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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 맞아 민생행보···"물가 잡는 데 역량 총동원"
최대환 앵커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년을 맞은 오늘, 전통시장과 청계천 등을 찾아 민생 현장을 돌아봤습니다.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만난 상인과 시민들에게,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문기혁 기자가 보도합니다.문기혁 기자(장소: 10일, 영천시장(서울 서대문구))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당일, 국민을 만났습니다.서울 서대문구의 전통시장을 찾은 겁니다.주택가 인근에 있어 이곳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표적인 골목형 전통시장입니다.윤 대통령은 통영에서 온 멍게 등 해산물과 여수에 난 완두콩 등을 구매하며, 상인들과 소통했습니다.녹취 윤석열 대통령"(완두콩) 사서 살짝 삶아서 이렇게 밥하고도 먹고."상인들을 만난 윤 대통령은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녹취 상인"(온누리상품권 등) 수수료율이 너무 비싸. 그러면 물가도 같이 올라갈 수밖에 없거든요."녹취 윤석열 대통령"좀 싸게 이용하실 수 있게."녹취 상인"네, 그래야 서민도 살고 시장도 살고."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을 방문한 건, 총선 이후 처음입니다.전통시장 방문은 두 달여 만입니다.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청계천을 방문해 산책을 나온 직장인 등과 소통하며, 외식 물가 등 민생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영상취재: 박상훈 김명신 / 영상편집: 최은석)이 자리에서도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단 의지를 드러냈습니다.KTV 문기혁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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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위 출범·전국 곳곳 민생토론회···"지방시대 실현 총력"
모지안 앵커출범 이후 2년, 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행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정부는 균형발전 정책의 구심점이 되는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전국 곳곳을 돌며 민생토론회를 여는 등 지역 여론 수렴과 지방시대 실현의 지원에 힘썼습니다.윤현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윤현석 기자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윤석열 정부.중앙 주도로 운영되던 경제특구와 다른 기회발전특구 도입을 발표하는 등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 지원에 나섰습니다.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방시대 선포식)"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입니다. 우리 정부는 모든 권한을 중앙이 움켜쥐고 말로만 지방을 외치지 않고 그런 과거의 전철을 절대 밟지 않을 것입니다."균형발전 정책의 구심점이 되는 지방시대위원회도 정부 차원에서 출범시켰습니다.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지방시대종합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국비 24조6천억을 포함해 총 42조2천억 원을 투입하는 2024년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습니다.지방시대 정책에 예산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녹취 우동기 /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중심 플랫폼에 지방시대위원회가 있고 관계부처 등과 조정을 통해서 매년도 시행계획이 계획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추진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하는..."올해 집중 추진 과제로 4+10 중점 이행과제를 선정한 위원회는, 이를 통해 4대 특구의 실행 방안과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초광역권 활성화 등 과제를 이행할 계획입니다.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정부의 의지는 민생토론회에서도 강조됐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최초로 이곳 부산에서 민생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지역민의 의견을 청취고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조태열 장관, 13~14일 방중···한중 외교장관회담
최대환 앵커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다음주에 베이징을 방문합니다.우리나라 외교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건 지난 2017년 이후 6년 6개월 만으로, 한중 관계와 한일중 정상회의, 국제 문제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기대됩니다.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김용민 기자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오는 13일과 14일 이틀 간 취임 이후 처음 중국을 방문합니다.이번 방중기간 조태열 장관은 왕이 부장과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한중 관계와 한일중 정상회의, 국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조 장관은 중국에서 활동하는 국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듣고,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입니다.양국 장관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당시 부산에서 열린 한일중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인한 만남이었는데, 왕 부장은 올해 2월 조 장관과 첫 통화를 하면서 중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고, 조 장관은 사의를 표하며 협의해 가자고 답한 바 있습니다.(영상편집: 조현지)한국 외교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건 지난 2017년 11월 강경화 외교장관 이후 6년 반 만입니다.KTV 김용민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국가 역량 총동원"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취재기자와 더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최다희 기자, 먼저 우리나라 출산율 상황 짚어주시죠.최다희 기자네, 지난 2월에 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발표됐는데요.0.72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유례없이 낮은 저출생이 지속되고 있는 그야말로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데요.그렇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원인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는 게 중요한 상황입니다.윤석열 대통령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대응기획부의 신설을 언급했는데요.직접 들어보시죠.녹취 윤석열 대통령"과거에 우리 경제 성장을 강력히 추진해 온 경제기획원 같은 우리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설치해서 좀 더 아주 공격적으로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려고 합니다. 사회부총리를 맡겨서 하여튼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부모들이 일과 가정· 일과 육아를 양립할 수 있게 하고, 자녀를 키우는 데 들어가는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또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의료 개혁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녹취 윤석열 대통령 / 취임 2주년 기자회견"지금 부모들이, 아이들이 아프면 발만 동동 굴리고 신속하게 이렇게 병원에 가서 바로 치료받고 나올 수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아이들을 위한 필수 의료, 지역 의료 체계가 제대로 갖춰져야 됩니다."이에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아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최대환 앵커정부는 지
윤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비서관 임명
최대환 앵커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을 임명했습니다.대통령실은 언론인 출신인 전 신임 수석이 다양한 시민사회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율하는 데 적임자라 생각한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전 신임 수석은 가장 낮은 자세로 청취하고, 다양한 분야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전 생태계 복원 주력···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모지안 앵커앞서 전해드렸듯이, 오늘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됐습니다.정부는 그간 탈원전 정책으로 존폐의 기로에 섰던 원전 생태계의 복원에 주력했는데요.지난 2년간 원전 산업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조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조태영 기자(장소: 경상남도 창원시 A 원전 부품업체)용접 불꽃이 튀고, 기계가 돌아가는 커다란 소음이 반깁니다.공장 내부 납품을 준비하는 제품이 가득 찼고, 직원들도 쉴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불과 2년 전, 폐업까지 고민했던 원전 부품업체입니다.인터뷰 한길명 / A 원전 부품업체 이사"(탈원전 시기) 공장 가동자체가 어려웠습니다. 준비한 장비는 사용하지도 못했고, 임직원 월급까지 줄 수 없는 지경에 왔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채도 늘었고요."2016년 시행된 탈원전 정책으로 일감이 없어 일반기계 부품을 생산하며 버텨냈습니다.120명이 넘던 직원은 70명까지 줄었습니다.하지만 정부가 원전을 핵심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업계의 상황은 180도 변했습니다.인터뷰 김서영 / A 원전 부품업체 선임"현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전에 없던 희망이 생긴 그런 느낌? 일단 제일 중요한 일감이 생기다보니까 직원들의 전에 없던 에너지가 느껴지고..."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면서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시 재개했습니다.계약 규모는 10년간 2조9천억 원.펌프, 배관 등 보조 기기 계약도 2조 원 가까이 발주될 예정입니다.운영허가 만료를 앞둔 원전 10기의 가동연장도 안전 확보를 전제로 절차에 착수 중입니다.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원전 설비 수출에서도 성과가 있었습니다. 2017~2021년 5년간의 수출 총액보다 지난 2년간의 수출 총액이 6배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한-아프리카 관계의 이정표"
모지안 앵커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광화문 광장에서 아프리카 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정부는 이번 정상회의가 한-아프리카 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김민아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김민아 기자현장음"랄랄랄랄라, 내 사랑"흥겨운 북소리와 함께 아프리카 전통 춤 공연이 펼쳐집니다.15개 아프리카 나라별로 차려진 부스에서 방문객들은 파라오처럼 이집트 전통 옷을 입어보고, 아프리카 커피 시음이 한창입니다.'2024 아프리카 문화 페스티벌'이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렸습니다.다가올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프리카 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김민아 기자 minachu@korea.kr"우리나라 최초의 한-아프리카 정상급 회의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와 서울 일원에서 열립니다."'함께 만드는 미래: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를 주제로 잠재력이 높은 젊은 대륙, 아프리카와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됩니다.녹취 조태열 / 외교부 장관"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한-아프리카 관계의 역사적 이정표이며 새 시대를 여는 장이 될 것입니다."카를로스 빅토르 분구 주한 가봉대사도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와 정상회의가 한-아프리카 간 정치, 경제 협력을 넘어 문화 교류까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녹취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 / 주한아프리카대사단장(주한가봉대사)"한-아프리카 문화 교류 확대는 양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지속 가능한 대화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현재까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의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 유지···김 등 할당관세 적용
모지안 앵커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에서 2.5%로 올려잡았습니다.한편,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최근 가격이 급등한 김 등 농수산물 일곱 종에 대해 할당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신국진 기자입니다.신국진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2'로 유지했습니다.Aa2는 무디스 평가에서 세 번째로 높은 등급입니다.등급 전망도 기존과 같은 '안정적'을 부여하며 경쟁력 있는 경제와 기민한 정책 대응 등이 한국 경제의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밝혔습니다.특히, 한국의 국가채무가 다른 선진국 대비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경기 대응을 위한 재정적 역량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반도체 호조와 설비투자 회복 등에 힘입어 기존 2.0%보다 0.5%p 높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정부는 무디스의 평가에 대해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 등을 그대로 유지한 것은 한국경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제4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장소: 오늘(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한편,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는 지역 성장지원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과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대책을 가동하고 있지만 최근 양배추와 김 등 일부 품목 가격이 폭등하면서 추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이달 매일 배추 110톤, 무 80톤을 지속 방출하기로 했습니다.또한, 6월까지 바나나와 키위 등 직수입 과일도 3만5천톤 이상 도입할 계획입니다.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김 등 7종에 대해서는 10일부터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하기로 했
대형병원 경증환자 본인부담 ↑···의원서도 전공의 수련
최대환 앵커이런 가운데, 두 번째로 열린 의료개혁특위 회의에서 중점 과제가 구체화됐습니다.증상이 가벼운 환자가 대형병원에 가면 본인 부담 비용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전공의들의 수련 체계도 전면적으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계속해서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이혜진 기자서울 '빅5' 등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의 50% 이상은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이들입니다.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이런 경증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받으면 본인 부담 비용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종합병원 등 2차급 병원에서 의뢰서를 받지 않는 환자도 마찬가지로 본인 부담이 늘고, 의뢰서의 경우 의사의 명확한 소견을 포함한 전자의뢰서로 전환합니다.환자가 중증도와 상관없이 큰 병원부터 찾지 않고, 상급종합병원은 중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급 의료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자는 취지입니다.전공의 의존도는 낮춰 숙련된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중증 진료에 집중하도록 보상체계도 개편합니다.녹취 노연홍 /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상급종합병원이 중증도가 높은 환자 진료에 집중할 때 수익이 증가해서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수익이 감소하도록 보상체계를 재설계한다는 내용이 되겠습니다."국가 차원의 전공의 수련체계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전공의들은 주로 상급종합병원에 소속돼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일할 기회가 적은데, 이들이 동네 의원부터 지역 종합병원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수련체계' 도입을 추진하는 겁니다.녹취 정경실 / 의료개혁추진단장"의원급에서만 수련하는 것이 아니라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수련하고 또 지역의 중소병원에서도 수련하고 1차 의료기관과 보건 진료 공공보건기관까지도 수련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고요."특위에선 이와 함께
가뭄에 '인공 비' 가능할까?···현재는 '화재 예방' 초점 [현미경]
김경호 기자뉴스의 숨은 이야기까지 확대해 보여드립니다.최근 사막의 도시 두바이가 홍수로 물에 잠기는 일이 있었죠.비행기조차 침수된 활주로에 착륙해야 했는데요.이날 두바이에 하루 동안 내린 비의 양은 무려 2년치 분량이었습니다.폭우의 원인에 대해서는 인공강우 실험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아랍에미리트가 수십년 전부터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강우 실험을 해왔거든요.하지만 인공강우 원인설에 대해 아랍에미리트 기상당국과 기후학자들은 선을 그었습니다.비를 내리게 할 수는 있어도 홍수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는 거죠.대신 학자들이 원인으로 지목한 건 바로 이상기온입니다.그러면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앞으로 극단적인 가뭄이나 폭우가 빈번해질 거라는 경고까지 덧붙였습니다.이상기온의 징후는 우리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지난 가을 유독 잦았던 산불과 최근 급등한 과일, 채솟값 등이 모두 이상기온이 원인으로 지목돼왔죠.녹취 남성현 / 산림청장"기후 변화로 기온이 점점 상승하고 있습니다. 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산불 발생 위험은 기온이 1.5℃ 상승하면 산불 위험은 8.6%가 높아지고요. 2℃가 상승되면 13.5%가 증가하는 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자연스레 시선은 기술로 기후를 조정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로 향했습니다.찾아 낸 해답은 앞서 언급한 인공강우 기술입니다.원리를 설명하면 이렇습니다.비가 내릴락 말락하려는 구름에 구름씨를 뿌려주면 주변의 수분 알갱이가 달라붙어 빗방울이 돼 떨어지는 건데요.비의 씨앗 역할을 하는 구름씨는 드론이나 비행기로 뿌려주는 거죠.다만 구름이 머금고 있는 수분의 양 이상으로 비를 내리게 할 수는 없어서, 앞서 학자들이 폭우를 내리게 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던 겁니다.하늘에 구름이 없어도 비를 내리게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세계 각국은
KTV 대한뉴스 (1464회)
"의대교수, 현장 지켜달라···외국의사 안전장치 마련"
최대환 앵커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오늘 하루 휴진을 예고한 의대 교수들에게 정부는 현장을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한 외국 의사 도입에 대해선 당장에 계획은 없지만, 도입한다면 철저한 검증 절차를 마련할 거라고 밝혔는데요.녹취 박민수 / 중대본 1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어떤 경우에도 실력이 검증되지 않는 의사가 우리 국민을 진료하는 일은 없도록 철저한 안전장치를 갖출 예정입니다."아울러 환자들의 전원을 지원하는 광역응급의료상황실도 전국 4곳에서 6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김경호 기자입니다.김경호 기자전국적인 휴진을 예고한 의대 교수들에게 정부는 환자 불안을 생각해 의료 현장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 결의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3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앞선 휴진 때처럼 현장에서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녹취 박민수 / 중대본 1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지난 휴진 예고 시에도 대부분 의대 교수들은 환자 곁을 떠나지 않고 진료에 전념해주셨습니다."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진 중인 외국 의사 도입에 대해서는 당장 투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국내 도입 시에는 실력에 대한 검증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녹취 박민수 / 중대본 1총괄조정관(복지부 2차관)"어떤 경우에도 실력이 검증되지 않는 의사가 우리 국민을 진료하는 일은 없도록 철저한 안전장치를 갖출 예정입니다."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학칙 개정을 부결한 일부 대학들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학칙 개정을 미루며 사실상 증원을 거부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향후 시정명령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아울러 법원이 요구한 의대 증원 관련 자료는 모두 성실하게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한편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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