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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LA한국문화원] 예술단체 판소리 '다루'의 "길" 공연

제작
김보희
재생시간
3:32
등록일
2016-09-21

[내레이션] 

9월 9일 금요일,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2016년 공연작품 공모전 아리프로젝트의 열번째 무대로, 예술단체 '다루'의 판소리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On Friday, September 9th,  the 10th performance of the 2016 Ari Project presented by “Daroo” was held on the 3rd floor Ari Hall at the Los Angeles Korean Cultural Center.

공연 제목이기도 한 '길'은 판소리에 바친 외길 인생을 간다는 뜻으로 예술단체 판소리 '다루'의 서훈정 대표와 20여 명의 회원은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무대에는 워싱턴소리청의 김은수, 무용가 이영남을 비롯하여 한국전통음악그룹 "해밀" 팀이 특별 출연했습니다.
As the name “The Road” suggests, the performance portrayed the idea of living a sole path dedicated to pansori. President of the pansori music group “Daroo” Seo Hunjeong  and 20 members staged a story-based pansori performance. Kim Eunsu of the Washington Sorichung, Dancer Lee Youngnam, and the members of the traditional Korean music group “Haemil” made a special appearance.


[인터뷰]

서훈정
(판소리가) 한자 용어가 많고 노래로 부르다 보니까 발음이 정확하게 들리지 않으니까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스토리텔링으로 이렇게 꾸며보았습니다. 한국말을 잘 모르는 사람도 연기를 통해서 보여지는 모습이 아 이건 슬픈 거구나, 아니면 이건 기쁜 거구나 이런걸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준비했고,
Since pansori includes many Chinese words and is sung as a song, it’s hard to clearly understand the lyrics/meaning. So this time, we modified it into a story-telling version. Hence, even people who are unfamiliar with the Korean language will be able to recognize feelings of sadness, happiness, and so forth.

김은수
판소리를 굉장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정해진 악보가 아니라 소리꾼에 따라서 노래가 바뀌는 것인데요.
기분 좋을 때는 기분 좋은 노래가 기분 좋게 들리고, 슬픈 노래도 기분 좋게 들리고... 외국인 분들, 다양한 아시안 분들, 우리 판소리 사랑해 주십시요.
Pansori is a very appealing type of music because the song changes depending on the Sori-ggun (singer), unlike other songs that follow a fixed set of music.
When you’re in a happy mood, even sad songs can be interpreted as joyous and pleasant. I sincerely hope people of different ethnicities and cultures will grow to love pansori.

ruo qiu
We are in a class called Music and Asia&Pacific Island so one of our assignments is to go out and find concerts and performances in LA.
저희는 “음악과 아시아와 태평양 아일랜드” 라는 음악 수업에서 나왔어요. 저희 과제 중 하나는 엘에이에 있는 콘서트를 찾아다니는거에요.

lynn he
I personally haven't seen this kind of performance before but it was amazing even though we both are not Korean, we couldn't understand the language but it was just so emotive and beautiful that it was just beautiful anyway.

I hope that we can learn more about it in class, so we can appreciate it more and learn about the culture and meaning behind the songs. We would definitly come back, definitly.
전 이런 류의 공연은 처음 봤지만, 정말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가 한국사람도 아니고 한국어를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정말 감성이 풍부하고 아름답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업에서도 이런 류의 음악에 대해 더 깊게 배우면 좋겠어요. 더 깊게 감상하고, 문화에 대해 더 알아가고, 노래 뒤에 숨겨진 뜻도 배우고 싶어요.  꼭 다시 찾아올게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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