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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범종(6454)
문양설명
이 가히 알 수 없는 능력과 힘을 지닌 동물로 인식하였다. 용은 모든 자연현상을 주재하는 동물이다. 때문에 용은 만물 조화의 능력을 갖춘 신령스러운 동물, 권위의 상징, 그리고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힘과 수호의 능력을 갖춘 영험한 동물이었다. 또한 불교에서 용은 불법을 수호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몸통의 윗부분과 유곽부분에 나타난 우레무늬는 뇌문(雷紋) 또는 회문(回紋)이라고도 한다. 우레는 만물을 길러 주는 요소인 데다 그 형상이 연속되어 끊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최고의 상서로움을 나타내는 것이다. 몸통의 아랫부분에는 당초무늬가 있다. 당초무늬란 당나라풍의 덩굴무늬라는 뜻이다. 덩굴은 그 끝이 계속해서 뻗어나가기 때문에 우레무늬와 마찬가지로 연면의 뜻을 가지고 있다. 또한 화려한 장식적인 기능도 갖고 있다.
범종은 사찰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의식을 행할 때 쓰이는 범음구이다. 우리나라의 범종은 중국이나 일본의 종들과는 달리 독특한 양식을 갖추고 있어, 한국 종이라고 불릴 만큼 한눈에 구별된다. 고려시대의 범종은 몸체 아래 부분이 점차 밖으로 벌어지며 종의 어깨에 삼각형의 꽃잎 장식이 새롭게 첨가된다. 또한 몸체의 무늬도 부처와 보살상 등이 많이 표현되어 복잡해지며 40cm 이하의 소형 종이 주로 제작된다. 범종의 꼭대기 부분에는 용뉴와 음통이 있다. 용뉴는 종을 전각에 걸기 위한 뉴를 용모양으로 만든 것을 말하고, 음통은 종의 소리가 잘 나가게 하는 것이다. 용뉴 뒤에 붙은 음통은 3줄의 띠로 3단구분하여 당초무늬를 장식하였다. 종의 몸통 윗부분에는 우레무늬가 몸통을 돌면서 장식되어 있고 밑부분에는 당초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위아래 모두 당초무늬가 있지만 가끔 우레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몸통의 4면에 솟은 돌기들은 종유라고 하고 종유들이 모여 있는 곳을 유곽이라고 한다. 이 유물은 유곽을 사다리꼴로 만들고 주변에 우레무늬를 장식하였다. 유곽의 아래 부분에는 무릎을 꿇고 앉은 공양상 모양의 인물상이 2개가 표현되어 있다. 인물상 사이에는 직접 종을 쳐서 소리를 내는 당좌가 있다. 당좌는 연꽃장식으로 하였다. 용뉴의 용은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고 음통을 지키기라고 하듯이 감싸 안고 있는 형태이다. 입안에는 여의주가 있고, 또한 들어 올린 한쪽 발 위에도 보주를 움켜쥐고 있다. 용은 모든 실재하는 동물과 상상 속 동물들의 능력과 장점을 모아서 만들어 낸 상상의 동물이다. 머리는 뱀의 모양을, 뿔은 사슴, 눈은 귀신, 귀는 소, 목은 뱀, 배는 큰 조개,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 발바닥은 호랑이를 닮았다고 한다. 용은 모든 동물의 우두머리로서 능력이 무궁하여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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