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양설명
삼국시대의 오리모양 토기이다. 무덤에서 오리모양 토기가 처음으로 출토되는 시기는 원삼국시대 말기인 3세기 후반대이다. 주로 지배자가 묻혔을 것으로 생각되는 목곽묘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여 4세기 이후가 되면 오리모양 뿐만 아니라 닭 모양, 말 모양, 사람 모양 토기 등 당시 사회의 풍습과 인지 대상에 따라 다양해진다. 초기 오리모양 토기는 그 형태가 사실적인데 반해 삼국시대에 출토되는 것은 대각과 접시가 붙고 몸통에 고리가 추가되는 등의 변화와 함께 오리의 모습이 단순화되고 형식적인 면이 있다. 오리는 문헌상의 기록보다도 우리나라 민속에서 그 상징성을 찾아볼 수 있다. 오리는 짝을 이룬 뒤 하나가 죽으면 뒤따라 죽는다는 민간 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때문에 오랜 옛날부터 행복과 생산의 상징으로 존중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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