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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 작품명
- 세종문화회관
- 건축가
- 엄덕문, 전동훈
- 장르구분
- 1971년~1988년
- 내용
- 예전에 서울의 종합문화센터이던 시민회관이 불타서 소멸된 자리에 새로이 건축된 대형 문화시설이다. 이 건축은 설계경기에서 당선작인 엄ㆍ이건축의 제안으로서 실현되었는데, 한국적 정서를 표현하는 지붕과 몸체가 장대한 기단 위에 얹혀져 서울의 상징축인 세종로를 장식한다. 건축의 기능은 수용인원 4,200명의 대강당, 530명의 소강당을 비롯하여 대소연회장, 전시장 등을 갖춘 종합문화센터이다. 당초 건축의 규모에 비해 여유가 없는 대지 조건에 계획됨으로서 세종로쪽의 정면은 촉박한 여유를 보이나, 그 후에 문화회관의 후면에는 도시 소공원을 조성하였다. 이곳은 주변의 사무소 근무자들과 시민의 일상적인 휴식공간의 역할을 하며 옥외 콘서트 등의 문화활동이 벌어지기도 한다. 대극장에는 한국 최대의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으며, 오페라와 대형 콘서트가 가능하다. 화강석의 재료와 알루미늄 케스팅으로 만든 한국적 문양이 장식성을 풍부하게 하며 실내디자인도 한국적 동기들이 현대화되는 개념으로 이루어졌다.
- 건축가
- 엄덕문* 개인정보일본 와세다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 후 1960년 엄덕문 건축연구소를 창립하였다. 1963년 한국건축가협회 이사, 1970년 한국건축가협회장, 1971년 국전 건축 심사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1977년 ㈜엄ㆍ이건축연구소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72년 국전 초대작가상, 1982년 한국건축가협회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1980년 석탑산업훈장, 1997년 옥관 문화훈장을 수여받았으며 1989년 건축가협회의 주관으로 엄덕문 건축상을 제정하였다.* 작품정보워커힐 민족관, 세종문화회관, 리틀 앤젤스 예술센터전동훈* 개인정보1963년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1968년 같은 학교 대학원 건축과를 졸업하였다. 1963년 엄덕문 건축연구소를 거쳐 1971년 ㈜엄ㆍ이건축연구소 설계실장 및 전무를 역임하였다. 1977년 꾸밈지의 편집위원과 1978년 한국건축가협회 이사로 활동하였다.* 작품정보J씨 주택, 육탄십용사 기념비
- 리뷰
- 건축물이 들어설 대지가 서울의 상징적 도시 축인 세종로에 위치했기 때문에 기념성이 매우 중요했는데, 엄덕문의 안은 이 점을 충족시키고 있다. 건물은 대극장과 소극장으로 구분되고 그 가운데로 마당을 형성하며 진입부를 두는 방식으로 배치되었다. 전체적으로 한국 전통건축 양식의 하나인 ㄷ자형의 건물 배치를 기본으로 기단, 기둥, 지붕의 3요소로 이루어졌다. 건물 외관은 한국적 정서를 표현하는 열주, 문양, 서까래, 처마, 지붕 등을 바탕으로 디자인했는데, 한국적인 것을 현대적인 감각에 접합시키려고 노력한 건물로 평가되었다. 외관은 기념성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너무 권위적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 이후 지방 도시의 문화회관에 영향을 주었다. (신영훈 외, <우리 건축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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