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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된 대학의 변신···전북대 '글로컬캠퍼스' 조성
모지안 앵커앞서 전해드린 글로컬 대학 육성 방안,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키운다는 계획인데요.지난해 먼저 지정된 전북대학교는 버려진 건물을 새 캠퍼스로 꾸리는 등 조성 사업이 한창입니다.김찬규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김찬규 기자(장소: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폐교))중간고사를 앞둔 대학생으로 북적여야 할 학교가 적막합니다.강의실로 가는 출입문은 굳게 닫혔고 군데군데 유리창도 깨져있습니다.서남대학교는 2017년 문을 닫았습니다.건물이 공사를 멈춘 시간 동안 지역 살림은 뒷걸음질 쳤습니다.인터뷰 정홍재 / 전북 남원시"서남대가 폐교된 이후로는 (도시가) 빠른 속도로 낙후가 됐어요. 상가가 다 전부 문을 닫고 보시다시피 전체가 다, 남원시가 완전히 낙후가 됐거든요."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7년째 방치된 이곳 서남대에는 인근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 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입니다."전북대학교는 버려진 건물을 새활용해 외국인 유학생 전용 '글로컬캠퍼스'를 마련하는 계획으로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선정됐습니다.유학생 5천 명을 유치해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인재로 양성하는 게 목표입니다.인터뷰 백기태 / 전북대학교 글로컬사업추진단장"(학부생) 5명 중에 1명이 외국인 학생들이 될 것 같습니다. 이 5천 명 중에 일정 수준 이상은 졸업하고 전라북도에 정주해서 지역 소멸을 막자는 부분이 큰 포인트이고요."2차전지와 수소, 농생명바이오 등 전북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대학-산업도시도 조성합니다.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연구기관과 함께 핵심 기술을 개발한단 계획입니다.인터뷰 백기태 / 전북대학교 글로컬사업추진단장"기업들이 전라북도에 올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은 필요한 인력을 제대로 공급받을 수 있는가인데, 지역에서 필요로
한국정책방송원
"민생 또 민생"···총선 후에도 '국정 최우선'
최대환 앵커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밝힌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총선 후 정부가 최우선에 둘 국정의 방향은 '민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런 차원에서, 민의를 수렴하고 소통하기 위한 민생토론회도 재개될 전망입니다.계속해서 문기혁 기자입니다.문기혁 기자지난 4.10 총선 결과를 받아든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별다른 일정 없이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짧은 메시지만 전했습니다.경제와 민생 안정을 강조했습니다.녹취 이관섭 / 대통령 비서실장(지난 11일)"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후에도 쭉 공식 일정을 갖지 않고 '민의'를 되돌아보던 윤 대통령은 휴일이었던 지난 일요일, 예정에 없던 '중동사태 긴급회의'를 주재했습니다.안보는 물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한 자리였습니다.이 자리에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물가와 에너지 수급, 공급망 등 우리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습니다.녹취 윤석열 대통령 / 중동사태 긴급회의(지난 14일)"이번 사태가 국제유가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살피고 에너지 수급 및 주요 공급망 등에 대한 분석과 관리 시스템도 조속히, 밀도 있게 가동하기 바랍니다."총선 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첫 주례회동에서 강조된 것도 민생이었습니다.윤 대통령은 국정의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이라며,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습니다.'민생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도 재개될 전망입니다.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민생토론회는 새해부터 지난달까지 24번에 걸쳐 열렸습니다.매번 다른 주제의 민생토론회에 1천800여 명의 국민이 참석했으며, 현장에서 제기한 국민 목소리 중 240개 과제가 도출됐습니다.(영상편집: 최은
"중동 사태 남의 일 아냐"···"교민 안전 매일 확인"
최대환 앵커앞서 신국진 기자 리포트로 중동사태 관련 비상상황 점검회의 내용 전해드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이란-이스라엘 충돌 상황과 정부의 안보 대응 살펴봅니다.김민아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에 '고통스러운 보복'을 할 거라고 공언했다죠?김민아 기자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이란에 '고통스러운 보복' 조치를 가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미국 등 우방국들과 국제사회 모두 확전은 안된다고 압박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이란의 도발이 심야 시간 이긴 했지만, 군사 시설 등 민간인이 적은 곳으로 비교적 제한된 범위 안에서 이뤄진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따라서 이번 사태가 제5차 중동전쟁 등으로 악화할 것 같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보복 조치를 연기하면,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와 반이란 동맹을 공식화하는 등 얻어낼 것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최대환 앵커그렇군요.우리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정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요?김민아 기자네,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안보에 미칠 다양한 영향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관련 발언, 들어보시죠.녹취 윤석열 대통령"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 사태는 먼 곳에서 일어난 남의 일이 아닙니다.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리스크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최대환 앵커네, 이 사태를 틈타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도 당부했다죠?김민아 기자이란이 무인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북한이 대남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전하규 국방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심의···부산·강원·충북·전남
모지안 앵커기업의 첨단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규제를 대폭 완화한 글로벌 혁신 특구가 올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데요.정부가 부산, 강원, 충북, 전남 4곳에 대한 특구 예정지 계획 안건을 심의했습니다.조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조태영 기자글로벌 혁신특구는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 분야 신제품 개발에 특화된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입니다.국내 최초로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합니다.명시적인 금지 사항을 제외한 모든 신기술은 물론, 아직 기준이 없거나 현행법을 적용하기 부적합한 경우에도 실증이 파격 허용되는 겁니다.녹취 임정욱 /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글로벌혁신특구는) 보다 자유롭게 첨단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면적인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 특례를 적용하고, 실증·인증·허가 등에 있어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용하는 한국형 혁신클러스터입니다."글로벌 혁신특구의 장점으로 특히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꼽을 수 있습니다.정부는 특구를 통해 해외 실증과 국제 공동 RD 지원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를 직접 발굴할 계획입니다.첨단재생바이오 등 사회·윤리적 이슈로 실증이 어려운 분야는 과감한 해외 실증이 가능하도록 미국, 일본 등에 실증기관 구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녹취 윤석열 대통령 / 19번째 민생토론회(지난 3월 15일)"앞으로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제17차 규제자유특구심의위원회(장소: 16일, 정부서울청사)정부는 16일 '제17차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글로벌 혁신 특구'가 들어설 예정인 4곳에 대한 계획 안건을 심의했습니다.부산은 친환경 선박·부품의 해외진출을 위한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클러스터
KTV 대한뉴스 7 (188회)
경북대·전남대 등 20곳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
모지안 앵커지역의 대학을 세계적으로 키우는 글로컬 대학 육성 사업에, 올해 경북대, 전남대 등 총 20개 대학이 예비 지정됐습니다.교육 혁신과 지역 특성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는데요.녹취 김중수 /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투자 계획이 마련돼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였고."본 지정이 확정되면 교육 혁신을 위해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박지선 기자입니다.박지선 기자글로컬 대학은 지역의 특성과 산업 수요에 맞춰 지방대학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사업으로, 2026년까지 총 30곳이 육성될 예정입니다.지난해 10개 대학이 최종 지정된 데 이어 올해 경북대, 전남대, 건양대, 대구 한의대 등 총 20곳이 1차 선정됐습니다.이 가운데 연세대 미래캠퍼스와 순천향대 등 5곳은 지난해 본 지정을 받지 못했던 곳으로 기존 추진계획을 개선한 점이 인정돼 올해 예비지정에 포함됐습니다.이번 심사는 전문가들이 참여한 독립된 평가위원회에서 실시했으며 교육 혁신성과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습니다.녹취 김중수 /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지역사회와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충분히 분석하고 반영하였는지,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투자 계획이 마련돼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였고."특히 올해부턴 다수의 대학이 함께 혁신모델을 제시해 공동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되면서 같은 지역의 대학들이 유사학과를 조정하고, 각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내는 혁신 방안들을 제안했습니다.일부 대학은 지역 소재 연구기관과 협력해 학부 정원을 감축하고 대학원 정원은 늘려, 연구 중심 대학으로 전환하는 혁신방안을 제시했습니다.또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 사업과 연계해 지자체와 대학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한 방안도 나왔습니다.교육부는 다른 대학과 지자체에서도 이
그린벨트 해제 지침 개정···지역전략사업 추진 탄력
모지안 앵커정부가 지난 2월 민생토론회에서 개발제한구역의 획일적 규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는데요.그 후속조치로 지침 개정을 완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큰 사업에 한해 그린벨트를 풀기로 했습니다.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이리나 기자그린벨트 규제 장벽에 막혀 지역의 개발 사업 추진이 더디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합니다.녹취 윤석열 대통령 / 지난 2월 21일, 13번째 민생토론회"지방에 일자리를 만들고, 활력을 불어넣을 첨단산업단지를 세우려 해도 그린벨트에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에 필요한 투자가 일어날 수 있도록 토지이용 규제를 혁신하여 새로운 산업입지공간을 공급하겠습니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비수도권 지역의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 전략사업에 대해서는 그린벨트 해제 총량에 구애받지 않도록 했습니다.지역 전략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기여도가 큰 사업으로, 해당 사업에 선정될 경우 그린벨트 해제 신청부터 최종 심의까지 1년 이내에 완료할 방침입니다.그동안 개발이 불가능했던 환경평가 1, 2등급 지역에 대한 규제도 풀립니다.정부는 비수도권에서 국가산단 조성이나 지역 전략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환경평가 1~2 등급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를 허용하는데, 다만 환경 보전을 위해 해제된 면적만큼 대체 부지를 신규 그린벨트로 지정하도록 했습니다.정부는 이 같은 그린벨트 지침 개정에 맞춰 지역 전략사업 수요조사에도 나섭니다.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지자체가 다음 달 말까지 사업신청서와 그린벨트 해제 검토서를 제출하면, 국토연구원이 추진 필요성과 적정성, 개발 수요 등을 9월까지 검토할 예정입니다.녹취 방기선 / 국무조정실장"이를 통해서 지역투자가 촉진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토
비상진료 지원 연장···"국민 생명 보호에 최선"
최대환 앵커전공의들의 이탈로 촉발된 의료 공백이 두 달째 이어짐에 따라, 정부가 비상진료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데요.이송처치료 지원과 경증환자 분산 등 당초 이달에 종료할 예정이던 비상진료 지원 사업이 연장됩니다.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이혜진 기자지난 15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2천900여 명.일주일 전 대비 3% 이상 늘었습니다.권역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근무 의사는 400여 명으로 3.5% 줄어든 상황입니다.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로 인한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계속해서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이달 종료 예정이던 비상진료 지원사업을 연장 시행하는 방향입니다.우선, 지난달 13일부터 한 달간 시행하기로 했던 이송처치료 지원이 연장됩니다.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종합병원이나 동네병원으로 환자를 옮기면 정부가 구급차 이용료를 전액 제공하는 사업입니다.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경증환자 분산 지원사업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의료 공백이 더 길어질 것에 대비해 응급실 과밀화를 최대한 막기 위함입니다.녹취 전병왕 / 중수본 총괄관"전국 43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경증·비응급환자를 인근 의료기관으로 안내하는 경우 정책지원금을 지급합니다."은퇴했거나 퇴직을 앞둔 의사 고용을 뒷받침하는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도 국립중앙의료원에 문을 열었습니다.시니어 의사 지원센터에선 진료를 원하는 의사를 모집해 인력 풀을 구축하고 병원과 시니어 의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이런 방안을 통해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인력 공백이 완화될 것이란 설명입니다.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이와 함께 의료개혁 추진에 있어서도 각 계의 합리적인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전했습니다.(영상편집:
세월호 참사 10주기···"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모지안 앵커세월호 참사 이후 열 번째 봄을 맞았습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일반인 희생자 기억식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했고,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윤현석 기자세월호 참사 10주기이자 열 번째 국민안전의 날인 4월 16일.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안산에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거행됐고, 인천에서는 유가족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기억식이 열렸습니다.이 장관은 앞으로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지난 슬픔을 딛고 국민의 마음을 모아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같은 날 오후,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이어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유형의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안전대책을 더욱 신속하게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녹취 한덕수 국무총리"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더욱 신속하게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 훈련을 다각화하겠습니다."재난 관련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해 국민 안전에 전력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최은석)또 재난 피해자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 취약계층 보호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KTV 윤현석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a href="http://w
스마트 과수원 확대···"안정적 공급 기반 조성" [정책현장+]
모지안 앵커올해 사과값이 크게 오른 이유, 바로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서인데요.정부는 안정적인 사과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 과수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생산성을 최대 4배까지 높일 수 있는 스마트 과수원을, 김현지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김현지 기자(장소: 영산농원(충남 서산))충남 서산의 한 사과 농장.가지 사이사이 분홍색 꽃봉오리가 맺혀 있고 하얀 꽃들도 피어 있습니다.나무를 살펴보니 일반적인 사과나무와는 형태가 다릅니다.굵은 기둥 하나에 사방으로 가지들이 퍼져있지 않고 누운 형태의 기둥에 가지들이 위로 뻗어 있습니다.'다축형'이라 불리는 재배 방식이 도입된 스마트 과수원입니다.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이러한 재배 방식은 사과 생산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햇볕이 고르게 닿아서 과일의 색과 당도가 높아진단 장점이 있습니다."기존 사과나무는 나무 폭이 넓어 사과가 달리는 지점에 따라 채광 차이가 있어 품질 격차가 날 수 있습니다.다축형 재배 방식은 그늘지는 부위가 거의 없어 이러한 단점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때문에 생산성이 최소 2배에서 최대 4배 높습니다.녹취 박광규 / 사과 재배 농민"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과 생산량) 평균치가 보통 300평당 2.5톤에서 3톤 내외인데요. 저희는 지금 5톤에서 6톤 이상을 지금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농약 사용량도 대폭 줄일 수 있고 가지치기나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기계화할 수 있어 노동력도 30% 절감됩니다.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사과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스마트 과수원 확대에 나섭니다.미래 재배적지 중심으로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하는데 2030년까지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4% 수준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녹취 한훈 / 농림축산식품부 차
외교부, '독도 영유권 주장' 일 외교청서 항의···주한공사 초치
모지안 앵커일본 정부가 외교청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강력히 항의하고 철회를 촉구했습니다.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또,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외교부는 16일 오전, 외교부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달러 환율 장중 1천400원 돌파···"변동성에 즉각 대응"
최대환 앵커중동의 불안한 상황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원달러 환율이 장중 1천400원을 돌파했는데요.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작용할 경우 범정부 차원의 과감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신국진 기자입니다.신국진 기자지난 주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중동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틀 연속 일제히 하락했습니다.원·달러 환율도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에 보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6일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며 1천 400원을 넘었습니다.원달러 환율이 1천 400원을 돌파한 건 지난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발 고금리 충격 당시 이후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정부는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중동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비상상황점검회의 열고, 현안을 점검했습니다.김 차관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무력 충돌이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현시점까지 원유 수급과 수출입 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그러면서 "여전히 군사적 긴장이 높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점검,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중동은 특히, 지난해 기준 국내 원유의 72%, 가스의 32%를 공급하는 지역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심화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김 차관은 "에너지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과거 사례 등을 토대로 영향 분석과 대응을 다해야 한다"며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아울러 에너지, 수출, 공급망, 물류 등 직접적 영향을 받는 부문을 중심으로 소관 부처별 점검·대응체계를 구성해 면밀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최상목 경제부총리도 앞서 각 부처에 중동 사태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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