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PD) 전통놀이 해설서
추석을 맞아 조선시대 풍속화를 바탕으로 한 전통놀이 해설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강강술래, 윷놀이, 널뛰기, 송편 빚기 등 옛 그림 속에 담긴 명절의 풍경을 통해,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다시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고지 사항]
-[자료출처]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1유형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 아카이브 자료를 사용하였습니다 (송편빚기, 강강수월래, 윷노는모양(늋뒤는모양), 널뛰는모양, 풍속화(널뛰기), 추쳔하는 모양, 풍속화(달맞이), 풍속화(윷놀이))
[음원출처]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1유형에 따라 국립국악원 디지털 아카이브 자료를 사용하였습니다 여창 : 염경애 -자진모리 강강술래, 김세윤,장효선-월월이 청청 악구 : 가야금-닐리리아,꼭두각시,너영나영, 대금-꼭두각시, 단소-꼭두각시
[폰트출처] 본 저작물에는 [배달의 민족 연성/㈜우아한형제들] 글꼴을 이용하였습니다. [Pretendard / 작성자: JUNGSU RYU 외] 글꼴을이용하였습니다. (기관 및 영리적 사용 가능, 2025년 9월 해당 기관 라이센스 정책 확인 완료) - 사용 생성형 AI 본 콘텐츠는 생성형 AI 미드저니를 이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대본
추석, 한가위. 일 년 중 가장 넉넉하고, 둥근 날 들판에는 황금빛 곡식이 출렁이고, 머리 위로는 둥근 달이 밝게 떠올랐습니다. 조상께 감사의 마음을 올리고, 정성껏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며, 온 마을이 웃음과 흥겨움으로 가득하던 날. 그날에는, 모두가 함께 즐기던 놀이가 있었습니다 밤하늘 둥근 달 아래, 고운 치마자락을 흩날리며 손에 손을 맞잡은 여인들이 빙글빙글 원을 그립니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는 보름달 아래, 참가자들이 손을 잡고 원을 이루어 천천히 돌며 노래를 부르는 놀이입니다. 강강술래는 전라남도 지역에서 전해 내려온 대표적인 추석 민속놀이입니다. 경상도에서는 월월이청청~이라는 비슷한 노랫가락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여성들에게 군사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달밤에 원을 그리며 노래하게 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집니다. 한쪽 마당에선 윷가락이 하늘을 가르며 떨어집니다. 윷놀이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온, 점술과 놀이가 결합된 전통 민속놀이입니다. 윷놀이는 두 편으로 나뉘어, 윷가락 네 개를 던져 나온 수만큼 말을 옮기는 놀이입니다. 도는 한 칸, 개는 두 칸, 걸은 세 칸, 윷은 네 칸, 모는 다섯 칸. 도개걸윷모는 돼지, 개, 양, 소, 말을 상징합니다. 이 다섯마리의 동물은 농경 사회에서 인간과 가장 가까웠던 존재들이자, 풍요와 생존을 기원하는 상징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젊은이들이 즐겨 찾던 또 하나의 놀이, 널뛰기입니다. 널판의 가운데 받침목을 두고, 양쪽에서 두 사람이 마주 서서 번갈아 뛰어오릅니다. 공중에서 수건을 던져 받아내거나, 줄을 잡고 오르내리기도 하고, 장단에 맞춰 노래를 곁들이며 즐겼습니다. 널뛰기는 설이나 정월대보름뿐 아니라,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며 추석에도 함께 즐겼습니다. 번갈아 하늘로 솟아오르는 몸짓엔 복을 부르고, 액운을 털어내는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널을 높이 뛸수록 풍년이 들고,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며, 젊은이는 마음의 매듭을 풀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놀이에는 풍년과 건강, 웃음과 소망이 담겨 있었습니다 올해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전통 놀이를 즐기며, 그 넉넉한 마음을 다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 제작
- 문화포털
- 등록일
- 202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