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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주택공급 방안' 후속 조치 속도···신축 매입 확대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이 2년 만에 가장 크게 늘면서 거래 금액이 100조 원을 돌파 했습니다.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이리나 기자,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과 정부의 대응 상황부터 짚어주시죠.이리나 기자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과 거래량이 늘고 있습니다.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6월 거래량을 넘어 4년 만에 최다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아파트 값이 예상보다 빨리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는데, 그동안 매수를 보류했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최대환 앵커행여 투기 수요로 더 이어지지 않을지도 우려스러운데요.이리나 기자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불법 거래행위에 대한 집중조사가 펼쳐집니다.정부는 올해 말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 3구와 마포, 용산, 성동구 지역의 이상거래를 시작으로 수도권 전 지역의 부동산 거래를 점검할 방침입니다.또 신규택지를 발표할 때까지 서울시의 개발제한구역과 인접 지역의 토지 이상거래에 대해서도 기획조사에 들어갑니다.최대환 앵커이렇게 상승세를 탄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꾸준한 주택 공급 시그널이 있어야 할텐데요.이리나 기자그렇습니다, 정부는 지난 8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공 신축매입 11만 가구+α 달성 계획을 밝힌 바 있죠.특히 서울의 경우 비아파트 공급상황이 정상화 될 때까지 무제한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렇게 공공이 사들인 신축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신축 매입임대 주택도 만7천 가구를 추가로 공급합니다.당초 올해 계획이었던 3만3천 가구에서 5만 가구로 늘어나는 건데요.추가된 물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혼 부부와 신생아 가구에 공급될 예
한국정책방송원
2학기부터 늘봄학교 전면 도입···초1 80% 참여 희망
모지안 앵커늘봄학교가 오는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에서 실시되는 가운데, 초등학교 1학년생 약 80%가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정부는 일선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늘봄 지원실장을 별도로 두고, 지원인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박지선 기자입니다.박지선 기자올해 1학기부터 전국 약 3천 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도입된 늘봄학교.정규 수업 시간 전, 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돌봄의 양과 질을 높였습니다.오는 2학기부턴 전국 6천여 개 초등학교와 초등과정이 운영되는 178개 특수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시행됩니다.2학기 늘봄학교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생 1학년의 80%가 참여를 희망했는데, 정부는 각 학교에서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과 공간 확보에 힘써 초등학교 1학년 돌봄 대기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또 올해 상반기부터 시도 교육청과 늘봄 점검회의를 통해 현장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먼저, 일선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늘봄 실무 인력을 전체 9천여 명 배치했습니다.각 학교에서 늘봄을 전담 관리하는 늘봄 지원 실장은 내년부턴 지방공무원을 늘려 배치할 예정입니다.녹취 오석환 / 교육부 차관"늘봄지원실장은 지방공무원을 순증하여 배치하며, 늘봄학교를 교육적 목적에 맞게 운영하면서 교육 공무원 인사 체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전문직인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배치합니다."2학기엔 기존 교사들 중에서 선발하는데, 임기에 한해 늘봄 지원실장 업무만 맡고, 이로 인한 교사 결원은 신규 임용을 통해 늘리도록 했습니다.이와 함께 초등학교 1학년생의 학교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이를 위해 3만5천여 명 규모의 강사 인재 풀도 확보했습니다.특히 2학기부턴 특수학교에서도 늘봄이 운영되는 만큼 장애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장애 유
UFS 연습 앞두고 한미 연합 소부대 훈련 시작
모지안 앵커갈수록 높아지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이 다음주에 시작되는데요.그 일환으로 한미 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이 펼쳐졌습니다.미군 1기갑사단 예하의 본토 병력이 참가해 기동력을 과시한 현장을, 김용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김용민 기자한미 양국 군의 연합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이 14일 시작됐습니다.20일까지 진행되는 훈련은 UFS/TIGER 연습의 하나로, 미국 본토 병력인 미1기갑사단이 참가해 한반도 전개 준비태세를 훈련합니다.UFS/TIGER는 연합연습 기간 중 실시되는 육군 통제 야외기동훈련입니다.한미 연합훈련 UFS,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이 8월 19일부터 29일까지 시행됩니다.양국은 높아지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훈련을 진행합니다.녹취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 (12일)"점증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GPS 교란,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위협과 최근 전쟁 양상 등 현실적인 위협을 연합 시나리오에 반영할 것입니다."올해에는 특히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정부 연습이 처음 실시됩니다.다만 NCG회의 이후 예상됐던 핵작전 군사훈련은 진행되지 않습니다.올해 연습에는 만 9천여 명의 한국군이 참여하고, 48건의 연합야외기동훈련이 진행됩니다.UFS 기간 중 정부연습과 함께 민방위 대피 훈련도 진행되고 특히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공습을 가정해 열립니다.연습 기간 한국군의 전략사령부 창설을 위한 검증도 진행되고, 유엔사 회원국이 과거보다 확대 참가할 예정입니다.(영상편집: 김예준)KTV 김용민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
노후청사 활용해 청년 주택 2만2천 호·창업공간 마련
최대환 앵커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국유재산의 활용을 늘리기로 했습니다.노후한 청사나 관사를 청년 주택으로 개발해 청년층과 신혼 부부에게 공급하고, 학교 안전 문제 해소를 위해 국유지 위에 세워진 공립학교의 증축과 개축도 허용합니다.신국진 기자입니다.신국진 기자제26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장소: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2025년도 국유재산종합계획과 현금 대신 유가증권 등으로 상속세를 납부한 물납 주식에 대한 매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최 부총리는 국유재산 정책 패러다임을 유지·보존에서 개발·활용으로 바꿨다며 경제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국유재산 활용을 강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녹취 최상목 경제부총리 "국유재산은 국가 소유의 재산이며 동시에 국민이 유용하게 활용하는 재산이기도 합니다. 국민들의 요구에 정부가 적극 화답해 국유 재산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정부는 청년세대가 선호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노후 된 청사와 관사를 청년 주택으로 개발해 2035년까지 2만2천 호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용산 유수지와 송파 보안클러스터 등 청·관사 19곳은 물론 대방동 군부지 등 국유 토지 19곳이 검토되고 있습니다.주택 유형도 원룸에서 벗어나 청년세대가 선호하는 1.5룸 등으로 다양화하고, 피트니스 센터 등의 공유시설도 함께 지을 계획입니다.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에게는 현재 개발 중인 종로, 관악 복합청사를 주변 시세보다 20~30% 저렴하게 창업공간과 창업기숙사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또한, 국유재산 가운데 카페, 스마트 팜 등 청년 창업에 적합한 국유재산을 발굴, 청년에 우선 임대합니다.서울 강서와 강원 원주 등의 국유지는 지자체 협의를 통해 노인 주거 안정을 위한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대상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헌신·희생 영원히 기억"
최대환 앵커윤석열 대통령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 점심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윤 대통령은 독립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유공자와 후손들이 합당한 예우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혜진 기자입니다.이혜진 기자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장소: 오늘(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가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눕니다.허미미 선수는 독립운동가 고(故)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이중국적을 가졌지만 한국 국가대표가 되길 바랐던 할머니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한 바 있습니다.다음 LA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따 할아버지 앞에 바치겠단 포부를 밝히기도 한 허 선수.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허미미 선수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 명이 청와대 오찬에 초청됐습니다.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존경과 예우를 표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윤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카자흐스탄에서 온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직접 소개하면서 먼 길 마다 않고 고국을 찾아준 것에 감사를 표했습니다.윤 대통령은 국민이 자유로운 나라를 꿈꿨던 독립 영웅의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또,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발전시켜 온 선조들의 뜻을 잊지 않고 자유와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이와 함께 독립 영웅들이 남긴 독립의 정신과 유산이 영원히 기억되고, 유공자와 후손이 합당한 예우를 누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녹취 윤석열 대통령"우리 미래 세대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튼튼한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영웅들께서 남겨주신 독립의 정신과 유산이 영원히 기억되고, 유공자와 후손들께서 합당한 예우를 누리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번 행사에는 독
배추 비축물량 하루 최대 400톤 방출···"물가 안정에 총력"
모지안 앵커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정부가 가격이 뛰고 있는 여름배추의 수급 관리에 나섰습니다.배추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비축 물량을 하루 최대 400톤까지 방출하기로 했습니다.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김현지 기자지난 13일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6천 원으로 한 달 전보다 약 27% 올랐습니다.두 달 전과 비교했을 땐 약 75% 상승했습니다.여름배추 재배면적이 준 데다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영향입니다.정부는 이달 중하순 배추 비축물량을 하루 최대 400톤까지 방출할 계획입니다.평년 8월 중순 가락시장 하루 평균 반입량의 85%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녹취 박범수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물량들을 최대한 시장에 방출을 해서 가격을 안정시키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계약재배 농가의 생육관리를 위해 제공하는 병해충 예방 약제 할인공급도 추가로 지원합니다.정부는 최근 폭염에도 배추 병충해 피해가 크지 않고 이달 말 출하되는 배추의 생육상태도 양호해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지난달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상추와 깻잎은 다시 심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현재 수확이 시작되면서 출하량도 늘고 있습니다.대파는 고온 영향으로 일부 무름병 등이 발생했지만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증가해 가격도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한편 정부는 추석을 앞둔 상황에서 국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석 성수품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영상제공: 농림축산식품부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KTV 김현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양궁엔 전관이 없다 [최대환의 열쇠 말]
최대환 앵커최근 언론 지상에서 '전관예우'라는 말이 새삼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전관예우는 사전적으론 전직 관리에 대한 예우를 뜻하지만, 퇴임 후 업무상 연관된 기업에 들어가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걸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는데요.이번에 철근이 없는 이른바 '순살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한 시행사 LH의 감사 결과가 나왔는데, 그야말로 전관 유착의 백화점이라고 할 만합니다.감사 결과 LH는 논란이 된 무량판 구조에 대해 시공 경험도 없는 업체들에 일감을 맡겼는데, 다름아닌 퇴직자가 재취업한 전관 업체였습니다.현직자는 전관 업체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았고, 업체들은 재취업한 퇴직자들의 명단까지 만들어 입찰에 활용했다니 얼마나 일상적이고 체계적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법조계와 건설업계 등 우리 사회에 암적인 인습으로 자리잡은 전관유착, 그렇다면 이 뿌리깊은 관행을 극복한 모범적인 사례는 없는 걸까요?우린 그 사례를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또 다시 세계를 재패한 스포츠 종목, 양궁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양궁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라도 일절 시드 혜택 없이 1차부터 3차까지 치열한 선발전을 통과해야 태극마크를 달 수 있습니다.화려한 경력도 외부의 입김도 아닌 오직 '과녁'으로만 판단하는 겁니다.국내 스포츠계는 물론 해외에서도, 한국 양궁의 세계 최강 비결을 바로 이 전관예우 없는 투명한 선발 과정으로 꼽고 있습니다.정부는 유착 관계자들을 엄벌하는 한편 전관 업체에 대한 입찰 제한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인데요.특혜 없는 투명한 경쟁이 세계 1등을 만든다는 평범한 진리가, 우리 사회 각계에서 증명되기를 기대해봅니다.정책의 자물쇠를 여는 열쇠 말, '양궁엔 전관이 없다'였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
힘내라 대한민국!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 세트 [정책꿀팁!]
힘내라 대한민국! 소상공인 금융지원 3종 세트장기간 직업훈련 시 생계비 대출 지원내 주변 착한가격업소 더 쉽게 이용하는 법(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 내일 광복절 메시지···'통일 대한민국' 초점
최대환 앵커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광복절을 맞아 발표할 경축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지난해 강조됐던 한미일, 한일 관계 등에 대한 언급은 최소화하는 대신, '통일 대한민국'에 초점을 맞춘 보다 구체적인 통일 구상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최영은 기자8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세 번째 맞는 광복절 경축식에서 새로운 통일관을 제시할 전망입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경축식 메시지의 초점은 통일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습니다.앞서 윤 대통령은 기존의 '통일 한반도'가 아닌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녹취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이탈주민의 날 (지난달 14일)"'통일 대한민국'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말고 우리 모두 힘차게 나아갑시다." 새로운 통일담론 제시를 시사했습니다.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담은 우리나라 주도의 통일 실현을 강조하는 의미로 풀이되는데, 이번 광복절에 메시지를 통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30년 전 마련된 정부의 공식적인 통일 방안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는 없었던, 통일을 위한 국내외의 역할과 방향성을 소개할 거라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명입니다.이같은 맥락에서,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하면 북한의 경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정부의 '담대한 구상'도 다시 한번 꺼내들 것으로 보입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다만 지난해 광복절 메시지로 다뤄진 한미일 안보 협력이나 일본과의 미래지향적 관계 등에 대해선, 언급이 최소화될 거라고 밝혔습니다.(영상편집: 김세원)KTV 최영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
일제 헌병경찰에 빼앗긴 '의병의 기록' 110년 만에 귀환
모지안 앵커110년 전 일본의 침략에 맞섰던 의병 관련 기록들이, 광복절을 앞두고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자주독립 국가를 향한 의지가 담긴 '한말 의병 관련 문서'와 '한일관계사료집', '조현묘각운 시판' 등이 최초로 공개됐는데요.김찬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김찬규 기자길게 늘어진 두루마리 위에 한자가 빼곡히 적힌 문서.일제 헌병경찰이었던 '개천장치'가 탈취한 자료를 모아 1939년 8월 제작한 두루마리입니다.길이가 각각 4m, 6m에 가까운 두루마리에는 1851년부터 1909년까지 작성된 한말 의병 관련 문서 13건이 담겨있습니다.1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본에 있었던 의병들의 기록이 광복절을 앞두고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녹취 최응천 / 국가유산청장"(국외소재) 문화유산을 국내로 되찾아온 물리적 회복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우리 선조들이 조국을 지켜왔던 정신을 오롯이 회복하는 값진 성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개천장치가 각 두루마리에 남긴 제목에는 일제가 의병을 탄압하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납니다.최익현 등 항일 의병장의 편지 옆에는 개천장치가 직접 써 내려간 주석도 달려있습니다.13도 창의군 총대장 허위가 붙잡힌 당일 작성한 공문서도 두루마리에 표장돼 있습니다.의병들의 활동과 체포 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된 최초의 자료입니다.인터뷰 박민영 /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개천장치가) 헌병경찰로서 한국 독립운동을 탄압했던 그 실증할 수 있는 자료가 오늘 우리 눈앞에 나타난 게 가장 큰 의미가 있지 않나..."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제연맹에 우리 민족의 독립을 요구하기 위해 유일하게 편찬한 역사서, '한일관계사료집'도 함께 돌아왔습니다.한일 관계사를 중심으로 삼국시대부터 연대별로 일본의 침략성을 실증하고, 식민 탄압의 잔혹함과 3.1 운동의 원인부터 전개 과정이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권고···피해 주민 대상 금전 지원 검토
최대환 앵커최근 전기차 화재로 국민적 불안이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이런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에게 재난구호금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등 추가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윤현석 기자(장소: 지난 1일, 인천광역시)주차돼있던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폭발과 함께 강한 불길이 일어납니다.인천광역시 청라동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 모습입니다.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화재가 발생했던 지하주차장입니다. 검게 그을린 바닥과 뼈대만 남은 천장 구조물이 당시 큰불이 났음을 짐작게 합니다."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42대가 완전 전소 되는 등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무엇보다 국민 사이 전기차 화재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는 이른바 전기차 공포가 확산됐습니다.이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먼저, 전기차의 화재불안 우려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 특별 무상점검을 제조사에 권고했습니다.또,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국내 보급 전기차의 배터리 정보를 모든 제작사가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했습니다.이 밖에도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시설 안전성 강화와 지하 주차시설 안전 강화 등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수립, 다음 달 발표할 계획입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화재 현장을 찾아 통합지원본부와 응급진료소 운영 등 피해 수습 상황을 점검했습니다.수습 현황을 살핀 이 장관은 피해 주민을 만나 안부를 묻고 위로를 전했습니다.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그럼 지금 나와 계신 거예요, 아니면 댁에 들어와 계신 거예요?" (저는 지금은 들어와 있습니다.")"조금 낫네요, 그래도."이어, 입주민 대표와 관리소장 등 관계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
푹푹 찌는 말복···광복절 이후 폭염 계속
최대환 앵커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더위의 끝을 알리는 말복이 무색하게, 폭염과 열대야는 광복절 이후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조태영 기자(장소: 대전광역시)숨 막히는 무더위 속 삼계탕을 먹기 위해 모인 사람들.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보양식으로 달랩니다.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오늘이 삼복더위의 끝을 알린다는 말복이지만, 폭염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오늘 서울과 대전 36℃, 대구 34℃, 부산 33℃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이어졌습니다.일 최고체감온도의 경우 오후 3시 기준 파주 38.2℃, 서울 34.8℃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의 체감온도가 35℃ 내외 분포를 보였습니다.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 여름 전력 수요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어제(14일) 오후 6시 전력 최대 수요는 94.6 기가와트로 여름과 겨울을 합쳐 가장 높았습니다.온열 질환자만 2천400명을 넘었고 가축도 약 76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인터뷰 주동찬, 주시환 / 대전광역시"집에 아침 9시 정도만 되도 34도까지 올라가더라고요. 요새 너무 더운 것 같아요. 에어컨을 안 키면 있을 수가 없어서...""더워서 아빠 기다리는 게 힘들어요." 광복절 이후에도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고기압 영향과 일본 동쪽 해상을 지나는 태풍들로 한반도에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입니다.열기와 많은 양의 수증기가 만나면서 소나기도 이어질 전망입니다.오늘 밤사이 전국 곳곳에 시간당 20mm에서 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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