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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비스켓 통이다 - 교육혁신위원회 설동근 위원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교육혁신위원장 설동근입니다. 지난 여름 그토록 푸르게 빛나던 잎새들이 낙엽으로 흩날리더니 이제는 옷깃을 여미는 계절입니다. 연말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과도한 욕망과 집착에서 벗어나 절제와 배려의 미덕을 발휘해야 할 시기이기도 합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 속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바람에 OECD국가 중에서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얻고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일본 작가가 쓴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라는 책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인생이란 비스켓 통이다. 그 비스켓 통에는 비스켓이 가득 들어있고, 그 중에는 좋아하는 비스켓과 좋아하지 않는 비스켓이 들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좋아하는 비스켓만 골라서 먹게되면 나중에는 결국 좋아하지 않는 비스켓만 남게 된다. 그러나 지금 좋아하지 않는 비스킷을 먹게 되면, 내가 좋아하는 비스켓은 남아 있게 되고 언젠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이란 것도 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인생에는 행복과 불행이 반반씩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불행한 일이 닥치면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면서 그 고통을 이겨나가고 행복한 순간에 있을 때에는 앞으로 다가올 불행에 미리 미리 대비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자신에게 닥친 불행 때문에 슬픔과 고통에 빠져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비가 그치면 밝은 햇빛이 비추듯이, 오늘의 어려움이 지나면 내일의 행복이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우리 열심히 살아갑시다.
한국정책방송원
노동부 긴급조정권 발동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이 파업 나흘만인 12월12일 오전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일단락 됐습니다. 정상운행은 이르면 13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나흘간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으로 인해 결항된 여객기와 화물기 수는 총 979편. 전체 1,569편의 62%가 결항됐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직간접적인 피해액은 총 1,894억원. 지난 8월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노조가 25일동안 벌인 파업의 피해액이 2,4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작지 않은 규모입니다. 정부는 국내 수출입 화물의 48%와 국제여객의 41%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비중을 고려할 때 파업으로 인한 국민경제 손실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11일 오전 긴급조정권을 발동했습니다. 이 같은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앞으로 30일 동안은 다시 파업을 벌일 수 없게 됐습니다. 또 오는 26일까지 15일간 조정위원회가 구성돼 노사간 자율조정을 거치게 되고 기간 내에 타협을 못 볼 경우 강제조정에 해당하는 직권중재에 회부됩니다. 이 같은 긴급조정권 발동은 지난 1969년 대한조선공사와 93년 현대자동차, 그리고 지난 8월 아시아나 항공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조종사들이 모두 현업에 복귀하긴 했지만 비행 전 12시간 휴식 규정과 파업으로 틀어진 운행 스케줄 조정 등으로 인해 완전 정상운행은 이르면 13일부터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편 노동계 관계자들은 올 들어만 두 번째인 이번 조치에 대해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남발하고 있다며 비난했고, 대한항공 내부에서는 이번 파업을 두고 조종사와 일반 직원들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어서 전문가들은 파업으로 인한 후유증이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일 ‘한파’... 13일 더 추워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십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가 연일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특히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서해안 지역은 13일까지 최고 20㎝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12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3일까지 내륙 대부분 지방에서 아침 수은주가 영하 1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연일 매서운 추위를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13일은 더욱 추워져서 기상청은 서울 영하 10도를 비롯해 철원 영하 17도, 부산 영하 5도 등 12일 보다 내륙지방은 1도, 산간지방은 2∼3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2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충청남도와 전라도, 제주도 지방에서는 구름 많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당정, 대한항공파업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2월9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대책과 관련해 대화와 협상을 통한 노사간 자율타결을 촉구하되 조속한 타결을 위해 긴급조정권 발동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원혜영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당정은 파업으로 인한 화물처리 지연이나 운임상승, 그리고 제주도 관광수요 감소 등으로 하루에 약 697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도 경제정책 조정회의에서 경제 피해와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유감스럽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노사는 9일 오후 3시 인천공항 대한항공 화물 청사 터미널 회의실에서 임금협상을 재개합니다.
비정규직법 연말 임시국회로 이월
국회 환경노동위는 12월8일 밤 법안심사소위를 속개해 심의를 계속했지만 고용보장 형태, 사유제한, 차별금지 방식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9일 새벽 산회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노총 수정안대로 파견직 근로자의 사용기간을 2년으로 하고 휴지기간을 삭제하기로 하는 등 핵심쟁점을 제외한 나머지 조항들은 대부분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법안심사소위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까지 비정규직법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오는 12일 오전, 회의를 속개해 연말 임시국회 일정 내에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대한항공 파업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정부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 긴급 조정권발동 같은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파업으로 발생하는 국가 경제 피해와 국민 불편을 감안해 노사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긴급 조정권이 발동되면 파업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되고 파업 참가자들은 즉각 업무에 복귀해야 합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해 하루 4만4000명 가량의 여객과 500억 원 상당의 화물 수송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1주일간 조합원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노조 조합원 1126명이 투표에 참여해 897명이 파업을 찬성함에 따라 12월8일 새벽 0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건교부, 대한항공 파업에 긴급조정권 발동 요청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12월8일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과 관련해서 노동부에 긴급조정권발동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정기브리핑에서 `대한항공의 파업은 아시아나항공 파업 때보다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국민경제 차원에서 노동부 장관에 긴급조정권 발동을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중앙 노동위원회 의견을 청취한 뒤 직권 또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경우엔 30일간 쟁의행위가 금지되고 파업참가자들은 즉시 업무에 복귀해야 합니다.
충남 태안·당진, 대설주의보 - 기상청 전화연결
주춤했던 서해안의 눈이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농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 연결해서 이 시간 현재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충남 · 호남 서해안 폭설, 복구 차질
이 시각 현재 충남과 호남 서해안 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 재해대책본부는 12월8일 군인과 경찰, 공무원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또 다시 눈이 내리자 현재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행히 큰 눈이 내리지 않고 있는 광주시와 전라남도 재해대책본부는 12월8일도 민.관.군 7천여 명과 장비 5백여 대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로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6백 30여 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내년부터 대체 토지 취득기한 3년으로 연장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공공택지나 도로 같은 공공사업용으로 토지가 편입된 뒤에 대체토지를 취득할 수 있는 기한이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됩니다. 건설교통부는 12월8일 `공공사업을 위해 땅을 수용당한 토지 소유자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토지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내년초 국토의 계획과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입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같은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되면 수도권 택지 확보와 기업도시 · 혁신도시 건설처럼 전국적인 개발사업으로 인한 땅값 상승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국회, 비정규직 입법현황 쟁점정리
정기 국회 종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2월7일도 비정규직 관련 입법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기존 입장차만 확인하고 접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비정규직 법안과 관련해 법안심사 소위를 속개했지만 각 당의 입장차이로 의견조율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여야는 닷새째를 맞은 이날 소위 회의에서 각 당별로 마련해 온 최종안을 토대로 기간제와 파견직의 사용기간과 고용보장 형태, 사유제한 등 핵심쟁점에 대한 막판 절충을 벌였으나 기존 입장차만을 확인했습니다. 핵심쟁점 가운데 협상의 최대 걸림돌은 비정규직을 고용할 수 있는 업종을 미리 제한하는 `사용 사유제한` 도입 여부. 임신과 출산 등 정규직 결원과 계절적 근로 등 사유가 있을 때만 기간제를 사용하자는 것으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사유제한을 도입하지 않기로 합의했고, 민주노동당은 사유제한을 수용하라는 입장입니다. 또 다른 쟁점은 사용기간과 고용보장 여부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기간제 근로자의 고용기간을 2년으로 명시하고 기간 초과 시 무기근로 계약으로 간주하는 한국노총 수정안을 그대로 수용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에 한나라당은 고용기간을 3년으로 한 정부 원안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민주노동당은 사용 사유제한 원칙이 반드시 반영돼야 하며, 일단 합의된 쟁점 사항에 대해서만 처리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12월7일 착공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기반시설이 될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이 12월7일 착공됩니다. 광주시는 12월7일 오후 옛 전남도청 광장에서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착공식에는 개회선언과 환영사, 인사말 등이 이어지며 그동안 문화 중심도시 조성위원회와 추진기획단이 지난 1년 이상 10대 용역 등을 총망라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비전이 선포되고 축사와 착공의식 등의 행사가 마무리 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는 착공식 상황을 12월7일 오후 3시부터 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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