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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환경예술관

작품명
서울대학교 환경예술관
소재지
공간 건축
건축가
김수근, 김남현
장르구분
1971년~1988년
내용
이 건물은 미술대학과 음악대학을 수용하는 예술교육기관이다. 전체 배치는 완만한 경사의 중정(中庭) 둘레로 아담한 높이의 건물들이 정형성을 띠지 않고 자유스럽게 물 흐르듯 둘러싸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전체적인 분위기는 건물 자체의 조형처리, 중정의 조경처리, 건물의 개구부 처리 그리고 동선 처리 등의 어려가지 건축적 처리에 있어서 정형적 법칙성이 자제된 자유로운 예술 감각에 의해서 더욱 돋보인다. 또한 이러한 느낌은 건물 내부까지도 그대로 이어져 크고 작은 방들, 계단과 복도, 벽과 창 등의 여러 종류의 실내공간들이 막혔다 뚫리고,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는 등 아기자기하게 연속적으로 꼬리를 물고 일어나게 구성되어 있다.
건축가
김수근* 개인정보1951년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 중퇴 후 동경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1961년 김수근 건축연구소 설립, 1966년 공간을 창간. 1975년 세계건축가연맹 이사, 1976년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1979년 국민대학교 조형대 학장으로 활동하였다.주요 작품으로는 자유센터, 오양빌딩, 청주박물관, 공간 사옥, 마산 양덕성당, 88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체조경기장, 수영경기장, 사이클경기장 등이 있다.* 작품정보워커힐 힐탑바 (1961년), 부여박물관 (1967년),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1970년), 건축사무소 공간 사옥 (1971년), 잠실올림픽 주경기장 (1977년)김남현* 개인정보1965년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0년 동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1971년 김수근 환경설계연구소에서 근무하였으며 1971년 한양대학교 2부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강의를 맡았다. 1972년 공간연구소에 입소하여 1980년 공간연구소 이사로 활동하였으며 월드컵 상암경기장 감리단장으로 활동했다. 대표작으로는 서울대학교 환경예술관이 있다.
리뷰
서울대학교 환경예술관은 한국 전통건축의 외부 공간이 지니는 여러가지 특징을 건물의 집합을 통하여 새롭게 적용한 건물로 평가받는다. (신영훈 외, <우리 건축 100년>)이 건축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고안의 분할과 조합의 방법입니다. 서울대 마스터플랜에 의해서 세워진 여타 건물들이 모더니즘적이고 기능적으로 보이는 반면, 외견상으로 이 건축은 기능적이지 못한 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이 건축의 스터디과정은 공간연구소에서도 상당한 자부심을 가질 정도로 기능적이고 분석적인 과정을 거쳤습니다. 즉, 모든 프로그램 및 동선분석을 완벽하게 거친 후에 기본적인 매스의 형태를 가지고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만큼 개개의 건물이 상당히 기능적인 공간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각 건물이 다분히 직선적이고 개별적인 듯 합니다만, 김수근 선생님은 이러한 건물들이 모였을 때의 공간구성을 이 프로젝트의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셨습니다. 대지의 중심에 학생회관을 두어 공간을 3분함으로써, 즉 학생회관을 중심으로 3개의 액티비티 커뮤니티(Activity Community)가 통합을 이루도록 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했는데 실행과정에서 학생회관이 제외되어 공간의 체계가 무너짐으로써 현재의 이상한 크기의 공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승효상, ‘내가 본 김수근 건축’)<서울대학교 예술관>은 모양이 복잡하기로 유명하다. 이 곳의 미대 실습실에는 다른 건물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모양의 창문들이 있다. 그 창문들은 분명히 이유를 갖고 그런 모양을 갖추었을 것이다. 그림을 그리려면 실내에 풍부한 빛이 필요하다. 창이 커야 한다. 그러나 대학교 실습실은 며칠 후 전시장이 되기도 한다. 그림을 전시하려면 창보다는 벽이 더 필요하다. 이 모순되는 요구 때문에 건축가는 한동안 머리를 싸맸을 것이고 기어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다. 즉 그림이 걸릴 만한 눈 높이까지는 벽으로 막고 거기 그림을 걸게 하였다. 그리고 빛이 들어올 만한 창은 그 윗부분에 확보한 것이다.(…) 작은 액자만한 크기의 창을 낸다면 창 밖의 모습을 풍경화처럼 담을 수 있다. 이런 조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그런 모양의 창은 만들어졌다. (서현,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연계정보
* 관련도서김수근 건축론, 정인하, 시공문화사, 2000당신이 유명한 건축가 김수근입니까, 김수근문화재단 편, 공간사, 2002좋은 길은 좁을수록 좋고 나쁜 길은 넓을수록 좋다, 김수근, 공간사, 1989년김수근 건축드로잉집, 공간사, 1990년* 관련자료김수근, 인간과 자연의 회복, 공간, 1970년 1월호정인하, 김수근 건축에 대한 일본의 영향과 한국 건축의 새로운 이념형의 탐구, 한국건축역사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논문집, 1996김경태 · 안경환, 김수근의 건축적 패러다임의 변화와 그 배경에 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 논문집, 1997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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