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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검사기간 단축
내년부터 에이즈 검사 기관이 늘어나 에이즈 확인 검사에 소요되는 기간이 단축됩니다. 질병 관리본부는 에이즈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그동안 본부에서만 수행해왔던 에이즈 최종 확인 검사를 내년부터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확대하는 ‘에이즈 조기 확진 검사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체계가 전면 시행되면 최종 확인 판정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15일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에이즈 검사는 보건소와 혈액원, 병원 등에서 에이즈 선별 검사를 한 뒤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혈액수혈연구원을 거쳐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확인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원
한-인도 문화교류, 한국주간 행사 열려
한국의 전통문화를 인도에 알리기 위한 `한국주간` 행사가 인도에서 5일 동안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한국주간은 2001년 델리대에 한국어와 한국학과가 개설된 것을 기념해 델리대가 독자적으로 추진했었지만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제1회 행사가 열리면서 공식화된 것으로 한국과 인도 간의 문화교류를 위한 사실상 유일한 연례행사입니다. 델리대는 현지시각으로 21일 오후 5시부터 디팍 펜탈 델리대 총장과 서명덕 상명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을 선포하고 이어 동아시아학과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인도학생 70여명은 오후 6시부터 전통복장 차림으로 흥부전을 공연합니다.
방송에서 음운과 어휘,어법 등 문제점 개선해야
방송과 공공기관에서의 왜곡된 국어사용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11월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어발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토론회는 모두 3가지 주제로 열렸습니다. 먼저, ‘방송언어의 공공성 향상’에 대한 장소원 서울대 국문과 교수의 발제가 시작 됐습니다. 장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드라마나, 오락프로 등 여가시간의 평균 78% 정도를 텔레비전 시청에 소비하고 있다며, 음운과 어휘, 어법 등 언어학의 전 분야에 걸쳐 보여 지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방송언어 실태에 대해서는 가장 심각한 문장구성의 측면과 표현상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우선, ‘외’와 ‘위’, ‘애’와 ‘에’ 등 방송인의 지역 색이 드러난 모음체계를 문제점으로 지적함과 동시에 경음화 할 환경이 아닌 곳에서도 평음을 경음으로 발음하는 현상을 예로 들었습니다. 한편, 띄어쓰기에 대한 문제점과 맞춤법의 오류를 지적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기위해 명확한 어휘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제2주제는 홍영호 변호사가 ‘공공기관 언어사용에 대한 실태와 대책‘에 대해 발제했습니다. 홍변호사는 국립국어원의 2003년 연구 자료를 예로 들며, 청와대와 행정 각부 등 19개 기관의 홈페이지의 어문 규범 준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오류비율 10%대로 일반 언론 매체보다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띄어쓰기’는 전체 오류 가운데 74%를 차지하는 등 가장 높은 오류를 보이고 있어, 공무원들의 어문 규범 준수에 관한 의식과 국어사용 능력이 두드러지게 뒤떨어진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어 기본법 실효성 확보 방안에 대해 발제한 권재일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는 무엇보다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등 공공기관이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
이해찬 총리, 연석회의 배경설명
이해찬 국무총리는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종교계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민대통합 연석회의` 제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외환위기 이후 성장률이 5% 이하로 낮아지면서 서민층에 성장의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등 양극화가 심해졌다면서 이런 문제를 노사정과 시민단체, 종교계 등이 공동으로 토론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다른 여러 나라들도 어려운 문제들을 사회협약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런 취지에서 중요한 사회적 의제들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토론해 협약을 맺는 연석회의를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종교계 지도자들은 연석회의가 사회적으로 갈등이 깊은 문제보다 합의하기 쉽고 공감대가 넓게 형성돼 있는 의제를 먼저 다루며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청년층 학력과잉 심각
고학력 인력은 급성장했지만 외환위기 이후 일자리 증가는 부진해서 청년층의 학력과잉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박성준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펴낸 `청년층의 학력과잉 실태와 임금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서 외환위기 이전인 1996년과 이후인 2002년의 청년층 학력과잉 실태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5세에서 30세 청년층 10만명 정도의 학력과 직업을 비교한 결과 해당직업이 요구하는 것 이상의 학력을 갖춘 학력과잉 근로자 비율은 1996년 18.9%에 그쳤지만 2002년에는 29.1%로 10% 포인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구주택총조사 성공적 마감
통계청은 ‘2005 인구주택 총조사’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감됐다면서 신뢰도 높은 통계자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통계청은 18일 브리핑에서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개인주의의 확산 등으로 조사 여건이 안좋았지만 불응가구가 극소수에 그치면서 예상보다는 참여율이 높게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청은 또 주인이 집에 없거나 조사에 응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선 이달중으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함께 추가 현장방문 조사를 계속해 최대한 참여 가구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계청은 다음달 인구와 가구 그리고 주택부문에 대한 잠정 집계결과를 발표하고 내년 5월부터 최종결과를 단계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4대폭력 근절대책 추진 관계장관 회의’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해 제한적으로 이용자의 본인 확인을 위한 실명제가 도입됩니다.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4대폭력 근절대책 추진 관계장관 회의’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익명성과 실명성을 적절히 조화시킨 ‘제한적 실명제’가 실시됩니다. 파급효과가 큰 대형사업자를 대상으로 게시판 이용자가 본인 확인절차를 취할 수 있도록 의무화 한 것입니다. 또, 사이버상에서 발생하는 분쟁 당사자간의 협의를 위한, ‘조정결정제도’와 함께 사이버 폭력 임시조치제도와 인터넷 포탈 사업자의 책임이 강화 되는 등, 그동안 논의됐던 사이버폭력 예방과 피해자 구제를 신속하게 처리하기위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내년 2월 까지 개정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편, 불법 환전과 불법 게임을 제작하거나 유통시킨 업체 등 사행성과 탈세로 물든 불법 게임장을 중점 단속분야로 선정하고, 이에 대해 경찰청과 문화부 등이 공동으로 오는 21일부터 두 달 동안 특별 단속을 우선 실시합니다. 또, 인증칩을 활용한 전국 게임장 온라인 종합관리시스템을 오는 2007년 까지 구축해 사행성 게임의 이용과 확산을 원천적으로 근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 교내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현재 70개 학교에서 시행중인 ‘배움터 지킴이’시범운영 대상을 내년 3월부터 100개 학교로 확대됩니다. 또, 방학 기간동안 발생 할 수 있는 학교 밖 폭력을 예방하기위해, 취약지역에 대한 단속활동에 집중하고,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학부모, 유관 기관사이의 체계적인 비상연락과 상담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말연시를 계기로 유흥업소 폭력배 단속활동도 강화됩니다. 이와 함께 폭력조직 서식환경과 수급체계, 소득원 등 형사정책연구원의 조사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접근을 통한 조직폭력 근절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ILO 아태총회’ 내년 부산서 개최
지난달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국제노동기구 ILO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회가 내년에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사회를 열고 있는 ILO는 현지시각으로 17일 오후 본회의에서 제14차 아태지역 총회를 내년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노동부가 전했습니다. ILO의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재구축함은 물론 우리나라가 노동선진국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부는 그동안 중단됐던 아태총회 개최 준비업무를 재개하고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위원회 외에 노사정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과정에서부터 노사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APEC 정상회담 장소 개방
APEC 정상회의가 끝나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1,2차 정상회의장와 IT 전시회장 등 APEC 정상회의 시설이 개방됩니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벡스코는 컨벤션홀 2층의 제1차 정상회의장과 IT전시장, 미디어센터를 개방하고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3층의 제 2차 정상회의장과 2층 오찬장, 1층 정상기념촬영장과 정상 선언문 발표장이 개방됩니다. 이번 APEC 시설 개방은 부산시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적극 협조해준 부산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마련한 것으로, 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벡스코에서 누리마루 APEC 하우스까지 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할 방침입니다.
북관대첩비 극중대회
백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북관대첩비를 기념하기 위한 ‘북관대첩비 맞이 국중 대회’가 17일 경복궁에서 열렸습니다. 우리 민족의 전통 축제 형식을 통해 북관대첩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온 국민이 함께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10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북관대첩비 환국을 기념해 `북관대첩비 맞이 국중대회`가 경복궁에서 열렸습니다. 국중대회는 백성이 한데 모여 평화를 기원하고 춤과 노래로 함께 어우러지던 민족 전통 축제를 말합니다. 국립고궁박물관 앞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이해찬 국무총리, 유홍준 문화재청등 정부와 문화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총리는 축사를 통해 ‘북관대첩비 반환은 우리 민족사 복원의 상징이라며 이번 반환에서 보여준 남북간 협력이 확대돼 문화재 분야에서 전면적 협력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축사 후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열리우리당 김원웅 의원 등과 함께‘겨레의 울림’이란 징을 3번 타종해 제막식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이어 북관대첩비 귀환을 축하하는 국립국안원의 학연화대 빗돌맞이 춤이 펼쳐졌습니다. 이날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이 무료로 개방됐습니다. 17일부터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앞뜰에 전시되는 북관대첩비는 북측과의 협의를 거쳐 월래 있었던 북한 길주로 인도됩니다. 이번 북관대첩비 반환을 계기로 남북한 문화재 협력과 교류가 한층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APEC 국제 에세이 콘테스트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주최한 `APEC 국제 에세이 콘테스트`의 우수작 시상식이 17일 벡스코미디어 센터에서 개최됐습니다. 17일 시상식에서는 국문과 영문 두 부문에서 총 6명이 수상했으며 특히 영문 에세이 부문의 수상자인 러시아의 키릴 무라도프와 싱가포르의 응핀콴은 APEC 2005 KOREA 의 특별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국문 에세이 부문 대상 수상자인 고진숙씨는 제주 신창초등학교 교사로 APEC 정보기술통신 모델스쿨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APEC내에서의 민간 협력과 교류 증진을 강조한 로 수상했습니다. 이번 APEC 국제 에세이 콘테스트는 각 회원국이 APEC의 의미를 살펴보고 향후 APEC의 발전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APEC 정상회의기획단이 주최했습니다.
APEC 정상들이 입을 두루마기 공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회원국 정상들이 입게될 전통의상인 두루마기가 16일 공개됐습니다.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정상 공식 사진 촬영 행사에서 입게 될 두루마기는 우리고유의 자미사 비단에 무병장수를 의미하는 십장생과 모란이 문양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또 음양오행설의 오방색 즉, 5 가지 색깔을 바탕으로 남성용 5 가지, 여성용 두 가지 등 모두 7 가지 종류의 색상으로 제작됐으며 십장생 가운데 소나무와 대나무, 구름 세 가지와 모란이 문양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APEC 준비기획단은 우리 전통의 멋을 나타내면서도 편하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도록 두루마기를 전통의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APEC 기간 동안에 정상과 배우자는 ID 카드를 대신하는 라벨핀을 착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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