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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서 실전과 같은 훈련···북 핵공격 가정 훈련도
모지안 앵커한미 두 나라 군이 지난 19일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진행하고 있는데요.한미 동맹의 힘을 과시하는 실전 같은 훈련들이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그런가 하면 정부 차원의 을지연습에선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도 실시됐습니다.윤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윤현석 기자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습 시작 전 소부대 실사격 기동훈련으로 훈련 감각을 예열한 한미 육군.작년보다 10회 증가한 48회의 야외기동훈련을 비롯해 17번의 여단급 훈련을 진행, 한미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굉음과 함께 힘차게 날아오르는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다영역 임무 수행을 위한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시작합니다.한미 양국 공군은 닷새 동안 120시간 연속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천여 회 출격에 나서며, 작전수행능력을 끌어올렸습니다.과거 한미 공군의 각 1개 비행단이 24시간 비행훈련을 한 적은 있지만, 다수의 비행단이 동시에 24시간 비행훈련을 한 건 이번 을지연습이 최초였습니다.하늘과 땅에 이어 바다에서도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은 이어졌습니다.해군은 UFS 연습의 하나로 해난구조전대, SSU 소속 심해잠수사가 참가한 가운데 동해항 인근 해상에서 항공구조 훈련을 진행했습니다.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연합야외기동훈련이 이뤄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UFS 연습 셋째 날,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우리나라 대통령이 지작사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훈련 중인 한미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한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철저한 한미 연합 대비태세를 당부했습니다.녹취 윤석열 대통령"전쟁이라고 하는 것은 늘 대비해야만, 그리고 전쟁을 준비해야만 우리에게 평화가 주어집니다. 절대로 공짜 평화라는 것은 없습니다."이어, 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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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낡은 관행 혁신"
모지안 앵커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둔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윤 대통령은 낡은 관행은 버리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며, 정부가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최영은 기자입니다.최영은 기자파리올림픽대회 선수단 격려 행사(장소: 22일, 서울신라호텔(서울 중구))윤석열 대통령이 파리올림픽 선수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며 반갑게 인사합니다.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파리올림픽 선수단과 지도자를 격려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윤 대통령은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등의 기록을 언급하며 올림픽 기간의 감동을 되새겼습니다.녹취 윤석열 대통령"양궁의 여자단체전 올림픽 10연패는 아마 역사상 안 깨질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음에 11연패 하실 수 있죠?"메달을 딴 선수는 물론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준 선수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녹취 윤석열 대통령"어려움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희망찬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훈련하고, 새로운 종목에서도 더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녹취 윤석열 대통령"좋은 결과를 낸 방식은 더 발전시키고, 낡은 관행들은 과감하게 혁신해서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문화와 의식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훈련 환경을 만들어내야 됩니다."윤 대통령은 이어, 선수단과 지도자 전원에게 직접 제안해 제작한 '국민 감사 메달'을 전했습니다.(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세원)이 메달에는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의 영웅'이라는 문구가 담겼는데, 이 메시지도 윤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모두 적합'···수입량도 늘어
최대환 앵커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초반에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로 매출에 큰 타격이 있었는데요.1년이 지난 지금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수산물 소비자와 상인들의 목소리를, 김유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김유리 기자(장소: 대전 노은수산물도매시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1년.수산시장 내 '일본산'이라고 적힌 표기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방류 초반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던 수산업자들도 이제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녹취 양현길 / 수산업자"처음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했을 때 한 달은 타격이 컸고 매일 뉴스에 (관련 내용이) 나올 때는 손님이 없었어요. (지금은) 일본산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많이 없고 원상 회복된 것 같습니다."1년 전 우려했던 방사능 공포도 사그라들었습니다.녹취 지상진 / 대전시"예전에 TV에 많이 나왔을 때 (일본산 수산물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먹어도 되지 않나... 일단은 지역 경제가 살아나야 될 거 아니에요. 특히 수산물 쪽에서는...안전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녹취 손재흥 차청옥 / 대전시"한동안 뜸하게 방송에 (후쿠시마 오염수 내용이) 안 나오고 하다 보니까, 또 우리가 (수산물을) 안 먹고는 살 수가 없잖아요.""그거(후쿠시마 오염수) 생각하면 못 살아요. 그 정도는 괜찮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올해 상반기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은 1만8천82톤입니다. 오염수 방류 전인 지난해 상반기보다 13%가량 늘었습니다."정부도 안정성 검증을 위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방사능 검사 건수를 1.5배 더 늘렸습니다.녹취>
"무리한 공정 비숙련공 투입"···아리셀 화재 '총체적 부실'
최대환 앵커계속해서 화재 관련 소식, 하나 더 알아보겠습니다.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리셀 공장 화재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왔는데요.납기를 맞추려고 비숙련공을 대거 투입하면서, 무리한 작업 끝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최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최다희 기자(장소: 아리셀 공장, 경기도 화성시)지난 6월 경기도 화성시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대형사고로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두 달에 걸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수사 결과 아리셀은 방위사업청에 납품했던 전지가 규격 미달 판정을 받자, 납품량을 맞추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무리하게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하루 5천 개 생산'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인력 공급업체로부터 숙련되지 않은 근로자 50여 명을 공급받았고, 충분한 교육도 없이 주요 제조공정에 투입했습니다.이 과정에서 전지의 불량률은 급증했고, 이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불량도 발생했습니다.녹취 김종민 /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장"5월 16일부터는 전기 폭발의 징후가 될 수 있는 발열 전지가 발견됐음에도 안전성에 대한 검증도 실시하지 않았고, 별도로 보관하던 발열 전지를 모두 양품화했습니다."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경찰은 대피 경로 확보에도 총체적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기준에 맞는 비상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화재 발생을 대비한 대피 훈련은 물론 안전교육조차 제대로 실시되지 않았습니다."때문에 최초 폭발 이후 대피가 가능했던 '37초'의 골든타임이 있었음에도 대다수의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들이 출입구의 반대편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습니다.경찰은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운영총괄 본부장과 안전보건관리 담당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
"기준치 초과 검출 없어"···방류 브리핑 244회 실시
최대환 앵커내일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정부는 현재까지 방사능 검사에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는 없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김민아 기자입니다.김민아 기자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오염수.10년 뒤인 2021년, 일본은 오염수 처리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했고 다년간 국제원자력 기구는 물론 우리나라 전문기관의 자체적인 분석도 진행됐습니다.지난해 7월 4일 공개된 IAEA 종합보고서는 ALPS 등 일본의 오염수 처리 방식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고,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한 달 뒤인 8월 24일, 오염수 1차 방류가 시작됐고, 현재 8차 방류가 진행 중입니다.녹취 강건욱 /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지금은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매번 측정을 하죠, 방류를 할 때도. 대략 리터당 한 300Bq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WHO 식수 기준 1만 보다는 그 앞바다에서 내는데도 굉장히 적다고 보시면 됩니다."정부는 "지난 1년 동안 국내 해역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4만9천 건이 넘는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기준을 벗어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4·5차 방류 시기, 이상 상황이 발생한 것도 실시간 탐지됐습니다.녹취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어떻게 방류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일본 외교, 규제기관과 핫라인으로 정보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데이터나 표시되는 수치를 확인하고 그런 결과까지도 이상이 없다..."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까지 244회 대면, 서면 브리핑으로 검사 결과도 공개하고 있습니다.녹취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과학을 믿고 정부를 신뢰해 주신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모세의 기적" 연습
최대환 앵커한편 전국 곳곳의 도로 위에선 '모세의 기적'이 펼쳐졌습니다.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위 훈련의 일환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진행된 건데요.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지켜낸 현장을, 김찬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김찬규 기자(장소: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 (서울 도봉구))오후 두 시, 민방위 훈련을 알리는 공습경보가 울리자 도로 이동이 통제됩니다.이어 소방차 여섯 대가 줄지어 출동합니다.역부터 소방서까지 5.5km 구간을 소방차가 지나는 동안 사이렌 소리와 비켜달라는 방송이 울려퍼집니다.현장음"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합시다."차량들은 도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갈라지며 자리를 내어줍니다.이번 을지연습과 연계한 민방위 훈련 일환으로 전국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열렸습니다.교통량이 많은 차량 정체 구간과 전통시장 등 도로가 좁아 소방차가 다니기 어려운 지역이 훈련 장소로 선정됐습니다.인터뷰 오언석 / 도봉구청장"소방차 길 터주기는 생명이나 재산을 다 지키는 거기 때문에 구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소방차가 출동하면 일반도로에서는 좌우 측으로 갈라져 양보하고, 일방통행로와 교차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에 잠시 멈춰 소방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소방기본법에 따라 소방차에 진로를 양보하지 않거나 소방차 앞에 끼어들거나 가로막으면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화재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의 생사를 결정짓는 소방차 '골든타임'은 7분.지난해 전국 평균 소방차의 목표 시간 내 화재 현장 도착률은 68.1%였습니다.(영상취재: 심동영, 오민호, 이기환, 한성욱 / 영상편집: 정성헌)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소방차나 구급차가 출동했을 때 도로 양 끝
KTV 대한뉴스 (1536회)
체코원전 수주 한 달···최종 계약까지 후속조치 만전
모지안 앵커우리나라가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정부는 최종 계약까지 후속 조치에 주력하는 한편, 다음 달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요.지금까지 준비 상황을,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이혜진 기자지난달 17일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 주축의 팀 코리아가 선정된 직후부터 정부는 후속 조치에 속도를 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같은 달 23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통화해 9월 체코 방문을 약속했습니다.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양국 경제협력 심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서입니다.원전 사업뿐 아니라 교역과 투자, 첨단산업 전반으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이와 함께 체코로 특사단을 파견해 피알라 총리와 면담하고 대통령 감사 친서도 전했습니다.양국 산업부 장관 간 직통전화, 핫라인을 구축하고, 실무를 뒷받침하는 국장급 정례 협의체도 운영 중입니다.녹취 성태윤 / 대통령실 정책실장 (지난달 25일)"(체코 측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하는 한편 원전 협력이 촉매가 돼 RD(연구개발)와 교육혁신 분야까지 양국 간 협력이 대폭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특별전담팀을 통한 준비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한국수력원자력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체코 원전 건설 관련 협상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체코 발주사와 계약협상 방안을 논의했고, 내년 3월 계약체결을 목표로 긴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산업통상자원부도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열어 최종 계약 협상과 지원체계 정비 과정을 점검했습니다.지난 21일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과 성태윤 정책실장 공동 주재로 열린 한-체코 협력관계 심화 TF 회의에서는 윤 대통령의 다음 달 체코 방문을 앞두고 체코 원전 수주 진행
코로나19 증가세 둔화···"치료제 17만 명분 다음주 공급"
최대환 앵커가팔랐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올 여름 유행에 따른 확진자 수는 당초 예상보단 줄어들 전망입니다.하지만 여전히 환자가 속출함에 따라, 정부는 추가로 확보한 치료제 17만 명분을 다음주에 공급할 예정입니다.김경호 기자입니다.김경호 기자이달 셋째 주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천450여 명으로, 전주 대비 5.7% 늘었습니다.이달 첫째 주 증가율이 85.7%였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겁니다.녹취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이번 여름철 유행은 이번 주 또는 다음주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며 당초 예측한 8월 4주차 주간 약 35만 명 규모보다 발생 규모가 작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정부는 예비비를 통해 확보한 코로나 치료제 26만2천 명분을 전국 약국 등에 공급할 예정입니다.이번 주 내로 6만 명분을, 오는 26일부터 17만7천 명분을 순차적으로 공급합니다.자가검사키트는 이달 들어 20일까지 561만 개가 생산돼 유통되고 있습니다.검사키트는 인터넷과 편의점, 약국 등에서 구매 가능합니다.응급실을 찾는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면서 정부는 주말과 야간에도 진료하는 발열클리닉을 공공병원 등에 설치할 예정입니다.과거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운영됐던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여유 병상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개학을 앞둔 전국 학교에는 앞서 코로나 예방 수칙이 배포됐습니다.증상이 심한 학생은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이로 인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영상제공: SBS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KTV 김경호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
통상정책 로드맵 발표···"FTA 범위 확대·공급망 강화"
모지안 앵커급변하는 세계 공급망에 대비해 정부가 새 통상 정책을 추진합니다.자유무역협정의 범위를 전 세계 GDP의 90% 수준까지 넓히고,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핵심광물 공급망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조태영 기자입니다.조태영 기자최근 미·중 패권 경쟁 속에 자국 중심주의가 강해지면서 세계 공급망 시장도 흔들리고 있습니다.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중동 분쟁도 공급망을 흔드는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녹취 한덕수 국무총리"정부는 급변하는 대외 요건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연대와 공조를 근간으로 글로벌 통상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새롭게 통상정책 로드맵을 마련했습니다."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장소: 22일, 정부서울청사)정부는 우선 전 세계 GDP의 85%에 달하는 국가들과 구축한 FTA 범위를 9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이를 위해 잠재력이 큰 아시아·아프리카 등 주요국과 경제동반자협정 EPA를 체결하는 등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합니다.EPA는 FTA에 비해 시장 개방 강도는 약하지만 공급망 협력 등을 더 강화한 형태입니다.아시아권에서는 자원 부국인 몽골을 비롯해 파키스탄·방글라데시와의 EPA 협상을, 아프리카에서는 탄자니아·모로코와 협상합니다.정부는 또 전략적 균형추로 부상하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합니다.녹취 정인교 / 통상교섭본부장"공급과잉 논리가 미국이 대중국 정책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그런 논리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관련된 사항도 앞으로 이슈가 될 수가 있을 것이고."특히 올해는 다가올 미국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미 투자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는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또 기업과 원팀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 유지···13차례 연속 동결
모지안 앵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로 다시 한번 동결했습니다.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뛰고 가계 부채가 늘어남에 따라,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건데요.지난해 2월 이후 13차례 연속 동결입니다.박지선 기자입니다.박지선 기자한국은행이 연 3.5%인 현행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지난해 2월 이후 13차례 연속 동결로, 다음 기준금리 결정 시점을 고려하면 1년 9개월간, 역대 최장 동결 기록을 유지하게 됩니다.한국은행이 다시 한번 동결을 택한 건 최근 부동산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6월보다 0.76% 올라, 4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가계 대출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시중은행 가계 대출 잔액은 719조 원을 넘었는데, 이달 들어서만 벌써 4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외환시장 등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이와 함께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가 다음 달 결정되는 점도 영향을 줬습니다.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인하 폭 등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원, 달러 환율 안정과 외국인 자금 유출 방어에 도움을 줄 것이란 판단입니다.국내 소비자 물가에 대해선 앞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로 지난달보다 소폭 올랐지만 물가 추세를 전망할 수 있는 근원 물가 상승률이 2.2%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습니다.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에서 감소한 2.5%로 예측했습니다.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에서 2.4%로 하향 조정
의료사고 대비 '환자 대변인' 신설···의사 처벌 부담 완화
최대환 앵커정부가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를 구제하는 가칭 '환자 대변인' 제도를 신설하고 의사들의 처벌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합니다.보건복지부는 의료계 인사와 환자,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방향 공개토론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복지부는 또 수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대면과 소환 조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분쟁 조정 절차를 도입하고,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 특례 법제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아울러 환자 보상은 늘리고 의료기관의 배상 부담은 줄이기 위해 국가가 배상 보험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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