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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함(7628) 서류함(7628)
서류함(7628)
문양설명
서류함은 사랑방에서 서류를 보관하던 용도로 쓰던 궤로 여러 겹 바른 종이 위에 칠을 하였기 때문에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서류함은 외부 상자는 목재이고 뚜껑은 종이를 여러 겹 붙여 만들었으며 가장 안쪽의 뚜껑은 양각 전지 기법으로 글자 문양을 넣었다. 뚜껑 중앙에는 수(壽)자문을 네 귀퉁이에는 십(十)자문을 넣었다. 수(壽)자문은 길상(吉祥)문자 문양 중 하나로 장수를 상징한다. 예로부터 가장 보람되고 알찬 삶을 사는 것을 오복(五福)을 고루 갖추었다고 하는데 이 오복에 대해서는 『상서(常書)』의 「홍범(洪範)」편에, “오복이란 첫째가 수(壽 : 오래 삶), 둘째가 부(富 : 재산이 많음), 셋째가 강녕(康寧 : 건강하고 평안함), 넷째가 유호덕(攸好德 : 인격을 갖춘 삶), 다섯째가 고종명(考終命 : 천명을 다함)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선조들은 이러한 삶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그 바람을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문자를 문양으로 도안하여 생활 주변의 모든 기물에 구체화하여 베풀었던 것이다. 특히 ‘수(壽)’자 나 ‘복(福)’자 문양들은 대체로 둥글게 도안된 윤곽 속에 혹은 길게 장방형으로 도안된 곽 속에 넣어 장식되고 있는데, 둥근 원 속에 넣은 것은 ‘단수자(團壽字)’, ‘단복자(團福字)’라 하고 장방형에 넣은 것은 ‘장수자(長壽字)’, ‘장복자(長福字)’라 하였다. 여기에 사용된 것은 단수자(團壽字) 무늬이다. 십(十)이란 숫자는 동양사상에서 여러 가지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십(十)’이란 숫자는 모든 수를 갖추는 기본이이다. 여기에서 ‘一’은 동·서를 나타내고 ‘ㅣ’은 남·북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十’이란 숫자는 사방, 중앙이 모두 갖추어짐을 뜻하며 완전함을 나타낸다. 또 수평과 수직이 교차하는 십자무늬는 일반적으로 음양의 조화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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