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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합(19685) 담배합(19685)
담배합(19685)
문양설명
경보는 말 그대로 거울을 뜻하며, 물체의 형상을 비춰보는 거울은 선사시대부터 주술적인 의기로 쓰여 졌다. 대개 임금이나 권력층의 상징으로 여겼는데 다복을 의미한다. 특경은 고대 악기의 하나로 옥이나 돌로 만든 아악기의 한 가지이다. ‘人’자 모양으로 생겼으며 그 소리를 귀히 여긴 까닭에 귀함을 상징한다. 박쥐는 한자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오복의 상징물로 사용된다. 박쥐는 길상문으로 많이 쓰이며, 강한 번식력 때문에 다산, 득남을 상징하기도 한다. 박쥐는 한자 표기 편복의 복이 복(福)과 같은 소리를 낸다고 해서 예로부터 행복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박쥐 두 마리를 그린 문양은 쌍복을 의미하고 박쥐 다섯 마리를 그린 문양은 오복을 상징한다. 또 밤눈이 밝아 집을 지켜 주는 수호의 상징도 지닌다.
한자어로는 연합(煙盒)이라 하며, 담배서랍, 초합(草盒) 등으로도 불리며, 담배를 보관하는 용기로 사용되었다. 조선시대 중기에 담배가 수입되면서 퍼지기 시작한 담배합은 목재, 석재, 금속재 등으로 만들어 그 형태와 종류가 다양하다. 이것은 사각육면체의 구조로 몸체는 무쇠를 이용하여 만들었으며, 표면을 은상감(銀象嵌) 방식으로 여러 가지 길상무늬를 새겼다. 윗면에는 수(壽)자문을 시문하였고 나머지 면에는 칠보문을 시문하였다. 서랍에는 박쥐모양의 손잡이를 달았다. 수(壽)자문은 길상(吉祥)문자 문양 중 하나로 장수를 상징한다. 예로부터 가장 보람되고 알찬 삶을 사는 것을 오복(五福)을 고루 갖추었다고 하는데 이 오복에 대해서는 『상서(常書)』의「홍범(洪範)」편에, “오복이란 첫째가 수(壽 : 오래 삶), 둘째가 부(富 : 재산이 많음), 셋째가 강녕(康寧 : 건강하고 평안함), 넷째가 유호덕(攸好德 : 인격을 갖춘 삶), 다섯째가 고종명(考終命 : 천명을 다함)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선조들은 이러한 삶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그 바람을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문자를 문양으로 도안하여 생활 주변의 모든 기물에 구체화하여 베풀었던 것이다. 특히 ‘수(壽)’자 나 ‘복(福)’자 문양들은 대체로 둥글게 도안된 윤곽 속에 혹은 길게 장방형으로 도안된 곽 속에 넣어 장식되고 있는데, 둥근 원 속에 넣은 것은 ‘단수자(團壽字)’, ‘단복자(團福字)’라 하고 장방형에 넣은 것은 ‘장수자(長壽字)’, ‘장복자(長福字)’라 하였다. 여기에 사용된 것은 단수자(團壽字) 무늬이다. 칠보문은 자손들에게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재앙을 물리치기를 기원하는 무늬이다. 칠보에는 전보(錢寶), 서각보(犀角寶), 방승보(方勝寶), 화보와 서보(書寶), 애엽보(艾葉寶), 경보(鏡寶), 특경보(特磬寶)가 있다. 전보는 둥근 원 속에 네모 모양이 들어가 있는 무늬를 말한다. 칠보의 ‘보(寶)’는 복 복(福)자와 비슷한 음이 나기 때문에 복을 뜻하였는데, 예나 지금이나 돈(錢)은 복을 상징한다. 옛날 보통 엽전의 모양이 바로 겉둘레는 둥글고 속은 네모난 구멍이 있는 고리 모양이었는데, 이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 한다. 서각이란 무소뿔을 말하는데, 무소는 주로 서역에 분포하는 동물이며, 그 뿔은 결이 곱고 누른빛이나 검은빛의 꽃무늬가 있어서 옛부터 술잔을 만들어 사용하는 등 매우 귀중하게 쓰여 왔다. 검은빛 뿔은 더욱 귀하게 쓰였는데 이것 역시 다복을 상징한다. 방승보는 경사스러운 일에 쓰이는 보자기의 네 귀나 끈에 다는 금종이로 만든 장식품이다. 그 형상은 마름모꼴이며, 경사를 상징한다. 화보와 서보는 말 그대로 화접과 책 모양을 도안화시킨 것으로 서화는 예부터 복록을 의미하였다. 즉 타고난 복과 벼슬을 의미한다. 애엽보는 약쑥의 잎사귀를 도안화 한 것으로, 약쑥은 불을 붙이는데 쓰였다 하여 장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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