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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월드컵 경기장
- 내용
- 전세계 30억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제주 월드컵 경기장은 ‘세계 속의 제주’로써의 고유한 인식성을 유지하고, ‘모임의 장소’로서의 의미와 기능을 제공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경기장은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과 정서가 담긴 유니크한 모습이어야 하며, 주위의 자연환경에 잘 순응하고, 제주의 문화와 전통을 현대적인 감각과 기술로 표현한 미래지향적이고 환경친화적인 ‘그린(Green) 경기장’이 되어야 한다. 이 경기장은 대부분의 스텐드를 도로면 아래에 설치하였고, 지붕은 한 쪽만 덮어 지상부를 최소화함으로써 주변에 주는 위압감을 줄이고 바다로 열린 경관을 보존하였다. 특히 지붕구조는 제주의 전통 때배인 ‘테우’의 인장 구조기술을 현대화하여 거대 경간을 해결하였고 전체적으로 스탠드의 형태와 함께 독특한 제주의 ‘오름’ 또는 대양으로 진출하는 ‘범선’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외부공간에서도 포장면적은 최소화하고 제주의 자연과 문화의 상징적 이미지들을 형상화함으로써 이 경기장을 차별화하는데 성공하고 있다.
- 건축가
- 황일인* 개인정보1963년 서울대 건축학과 졸업, 1967년 ‘무애건축’ 근무, 1974년 건원사 건축연구소 설립. 현 ㈜일건건축 대표이사, 한국건축가협회 수석 부회장, 서울시 건축위원이며, 이화여대ㆍ서울대 강사, 건축대전 초대작가ㆍ심사위원ㆍ운영위원 역임. ’99 건축문화의 해 집행위원으로 활동. 도심공항터미널, 올림픽 선수촌, 사랑의 교회, 울산대, 경상대, 능인선원 종합사회복지관 등이 있고 건축가협회상 6회, 건축사협회상 5회, 서울시 건축상 4회를 수상함.* 작품정보부산정보통신센터, 서울대 예술관 연구동, 경안미술관, 제주 월드컵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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