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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작품/자료명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초연장소
강혜숙 춤패(우리춤연구회)
안무가
강혜숙
장르구분
1981년 이후
출연/스태프
* 출연 오세란, 박정미, 신미자, 박시분, 이경숙, 박미숙, 김미경, 박의순 * 스태프 음악/우리춤 풍물패
내용
정영상의 원작시를 바탕으로 꾸며진 작품이다. 1. 우리들의 하루생활 <학교에서> 우리는 로버트처럼 시키는대로 하고 가르치는 대로 배우고, 계속되는 시험 지옥 속에 빠져든다. 로버트가 되는 학생은 우등생이 되어가고 그렇지 못한 학생은 열등생이 된다. 인간의 자주성과 창조성은 억압된 채… <귀가길> 내 몸집보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나는 오늘도 집에 간다. 성한 다리를 절둑거리며… 얼마나 더 많이 책가방이 무거워져야 얼마나 더 많은 것을 집어 넣어야 난 어른이 되나. <집에서> 얘야 피곤하지? 어서 밥먹어라, 많이 많이 먹고 공부도 더 많이 해야지, 천지 신명이여, 좋은 대학 일류대학에 붙게 해주소서. 2. 경쟁사회 학생들은 공부만 하면 되는거야. 데모하는 형, 누나들이 모인 곳에 가면 안돼 … 공부는 전쟁이다. 내 친구는 경쟁상대다. 밀치고 밀리는 낙오되면 죽는다. 난 1등 같은 것은 싫은데,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 다른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경쟁사회 속에서 치열한 싸움을 한다. 3. 현실도피 (1) 병든 놀이 문화 저는 사장님의 영원한 종입니다. 온갖 향락적 퇴폐적인 문화에 우리들은 어느새 나는 나, 너는 너.. 싫어!! (2) 건강한 우리들의 문화 우리것 우리가 찾으러 우리들이 무얼 배우고 싶어하는 지 어른들은 알까? 흙가슴 속에서, 하늘 아래서 우리가 같이하는 놀이. 시멘트 건물, 기계식 교육에서 벗어나, 탁 트인 곳에서 함박 웃음 지을 수 있고 어깨걸고 일해나갈 수 있게 하는 그것이 진짜 공부라는 걸 어른들은 아는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걸 어른들은 아는가? 참고 : 1987년 공연 프로그램
예술가
강혜숙 서울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용을 전공하였다. 1982년 제1회 창작무용 발표회에서 <다섯마당 이야기>로 공연을 가졌으며, 1983년 제5회 대한민국 무용제에서 농부의 딸이 현대 사회에서 겪는 내용을 그린 <딸의 애사>를 발표하였다. 1984년 청주지역에서 ‘우리춤 연구회’를 창립하였다. 1998년 제9회 국악대경연에서 동상을 받았으며, 제11회 서울국악대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강혜숙 춤패 대표로 활동 중이다. 대표작품 <딸의 애사>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님 부르는 그대 넋은>
재공연
- 1988년 2월 24일~26일 문예회관 소극장 - 1989년 5월 27일 경남건축사호관 - 1987년~1989년 전국 20개 도시 100회 공연
평론
공감대 형성이니 감동이니 예술에서 흔히 중요시 여기는 이 말은 너와 내가 격을 트고 ‘함께하는 춤’에서만이 가능할텐데, 결국 공감대 형성이 저해 당하는 것은 관객과 유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관객이 주체여야 하는데 객체로 전락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관객과 함께 나누려는 것, 다시말해 대중 속에서 파고 들려는 노력이 부족한만큼 대중은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그들 입장에 서서 그들 관심사로 다가가려는 노력을 과연 우리는 지금까지 얼마나 해왔는가 스스로 자성해 봅니다. … 다시 말해 민중공동의 관심사에 역사성, 즉 시대정신을 부여해야 올바른 춤판의 기능은 살아나리라는 것입니다. 무당이 굿판을 통해 민중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모두의 액을 풀어주고 그들에게 재생의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듯, 그래서 굿판이 곧잘 모두의 춤판으로 변하듯 우리는 그들로부터 새롭게 배우려는 겸허한 자세없이는 진정한 공감대 형성은, 더 나아가 우리춤의 최대 염원인 민족무용으로 나아가는 길은 어렵겠지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이 땅의 교육문제의 아픔을 함축하는 이 말…, 중 3생이 죽음으로써 어른들에게 항의한 말…, 이 작품을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현장에서 아픔을 감당하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1987년 공연 프로그램 안무가의 말 중) 소재의 확대 그리고 춤 형식의 증폭에서 주목될 만한 가치가 있고 마당극적 요소와 극장 양식춤의 결합에 대해 사람들이 눈뜨도록 만들었다. (<월간 춤> 1988년 2월, 김채현)
관련자료
<객석> 1989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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