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 문화지식 > 전통문양 용도별문양
청화백자연적(7471) 청화백자연적(7471)
청화백자연적(7471)
문양설명
이것은 직사각형의 백자 연적이다. 연적은 벼루에 먹을 갈 때 적당한 양의 물을 떨어뜨려 주기 위한 목적에서 고안된 용기로, 구멍 둘을 내어 공기를 조절함으로써 연적 안에 물을 넣고 또 원하는 만큼의 물이 나오도록 조절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문을 숭상하던 조선시대에 들어와 연적에 대한 수요는 증가되고, 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연적들이 만들어 졌다. 특히 18세기에는 문인 사대부 취향의 그릇들이 다수 제작되는데, 그 한 예로 시정이 넘치는 작고 아담한 각종 연적들이 만들어진다. 형태로는 팔각, 사각 같은 각형이 등장하였고 조선 고유의 두꺼비나 개구리 연적, 무릎 연적, 복숭아 연적처럼 다양하고 정감 어린 작품들이 제작되었다. 연적은 일반적으로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용됐지만 비교적 큰 것은 장식품으로 애호되어 왔다. 이 연적의 윗면에는 산수문이 그려졌고 중앙에 물을 넣는 구멍이 나 있다. 몸체의 4면에는 모두 모란이 청화로 그려졌다. 산수무늬는 민화의 소재로 회화적인 분위기가 나타난다. 여기에는 산과 물 그리고 대나무가 복합되어 있다. 산수무늬는 인간의 자연회귀에의 소망을 의미할 뿐 아니라, 우주 만물의 근원 질서를 담고 있는 문양이다. 동양의 산수무늬는 농경문화에서 중요시되었던 자연환경의 숭배로부터 비롯되었다. 모란은 화려한 자태로 인하여 꽃 중의 왕으로 일컬어지며, 화목·부귀영화·번영을 상징한다. 고려시대 청자에서 간결하게 도안된 모란무늬가 쓰이기 시작하여, 조선시대 분청사기를 비롯하여 청화백자·진사백자·철화백자 등에서 민화풍의 회화적인 필치로 그린 모란꽃무늬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공공누리 제 1유형 마크 - 출처 표시

한국문화정보원이 창작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 본 저작물은 "문화포털" 에서 서비스 되는 전통문양을 활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