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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출연/스태프
*출연 신성일, 문정숙, 김정철 *스태프 제작,기획/호현찬, 감독/이만희, 각본/김지헌, 촬영/서정민, 조명/윤창화, 음악/전정근, 녹음/한양, 미술/정우택, 편집/현동춘
내용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혜림은 사흘 간의 특별 휴가를 얻어 어머니 산소를 찾는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한 청년과 만나게 되는데, 그는 위조 지폐범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 외로운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함께 몸을 섞고, 일년 후 창경원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그 사이 청년은 체포되어 감옥에 끌려가고, 혜림은 모범수로 가석방된다. 약속한 그 날, 창경원 벤치에 앉아 하염없이 청년을 기다리는 혜림. 채워지지 않은 빈자리엔 낙엽들만 가득하다.
예술가
*이만희(1931~1975) 서울 출생. 1961년 <주마등>으로 데뷔했으며 <삼포가는 길>을 편집하던 중 타계하기 전까지 50여 편의 작품을 남긴다. 영화작가 의식이 위축되었던 군사독재 시대에 활동하면서 소외 받는 사회 비주류 계층의 삶을 일관성 있게 조명한다. 추구했던 장르는 <마의 계단>, <협박자> 등의 미스터리 범죄물, <돌아오지 않는 해병> 같은 전쟁영화, 사회 의식을 반영한 사실주의 계열, 그리고 멜로드라마로 나뉠 수 있다. 영화배우 이혜영의 부친이다.
작품정보
주마등 (1961) 돌아오지 않는 해병 (1962) 7인의 여포로 (1963) 만추 (1966) 싸리골의 신화 (1967) 삼포가는 길 (1975)
리뷰
*작품해설 수려하고 짜임새 있는 영상 미학 속에 담겨진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 개봉 당시 많은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그 후 <육체의 약속>으로 김기영 감독이 리메이크했으며, 1981년 김수용 감독도 리메이크한 바 있다. 또한 사이토 고이치 감독이 <약속>이란 제목으로 번안하여 그 해 일본영화 베스트 5위에 오르기도 한 작품이다. *평론 이만희 감독은 단편 같은 단순한 이야기를 밀도 있는 영상과 정감을 쌓아올리는 연출로 감동을 주었다. 이 영화는 대사가 많지 않으며 한 쇼트, 한 쇼트의 영상이 의미를 전달해 준다. 서정민의 카메라는 흑백의 절묘한 톤으로 두 사람의 심리와 성격의 미묘함을 잘 나타냈다. 갯벌의 롱신, 역광으로 비쳐진 갯벌 아낙네들의 모습들, 낡은 폐선과 실루엣, 창경원의 박제실에서 박제가 되다시피 한 그들의 삭막한 심리표현과 몽타주, 동물원 우리에 갇혀 느린 템포로 왔다갔다하는 낙타의 목마른 표정 등 고도로 짜여진 영상은 관객들을 무거운 침묵 속으로 몰아넣었다. (<한국영화 100년>, 호현찬, 문학사상사, 2000)
수상내역
제2회 백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문정숙) 제3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대상, 작품상, 연기상(문정숙), 각본상, 촬영상 제5회 청룡상 촬영상 제10회 부일영화상 작품상, 여우주연상(문정숙)
관련도서
<이만희 대표희곡집>, 이만희, 청맥, 1993 <한국영화 100년>, 호현찬, 문학사상사, 2000
관련사이트
이만희 감독의 작품 세계 (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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