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별문양
문양설명
복숭아는 일명 수도(壽桃)라 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장수를 상징한다. 또 ‘서왕모의 복숭아’라고 불리어지기도 했는데, 전설적인 곤륜산에 살고 있는 신선 서왕모가 가꾼다는 천도는 삼천년 만에 한 번 꽃이 피고 삼천년 만에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전설적인 인물 삼천갑자 동방삭이는 이 천도를 훔쳐 먹고 오랫동안 살았다고 전한다. 그러므로 복숭아는 장수를 축원하는 잔치에 빼놓을 수 없는 과일이 되었다.
학은 실존하는 새임에도 신비스럽고 영적인 존재로 인식되어 왔다. 십장생 무늬의 하나로 청초함과 장수를 상징하며, 속세를 벗어난 풍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학에도 흑, 백, 황, 청의 네 종류가 있으며 그 중 흑색을 띤 학은 신화상의 나이에 이를 정도로 가장 오래 산다고 한다. 이 학은 600살이 되면 물만 마시고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이유에서 학은 장수를 상징하게 되었으며 특히 노인들은 학으로 비유된다. 백학은 관리들의 관복에 착용하는 흉배에 수놓아졌는데, 조선시대 초기에는 문관의 흉배에만 사용되었으나 후기에 와서는 문, 무관이 같이 썼다. 봉황과 학을 비교해 보면 봉황이 궁중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는 귀족적인 무늬인 반면, 학은 부드럽고 온화하며 여성적인 무늬로 인식되었다. 또한 학은 우아하고 청초한 생김새 때문에 특히 선호하는 무늬로 다양하게 응용되었다. 백로는 청백한 선비를 상징하며 백로와 연밥을 함께 그린 경우 과거에 급제한다는 뜻을 지녔다. 학은 정통회화나 민화 가릴 것 없이 널리 그려졌다. 공예품에 나타나는 경우 거의 대부분이 소나무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학무늬는 단독으로 표현되기보다는 구름, 소나무, 인물무늬 등을 동반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학만으로 무늬를 구성하는 경우에는 두 마리로 이루어진 쌍학 구조를 보인다.
잎사귀문은 녹색을 띠고 있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무병장수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식물의 잎을 표현한 무늬이다.
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 본 저작물은 "문화포털" 에서 서비스 되는 전통문양을 활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