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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악정재
- 장르
-
음악
/음악사
/한국음악
- 요약설명
- 우리나라 궁중무용의 한 갈래. 당나라의 무용과 송나라의 무용을 일괄하여 부르는 말.
- 상세설명
- 한국 궁중무용의 한 갈래로 당나라의 무용과 송나라의무용을 일괄하여 부르는 말이다.향악정재/무용(鄕樂呈才)에 대응하는 말로 정재/무용(舞鼓)란 원래 춤뿐만 아니라 모든 재예를 드린다는 뜻이었는데 차차 궁중무용의 대명사처럼 사용하게 된 것으로, 신라 이후 고려에 걸쳐 유입된 당나라의 음악.무용을 기존의 것과 구분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당악정재가 상연된 최초의 기록은 1073년의 일이다. 당악정재의 특징은 주로 궁중을 중심으로 발전-계승된 춤이라는 점, 개인의 감정이나 정서를 억제하고, 조종(祖宗)의 공덕(功德)을 추앙하거나 왕업(王業)의 선정(善政)과 선치(善治)를 과시.선양하며 왕실의 번영을 송축하는 내용을 담은 점, 춤이 시작되거나끝날 때 무원들이 바로 나오고 퇴장하는 향악정재에 비해 죽간자/무용를 든 2명이 무원을 인도하여 무대에 들어오고 나간다는 점, 순한문으로 된 구호(口號)나 치어(致語)가 춤의 앞뒤에 있고 춤 도중에도 한문으로 된 노래(唱詞) 부르는 점, 춤의 흐름이 유유하고 담담하며 선이 우아하고 현실을 초월한 것 같은 신비한 멋을 가진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조선 후기의 당악정재는 향악정재
와 구분되는 여러 특징들이 서로 혼용되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