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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통일 한반도를 달린다
12월4일, 통일부와 게임회사 ‘넥슨’측이 공동으로 마련한 카트라이더 대회가 열렸습니다. 준 프로게이머인 32명의 선수들은 가상공간에 마련된 통일의 길을 힘차게 달렸습니다. 숲속 거친 주로와 얼음산 내리막길을 거침없이 달리는 카트라이더 선수들. 카트가 지나가는 길목마다 `통일사랑, 나라사랑`, `함께가자 통일` 등 통일을 상징하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젊은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가상의 통일 경주로를 3시간여 동안 달렸습니다. 행사장을 방문한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젊은이들이 통일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고, 그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있는 카트라이더 게임을 통일부가 개최함으로써 젊은이들에게 통일에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효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습니다. 참가 선수들도 통일의 의미가 담겨있기에 그 어느 때 보다 특별한 경기였다고 말합니다. 한편, 카트라이더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북한의 생활상과 특징을 맞추는 도전 통일 벨 퀴즈도 마련됐습니다. 쉽지 않은 문제였지만, 너무 거리낌없이 정답을 맞추는 모습에서 젊은 층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준비된 마음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통일부와 넥슨 측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통일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홍보와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록 가상의 공간이었지만 학생들은 한반도, 통일된 한반도를 달리듯이 신나게 질주했습니다. 통일을 담고있고, 통일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가 개발되길 기대해 봅니다.
한국정책방송원
2005 문명과 평화국제 포럼 개막
광복 60년을 기념해서 세계의 화해협력의 질서를 모색하고 동아시아가 이끌어갈 새로운 문명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 2005 문명과 평화 국제포럼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12월 5일 개막됐습니다. 전 세계를 경악케 했던 9.11테러... 그리고 최근 영국과 프랑스의 인종폭동까지... 최근의 문명 간 갈등과 분쟁은 지구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일 개막된 문명과 평화 국제포럼은 이 같은 문명간의 갈등 문제를 진단해보고 대안을 모색해보기 위한 마련됐습니다. 이번 포럼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폰 바이체커 전 독일대통령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고 각 분과별로 국내외 석학 50여명이 참석하게 됩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해찬 국무총리는 한국은 근대문명의 가장 빛나는 부분인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국가인 동시에 미래 문명의 핵심인 정보통신과 생명공학에 있어 세계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로 기조연설을 대신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6자회담 이후 남북한과 미국이 포함된 평화협정을 체결해 한반도에서의 전쟁상태를 종식시키고 영구적인 평화의 기틀을 튼튼히 다져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9.19공동성명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쪽의 남북연합제와 북쪽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통합한 통일의 제1단계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퇴임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 통일정책의 로드맵을 제시한 것입니다. 또한 현 단계에서는 6자회담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북미 사이에 공정한 게임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후 6자회담을 상설기구화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6자회담 참여국가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기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부동산 허위 과장광고 제재
광고보다 실제거리가 멀거나 조성되지도 않은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하는 등 아파트나 상가의 허위 분양광고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공정위가 이런 업체 119곳을 적발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업체는 1억원대의 상가 권리금 프리미엄 등 실제보다 투자가치가 높거나 주변시세에 비해 현저히 저렴한 분양가인 것처럼 허위광고했습니다. 또 다른업체는 아파트 오피스텔의 경우 교통거리가 가깝다고 허위광고 하거나 공원이 조성되는 것처럼 허위광고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20일부터 9월6일까지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등 148개 부동산 분양 임대사업자에 대한 부당광고행위여부에 대한 직권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실과 다른 허위 과장 부동산 분양광고 업체 119곳을 적발하고 2개사에 과징금부과, 15개사에 시정명령과 신문공표, 64개사에 시정명령, 7개사에 과태료 부과, 64개사에 시정명령을 취했습니다. 공정위는 아파트나 상가 등 부동산 부당광고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 함으로써 소비자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일벌백계 차원에서 허위 부동산 광고업체에는 최고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31부동산 정책이후 부동산 관심분야가 상가 분양시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고 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해 부당광고행위에 대한 단속과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울러 국민 스스로가 피해예방을 위해 광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부동산 계약을 할 경우 현장방문 등 광고내용의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꼼꼼함과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내의 편지 - 산업자원부 조환익 차관
빨간 우체통... 우리주변에서 점점 보기가 힘들어집니다. 펜으로 쓰고 우표를 붙여 보내던 편지가, 요새는 이메일에 밀려 ‘과거의 유물’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지의 그 정겨운 추억까지 사라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 여러분께서도 서랍 한 구석에 고이 간직하고 계신 소중한 편지 몇 통이 있으실 겁니다. 제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편지가 한통 있습니다. 어느새 20년전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상공부의 젊은 과장으로 대미통상 마찰 문제 때문에 한창 일에 미쳐있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전 매일 밤 자정이 넘어 파김치가 된 채 들어오고 아침이면 세수만 하고 용수철처럼 튀어나가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둘째아이 첫돌도, 아이들 입학식이나 졸업식 참석도 아내 혼자 몫이었습니다. 지금도 아빠 없는 돌사진이나 졸업사진을 보면 아내와 아이들에게 무척 미안합니다. 그렇게 해지면 들어와 해 뜨면 사라지는 유령 남편으로 살던 어느 날, 제 사무실 책상에 편지 한통이 배달됐습니다. 놀랍게도 아내의 편지였습니다. 주말부부도 아니고 매일 집에서 얼굴 보는데 웬 편지? 그러나 이런 낯선 느낌은 편지를 읽어내려 갈수록 커다란 마음의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내는 가정에 소홀한 제게 원망을 쏟아놓는 대신 ‘집안일과 아이들 교육은 전적으로 제가 다 알아서 할께요. 저와 아이들 걱정은 말고 당신은 맘 편히 일에 전념하세요’라는 말로 저를 가슴 찡하게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아내와 눈 맞추며 얘기 한번 제대로 못했던 나날들이었습니다. 얼마나 하고픈 말들이 쌓였으면 이렇게 편지를 썼을까... 순간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하며 마음이 무겁고 뭉클해졌습니다. 물론 아내의 편지 한통으로 제가 갑자기 ‘100점 남편’이 될 순 없었지만, 그 편지의 감동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제 가슴 한켠을 따뜻하게 합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MBC `PD수첩 취재윤리 위반 사과`
MBC가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관련된 의혹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PD수첩`이 취재윤리를 위반했음을 시인하는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MBC는 ``PD수첩` 취재진이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취재윤리를 현저히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PD수첩` 제작진이 취재원들을 상대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강압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언행을 하고 취재윤리를 위반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PD수첩` 후속 보도의 방영을 유보한다`면서 `취재의 문제점을 면밀히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법무부, 불법 채권추심 단속 지시
법무부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조직폭력배나 심부름센터를 동원해 채무자를 협박하거나 폭행하는 불법 채권 추심을 집중 단속하도록 대검찰청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불법 채권 추심은 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경제적 회생 의지를 꺾는 등 국가 경제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10월 말까지 개인 파산 신청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배 늘어난 2만 8천여 건으로 집계됨에 따라서 개인회생제도의 정착과 서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이번 조치를 마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계 노사관계 안정기조`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12월1일 분규건수와 근로손실일수 등이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등 산업현장의 노사관계가 안정기조로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대환 장관은 12월1일 오전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주한 외신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상급노동단체와 정부의 최근 관계는 원칙적·합리적 과정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생기는 갈등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현재 추진되고 있는 노사관계 선진화와 비정규직 입법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면서 노사의 적극적인 대화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올해는 연간 30만명 수준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경기회복이 좀 더 본격화돼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고용사정이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공택지조성원가 공개 내년 2월 완료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2월1일 주택분양가 인하를 유도하고 공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공택지 조성원가 공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12월1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내년 2월까지 관련규정의 정비를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택지개발촉진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용지비와 조성비, 직접인건비, 이주대책비 등 조성원가를 구성하는 7개 항목의 공개를 추진하고 항목별 산정방식과 기준은 추후 별도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또 서울시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한 재건축 규제완화 움직임에 대해선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서울시의 규제완화 추진은 적절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으고 도시계획조례 개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정부가 서울시에 적극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국민 71% 제2의 광복필요성
우리 국민 71%는 아직 광복이 미완의 상태에 있고 제2의 광복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남북한 공동 8.15 행사에 대해서는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북한당국과 민간대표의 서울방문에 대해서 85.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광복6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갤럽에 의뢰해 20세이상 1006명을 대면방식으로 17일간 조사한 결과입니다. 그밖에도 올해 광복절 경축식을 광화문 광장에서 치른 것에 대해 국민 90%가 잘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선진한국을 건설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부정부패라는 응답이 55.4%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광복의 의미를 일제로부터 독립 이라는 주제 외에 다양한 의미로 평가할 때 국민의 자유신장을 80점, 부강한 나라건설 58점, 그리고 민족주체성 확립을 57점으로 평가했습니다.
어머니, 부르기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는 그 이름-이재정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은둔형 외톨이’ 위험 고교생 4만 3천명선
학교도 가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컴퓨터만 상대하는 등 사회 부적응 현상을 보일 위험이 높은 `은둔형 외톨이 위험군` 고교생 수가 4만3천명에 달한다는 연구조사가 나왔습니다. 청소년위원회가 천461명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사회 부적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집밖을 나가지 않고 외톨이로 지낸 경험이 있는 학생이 2.3%인 34명으로 나타나 전국 고교생 수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위험군이 4만3천명에 달합니다. 특히 학업까지 아예 포기한 고위험군 고교생도 5천6백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저소득 시골 여성 비만 가능성 높아
소득이 적은 시골 여성이 비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 보험공단과 일산 백병원이 2001년, 2003년 건강검진에 참여한 897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저소득층, 남성은 고소득층에서 비만자가 많았습니다. 여성은 도시보다 군 단위 이하 거주자가 더 비만한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2001년에 비해 2003년 건강검진자에서 비만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시.도별로는 2003년 기준으로 강원도 거주자의 비만율이 3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주도와 충남, 경기도, 인천, 전남, 서울, 전북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매년 2~30만명 정도의 비만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 암 같은 각종 합병증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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