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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반(해주반형)(6505) 크게보기 사각반(해주반형)(6505) 크게보기
사각반(해주반형)(6505)
문양설명
황해도 해주에서 만든 사각형의 소반이다. 양측면의 판각다리가 다른 소반과 구별되며 상판은 네 귀가 움푹 패인 형태의 사각형이다. 이 소반의 천판(그릇이 직접 닿는 곳)에는 그릇이 떨어지지 않도록 변죽을 둘렀으며, 다리 부분에는 중앙에 커다란 모란무늬를 표현하고 주변에 덩굴무늬를 둘렀다. 다리와 천판의 연결을 튼튼히 하기 위해서 양 다리 사이에 판을 둘렀는데, 이곳에도 역시 덩굴무늬를 투각하였다. 모란은 번영과 창성의 꽃으로 미호와 행복의 상징으로 널리 사랑받았다. 중국 송나라때 주돈이가 “모란은 꽃 가운데 부귀다”라고 한 이후로 부귀 길상의 상징물로 받아들여졌다. 모란꽃 문양은 회화, 자수, 공예품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사랑받았는데 여성의 아름다움과 부귀를 나타내는 무늬이다. 덩굴은 끝이 없이 계속 뻗어나가는 속성으로 인하여 장구와 연면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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