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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농악(光山農樂)

작품/자료명
광산농악(光山農樂)
전승지역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지정여부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구분
민속악
개요
‘농악’은 농부들이 두레를 짜서 일할 때 치는 음악을 이른다. 넓은 의미로는 꽹과리, 징, 장구, 북과 같은 타악기를 치면서, 행진, 의식, 노동, 판놀음 등을 벌이는 음악을 두루 가리키는 말이다. 농악을 공연하는 목적에 따라 나누어보면 ‘당산굿’, ‘마당밟이’, ‘걸립굿’, ‘두레굿’, ‘판굿’이 있고 그 밖에는 ‘기우제굿’, ‘배굿’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굿패들이 마을굿[洞祭]에서 치는 농악을 ‘당산굿’, ‘당굿’이라고 한다. 호남 지방을 비롯한 남쪽 지방의 마을굿에 농악이 따르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당산굿’은 굿패들이 영기(令旗), 농기, 서냥기 따위를 앞세우고 풍장을 치고 당에 가서 제물을 차리고 제를 지내기도 하고 바로 농악을 치며 절을 하고 당마당에서 한바탕 판굿을 벌이고 농악을 치며 마을에 내려와 도청이나 우물을 돌고 그리고 집집마다 도는 집돌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집돌이 끝에는 줄다리기와 같은 마을 사람들의 경기나 놀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내용
<광산농악>은 남도의 연산 강변 평야 지대에서 유행한 우도농악의 한 유형으로 채상 고깔을 쓰고 복장이 화려하며 느리고 빠른 가락을 다양하게 연주하는 특색이 있다. <광산농악>은 예로부터 전승되어 온 마륵동의 ‘판굿농악’을 중심으로 칠석동의 ‘고싸움놀이’, 소촌동의 ‘당산농악’, 산월동의 ‘풍장농악’, 옥동(평동)과 유계동(동곡)의 ‘걸립농악’ 등 광산구 지역에서 연주되는 다양한 농악을 집대성한 것이다. 광산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농악이 끊어질 줄 모르고 정월 대보름부터 2월 초순까지, 또 한가위 명절에도 축제 농악이 맥을 이어왔다. 악단의 편성은 꽹과리 4~6명, 장고 6~8명, 징 3~4명, 작은 북 20~25명 등의 ‘앞배치’와 대포수 1명, 양반 1명, 할미 1명, 조리중 1명, 각시 1명, 참봉 1명, 남무동 1명, 여무동 1명 등의 잡색이라고 불리는 ‘뒷배치’로 편성된다. 여기에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의 농기(農旗)와 영기(令旗)가 추가되고 나팔소와 쇄납이 첨가되어 다른 지방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구성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 특히 <광산농악>은 가락 변화와 기교가 다양하며 잡색 구성의 편성이 조직적이고 다채롭게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날 놀이로 개인 특기를 자랑하는 중심 놀이인 판굿 부분의 구성지면서도 슬픈 가락은 <광산농악>에서만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다.
전승자 정보
<광산농악>은 일제의 농악기 징발로 인해 소리 없이 사라져 갔으며 근래에는 농촌의 도시화로 그 맥이 거의 끊어지고 있었으나 광산문화원과 광주광역시 문화예술과가 중심이 되어 되살려냈다. 마륵동 노인들의 증언과 전남대학교 지상춘 교수의 고증을 거쳐 광산농악을 전승해온 상쇠 정득채(1939.10.20)를 찾아내어 기능보유자로 지정하고 옛 형태를 복구하였다.
연계정보
· 관련도서 <한국의 민속예술-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33년사>, 문화부, 1992 <문화재도록>, 광주광역시, 1997· 관련가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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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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