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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근무 중단 사흘째···의료대란에 환자 피해 속출
김용민 앵커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절반 가량이 병원을 이탈했습니다.국민들의 생명이 달린 의료현장에 절박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강민지 앵커서울 스튜디오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이나엘 앵커, 나와주세요.이나엘 앵커네, 서울 스튜디오입니다.의료 현장 상황과 핵심 쟁점에 대해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출연: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이나엘 앵커먼저 병원을 떠나는 전공의들 현황과 병원은 어떤 상황인지부터 짚어주시죠.이나엘 앵커전공의에 이어 의대생들도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있죠.대학별로 수업과 실습 거부 움직임도 일고 있는데 의대생들의 움직임은 어떤가요?이나엘 앵커정부는 의료계와의 타협을 일축했습니다.그동안 정부가 의료계와의 소통을 하며 의사 부족에 대한 현실적인 상황과 여러 방안을 제시해 왔습니다.엊그제 열린 의대 증원 관련 첫 TV 토론에서도 의사 수 부족에 대한 논쟁이 있었죠?이나엘 앵커우리는 지난 27년간 의대 정원을 1명도 늘리지 못했습니다.해외 사례를 참고해 보아도 정원 증원에 대한 집단행동은 전무합니다.어떤 상황인가요?이나엘 앵커정부는 전국 97개 공공의료기관장과 간담회를 열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습니다.비롯해 비상 상황에 대한 정부 대응,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이나엘 앵커특히 중증응급환자들이 무척 염려되는데요.의료 공백 상황에서의 정부 대응, 어떻게 이뤄질까요?이나엘 앵커윤 대통령도 강한 의지를 표명했는데요.앞으로 우리 의료 개혁 과제, 마무리 말씀으로 부탁드립니다.이나엘 앵커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장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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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의사에 법정최고형 언급한 적 없어"
임보라 앵커대통령이 의사들을 향해 법정최고형을 언급했다는 의사협회의 주장에 정부가 정면 반박했습니다.해당 발언 자체가 없었다고 사실 관계를 분명히 했는데요.김경호 기자입니다.김경호 기자의협 비상대책위원회 브리핑(장소: 어제(21일) 대한의사협회)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가 언론 브리핑을 열어 입장을 밝혔습니다.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을 버린 의사를 법정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대통령이 말했다"며 의사들이 버림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정부는 주 위원장의 해당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녹취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대통령께서는 이와 같은 말씀을 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힙니다.""국민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면 의사 말에 귀기울여라"는 그의 발언에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녹취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뜻인지 해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그러면서 국민을 위협하는 집단행동과 발언을 멈춰달라며 의사 단체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특히 전공의 단체를 향해서는 "성명서를 통해 제안한 요구 조건의 많은 부분이 수용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한편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9천275명으로 나타났습니다.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해당 병원 소속 전공의의 약 74%로 전날보다 459명 늘었습니다.실제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8천24명입니다.정부는 이들 가운데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천3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전체 40개 의과대학에서는 22개 대학에서 3천25명이 휴학 신청을 했습니다.다만 의대생 단체가 예고한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영상취재: 민경철, 한성욱, 이수경 / 영상편집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일본 총괄 공사 초치
임보라 앵커정부는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 및 일본 정부 고위급 인사의 행사 참석과 관련해 강력항의하고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했습니다.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브라질에서 열린 한일외교장관회담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해 항의하고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외교부는 오늘 오후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초치해 관련 사항을 강력 항의했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전 재도약 전폭 지원"···일감·특별금융·R&D 확대
임보라 앵커국민과 함께하는 14번째 민생토론회가 창원에서 열렸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원전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는데요.원전 일감 확대, 특별금융 공급, 4조 원 규모의 RD 마련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놨습니다.보도에 조태영 기자입니다.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 탈원전 정책을 폐기했죠. 이후 원전을 핵심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원전산업계의 매출, 투자, 고용 등 생태계 주요 지표가 모두 뚜렷한 개선세를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특히 지난해 국내 대학의 원자력 전공 입학생은 총 751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5년 입학생 증가율 중 최대입니다.원전 설비수출에서도 성과가 있었습니다.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2017~2021년 5년간의 원전 수출 총액보다 2022~2023년 2년간의 총액이 6배 이상 많습니다. 원전 산업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데요."정부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원전 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14번째 민생토론회(장소: 22일, 창원시 경남도청)정부는 일감·금융 지원과 투자·RD 등을 통해 원전 산업의 중장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합니다.녹취 윤석열 대통령"정부는 원전산업의 정상화를 넘어서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 지원을 펼칠 것입니다."먼저 2022년 2조4천억 원, 2023년 3조 원 공급됐던 원전 일감을 올해엔 3조3천억 원으로 확대해 공급합니다.또 일감 계약을 수주하더라도 당장 대금을 받지 못하던 원전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계약 즉시 선금 일부를 받을 수 있는 선금 특례를 마련했습니다.선금 신청에 필요한 보증보험의 수수료도 최대 75%까지 지원해, 경영난을
코카서스 거점 국가 '아제르바이잔' [세계 속 한국]
임보라 앵커오늘 세계 속 한국은 코카서스 지역 중심 국가 아제르바이잔으로 떠나봅니다.우리와는 30여 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밀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데요.자세한 내용, 이은용 주아제르바이잔 공화국 대사 연결해 이야기 나눠봅니다.(출연: 이은용 / 주아제르바이잔 공화국 대사)임보라 앵커불의 나라라는 뜻의 아제르바이잔! 불의 나라답게 도시를 지나다 보면 불기둥이 올라오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곳으로 요즘엔 우리나라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죠.어떤 매력이 있는 곳인지, 먼저 소개부터 해주시죠.임보라 앵커본격적으로 양국 간 이야기 나눠봅니다.지난해에는 양국 고위급 인사 간 만남이 있었습니다.김진표 국회의장과 가파로바 아제르바이잔 국회의장이 서울에서 회담을 가진 건데요.2년여 만에 양국 국회의장이 다시 만난 건데, 회담에선 어떤 내용이 주요하게 논의되었나요?임보라 앵커한편 올해 11월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가 아제르바이잔 수도에서 열립니다.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매년 많은 나라가 모여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요.이번 회의를 계기로,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 양국이 어떻게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보시는지요.임보라 앵커끝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 전망도 이야기 나눠봅니다.양국 간 교역액을 보면 수교 이후 180배 이상 증가했는데요.수치상으로는 크게 보이지만 잠재력에 비하면 아직은 다소 미미한 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특히나 아제르바이잔은 코카서스 관문인 만큼 경제 협력 확대의 필요성이 높은 국가인데요.최근엔 양국 간 경제공동위, 기업 간 간담회 등이 열리며 경제 협력 확대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임보라 앵커<b
유인촌 장관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 출전 선수단 격려
임보라 앵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 오전 이천 장애인 선수촌에서 열린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 결단식에 참석해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했습니다.데플림픽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국제경기대회로, 이번 대회는 다음 달 2일부터 12일까지 튀르키예에서 열립니다.이번 대회는 개최지 사정으로 개최가 1년 연기됐으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52명이 출전해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등 4종목에서 실력을 겨룹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비로운 겨울 풍경 철원 [함께 힐링]
신비로운 겨울 풍경 철원 [함께 힐링](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도권 출근길 혼잡···강원 산지 폭설 계속
임보라 앵커밤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수도권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습니다.강원 산지에는 계속 눈이 내려 많게는 30cm까지 쌓일 전망입니다.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이혜진 기자(장소: 서울 광화문 광장)간밤 많은 눈이 쏟아진 광화문 광장.쌓인 눈에 글자가 가려진 안내판을 쉴새 없이 닦고 문지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거리와 도로에는 눈더미가 수북이 쌓였습니다.눈 무더기 사이 얇게 언 빙판길을 시민들이 조심스레 걸어갑니다.밤사이 서울과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습니다.지하철 일부 노선 열차가 평소보다 늦게 운행됐습니다.차량 기지에 쌓인 눈 탓에 새벽 첫차 출발부터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시내 곳곳에선 미끄럼 사고가 잇따랐습니다.인왕산길과 북악산길 등 일부 구간 통행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강원 산지에는 어린아이 키만큼 눈이 쌓였습니다.눈길 고립과 낙상, 교통사고 등 폭설로 인한 피해가 다수 접수됐습니다.바닷바람이 동풍을 타고 산맥으로 몰아치면서 강원 산간 지역엔 앞으로도 추가 30cm까지 눈이 쌓일 전망입니다.인터뷰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남해상에 기압골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해 나감에 따라 강수대는 남쪽으로 이동하며 점차 약화하겠지만 23일까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동풍이 지속되며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기상청은 비닐하우스 같은 약한 구조물은 쌓인 눈 더미 탓에 쉽게 무너질 수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이와 함께 도로가 얼어붙은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 오는 24일에는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흐린 하늘에 달맞이가 어렵겠지만, 일부 중부지방에선
생방송 대한민국 2부 (1524회)
베네수엘라 노천 금광 붕괴 사고 발생 [글로벌 핫이슈]
김유나 외신캐스터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1. 베네수엘라 노천 금광 붕괴 사고 발생남미 국가 베네수엘라의 한 노천 금광에서 현지시간 21일 붕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이번 사고로 큰 인명피해가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사고는 전날 오후 수도 카라카스에서 약 750km 떨어진 볼리바르주 라파라구아 지역 부야로카 광산에서 발생했는데요.이 금광은 땅을 파고 들어가는 형태가 아니라 외부에 노출된 노천 금광으로, 이곳 지반에 균열이 생기면서 흙더미가 주변을 덮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최소 3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녹취 앙헬 마르카노 / 볼리바르 주지사"어제 오후 광산 노동자들이 부야로카라는 광산에 갇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광부들이 일을 하러 갔다가 산사태가 나며 매몰됐습니다."또 현재 지역 내 가용 구급차를 모두 현지에 보냈다고 말했습니다.한편 현장에 급파된 구조대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지만, 육로 접근 자체가 어려운 곳이어서 원활한 작업이 이뤄지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베네수엘라 정부 당국은 사망자와 매몰자, 부상자 등 정확한 인명 피해 집계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2. 중국에 기습 한파·폭설중국 곳곳에 춘제 연휴 막바지부터 기습 한파가 몰아쳤는데요.한파에 더해 폭설까지 이어지면서 주요 도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중국 곳곳에 기습적인 한파와 폭설이 이어져 주요 도시들이 마비됐는데요.수도 베이징에는 폭설이 내렸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과 폭우가 쏟아졌습니다.또 남부지방에서는 기온이 평년보다 6~12도 내려가고, 중·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에도 오늘까지 많게는 10cm 이상의 눈이 예보됐습니다.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곳곳에서 대중교통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
농산물 온라인도매거래 증가···"올해 거래액 5천억 목표"
임보라 앵커지난해 11월 전국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가 농산물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도매시장이 문을 열었는데요.지금까지 상품 5천600톤, 172억 원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정부는 올해 거래액 5천억 원을 목표로 다양한 이용자를 확보하고 거래 품목도 확대한단 계획입니다.김현지 기자입니다.김현지 기자(장소: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큰 전광판에 숫자가 빼곡합니다.농산물 품목별 거래물량과 금액, 건수는 물론 지역별로 얼만큼의 농산물이 거래되고 있는지 지도에 표시돼 있습니다.지난해 11월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농산물이 얼마나 어떻게 거래되는지 집계되고 있는 겁니다.농산물을 도매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시장.일정 요건을 갖춘 판매자와 구매자 누구나 컴퓨터나 모바일기기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기존 도매시장과 달리 24시간 거래할 수 있고 산지에서 도매시장, 도매시장 법인, 중도매인을 거쳐 소비지까지 유통되는 단계가 줄어 이에 따른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녹취 남현중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 서기관"온라인도매시장에선 산지에서 소비지로 바로 직접 거래가 가능해지고 그리고 도매시장 법인 같은 경우에도 중도매인을 거치지 않고 바로 소비지 유통업계와 거래를 할 수 있게 되고 중도매인도 도매법인이 아닌 산지와 직접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서..."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온라인도매시장을 이용한 경우, 기존 도매시장을 경유했을 때보다 농가 수취가격은 상승했고 출하·도매 단계 비용은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녹취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지금까지의 거래 분석을 해보니까 유통비용을 절감한 게 9.9%, 농가 수취가격이 4.3%가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단계가 축소가 되고 물류 최적화가 일어나고 경쟁이 촉진되다 보니까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 연 3.5% 유지···아홉 차례 연속 동결
임보라 앵커한국은행이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물가 상승률이 충분히 안정되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는 아직 무리라고 본 건데요.박지선 기자입니다.박지선 기자현재 연 3.5%인 기준금리가 또 한 번 동결됐습니다.한국은행이 지난해 2월 이후 아홉 차례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간 겁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고 봤습니다.물가상승률은 지난해 3%대를 유지하다 지난달 2%대로 내려왔지만 한국은행은 안심할 수 없다고 봤습니다.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중동 정세도 불안정한 상황에서 국제 유가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데다 국내 농산물 등 생활물가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금리 인하를 논의하기는 시기상조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물가 수준이 목표 수준보다 상당히 높고, (물가가) 울퉁불퉁한 길을 내려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물가가 우리가 예상하는 대로 내려가는지 이런 것들을 확인해 보고..."또 지난해 4분기 기준 가계부채가 1천886조4천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점도, 금리 조기 인하를 발목 잡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지는 점도 금리 인하 명분을 약하게 합니다.현재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2% 포인트로 역대 최대 격차임을 고려할 때 외국인 투자자 자금유출과 환율 불안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한편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에 대해 소비 회복세가 더디고 건설투자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올해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지난 전망치인 2.1%와 2.6%를 유지했습니다.(영상편집: 신민정)KTV 박지선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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