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으로 도색을 한 나무 의자의 등받이 뒷면에 국화문과 수복강령자문이 어우러진 문양을 넣어 장식했다. 소국의 단아한 느낌과 정갈한 붓글씨 느낌의 문자문은 과하지 않은 장식요소로써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문양이며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의자에 잠시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든 이의 건강과 장수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가운데는 국화, 각 모서리에는 문자를 수놓았다. 국화는 꽃잎이 길쭉하고 안으로 둥글게 말린 형태와 양 끝이 둥근 타원형의 두 가지이며 줄기는 덩굴처럼 뻗어있다. 문자는 대각선 방향으로 ‘壽(수)’, ‘福(복)’, ‘康(강)’, ‘寧(녕)’을 각기 다른 색 실로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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