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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건조, 산불 발생 위험 커
이번 설 연휴기간에 전국적으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성묘객에 의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도와 경북, 대구 등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청됩니다. 소방방재청은 연휴기간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성묘객 등 입산자에 대한 산불조심 홍보와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근 6년 간 설 연휴기간 산불발생은 총 49건으로 연평균으로는 8.2건에 해당하며 평일 같은 기간의 산불 발생 4.7건보다 3.5건이 더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정책방송원
설 연휴 합동 특별교통대책 가동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일찍부터 시작된 민족 대이동으로 고속도로 곳곳이 밀리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는 다른 때 보다 기간이 짧아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설 연휴 합동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고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본격적인 설 귀성이 시작됐습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고속도로와 철도역 등에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고향으로 가려는 귀성객이 몰리면서 민족의 대이동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올해는 설 연휴가 사흘밖에 안돼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설 연휴기간 고향과 친지를 찾아 이동하는 전국의 인원은 지난해보다 5%, 평상시보다 9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귀성의 경우 28일 오전이 귀경은 30일 오후에 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귀성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5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8시간 30분으로 관측됐습니다. 귀경길의 경우 혼잡이 더해져 서울-대전 6시간, 서울-부산 9시간 20분, 서울-광주 8시간 30분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31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체 구간 소통 등을 위한 현장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대중 교통수단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높이기로 하고 고속버스의 경우 하루 평균 운행횟수를 6,900여회로 늘렸습니다. 또한 서울시는 29일과 30일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오는 31일 새벽 4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30일 자정까지 버스 전용차로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도로공사와 자치단체 등 기관별로 설해대책반을 운영하고 제설장비를 상시 배치하는 한편 임시화장실과 구난차량 등을 준비할 방
전공노 민주노총 가입확장
전국 공무원노조가 26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민주노총 가입안이 확정됐습니다. 잠정집계 결과 전공노의 선거인수 11만여 명 가운데 77%가 투표에 참여해서 70%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대해 행정자치부는 새로 선출되는 전공노 위원장과 사무총장 후보 전원이 해직공무원 신분인데다 법외노조 고수방침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불법단체로 간주돼 노조활동을 법적으로 보장 받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소년위원회 사할린 동포초청 함께하는 설
설을 앞두고 뜻 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사할린에서 영구 귀국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손자 손녀들이 재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국이 그리워 50년 넘게 살았던 사할린을 떠나 경기도 안산 고향으로 영구 귀국한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에게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사할린의 손자 손녀들이 ‘동포청소년 초청 모국 프로그램’을 통해 영구 귀국한 할아비지, 할머니를 직접 만나는 새해맞이 큰잔치가 열렸습니다. 한국을 찾은 손자들은 한복을 입고 세배를 드리며 직접 배워 만든 한국 전통음식으로 새해 잔칫상을 준비해 사할린에서 함께 했던 정을 다시 한번 나눴습니다. 이번 모국 연수에 선발된 86명의 동포 청소년들은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고등학생들로 사할린 등 극동아시아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 청소년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정성껏 배워 만든 김치를 상 위에 선보였습니다. 청소년위원회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중심이 돼 가족애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고국 땅에서 손자 손녀와 함께 한 올해 설은 이들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홍보처, 희망한국 국민여론조사 결과보고서
우리 국민 4명 가운데 3명은 자신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의 미래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낙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미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세계 최대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TNS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미래는 희망적이라는 전망이 반 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부정적인 견해는 40.3%였습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는 응답자 4명 가운데 3명이 희망적이라고 답해 국가의 미래보다 자신의 미래를 더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국가와 개인의 미래에 대해 모두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은 2,30대 청년층과 고학력층에서,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와 학생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반해, 체감경기에 민감한 40대 이상 장년층과 자영업자, 저소득층은 비관적인 응답이 주를 이뤘는데 이는 경제적인 불안감이 미래에 대한 비관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만들기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일자리 창출을 꼽았고, 사회안전망 구축과 사교육비 해결이라는 대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20대와 블루칼라, 그리고 학생층이 일자리 창출의 시급성을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이 잘 구축돼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7.3%였을 뿐 사회안전망 구축 수준이 매우 떨어진다는 게 공통적인 인식이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역, 성, 연령별 비례 할당으로 추출된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법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7% 포인트였습니다.
설 연휴 각종문화행사
설을 전후에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립니다.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더 바비스토리 서울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바비인형과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입은 인형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당초 28일 마무리될 계획이었으나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연장 전시됩니다. 특히 설 기간동안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29일 설날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는 다양한 설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용산으로 이전, 개관한 후 첫 민족명절을 맞이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안동목기탈 그림그리기와 목판 인쇄 체험 등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을 소재로 한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은 윷점 보기, 농악 공연 등 민속놀이의 장을 마련합니다. 서울의 명소로 자리 잡은 청계천 청계광장과 광통교에선 전통 줄타기와 민속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집니다. 한국 민속촌에서는 대형 윷놀이와 지신밟기 등 전통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복을 입은 입장객은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등 고궁을 무료입장해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정동극장 등 외국인들이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합니다. 시민들은 예년보다 짧은 설 연휴지만 박물관, 고궁, 공원 등 곳곳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들로 풍성한 병술년 설 명절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영화 활력유지 다각 지원
스크린쿼터 축소와 관련하여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2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스크린쿼터 축소에 따른 파장을 줄일 정부의 후속 대책을 발표합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규모 예산지원과 제도개선 등 영화계 지원방안을 밝힐 예정입니다. 정부의 영화계 지원 방안에는 수천억원 규모의 국고 예산을 독립ㆍ예술영화의 제작ㆍ배급부문에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조합 활성화를 통해 상업영화의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대책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크린쿼터 지원대책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27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4천억원 규모의 한국영화발전기금을 영화계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동채 장관이 영화산업에 4천억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스크린쿼터 축소에 따른 후속대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영화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에 걸쳐 실시됩니다. 국고 2천억원과 영화상영관 입장료에 5%의 부가기금을 통해 얻어지는 2천억원으로 기금을 조성하게 됩니다. 국고는 2007년과 2008년에 걸쳐 지원하고 영화상영관 모금은 관련법 개정절차를 거쳐 2007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조성된 영화진흥기금은 비주류 예술영화와 독립영화, 그리고 다큐멘터리에 대한 제작 지원을 비롯해 현재 10 여개관에 불과한 예술영화 전용관을 100개관 까지 늘려나가는 등 예술ㆍ독립영화의 배급ㆍ상영부문에도 집중 투입됩니다. 정 장관은 영화산업에 4천억원을 지원하는 것은 한국영화가 현재의 실효적 쿼터인 106일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대책은 한덕수 재정경제부장관이 26일 스크린쿼터를 현행 146일에서 73일로 축소한다고 발표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문광부가 스크린쿼더 일수를 영화계와 협의해 최대한 지키겠다는 기존 입장을 갑자기 바꾼 이유는 아무래도 미국과의 FTA 협상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26일 한덕수 부총리가 73일로 축소해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위해 뜨거운 감자였던 스크린 쿼터 문제를 미국에 양보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크린 쿼터는 최근 쇠고기 수입 재개가 마무리됨에 따라 한미 FTA 선결조건의 유일한 과제로 남아 있었습니다. 미국 측이 스크린 쿼터 축소 일수를 73일로 끝까지 고수하는 상황에서 정부로선 아무래도 급박한 한미 FT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
막대한 예산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사회적인 합의는 어떻게 풀어갈 것 인지가 관건이긴 하지만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1.16 명. OECD 평균 1.6 명에도 훨씬 못 미치는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실제로 병원 산부인과를 방문해 진료대기하고 있는 여성 20여명 가운데 산모는 단 1명에 불과했습니다. 때문에 주 업무였던 분만실을 없애는 산부인과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4년전 첫째 아이를 낳고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한 박경애씨. 사회생활을 하는 박씨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하는 여성은 크게 늘었지만 육아지원은 턱없이 부족해 자녀를 안 낳거나 낳아도 적게 낳으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결혼 3년차인 이경선 씨도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출산보다 일이 우선이기에 당분간 출산계획도 없다고 합니다. 맞벌이 가족의 증가와 더불어 여성의 인식 변화, 자녀 양육비 부담의 증가가 저출산의 주된 원인입니다. 지금처럼 빠른 속도로 출산율이 감소하면 2020년에는 우리나라 총인구가 줄어듭니다. 또 생산 가능인구 감소, 인구의 노령화로 경제, 사회 운영에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저출산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는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양육비, 교육비 등 출산에 대한 부담을 더는 데 중점을 두고, 보육시설을 점차 늘릴 계획입니다. 또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만들고, 의료비 지원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초에 큰 눈(73`) 등
스크린쿼터 73일로 축소
오는 7월부터 스크린쿼터, 즉 한국 영화에 대한 의무 상영일수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정부는 26일 스크린쿼터를 축소하기로 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스크린쿼터를 축소하는 하는 데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부총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 협상과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된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부총리는 또 그동안 정부가 영화산업의 특수성을 인정하면서도 국제적인 통상환경의 변화를 감안해 우리영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을 모색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정부 방침에 영화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스크린쿼터를 사수하기 위한 영화인들의 모임인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원회는 FTA를 빌미로 진행되는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은 한국영화를 말살시키는 반문화적 쿠데타라며 거센 비판을 가했습니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대통령과의 면담과,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관련 부처 장관의 동반 사퇴를 요구하고 스크린쿼터가 실제로 자유무역협상에 저해가 되는지 대국민 토론회를 열어 논의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영화산업이 국가 주요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습니다. 하지만 스크린쿼터 축소에 대해 영화계가 강력히 반대를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고령화 저출산 연석회의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지금 우리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해결해야 할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26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이 모인 범국민적 협의기구가 출범했습니다. 바로 저출산·고령화 대책 연석회의입니다. 정부와 경제계, 노동,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종교계와 여성, 농민과 학계를 대표하는 33인의 대표가 우리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근 큰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저출산 고령화 대책 연석회의가 26일 백범기념관에서 출범했습니다. 연석회의의 공동의장인 이해찬 총리는 앞으로 격의 없는 생산적 논의를 통해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사회 각계 대표들도 고령화와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각자의 의견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안필준 대한노인회 회장은 노인문제 해결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에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의 남윤인순 대표도 출산과 육아가 여성의 책임이 아닌 사회적 책임이 돼야하며 이를 위한 복지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대책 연석회의는 앞으로 출산과 양육에 장애가 없는 사회를 실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회 각계의 의견이 반영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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