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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의상-윤이상

내용
1950년 부산에서 <달무리>라는 가곡집이 출판되어 몇 군데 부산과 서울의 책방에 배부된 직후에 전쟁이 일어나 종적을 잃어버리고 이 곡들의 존재조차 잊혀지고 말았다. 그 뒤에 한 두 곡이 종합가곡집에 실린 적도 있으나, 40년 후인 1994년 5개의 가곡을 원형 그대로 음반으로 출반하였다. <고풍의상>, <달무리>(박목월 시), <그네>(김상옥 시), <편지>(김상옥 시), <나그네(박목월 시)> 다섯 편이다. 모두 1945년 전후에 작곡되었는데 이 시기는 우리 민족이 작곡적인 소재지를 검토하는 시기였다. 서양 발성으로 노래를 하더라도 민요적, 율동적, 색채적인 묘미를 연구해서 불러주기를 작곡자는 소망한다.(음반을 내면서 윤이상의 서문에서 인용) 가사 하늘로 날을 듯이 길게 뽑은 부연 끝 풍경이 운다. 처마 끝 곱게 느리운 주렴에 반월이 숨어 아른아른 봄 밤이 두견이 소리처럼 깊어 가는 밤 곱아라 고와라 진정 아름다운지고 호장저고리 하얀 동정이 화안히 밝도소이다 열두폭 긴 치마가 사르르르 물결을 친다 그대는 어느 나라의 고전을 말하는 한 마리 호접인 양 사뿌시 춤추라 아미를 숙이고 나는 이 밤에 옛날을 살아 눈감고 거문곳줄 골라보리니 가는 버들인양 가락에 맞춰 흰 손을 흔들어지이다
예술가
윤이상 (尹伊桑 1917~1995) 작곡가. 경상남도 통영 출생. 17세 때 프란츠 에케르트의 한국인 제자로부터 화성법을 배웠으며, 1935년에는 동요 <목동의 노래>를 작곡했다. 같은 해 오사카 음악원에 입학하여 작곡, 음악이론, 첼로를 배우고 잠시 귀국한 후, 1939년에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이케노우치 도모히로에게 작곡을 공부했다. 해방 후 1952년까지 통영과 부산에서 음악교사로 재직했다. 이때 한국작곡가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였고, 1950년에 가곡집 <달무리>를 출판했다. 1953년에 서울로 이주하여 가곡과 실내악곡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했다. 1956년에는 <현악 4중주 1번>과 <피아노 3중주>로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유럽으로 건너가 1956년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작곡과 이론을 공부하다 독일 베를린음악대학으로 전학하여 1959년에 졸업했다. 그 해 네덜란드의 빌토벤과 독일의 다름슈타트 현대음악제에서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소품>과 <일곱 악기를 위한 음악>이 초연되어 이를 계기로 독일에 체류하게 되어 1964년에 베를린에 정착하였다. 1965년에 오라토리오 <오, 연꽃 속의 진주여>가 독일 하노버에서, 1966년에 독일의 도나우싱엔 현대음악제에서 대편성 관현악곡 <예악>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1967년에 독일에서의 한국의 민주화투쟁과 북한 방문이 빌미가 되면서 남한의 중앙정보부에 납치되어 이른바 ‘동베를린 공작단 사건’으로 기소되어 2년간 복역 후 감형으로 풀려나와 1969년에 독일로 돌아왔으며, 이후 남한에서는 오랫동안 그의 작품의 출판과 연주가 금지되었다. 그 후 조국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오보에와 하프를 위한 이중 협주곡 견우와 직녀>(1977년), <나의 땅, 나의 조국>(1987년) 등을 발표했으며, 1972년에 뮌헨홀림픽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위촉받은 오페라 <심청>을 공연했다. 1977년부터 1987년까지 베를린음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1985년에 튀빙엔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1970년에 킬문화상, 1987년에 독일연방공화국대공로훈장을 수상했으며, 독일의 요셉 호이슬러에 의해 ‘20세기의 중요 작곡가 56인’, ‘유럽에 현존하는 5대 작곡가’로 선정되었으며, 1995년에는 독일 자아브뤼겐방송이 선정한 ‘20세기 100년간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작곡가 30인’의 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0년 10월 평양에서 개최된 ‘범민족 통일음악제’의 준비위원장으로 일하면서 남북한 합동공연을 성사시켰으며, 사망 전까지 함부르크와 베를린 아카데미 회원 및 국제현대음악협회(ISCM)의 명예회원으로 활동했다. 1977년 루이제 린저와의 대담을 엮은 자서전적 책 <상처받은 용>이 출간되었다.
작품목록
독주곡 1.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소품> (1958년) 2. 쳄발로를 위한 <소양음(小陽陰)> (1966년) 3. 오르간을 위한 <음관들> (1967년) 4. 첼로 독주를 위한 <활주> (1970년) 5. 오보에 독주를 위한 <피리> (1975년) 6. 플루트 독주를 위한 연습곡 (1974년) 7. 오르간을 위한 <단편> (1975년) 8.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대왕의 주제> (1976년) 9. 알토 플루트를 위한 <솔로몬> (1977~1978년) 10. 피아노를 위한 <간주곡 A> (1982년) 11. 베이스 클라리넷을 위한 <독백> (1983년) 12. 바순 독주를 위한 <독백> (1983~1984년) 13. 바이올린을 위한 다섯 개의 소품 <리나가 정원에서> (1984~1985년) 14. 하프 독주를 위한 <균형을 위하여> (1987년) 15.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두 개의 소품 <대비> (1987년) 16. 플룻 독주를 위한 <소리> (1988년) 17. 첼로를 위한 7개의 <연습곡> (1993년) 18. 플룻(또는 리코더) 독주를 위한 <중국의 그림> (1993년) 실내악곡 1. 현악 4중주 3번 (1959~1961년) 2.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가사> (1963년) 3.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가락> (1963년) 4.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노래> (1964년) 5.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율(律)> (1968년) 6. 플루트, 오보에,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영상(映像)> (1968년) 7. 플루트, 오보에, 바이올린을 위한 <3중주> (1972~1973년) 8.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 (1972~1975년) 9. 세 성부와 타악기를 위한 <추억> (1974년) 10. 관악기, 하프, 타악기를 위한 <조화> (1974년) 11.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을 위한 <론델> (1975년) 12.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2중주> (1976년) 13. 클라리넷, 바순, 호른, 현악5중주를 위한 <8중주> (1978년) 14. 오보에, 하프, 비올라를 위한 <소나타> (1979년) 15.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노벨레테> (1980년) 16.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티나> (1983년) 17. 아코디언과 현악4중주를 위한 콘체르티노 (1983년) 18. 두 대의 오보에를 위한 <인벤션> (1983년) 19. 첼로와 하프를 위한 <2중주> (1984년) 20. 클라리넷과 현악4중주를 위한 <5중주> (1984년) 21. 관악기, 타악기,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무궁동(無窮動)> (1986년) 22. 클라리넷, 하프, 첼로를 위한 <재회> (1986년) 23. 플루트4중주 (1986년) 24. 플루트와 현악 4중주를 위한 <5중주> (1986년) 25. 현악기를 위한 <융단> (1987년) 26. 두 대의 플루트를 위한 <인벤션> (1988년) 27. 플루트와 바이올린을 위한 <환상적 단편> (1988년) 28. 첼로와 아코디온을 위한 <간주곡> (1988년) 29.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4중주> (1988년) 30. 현악4중주 4번 (1988년) 31. 두 대의 비올라를 위한 <내성> (1988년) 32. 목관5중주를 위한 <축제 무곡> (1988년) 33. 오보에와 하프를 위한 <외침> (1989년) 34.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를 위한 <투게더> (1990년) 35. 현악4중주 5번 (1990년) 36. 목관5중주 (1991년) 37.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991년) 38. 현악4중주 6번 (1992년) 39. 호른, 트럼펫, 트롬본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4중주> (1992년) 40. 클라리넷, 바순 그리고 호른을 위한 <3중주> (1992년) 41.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공간 I> (1992년) 42. 콘트라베이스의 즉흥연주가 곁들여진 8중주 (1993년) 43. 첼로, 하프 그리고 오보에를 위한 <공간 II> (1993년) 44. 두 대의 오보에, 두 대의 클라리넷, 두 대의 호른, 두 대의 바순을 위한 목관8중주 (1994년) 45. 오보에와 첼로를 위한 <동서의 단편 IㆍII> (1993년) 46. 오보에와 현악3중주를 위한 4중주 (1994년) 실내합주곡 1. 일곱 악기를 위한 음악 (1959년) 2. 실내앙상블을 위한 <낙양(落陽)> (1962년) 3. 관악기와 현악5중주를 위한 <거리(距離)> (1988년) 4. 실내협주곡 1번 (1990년) 5. 실내협주곡 2번 (1990년) 합주곡 1.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1975~1976년) 2. 플룻과 소편성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1977년) 3. 견우와 직녀 이야기 오보에, 하아프, 소편성 관현악을 위한 이중 협주곡 (1977년) 4. 클라리넷과 소편성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1981년) 5. 바이올린 협주곡 1번 (1981년) 6. 바이올린 협주곡 2번 (1983~1986년) 7. 하아프와 현악합주를 위한 공후 (1984년) 8. 오보에, 첼로, 현악기를 위한 이중 협주곡 9. 오보에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1990년) 10. 바이올린 협주곡 3번 (1992년) 관현악곡 1. 관현악곡 <바라> (1960년) 2. 대편성 교향곡을 위한 <교향적 정경> (1960년) 3.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착적 음향> (1961년) 4. 관현악을 위한 <유동(流動)> (1964년) 5.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예악(禮樂)> (1966년) 6.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차원> (1971년) 7. 소편성 관현악을 위한 <협주적 유형들> (1972년) 8.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서곡> (1973년) 9. 실내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단편> (1976년) 10. <무악> :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무용적 환상 (1978년) 11 관현악을 위한 <서주와 추상> (1979년) 12. 교향시 <광주여 영원히!> (1981년) 13. 교향곡 1번 (1982~1983년) 14. 교향곡 2번 (1984년) 15. 교향곡 3번 (1985년) 16. 교향곡 4번 <어둠 속에서 노래하다> (1986년) 17. 소편성 관현악을 위한 <인상(印象)> (1986년) 18. 대편성 관현악과 바리톤 독창을 위한 <교향곡 5번> (1987년) 19. 실내교향곡 1번 (1987년) 20. 실내교향곡 <자유의 희생자들에게> (1989년) 21.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선(線)> (1990년) 22. 관현악을 위한 전설 <신라> (1992년) 독창곡 1. 가곡집 <달무리> (1950년) 1) <고풍의상> (조지훈 작사) 2) <달무리> (박목월 작사) 3) <그네> (김상옥 작사) 4) <편지> (김상옥 작사) 5) <나그네> (박목월 작사) 2. 세 명의 소프라노와 관현악을 위한 <나모> 3. 기타와 타악기, 목소리를 위한 <가곡> (1972년) 4. 알토 독창과 실내 관현악을 위한 <무당의 노래>, 오페라 <요정의 사랑> 중에서 5. <밤이여 나뉘라> : 소프라노와 실내앙상블을 위한 넬리 작스의 시 3편 (1980년) 6. 화염 속의 천사 : 소프라노 독창과 여성3중창 그리고 5악기를 위한 에필로그 (1994년) 교성곡 및 합창곡 1. 독창, 합창, 관현악을 위한 <오 연꽃 속의 진주여!> (1964년) 2. 혼성합창과 타악기를 위한 <나비의 꿈> (1968년) 3. 혼성합창곡 <도(道)에서> (1972~1982년) 4. <사선(死線)에서> : 바리톤, 여성합창, 오르간, 기타 악기들을 위한 교성곡 (1975년) 5. <현자> : 바리톤, 혼성합창, 소편성 관현악을 위한 교성곡 (1977년) 6. 혼성합창과 타악기를 위한 <오 빛이여…> (1981년) 7. 혼성합창곡 <주는 나의 목자시니> (1981년) 8. 교성곡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 (1986~1987년) 오페라 1. 오페라 <유동의 꿈> (1965년) 2. 오페라 <나비의 미망인> (1967~1968년) 3. 오페라 <요정의 사랑) (1969~1970년) 4. 오페라 <심청> (1971~1972년)
연계정보
음반정보<윤이상 초기 가곡과 심청 아리아> (SKC, 1994) (소프라노 윤인숙, 피아노 강충모 관련가치정보
연계정보
-고풍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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