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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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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미사

장르
음악 /음악사 /서양음악
요약설명
16세기의 지배적인 미사 작곡 양식으로, 기존의 샹송, 모테트, 마드리갈 등의 다성음악에서 몇몇 성부 혹은 전체 구조를 차용하여 작곡하는 기법.
상세설명
"파로디"라는 말은 "비트는 것"을 뜻하며, 기성 악곡에서 선율/음악 또는 가사를 차용하여 작곡하는 기법을 가리킨다. 이러한 수법으로 만들어진 미사곡/음악을 파로디 미사라고 하는데, 이름에서 느껴지는 창조성이 결여된 듯한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모방미사라 부르는 것이 더 좋다. 모방미사는 정선율 미사곡/음악을 대신하여 16세기에 지배적인 작곡양식으로 자리잡았다. 기존의 곡에서 선율을 차용하는 기법은 이미 14세기부터 사용되었으며 15세기의 정선율 미사곡 또한 같은 맥락에 있다. 그러나 16세기에는 이러한 경향이 확대되고 가속화된다. 즉, 기존의 샹송/음악이나 모테트/음악. 미사곡 혹은 마드리갈/음악에서 특징적인 동기들과 진행, 일반적인 구조, 음악의 실질적인 내용까지 표함하는 몇몇 성부를 차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전체 다성구조를 거의 그대로 차용하게 된다. 그러나 차용된 부분은 원래의 대위법적인 구성을 모든 성부 안에서 조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졌는데, 이 기법은 바로크 /음악시대까지도 흔히 사용되었다. 이 기법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작품은 <용 어>죠스캥/음악의 미사 <<포르투나 데스페라타>>와 빌라르트/음악의 <,미사 축복받은 모든 이들>>, 팔레스트리나/음악의 <<Missa Die Sanctificatus>>, 랏소의 <<Missa Entre vous filles de quinje ans>> 등이 있으며 J.S 바흐/음악의 <<b단조 미사>>도 그의 칸타타/음악로부터 차용한 부분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