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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Still Inside | 2025-08-29~2025-09-18 | 비디 갤러리
  • 전시
  • 비디 갤러리
  • 전체연령

Still Inside

기간
2025-08-29~2025-09-18 (진행중)
공연시간
가격
무료
장소
서울 | 비디 갤러리
소요시간
문의
02-3789-3872
전시장명
비디 갤러리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18길 9 서울 중구 퇴계로18길 9
문의
02-3789-3872
 
 
홈페이지
http://www.vidigallery.com
전시장의 다른전시로 장소명, 기간,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장소명 기간 상세정보
Still Inside 2025.08.29 ~ 2025.09.18 Still Inside 자세히 보기
Queen of the Seasons 2025.05.22 ~ 2025.06.17 Queen of the Seasons 자세히 보기
The Fragrance of Spring 2025.03.14 ~ 2025.04.12 The Fragrance of Spring 자세히 보기
마주한 계절, 재해석된 풍경 2025.02.13 ~ 2025.03.12 마주한 계절, 재해석된 풍경 자세히 보기
자연, 그리고 공존의 시간 2025.01.15 ~ 2025.02.11 자연, 그리고 공존의 시간 자세히 보기
멈추면 보이는 순간들 2024.12.20 ~ 2025.01.11 멈추면 보이는 순간들 자세히 보기
주변관광지
관광지 위치 연락처
남산 케이블카 서울특별시 중구 소파로 83 (회현동1가) 02-753-2403
덕수궁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정동) 02-771-9951
경희궁 숭정전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로1길 30 (장충동2가)
숭례문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40 (남대문로4가)
광희문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344
덕수궁 대한문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정동) 02-771-9951
관훈동 민씨 가옥 (구 부마도위박영효가옥)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34길 28 (필동2가)
해풍부원군윤택영댁재실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34길 28 (필동2가) 02-3396-5880
삼청동오위장김춘영가옥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34길 28 (필동2가)
순정효황후윤씨친가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34길 28 (필동2가)

비디갤러리에서는 08월 29일부터 09월 18일까지 이효선 작가의 개인전인 <Still Inside>를 진행한다.

Still Inside : 머묾과 이탈 사이

우리는 끝없는 선택과 결정의 순간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이 만들어내는 ‘나만의 세계’ 속에서 점차 고립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정보는 개인에게 자율성과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는 듯 보이지만, 동시에 외부와 단절된 폐쇄적 공간을 만든다. 이효선 작가의 개인전 <Still Inside>는 이러한 자율적 고립의 양면성을 시각적으로 탐구한다.

이효선 작가의 ‘Still Inside’ 연작은 이미지의 일부를 확대하고 재구성해 연속된 서사를 만드는 시각적 기법인 ‘줌-인이즘(Zoom-inism)’의 네 번째 시리즈이다. 화면 속 이미지는 확장되지만, 실제 프레임은 점차 축소되는 구성을 통해, 좁아지는 시야와 고립된 내면의 심리를 은유한다. 그러나 캔버스의 이미지들은 개인의 내면세계를 깊숙이 확대해 들어가는 과정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재현된 내면은 환상적이고 아름답게 그려지지만, 이전 화면의 영향 아래 변형되며 한정된 개인의 공간 안에서 반복된다. 확장되어 가는 이미지, 축소되는 프레임, 더 나아가 Still Inside 연작 시리즈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 너머, 머묾과 이탈 사이에서 아름답고 환상적인 개별성으로 머물지, 아니면 그 경계를 넘어설지 선택을 묻는다.

곡선 너머의 감각, 순환하는 존재들

작품은 신체, 자연, 사물 간의 관계를 통해, 존재의 연결성을 추동하며 현전한다. 인물과 대상은 곡선의 유동적인 형태로 추상화되고, 이러한 곡선적 추상은 문명화된 세계를 시각적으로 해체한다. 이는 존재의 연결과 순환을 상징하며, 초현실적인 경험을 생성한다. 유화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동양 회화의 아득한 그라데이션과 생명화된 선묘법을 통해 대상의 유기적인 연속성이 펼쳐진다.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형상은 고정된 정체성을 벗어나 변화와 확장의 가능성을 지닌 미결정적 존재로 나타난다. 이들은 언어를 넘어 신체적 감각과 비언어적 교감을 통해 존재 간의 연결을 탐구한다. 동시에 신화적 시간과 개인 경험, 시문학에서 차용한 메타포적 요소들이 작품 전반에 침투되어 정체성, 그리고 탈-정체성에 대한 다층적 서사를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