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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요령(6356)
문양설명
불교 의식에 쓰이는 도구의 하나이다. 특히 밀교에서 사용한다. 간단히 금령(金鈴)이라고도 한다. 여러 부처를 기쁘게 하고, 보살을 불러 중생들을 깨우쳐 주도록 하기 위해 사용한다. 금강저와 함께 쓰인다고 해서 금강령이라는 명칭이 붙었으며, 몸통은 종 모양이고 금강저 모양 손잡이가 달려 있다. 하지만 손잡이에 보주(寶珠)가 달린 것도 있고 탑이 달린 것도 있다. 보주가 달린 것은 보령(寶鈴), 탑이 달린 것은 탑령(塔鈴)이라고 부른다. 손잡이 부분의 고리가 몇 개인가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는데, 1개일 경우 독고령 3개는 삼고령, 5개는 오고령, 9개는 구고령이라 한다. 이 유물의 경우 중앙고와 네 개의 협고가 있는 오고령이다. 손잡이는 보석이 쌓여 있는 형태의 보령이다. 손잡이와 몸통을 연결하는 부위에는 연잎이 무수히 중첩된 보상화문이 펼쳐져 있다. 몸통에는 여섯 개의 인물상이 창이나 칼 등을 들고 있는데, 보통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이나 팔부중상이 아닌 여섯 신이 등장하는 것이 특이하다. 여섯 신들 사이에는 불교에서 가장 높은 하늘인 제석천의 주재신이 재석이 사용하는 금강저가 중간 중간 표현되어 있다. 보상화무늬는 연꽃을 모체로 하여 꽃잎들을 층층이 중첩시켜 화려한 색채와 장식성을 부가한 것이다. 통일신라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무늬가 있었으나 단층의 조형화가 비교적 간단하였다. 그 뒤 통일신라 시대에 이르러서는 문양이 보다 화려해지면서 다방면에 걸쳐 사랑받았다. 보상화의 보(寶)는 진귀함을 뜻하는 말로 불교에서는 탑을 보탑이라고 하는 것이 같은 용례이다. 보상화는 천상계를 상징하는 꽃이다. 성인이 득도하였을 때나 하늘에서 내려올 때, 또는 하늘로 다시 올라갈 때의 그림에는 여러 모양의 천화가 나타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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