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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유벼루(6403) 크게보기 녹유벼루(6403) 크게보기
녹유벼루(6403)
문양설명
먹을 가는 문방구로, 대개는 돌로 만들지만 와연(瓦硯), 도연(陶硯)도 있고 옥·유리·비취·수정 등 보석류라든가 금·은·동·철·목(木)·죽(竹) 등으로도 만든다. 형태는 직사각형·사각형·원형·타원형·풍자(風字)형 등이 있다. 먹을 가는 부분을 연당(硯堂), 또는 묵도(墨道)라 하고 갈려진 먹물, 즉, 묵즙이 모이도록 된 오목한 곳을 연지(硯池), 또는 연홍(硯泓), 연해(硯海)라 한다. 이 유물은 회청색 경질의 벼루로 태토는 사립이 일부 포함되어 있고 소성은 양호하다. 전체적으로 원형으로 반정도 결실되었다. 대각에는 일정하게 사자가 새겨져 있고 그사이는 모두 뚫려있다. 남은 사자가 7개인 것으로 보아 총 13개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위에는 나비문이 있는데 이것도 3개만 확인된다. 연당은 중심부가 오목하고 가장자리는 턱턱이 지어져 있다. 연지는 연당과 외면사이에 위치하며 깊게 처리되었다. 연제(硯堤)는 안으로 약간 오므라들었고 뚜껑받이턱이 있다. 외면에는 녹유가 있으나 부분부분 박리되었다. 사자는 산예라고 하는데 위엄이 있고 용맹스러워서 신령스러운 동물로 여겨졌다. 사자무늬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들어왔는데, 불교에서는 네발 짐승 중에서 독보적이며 겁이 없으며 일체를 항복시키는 동물이라고 하여 불법(佛法)과 그 수행자를 수호하는 동물이었다. 나비는 즐거움과 행복, 그리고 자유연애와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장자(莊子)가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화궁(花宮) 속으로 돌아다니며 달콤한 꿀을 빨아먹으면서 즐거움을 만끽했다는 ‘호접몽(胡蝶夢)’설화에서 유래하여 나비는 즐거움의 상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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