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글날에 어울리는 문화 콘텐츠를 찾아보세요!
-경북 간 고속도로 공사('68)-국토방위는 철통같다('68)-여성은 약해도 아내는 강했다('68)-나라 위한 기도('68)(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에서 쌀 방출('62)-조선기술에 새로운 연구('62)-제지공장 낙성식('62)-마금희 독창회('62)-미스코리아 선발('62)(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의원 사절단('74)-새 단장한 고분공원('74)-제3회 어린이 과학실험대회('74)-순천향병원 개원('74)-해외관광기념품 전시회('74)-부정 외래품을 추방하자('74)(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경선 철도 개통식('69)-농산물 가공공장('69)-논산훈련소 격구 시합('69)-월남 언론인단 초청('69)-호주 하원의장 한국 국회에서 연설('69)-간첩 소탕작전 유공자에게 훈장 수여('69)(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통령 취임 축하 사절단 산업시찰('71)-야생딸기 시험재배 성공('71)-제10회 향토문화상 수상자('71)-제5회 전국 주부 백일장('71)-승공영화 시나리오 입상자 시상식('71)-올스타 농구대회('71)(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길 따라 풍물 따라('82)-새로운 교통망('82)-제10회 아시아 아마추어 복싱 선수권대회('82)-제14회 대통령기 쟁탈 전국남여 고교농구대회('82)(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출 진흥('73)-서울시 상수도 10만 톤 증산 통수식('73)-벼루 수집 명현 전시회('73)-인도네시아 토산품 전시회('73)-전국 고교생 단축 마라톤대회('73)-제28회 청룡기 쟁탈 전국 고교 야구선수권대회('73)(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시아 태평양지역 각료 회의('67)-물놀이 조심('67)-씨그네틱스공장 준공('67)-예루살렘('67)(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비빔밥 소개('81)-한지생산('81)-하늘을 본다('81)-이색 수출('81)-민속 탈 전시회('81)-제36회 전국 종별 체조 선수권대회('81)-제14회 전국고교축구대회('81)(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북 적십자 본회담 의제 확정('72)-주한 태국군 부대 환송식('72)-국립묘지 미화작업('72)-대학생들의 새마을 사업('72)-광복아파트 준공('72)-화폐 전시회('72)-제1회 경로의 날 잔치('72)-제1회 스포츠 소년대회('72)(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뽕나무, 지역부활의 싹을 틔우다
양잠농가소득과 고용창출을 통한 4000억 원의 부가가치 부안군의 누에산업. 누에.대중화는 내 운명. 내 고장 이사람.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520 www.ktv.go.kr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정책방송원
18대 총선 유권자 3천779만6천35명
오는 9일 치러지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유권자는 모두 3천779만6천 35명이라고 행정안전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유권자는 지난 2004년 실시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보다 219만9천여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투표참여를 거듭 촉구하면서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과 같은 신분증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520 www.ktv.go.kr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8대 총선 부재자투표 오늘 마감
제18대 총선 부재자 투표가 어제에 이어 오늘 오후 4시까지 전국 5백열개 투표소에서 실시됩니다. 중앙선관위는 부재자투표 대상자 74만3천여명 가운데 어제 44만여명이 투표해 59.2%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부재자 투표 대상자는 가까운 부재자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되며, 미리 투표용지에 표시를 해 가지고 가면 무효표가 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520 www.ktv.go.kr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가락을 찾아서
바쁜 일상 속에서 숨은 여유를 찾는 문화의 세계 순섭니다.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 옹기 항아리를 이용해 우리 가락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국립국악원에서 열였습니다. 최고다 기자 봄 하늘처럼 맑은 해금과 가야금 소리의 향연. 한들한들한 봄 바람이 귓불을 스치는 듯한느낌에 따뜻해집니다. 연주되는 곡명은 송구천. 가장 높은 하늘을 칭송한다는 뜻의 곡명처럼 비발디의 사계 중 봄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어지는 곡은 한밭송가. 대전엑스포를 앞두고 지어진 것으로 한민족의 자긍심과 긍지를 표현한 대 서사곡입니다. 타악기 없이 현악기만으로 서양음악 못지않은 비트를 구현해내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마이크 대신 전통 옹기를 통해 우리의 가락을 관람객들에게 전해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옛날 선조들이 대청마루에서 가야금을 뜯으면 아름다운 선율이 대청마루의 나무와 마당의 옹기를 타고 울려퍼져 거리에 수 놓았던 것을 재현한 겁니다. 빈부귀천없이 누구나 향유 했던 우리가락을 전통방식으로 재현했기에 관람객들은 선조들의 넓은 마음까지 덤으로 받아갔습니다. 경쾌하돼 빠름만을 쫓지 않고 강한 비트속에 가녀린 숨결을 담은 우리가락의 진수 90분. 공연이 끝났고 막이 닫히는 순간 가슴속 깊은곳에 벅차오르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락 우리의 몸짓의 세계에 빠져보고 싶다면 국립국악원의 문을 두드리시면 좋을 듯합니다. 국립국악원은 토요 상설 무대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합니다. 4월 5일에는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태평가와 판소리 심청가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고 12일엔 듣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인다는 뱃노래가 준비돼있습니다.
오는 9일 치러지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유권자는 모두 3천779만6천서른다섯명이라고 행정안전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유권자는 지난 2004년 실시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보다 219만9천여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투표참여를 거듭 촉구하면서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과 같은 신분증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520 www.ktv.go.kr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쁜 일상 속에서 숨은 여유를 찾는 문화의 세계 순서입니다.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 옹기 항아리를 이용해 우리 가락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국립국악원에서 열렸습니다. 최고다 기자 봄 하늘처럼 맑은 해금과 가야금 소리의 향연. 한들한들한 봄 바람이 귓불을 스치는 듯한 느낌에 따뜻해집니다. 연주되는 곡명은 송구천. 가장 높은 하늘을 칭송한다는 뜻의 곡명처럼 비발디의 사계 중 봄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어지는 곡은 한밭송가. 대전엑스포를 앞두고 지어진 것으로 한민족의 자긍심과 긍지를 표현한 대 서사곡입니다. 타악기 없이 현악기만으로 서양음악 못지않은 비트를 구현해 내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마이크 대신 전통 옹기를 통해 우리의 가락을 관람객들에게 전해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옛날 선조들이 대청마루에서 가야금을 뜯으면 아름다운 선율이 대청마루의 나무와 마당의 옹기를 타고 울려퍼져 거리에 수 놓았던 것을 재현한겁니다. 빈부귀천없이 누구나 향유 했던 우리가락을 전통방식으로 재현했기에 관람객들은 선조들의 넓은 마음까지 덤으로 받아갔습니다. 경쾌하돼 빠름만을 쫓지 않고 강한 비트속에 가녀린 숨결을 담은 우리가락의 진수 90분. 공연이 끝났고 막이 닫히는 순간 가슴속 깊은곳에 벅차오르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락 우리의 몸짓의 세계에 빠져보고 싶다면 국립국악원의 문을 두드리시면 좋을 듯합니다. 국립국악원은 토요 상설 무대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합니다. 4월 5일에는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태평가와 판소리 심청가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고 12일엔 듣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인다는 뱃노래
오는 9일 치러지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유권자는 모두 3천779만6천 서른다섯명이라고 행정안전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유권자는 지난 2004년 실시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보다219만9천여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투표참여를 거듭 촉구하면서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과 같은 신분증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520 www.ktv.go.kr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시대 국무회의
사극 열풍속에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경복궁에선 조선시대판 국무회의라고 할 수 있는 궁중조회 재현 행사가 열렸습니다. 강명연 기자 성군으로 칭송받던 세종 대왕. 조선시대 국왕과 관료들의 아침은 현대인보다 일찍 시작됐습니다. 경복궁 사정전 국왕과 관료들은 매일 아침 5시경 궁궐에서 6품 이상의 관리들이 국왕에게 문안인사를 드리고 정사를 보고하는 조회인 상참의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상참의에는 현재 부처 국장급에 해당하는 문무관리 이상이 참여하지만 사정전 안에는 지금의 차관급에 해당되는 3품 당상관 이상의 문무관리들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상참의에서는 관리 등용은 물론 국방정책과 빈민구제, 죄수석방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국무회의와 비슷한 형태의 일일 주요 보고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참의 재현 행사에는 의장수와 문무관, 호위 군사 등 30여명이 출연해 궁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왕실 문화를 소개하고 별도의 사진 촬영 시간을 허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리는 상참의 재현은 11월까지 혹서기인 7,8월을 빼고는 계속됩니다. 한국문화재관리재단은 또 고궁의 관광자원화를 위해서 오는 10일부터는 매일 오후 2시 국왕 가족들이 경복궁 경내를 걷는 왕가의 산책을 재현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520 www.ktv.go.kr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민등록번호 불일치 10만명 일괄정정
국가의 잘못으로 주민등록과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된 주민등록번호가 불일치하는 10만여명의 기록내용이 일괄적으로 정정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0월 정부 전산시스템에 입력된 주민등록과 가족관계등록부를 대조해 두 기록상 문제가 있는 10만9백67명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들에 대해 본인의 희망에 따라 두 서류간 주민등록번호를 일치시켜줄 방침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520 www.ktv.go.kr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정선거 어림없다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감시단의 활동을 취재했습니다. 이충현 기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태평동 등 16개 동과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8명을 집중전담하고 있는 성남 수정구 선거관리위원회. 선관위 관계자의 현장대응요령과 집중점검내용을 전달받은 부정선거 감시단 20여명은 궂은 날씨지만, 오후 현장출동을 서두릅니다. 부정선거감시단이 처음 도착한곳은 태평동의 번화가. 거리에서 전단을 나눠주며 선거참여홍보활동과 불법 광고물이 있는지 점검을 시작합니다. 곧이어 이들이 발걸음을 옮긴곳은 태평동의 한 노인회관. 거의 매일 들르다 시피하지만, 어르신들에게 부정선거 예방과 선거에 빠짐없이 참여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합니다. 선관위 부정선거 감시단으로 활동해온 오명금씨는 단 하루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선거기간동안 각 시군마다 4~50명이 2교대로 활동하는 부정선거 감시단은 전국적으로 모두 1만여명에 달합니다. 조사 단속의 권한을 갖고 있지만 항상 위험한 상황속에 노출되어있기에 유사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시적이지만 공무원에 준하는 법적지위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들이 하루에 받는 일당은 4만원으로, 밥값과 이동 비용으로 사용하기엔 적은듯하지만, 선진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에 부정선거 감시단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520 www.ktv.go.kr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시대 궁중조회 '상참의' 재현
사극 열풍속에서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3일 경복궁에선 조선시대판 국무회의라고 할 수 있는, 궁중조회 재현 행사가 열렸습니다. 강명연 기자 성군으로 칭송받던 세종 대왕. 조선시대 국왕과 관료들의 아침은 현대인보다 일찍 시작됐습니다. 경복궁 사정전 국왕과 관료들은 매일 아침 5시경 궁궐에서 6품 이상의 관리들이 국왕에게 문안인사를 드리고 정사를 보고하는 조회인 상참의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상참의에는 현재 부처 국장급에 해당하는 문무관리 이상이 참여하지만 사정전 안에는 지금의 차관급에 해당되는 3품 당상관 이상의 문무관리들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상참의에서는 관리 등용은 물론 국방정책과 빈민구제, 죄수석방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국무회의와 비슷한 형태의 일일 주요 보고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조오례의, 경국대전 등 문헌 자료를 토대로 상참의 재현, 조선시대 유교적 왕도정치를 위해 노력한 국왕과 관리들의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재현’ 상참의 재현 행사에는 의장수와 문무관, 호위 군사등 30여명이 출연해 궁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왕실 문화를 소개하고 별도의 사진 촬영 시간을 허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리는 상참의 재현은 11월까지 혹서기인 7,8월을 빼고는 계속됩니다. 한국문화재관리재단은 또 고궁의 관광자원화를 위해서 오는 10일부터는 매일 오후 2시 국왕 가족들이 경복궁 경내를 걷는 왕가의 산책을 재현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520 www.ktv.go.kr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슬로시티' 신문화관광 지역 급부상
빠름보다는 느림을, 문명보다는 전통을 중시하는 '슬로 시티 운동'을 들어보셨습니까. 완도와 신안 등이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슬로 시티로 지정돼,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서정표 기자 영화 서편제에서 주인공이 진도아리랑을 주고 받으며 춤을 추던 바로 그 곳. 시골마을 옛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완도에서 뱃길로 45분, 작은 섬 청산도입니다. 흐드러지게 핀 노란 유채꽃과 바람에 출렁이는 청보리가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청산도는 아직도 계단식의 다랭이논과 구들장논, 돌담 등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 앞바다, 소리 없이 떠 있는 '느린 섬' 증도. 드넓게 펼쳐진 천일염전이 세속에 찌든 이방인을 맞이합니다. 140만평,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천일 염전입니다. 오후 네 시, 이글거리는 뙤약볕이 ‘봄의 눈꽃’을 만들어내는 시간이 되면 이 곳 증도 사람들의 손놀림은 더없이 분주해집니다. 이렇게 소금이 만들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꼬박 하루. 빠르고 편한 일반 정제염을 마다하고 아직도 증도 사람들은 태양과 바람, 바닷물이 만들어내는 천일염을 고집합니다. 몸소 느리게 사는 법을 실천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곳은 지난 12월, 서편제로 알려진 완도군 청산도와 장흥군 유치면 풍뎅이 마을 등 네 곳과 함께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슬로시티 국제 인증을 받았습니다. 슬로시티 즉 '느림의 마을'은 빠름과 경쟁보다는 느리고 여유 있는 삶 속에서 전통과 문화, 그리고 환경의 가치를 되찾기 위해 지난 1999년 이탈리아의 한 작은 도시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11개국, 97개 도시가 슬로시티에 가입돼 있고, 아시아에서는 전남의 네 곳이 유일
관련기관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