 만나보자! 자막 그사람이야기 장영택편 아는 사람만 아는 대구의 명물 수제화 골목 누구에게나 꼭 맞는 신발을 만드는 곳 무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신발을 만들어온 사람 대구 중구에서 지정한 최초의 수제화 명장 사람들의 편안한 걸음을 만드는 장영택 명장 인터뷰/자막 장영택 수제화 명장 대구 중구청에서 처음으로 지정한 수제화 명장 장영택입니다 18살부터 시작했으니까 한 50년 정도 평생을 수제화업에 종사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자막 한 땀 한 땀 직접 손으로 뜨는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신발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선물하기 위해 온종일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바느질하는 장영택 명장 인터뷰/자막 장영택 수제화 명장 배울 때는 맨 처음에 들어가면 하견습, 중견습, 상견습까지 단계별로 보통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밟거든요 상견습생은 한 5,6년 배워서 (나중에는) 독립하는 거예요 그때는 도제 시스템이었죠 선생님들이 제자를 독립시켜요 그러면 자기가 독립을 해서 그때부터 비로소 기술자 대접을 받는거죠 자막 구두를 만든다는 건 곧 구두를 깁는 것 신발의 밑창부터 시작해 일일이 기워 만드는 수제화 인터뷰/자막 장영택 수제화 명장 제가 (수제화의) 마지막 세대예요 스물 몇 살 때쯤이 마지막 세대였어요 그때는 (모든 과정을) 전부 손으로 다했어요 자막 Q.수제화와 기성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정 차이는 물론이고 사이즈도 다르다 245mm, 250mm, 255mm 등 보통 5mm씩 커지는 기성화 기성화와 달리 중간 사이즈를 제작할 수 있는 수제화 250mm 길이는 맞는 발이 아픔 255mm 발은 안 아픈데 너무 긺 저마다 다른 발 모양에 맞춰 착화감이 좋은 수제화 인터뷰/자막 장영택 수제화 명장 고객이 제일 좋아하는 게 디자인은 이렇게든 저렇게든 모두 만들 수 있는데 사이즈 즉, 발에 잘 맞고 편안한 신발을 찾는게 제일 어렵다고들 말해요 자막 지금 만드는 건 단순히 신발이 아니라 신발의 주인이 걸을 때마다 만끽하는 행복 인터뷰/자막 장영택 수제화 명장 면접 볼 때, 결혼할 때 제일 (주문이) 많아요 가장 힘들 때는 일이 없을 때죠 자꾸 조금씩 조금씩 (일이 없어져요) 일이 확 없어지는 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없어지더라고요 자막 명장이라는 이름보다 중요한 건 계속해서 좋은 신발을 만드는 것 인터뷰/자막 장영택 수제화 명장 말 장화, 골프화 다 있습니다 춤출 때 신는 댄스화, 볼링화, 등산화까지 우리가 옛날에 등산화도 많이 만들었어요 자막 사람의 발을 보면 성격까지 안다는 장영택 명장 성격이 우락부락한 사람은 신발도 험하게 신는다(!) 상대방의 발을 보면서 체형과 키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Q. 장영택 명장에게 수제화란? 밥.숟.가.락 지난 세월 동안 수제화를 만들어 아이들을 키웠고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기에 수제화 기술을 배웠음에 감사한 장영택 명인 가죽 한 장만 있으면 신발을 만들 수 있는 사람 인터뷰/자막 장영택 수제화 명장 내 인생에 수제화라고 하면 밥숟가락이죠 지금껏 살아온 저를 지탱해주는 것 자막 야, 내가 그래도 신발은 잘 만들어...! 수제화를 만들어, 아이들을 키웠고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수제화 기술을 배웠음에 감사하게 생각해요. [경상도 인물편] 세월을 지탱하는 힘, 수제화 명장 장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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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OO을 찾아서 전국을 떠돌았다?_임순국 악기장(경기도 성남)

영상소개 전통 악기를 만드는 장인인 악기장으로 30년 넘게 전통 수공예 방식으로 거문고, 가야금을 비롯한 30여 종의 악기를 만들며, 우리 소리의 명맥을 잇고 있는 임순국 악기장 자막 그사람이야기 임순국편 성남에서 유일하게 국악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악기장 임순국입니다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양금 등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자막 기술을 전수에 걸린 시간만 10년 악기장으로 살아온 세월이 어느덧 30여년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요즘에는 참 안타까워요 저는 (악기 만드는 일을) 전통 기법으로 배웠거든요 수작업으로 하나하나하다 보니까 찌겅내듯이 만든 악기를 보면 (생김새가) 조금 날카로워요 그리고 깊은 소리가 나지 않죠 자막 반면 수제 국악기는 융단처럼 부드럽고 마치 자석처럼 손에 달라붙는 느낌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저는 나무를 보면 소리가 먼저 들려요 나무를 만지고 두들겨 보면 어, 저 나무는 소리가 잘 날 것 같은데? 좋은 나무를 구하려고 많이 돌아다녔거든요 직접 벌목까지 했어요 산을 쫓아다니면서 좋은 오동나무가 나왔다고 하면 가는 거죠 (벌목한 나무를) 5년 이상 건조해요 나무 한 그루에 (악기가) 2,3개 밖에 안 나오거든요 그중에 딱 하나 건지는 거예요 자막 그 아름다운 소리에 쏟아져 내리는 행복감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숙성이 잘된 나무들은 울림이 굉장히 좋아서 당글당글한 소리가 나고 나중에 대패질 했을 때 음이 아주 잘 납니다 자막 숙성이 잘된 나무를 찾는 것이 관건 묵직하고 그윽하게 울리는 소리 가볍게 톡톡 끊기는 소리 예민하게 들어야만 알 수 있는 작은 소리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이런 소리가 나는 나무는 나중에 깎았을 때 울림이 굉장히 좋은 소리가 납니다 사실 국악기는 (제작기법에 대한) 자료가 별로 없어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만으로 만들기 때문에 나무마다 특성이 있다 보니까 (공통적인) 자료를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자막 아름다운 소리를 담아내려는 임순국 악기장의 노력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가야금 울림통의 상판 두께를 잡는 중입니다 굉장히 어려운 겁니다 가야금 중에 상판 (만드는) 작업이 가장 어려운 고도의 기술입니다 대패질해서 깎고 불로 다스리고 열로 다스려서 소리를 내는 악기를 완성했을 때 뿌듯합니다 행복하죠 자막 악기는 소리를 담아내는 그릇 제 살을 깎고 몸을 불태운 나무는 임순국 악기장의 손에서 단단한 소리 그릇으로 재탄생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음, 색깔 좋네 (국악기에) 미쳐있죠 집에서 그래요 왜 이걸 하느냐, 힘든 일을 왜 하느냐 그럼 저는 항상 그런 말을 하죠 자막 나무가 좋고 소리가 좋고 악기가 좋아서 하는 일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국악기 만드는 일은) 좋아서 해야 해요 정말 좋아해야 할 수 있는 일이고 장인정신도 필요해요 자막 Q. 임순국 악기장이 생각하는 좋은 악기의 조건은?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저는 한 가지가 아니라 세 가지를 이야기하고 싶어요 자막 나무 기술력 그리고 연주자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이 세 가지가 잘 맞아야 정말 좋은 악기라고 말할 수 있죠 각 가정에 피아노가 한 대씩 다 있잖아요 (가정마다) 피아노가 있듯이 각 가정에 우리 국악기가 한 대씩 다 보급되는 게 제 희망이자 바람이죠 제가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자막 첨단은 항상 앞서가는 것 전통도 절대 뒤쳐지면 안 됩니다 Q. 임순국 악기장에게 악기란? 악기란 내 마음이다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악기는 그 사람이 어덯게 하느냐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지거든요 자막 악기란 마음이다 힘든 일을 왜 하느냐 그럼 저는 항상 그런 말을 하죠. 나무가 좋고 소리가 좋고 악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경기도 인물편] 소리 그릇을 만드는 남자, 악기장 임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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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우리지역문화이야기] 충청도편

우리 지역 문화이야기 충청도편을 소개합니다! 관련 링크 보기 [그사람이야기] 매력이 오조오억 개! 우리 소리 듣고가세요_권재은명창 (충주)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57 [그사람이야기] 어디서 냄새 안 나요? 예술이 꽃피는 냄새_이홍원 화백(충북 청주)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584 [그사람이야기] 콩밭 매는 극단이 있다?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극단_허성수 감독(충북 단양)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34 [그사람이야기] 내 마음은 너를 향해 발동거는 중?_이희양 관장(충남 당진)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77 자막 우리 동네 그 사람 이야기 충청도편 권재은 명창 서도소리 명창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이창배 선생에게 사사 충청도편 이홍원 화백 미술상/개인전, 그룹전 多 마동창작마을에서 지역문화 발전기여 충청도편 허성수 연극 감독 단원들과 함께 귀농해 연극무대 연출 만종리 대학로극단 운영 충청도편 이희양 관장 국내 유일 발동기 박물관 운영 당진시가 지정한 당진시민 선정 그사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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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내 마음은 너를 향해 발동거는 중?_이희양 관장 (충남 당진)

영상소개 별의별 박물관을 다 봤지만 발동기 박물관은 생전 처음? 알고 보면 하나하나 다 사연 있는 물건들!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발동기의 예스러운 매력에 흠뿍 빠져 봅시다! 자막 그사람이야기 이희양편 맛도 있고 멋도 있는 충청남도 당진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정겨운 풍경 평범한 비닐하우스 안 심상치 않은 기계들이 보이고 오래된 농기구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발동기들이 모인 이곳 소개합니다 ★Welcome to 발동기박물관★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저는 발동기박물관 관장 이희양입니다 어릴 때부터 발동기를 좋아했어요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도 좋고 발동기는 우리나라를 일으킨 기계잖아요 그렇게 발동기를 좋아하다 보니까 하나둘씩 수집을 했죠 수집을 하다 보니까 자꾸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지나가다가 (발동기가) 보이면 사고 연락도 와서 사고 자꾸자꾸 늘어나다 보니까 우리나라 발동기를 다 수집해야겠다 자막 그렇게 해서 탄생하게 된 국내 유일의 발동기박물관 약 200여 개에 달하는 발동기를 보유한 이곳 그저 발동기가 좋아서 수집하고 모아온 이희양 관장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그동안 발동기에 관심 없는 분들이 많은 줄 알았는데 의외로 찾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50세 넘은 분들은 (옛날의 발동기를) 기억할 거예요 발동기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다 연세가 많아요 자막 발동기박물관을 찾는 분들은 주로 60대부터 90대까지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발동기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발동기에 관심 있는 분들이 (박물관을) 많이 찾아와요 사람이 (이곳을) 찾아오니까 제가 더 힘이 나는 거예요 (발동기를) 더 수집하고 싶고 (발동기를) 더 모으고 싶고 발동기박물관을 더 멋있게 (만들자) 살아있는 발동기박물관을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자막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동기박물관을 만드는 게 꿈인 이희양 관장 그렇다면 발동기는 어떻게 쓰여왔을까?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옛날에 전기가 없을 때는 동력을 일으키기 위해 발동기를 썼어요 방앗간이나 양수장, 공장 등 발동기가 이렇게 많지만 어디서 가져왔는지 다 기억해요 제가 일일이 다 수집해서 수리했으니까요 자막 어디선가 많이 본 듯 눈에 익은 이 발동기는? 방앗간에서 사용하던 발동기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처음에 발동기가 없었을 때는 연자방아, 디딜방아로 절구 찧듯이 쌀을 찧었지만 발동기가 나온 후에는 이렇게 쉽게 쌀을 찧을 수 있었죠 자막 매일 200여 개의 발동기에다가 기름칠을 하며 관리하는 중 Q.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제가 가장 기뻤던 때는 언제냐 하면 발동기를 수집하고 수리해서 안 돌아가던 발동기가 돌아가게 될 때 그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자막 이곳에 있는 발동기 모두 직접 손보고 수리한 것 언제 들어도 마음이 설레는 발동기의 엔진 소리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제가 며칠 동안 고생해서 고친 발동기에 시동을 걸 때 그 느낌은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자막 이 어마어마한 크기의 발동기 역시 이희양 관장이 정성으로 쓸고 닦아 수리까지 완벽하게 한 것 칙칙폭폭~ 칙칙폭폭~ 발동기가 나갑니다~ 칙칙폭폭~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이 발동기는 양수장에서 물을 풀 때 쓰던 거예요 양수기를 여러 대 돌리던 기계고 제가 가장 아끼는 발동기예요 특이하잖아요 이건 구할 수도 없고 다른 나라에도 이렇게 큰 발동기는 드물 거예요 무게가 한 8t 정도 돼요 자막 발동기에 푹 빠진 이희양 관장 인터뷰/자막 이희양 발동기박물관장 제가 앞으로 발동기박물관을 좀 더 큰 규모로 멋있게 지어서 어느 누가 오더라도 옛날에 쓰던 발동기 그대로라는 걸 보여주는 살아있는 발동기박물관을 만들려고 해요 그래서 관광 오는 분들에게 옛날 생각이 나게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막 발동기는 저의 보물이자 또 다른 가족...! 제게 있어 발동기는 고철이 아니라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보물이나 다름없고 그야말고 소중한 가족이니까요...! 제가 가장 기뻤던 때는 언제냐 하면, 발동기를 수집하고 수리해서 고친 발동기가 작동하게 될 때 그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충청도 인물편] 역사를 모으는 단초, 관장 이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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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150색 색연필로도 요 색감은 못 이길걸?!_유숙자 자수 명인(수원)

영상소개 30년이넘게꾸준히전통자수의맥을이어가고있는전통자수의명인 우리나라의자랑스러운고유의문화 자수! 세계에알려질수있도록현재도작품활동에매진중인 전통자수 명인을 만나보자! 자막 그사람이야기 유숙자편 수원화성의 숨결이 담긴 송아당 송아당 내부를 가득 채운 색색의 자수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수놓은 꽃잎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저는 전통자수 명인 유숙자입니다 제가 태어난 고장이 남원입니다 그곳에서는 어르신들이 길쌈을 많이 했고 술을 즐기던 곳이었어요 게다가 (어르신들이) 저의 집에 모여서 자수를 놓는 모습을 보고 자랐습니다. 자막 어린 시절부터 이미 운명처럼 다가온 자수 고도의 집중력과 인내심이 요구되는 한 땀의 미학, 전통자수 인고의 세월을거쳐 인정받은 대한민국 전통자수 명인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제가 본격적으로 수놓은 건 2,30년 됐지 싶어요 그런데 자수 작품을 만들 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대문에 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에 있어 (특히) 대작 같은 경우에는1년 넘게 걸려서 (동시에) 많은 작품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이 안에 모든 작품을 숨겨놨습니다 자막 초기 작품들은 검은 빛깔의 공단 위에 수놓은 것이 특징 은근한 멋과 정취를 담은 병풍 자수부터 생활자수까지 옛날에 쓰던 약주머니와 진주낭 (진주로 장식한 향 주머니) 그리고 그 당시 부의 상징이었던 열쇠패 (열쇠에 달던 장식)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장식이) 많을수록 부귀를 나타낸다고 해서 제가 이 장식을 다 직접 만든 겁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자수용 실은 맥이 끊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금사를 만든 분은 이미 대가 끊어졌고 누에를 키워도 실크로만 만들고 (누에고치에서 켜는) 실을 만들지 않습니다 (실을 만드는 일이) 고단하고 피곤하고 수요도 없어서요 실이 없으면 자수를 못 놓겠다 싶어서 제가 전국을 다니면서 실을 구한다고 방을 내다시피 하면서 실을 구하게 됐죠 자막 푼사 누에고치를 켠 그대로 꼬지 않은 명주실 수납장에 빼곡히 쌓아올린 각양각색의 푼사 한눈에 보기 쉽게 색상에 맞춰 정돈되어 있는 실타래들 깔깔사 푼사를 여러 올 꼬아서 굴곡 있게 만든 실 주로 나무줄기나 잎사귀를 수놓을때 사용하는 실 손 끝의 미(美), 전통자수의 맥을 이어가고자하는 마음으로 수천 수만 번의 바느질로 오색찬란한 생명력을 표현하며 아름답게 수놓아온 유숙자 명인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제가 가장 공들였고 힘들었던 작품 낙성연도에요 자막 낙성연도 원작은 정조가 수원화성 축성을 명한 이래 공사를 마치고 나서 낙성연을 여는 모습을 그린 그림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이게 궁중무용을 하는 것이고 여기는 경기도 산대놀이를 하는 거예요 사람 수만 600명이 됩니다 이 많은 옷에 명암을 다 넣어 수놓았는데 한 1년 반 걸렸어요 자막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낙성연도에 매진했던 유숙자 명인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서 수놓을 때 손끝에서 피어나는 꽃 전통자수 인터뷰/자막 유숙자 전통자수 명인 전통자수는 섬세해야 하고 인내심이 많이 필요합니다 요즘 전통자수의 맥이 끊어져 가고 있고 또 전통자수를 놓기 위한 실과 자수 관련 자료까지 맥이 끊어져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자막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전통자수를 알게되고 그 명맥을 이어나가면 좋겠어요...! 전통자수는 섬세해야 하고 인내심도 많이 필요해요. 더 많은 이들이 전통자수를 알게 되고 그 명맥을 이어나가면 좋겠어요. [경기도 인물편] 손끝으로 전하는 예술, 자수 명인 유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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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우리지역문화이야기] 경상도편

우리 지역 문화이야기 경상도편을 소개합니다! 관련 링크 보기 [그사람이야기] 미성년자 클릭 금지?! 술맛을 안다면 츄라이 츄라이_송승훈 대표 (경남 함양)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70 [그사람이야기] 꽃 꽃 무슨 꽃 네 얼굴처럼 예쁜 꽃_윤미화 명인 (경남 창원)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78 [그사람이야기] 보석 같은 유기를 내 마음속에 유기_이기홍 유기장 (경남 거창)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81 [그사람이야기] 널 위해 준비했어! 단 하나뿐인 신발_장영택 수제화 명장 (대구) https://www.culture.go.kr/mov/culturePdView.do?idx=6682 자막 우리 동네 그 사람 이야기 경상도편 송승훈 대표 전통 막걸리를 제조하는 양조장 운영 2013년 귀농 후 막걸리 제조에 열중 경상도편 윤미화 명인 한국야생화협회 이사/대한명인 30여년 째 야생화 재배 경기도편 이기홍 유기장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대통령상 수상 한국 놋그릇을 세계에 알린 장본인 경기도편 장영택 수제화 명장 대구광역시 1호 수제화 명장 선정 20년 넘게 전통 방식의 수제화 제작 그사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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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없는 붓 빼고 다 만드는 필장도 못만드는 붓이 있다?_박경수 필장(강원도 춘천)

영상소개 붓을 만드는 장인 필장으로, 45년 넘게 전통 방식으로 붓을 만들며, 우리 붓의 명맥을 잇고있는박경수 필장의 붓 이야기 없는 것 빼고 다 만드는 필장도 붓으로 만드는데 실패한 재료가 있다는데! 자막 그사람이야기 박경수편 四(사) 寶(보) 네 가지 보배 먹, 종이, 벼루 그리고 붓 [강원도 인물편] 붓 만드는 남자 박경수 필장 인터뷰/자막 박경수 필장 제가 1974년부터 시작했으니까 대략 46년 됐나요, 지금? 제가 어렸을 때, 아주 옛날이죠 제가 중학교를 졸업했는데 몸이 약했어요 그런데 제 아버님이 그 당시에 붓을 만드셨어요 제 몸이 약하니까 기술을 한 가지 배워야 한다 아버님이 하시는 작업을 제가 우연히 저도 모르게 따라 하다가 지금의 직업이 된 것 같아요 자막 절대 녹록지 않은 붓 한 자루 만들기 과정 1 염소의 털을 다듬어 백여 번 이상 손질하기 과정 2 붓대가 될 대나무를 반듯하게 손질하기 글쓴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기는 붓 만드는 이 또한 정성을 다해야만 글 쓰는 이의 곧은 마음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습니다 박경수 필장의 수작업으로 과정 하나하나가 이뤄지고 누군가의 보물로 태어나는 붓 붓의 매력을 알리는 붓 이야기 박물관 설립 인터뷰/자막 박경수 필장 제 아버지와 붓 만드는 법을 알려준 스승님께서 붓 만드는 재료가 될 털은 추운 지방에 사는 동물의 털이 좋다고 해서 제가 35년 전 강원도에 와서 정착했어요 자막 추운 지역에 사는 동물의 털을 사용하는 붓 박경수 필장이 강원도에 정착한 건 오로지 붓을 위해 인터뷰/자막 박경수 필장 이러한 털로 붓을 만든다고 제가 설명해드리려고 만든 것입ㄴ디ㅏ 자막 족제비, 염소, 소는 물론 말털, 개털, 돼지털은 물론이고 칠면조, 꿩, 청공작, 닭 등등 온갖 동물의 털을 모두 사용해 필기감을 달리 만드는 박경수 필장 붓으로 만들 수 없는 유일한 털?! 곱슬머리 기름기도 빼보고 약품 처리를 해봐도 곱슬곱슬하게 원상복귀 박경수 필장도 감당하지 못한 곱슬머리 인터뷰/자막 박경수 필장 이러한 붓은 말꼬리 털(로 만들어요) 작가들이 전시회, 개막식 등에서 퍼포먼스 할 때 많이 쓰는 붓이죠 용을 그렸어요 제가 (붓대에다가) 용으로 다 그렸어요 붓털은 공작새의 깃털로 (만들었습니다) 자막 박경수 필장이 가장 아끼는 공작새 붓 공작새의 깃털을 모아 붓 만드는 데에만 10년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동안 붓을 만든 박경수 필장 닭털 붓으로 쓰는 글씨는 일반 인조모 붓보다 거칠고 투박한 매력 인터뷰/자막 박경수 필장 아내가 말하더라고요 당신은 붓 만들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고요 자막 Q. 박경수 필장에게 붓이란? 인터뷰/자막 박경수 필장 모든 사람이 (제게) 붓 만들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고 하지만 붓은 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붓만 만들어서는 밥 못 먹고 삽니다 제 아이들도 저를 쫓아오고 있는데 때로는 고맙지만 바람이 있다면 자막 후세에도 제 마음이 이어질수 있게끔 좋은 작품이 계속해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제게 붓을 만들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고 하지만, 붓은 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도 인물편] 붓 만드는 남자, 박경수 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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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보석 같은 유기를 내 마음속에 ♥유기♥_이기홍 유기장 (경남 거창)

영상소개 흔히 놋그릇이라 부르는 유기, 4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유기에 다양한 색을 입힌 변화무쌍한 모습을 만나보자! 자막 그사람이야기 이기홍편 아름다운 산수향의 도시 경상남도 거창 영천이 힘차게 흐르는 거창의 땅처럼 생명력이 흘러넘치는 유기 공장 평소에는 다정한 아버지이지만 때론 엄한 스승, 이기홍 유기장 그의 아들이자 열정이 넘치는 제자, 이혁 유기장 인터뷰/자막 이기홍 유기장 저는 거창유기를 3대째 예부터 유기 가업을 이어받은 이기홍입니다 이혁 유기장 저는 아버지의 길을 이어받아 거창유기에서 4대째 전수를 준비하고 있눈 이혁입니다 이기홍 유기장 예전에는 가업을 잇는다는 게 거창한 일이 아니었고 사실 뚜렷한 직업을 가질 여건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는 게 이 분야다 보니까 저절로 (유기장의)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자막 흔히 놋그릇이라고도 부르는 유기 멋스럽고 튼튼하여 예로부터 귀히 쓰인 유기 인터뷰/자막 이기홍 유기장 예전에는 주방문화라는 게 연탄을 쓰는 바깥 주방문화였잖아요 그런데 연탄가스에 치명적인 것이 유기입니다 (유기에 연탄가스가 닿으면) 색상이 빨리 변해요 그러면서 스테인리스라든지 알루미늄, 멜라민, 플라스틱 종류의 용기 등이 상당히 저렴하게 쏟아지다 보니까 유기 산업은 많이 힘들어졌죠 그래도 (유기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징, 꽹과리 종류의 일부이고 불교용품 또 제사용품 (덕분이에요) 이런 제품은 근근이 (팔려서) 유지할 수 있었어요 자막 까다롭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완성되는 질 좋은 유기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을 고집하는 아버지와 아들 질 좋은 유기를 위한 노력 Q. 유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인터뷰/자막 이기홍 유기장 (유기는) 살균 소독 기능이 있고 싫증이 나지 않는(게 특징이에요) (시간이 지나서) 색이 어느 정도 변해도 고전미를 느낄 수 있어요 또다시 한번 닦아내기만 해도 깨끗한 새 그릇처럼 쓸 수 있어요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백 년이고 천 년이고 물려줄 수 있는 상당히 매력 있는 (그릇이에요) 보속이나 귀금속 같은 보물인 거죠 자막 보석처럼 기품 있는 놋그릇...! 그 기품 있는 보석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기 위해 다니던 회사마저 그만두고 가업을 물려받은 이혁 유기장 Q. 젊은 유기장으로서 꿈꾸는 바가 있다면? 인터뷰/자막 이혁 유기장 처음에 (기술을 전수받을 때) 계획을 세웠어요 제 나름의 비전인 2024 거창유기가 100주년 되는 해에는 세계적인 유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제가 해야 할 일은 뭐냐 하면 일단 바라보기만 해도 남들과 달리 독특하고 수공예의 철학이 녹아있고 (보자마자) 이걸 갖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유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그런 의미로 (유기의) 표면에 색을 넣고 싶었어요 자막 유기에 다양한 색을 입히기 위해 여러 재료를 활용한 이혁 유기장 그러던 중에 찾게 된 유기와 옻칠의 접목 옻칠 외에도 유기를 장식하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노력하는 중 인터뷰/자막 이혁 유기장 일반적으로 다른 유기 공방에서 따라 할 수 없는 거창유기만의 독특한 색감, 표면 철학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자막 뚜렷한 공정 철학과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거창의 명물을 만들어낸 이기홍이혁 유기장 보석 같은 두 사람의 보물 같은 그릇, 유기 인터뷰/자막 이혁 유기장 아버지에게 유기란 삶에 있어서의 당연한 길이었다면 저에게 유기란 아버지의 길을 넘어서 백 년, 이백 년, 가업으로 이어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시작점이지 않나(싶어요) 자막 반상기 한 벌도 팔기 어려웠던 시대 그 힘든 시절을 버텨 지켜온 유기 인터뷰/자막 이기홍 유기장 지금은 전통이 많이 사라졌어요 저희가 4대를 넘어가면서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그릇을 만들어요) 자막 좋은 문화를 계속 보전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 백 년이고 천 년이고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상당히 매력이 있는 그릇이에요. 보석이나 귀금속 같은 보물인 거죠. [경상도 인물편] 그릇에 담긴 혼, 유기장 이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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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말 대신, 몸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사람_유진규 마임배우(강원 춘천)

영상소개 우리나라 마임 1세대, 살아있는 화석 유진규 배우의 마임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 자막 그사람이야기 유진규편 누군가를 기다리는 한 남자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이현웅 #특급_문화리뷰어 #문화콘텐츠는_내게_맡겨라 #문화리뷰의_끝판왕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오늘 만날 주인공은 몸으로 모든 걸 표현하십니다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화석 같은 사람 (한마디로) 살아있는 전설 같은 분입니다 자막 #한국_마임의_개척자 #춘천마임축제_만드신_분 #지금도_활발한_활동ing Q. 선생님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마임하는 유진규입니다.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그런데 마임이 아직도 생소하잖아요 (저도) 처음부터 마임을 했던 것은 아니고 연극을 하다가 마임을 알게 됐죠 자막 무려 약 50년 전부터 시작한 마임 당시 우리나라에서 마임은 새로운 개척지였기에 열정과 의욕이 가득했던 젊음을 발판 삼아 새로운 개척지를 향해 몸을 던진 유진규 마임연기자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일반인이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과 예술가가 무언가를 드러내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예술가들은 적어도 나만이 가진 것 적어도 남들이 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자기 자신의 발견이랄까 그런 것을 표현하는 거죠 자막 예로부터 유교적인 교육을 받아왔던 우리나라 몸으로 표현하는 것은 저속하다는 편견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마임은 물론이고 연극을 할 때도 (몸으로 자신을) 드러내야만 하는 거잖아요 그 (편견을) 벽을 깨는 과정이 사실 힘들었고 드러낼 때도 그다음 단계로 어떻게 드러내느냐 하는 문제가 있죠 심오한 이야기들 여러가지가 복잡하게 얽힌 것들을 몸으로 단순하게 끄집어내서 (관중들이) 이해할 수 있게 보여주는 과정은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자막 Q. 문화활동과 사회적 가치의 조화를 만들어내는 방법은?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예를 들어)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순수예술을 통해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게 나의 예술이라고 생각했어요 자막 하지만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스스로 예술가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고 현장에 나가야겠다고 결심 사회 속으로 뛰어들어 나만의 방법으로 예술을 통해서 대중에게 전하는 이야기 행위예술가로도 활동하며 사회적 문제에 뛰어들어 민중의 소리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유진규 마임연기자 잠시 쉬는 동안에 선생님께 직접 마임을 배워보는 문화리뷰어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이몸이 새라면 노래가 있잖아요 우리는 늘 현실로부터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 하잖아요? 그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표현해봐요) 자막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던 자유를 찾아서 두 손으로 표현하는 새의 자유로운 날갯짓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문화리뷰어 너무 경박하게 (퍼덕이는 것 같아요) 이진규 마임연기자 (가상의) 벽이 있다고 떠올려봐요 이 벽이 단순히 서있는 게 아니라 (사방이 둘러싸인 벽 안에) 내가 갇혀있는거 예요 점점 좁혀져 오는 걸 한번 표현해봅시다 자막 선생님의 설명을 듣자마자 빠르게 포기하는 문화 리뷰어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관중들과) 어울리기 위해 여기서 주로 거리공연을 많이 하고 퍼레이드도 하고 마임의 특징이 거리문화와 함께하는 거라 (일부 관객만 볼 수 있는) 극장보다도 오히려 거리에서 더 자주 접할 수 있어요 자막 도깨비난장 춘천마임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밤새 공연하는 것이 특징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여기가 바로) 춘천마임축제의 꿈을 실현한 가능성을 발견한 곳이에요 자막 이곳에서 탄생하게 된 춘천마임축제 인터뷰/자막 유진규 마임연기자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표현은 처음이었다 즉, 저는 마임을 하는 유진규이지만 그 이전에 예술가로서의 유진규이기도 하죠 자막 늘 새로운 것을 찾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예술가들은 적어도 나만이 가진 것, 적어도 남들이 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자기 자신의 발견이랄까. 그런 것을 표현하는 거죠. [강원도인물편] 새로움을 탐험하는 개척자, 유진규 마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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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어디서 냄새 안 나요? 예술이 꽃피는 냄새_이홍원 화백(충북 청주)

영상소개 폐교를 아름답게 꾸민 마을로 따뜻한 색채감 안에 익살의 미학과 해학의 묘미를 그려내기로 유명한 현대미술가 이홍원 화백을 만나보자 자막 그사람이야기 이홍원편 충북 청주의 작은 마을 마동리 마을 안에 또 다른 작은 마을 마동창작마을 [충청도 인물편] 예술을 꽃피우는 힘 이홍원 화백 수십 년간 동고동락해온 붓과 물감으로 화려하게 꽃을 피워내는 화가 자연과 인간의 삶을 풍자해서 그리는 화가 이홍원입니다 인터뷰/자막 이홍원 화가 대학교에서 유화를 전공했고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일단 재료부터 한국적인 것과 접목시켜보자 해서 한지를 사용하게 된 거죠 (한국적인) 한지의 맛과 서양 유화의 맛을 접목시켜서 한지의 독특한 맛이 또 있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까지 한지 작업을 계속하게 됐습니다 그림을 크게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숲속의 노래, 꽃을 사랑한 호랑이 호랑이라고 하면 가장 힘이 세고 용맹하고 (반면) 꽃이라고 하면 연약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자막 가장 용맹한 자와 가장 연약한 자의 만남은 곧 강자와 약자가 공존하는 것 상생의 의미, 꽃을 사랑한 호랑이 인터뷰/자막 이홍원 화가 (그 다음 작품으로는) 문신 서양의 미(美)와 동양의 미인도를 같이 그려서 (표현했습니다) 자막 회화 위의 또 다른 회화, 문신 인터뷰/자막 이홍원 화가 그림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 시대에 어떻게 하면 민초, 민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가 그들의 아픔을 얼마나 치유해줄 수 있는가 사회의 부조리를 어떻게 고발할 수 있는가 (하는 거죠) 지금 그리고 있는 작품은 연리지라는 나무인데 요즘 사회는 보수-진보가 갈라져 있고 지역 간에도 갈라져 있고 세대 간에도 갈라져 있고 남북 간에도 갈라져 있죠 이렇게 갈라져 있는 상황이 안타까워서 연리지가 합해져서 꽃을 피우듯이 보수-진보, 세대, 특히 또 남북문제에 있어서 평화의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의미의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로 그리게 됐습니다 자막 뿌리는 달라도 결국 하나의 기둥을 이루는 연리지처럼 갈라짐에 익숙한 우리도 곧 합쳐질 수 있다는 믿음 인터뷰/자막 이홍원 화가 예전에는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일정 기간에만 개방을 했는데 그 이후로 자꾸 사람들이 오는 거예요 먼 데서 이 산골짜기까지 일부러 왔는데 그냥 가시라고 하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전시장도 만들어 놓고 휴게실도 만들어놓고 알아서 편하게 쉬었다 가시라는 거죠 거의 여기 오시는 분들이 또, 또, 또 (오세요) 전혀 부담감이 없어서 그런지 굉장히 편안한 곳이라고 이야기해주세요 자막 그렇게 해서 탄생한 마동창작마을 썰렁했던 폐교의 스산했던 복도에도 색색의 그림이 걸리면서 되찾게 된 활기 인터뷰/자막 이홍원 화가 예술이라는 게, 그림이라는 걸 보면 감동을 주는 것(이에요) 자막 단순히 잘 그린 그림은 예술이 아니다 턱하고 가슴 속에 북받쳐오는 커다란 울림 예술은 바로 울림입니다 이 시대에 어떻게 하면, 민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가. 그들의 아픔을 얼마나 치유해줄 수 있는가. 사회의 부조리를 어떻게 고발할 수 있는가 하는 거죠. [충청도 인물편] 예술을 꽃피우는 힘, 이홍원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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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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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그사람이야기] 매력이 오조오억 개! 우리 소리 듣고가세요_권재은명창(충주)

영상소개 충청도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창 권재은 선생님을 만나 우리 소리를 들어보자. 전통적인 음악을 넘어 변화를 사랑하는 음악가다운 진정한 명창 권재은! 자막 푸른 숲과 낭만 가득 충청북도 충주 이곳에 나타난 특급 문화 리뷰어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이현웅 #특급_문화리뷰어 #문화콘텐츠는_내게_맡겨라 #문화리뷰의_끝판왕 Q. 오늘 우리가 만나게 될 주인공은?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전통적인 음악에서 재즈까지 통달(?)하신 분입니다 변화를 즐기는 소리꾼이십니다 한번 꼭 찾아뵙고 싶었던 분입니다 자막 숲속 깊이 옛 정취가 있고 아름다운 소리가 있는 곳 소리를 따라가 만난 오늘의 주인공 [충청도 인물편] 애환을 그리는 울림 명창 권재은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반갑습니다 들어오시죠 자막 집 안에 들어서자 눈에 띄는 각양각색의 음향장비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제가 음악도 좋아하고 오디오를 또 무척 좋아합니다 이현웅 일일문화리뷰어 아직 선생님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자막 Q. 자신을 간략히 소개해주신다면?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저는 권재은이라고 하고요 충주라는 작은 도시에서 50년째 우리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자막 선생님의 집을 보면서 깜짝 놀란 문화 리뷰어 Q.다양한 음향 장비를 모으게 된 계기는?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소리 공부를 하면서 소리 자체가 잘 나오지 않을 때는 다른 것을 통해서 (해결책을 찾아요) 그림을 통해서 또는 문학을 통해서 또는 다른 장르의 음악을 통해서 찾습니다 저한테는 이게 같은 음악이지만 타 장르를 섭렵할 수 있는 매체이기도 하고요 또 한 가지, 저는 오디오를 또다른 공부(라고 생각해요) 자막 현대음악을 통해 배울 것이 정말 많다고 느낀 권재은 명창 우리 소리뿐만 아니라 음악 그 자체를 공부하는 중 Q. 권재은 명창의 소리는? 서도소리 본래 이북 지역에서 전승해온 소리로 지금은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는 중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북한에는 소리가 거의 없어졌다고 해요 이현웅 일일문화리뷰어 안타까운 일입니다 권재은 명창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마 명맥이 끊기지 않을까 싶은 위험성이 있어요 그런 서도소리를 제가 하고 있습니다 자막 Q. 그렇다면 서도소리만의 매력은?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서도소리는 산지에서 전승된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고음 중심으로 부른다든지 소리를 길게 끌어서 내죠 자막 대표적으로 인생의 허무함을 한탄하는 수심가 수심가 서도소리의 대표적인 곡으로 구슬픈 가락이 특징이다 근심하는 마음을 담아 웅장한 느낌을 주는 수심가 이것이 바로 서도소리만의 특징 육칠월 흐린날 장르 휘모리잡가 노래 권재은 육칠월 흐린날 남의 집 머슴살이 생활을 대화체로 익살스럽게 묘사한 곡 현재곡 육칠월 흐린날 육칠월 흐린 날 삿갓 쓰고 도롱이 입고 곰뱅이 물고 잠뱅이 입고 낫 갈아 차고 큰 가래 메고 호미 들고 채쭉 들고 수수땅잎 뚝 제쳐 머리를 찔끈 동이고 검은 암소 고삐를 툭 제쳐 이랴 어디야 낄낄 소 몰아가는 노랑대가리 더벅머리 아희놈 게 좀 섰거라 말 물어보자 Q. 권재은 명창에게 소리란? 저한테 소리란 곧 희망이며 삶의 위안이고 스스로가 찾아낸 존재의 이유 인터뷰/자막 권재은 명창 소리를 해야 할 이유가 너무 많아서 계속 소리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소리는) 평생 해온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고 소리만큼 저에게 영향을 주거나 고마움을 주거나 즐거움을 주거나 희망을 준 것이 없으니까 자막 저한테는 소리가 최고입니다 저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어요 권재은 명창에게 소리란 운명입니다 인터뷰/자막 이현웅 일일 문화리뷰어 오늘 들은 서도소리는 우리 한국인의 가슴 속 깊은 한(恨) 그한(恨)을 한국적 가락으로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우리의 소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막 그에게는 운명과 같은 소리 소리는 평생 해온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고. 소리만큼 저에게 영향을 주거나 고마움을 주거나 즐거움을 주거나 희망을 준 것이 없으니까. [충청도 인물편] 애환을 그리는 울림, 명창 권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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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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