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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김장 재료 수급안정대책 (11.02) [브리핑 인사이트]
박하영 앵커KTV 브리핑인사이트 시간입니다.오늘 주목할 만한 브리핑 살펴봅니다.1. 농림축산식품부, 김장 재료 수급안정대책 (11.02)이제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왔습니다.하지만 김장에 필요한 배추나 소금과 같은 재료값이 비싸져 걱정인 분들 계실 텐데요.이에 정부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오늘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올해 김장재료 수급 안정대책을 확정했습니다.녹취 김종구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이번 대책은 김장 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농수산물의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의 김장 재료 구매비용을 전년보다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먼저 정부는 김장에 필요한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김장의 주재료인 배추와 무, 그리고 고춧가루나 대파 등의 농산물과 천일염에 대해 1만톤이 넘는 양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녹취 김종구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수입산을 포함한 정부 비축물량 1만 1,000t을 최대한 방출할 계획입니다. 천일염은 역대 최고 수준인 1만 t을 전통시장, 마트 등에 시중가격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할인하여 공급합니다."또 농수산물 할인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200억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배추는 포기당 1,000원, 생강은 1kg당 2,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녹취 김종구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은 전년 138억보다 대폭 증가한 240억 원을 투입하고, 배추와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대파, 생강은 농협 등과 협조하여 대형마트의 공급가격을 인하할 계획입니다."이어서, 농약 검사와 같은 안전성 검사도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중순부터는 남부지역 배추 공급이 증가하고, 11월 하순으로 가면서 김장 가격이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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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민생 규제 혁신 [경제&이슈]
임보라 앵커일상에 무거운 규제가 풀리고 조율되면 우리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겨날까요?정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부문에 민생규제를 적극 발굴 추진하고 있는데요.올해 추진된 국민 체감도 높은 민생 규제혁신 사례들을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과 함께 살펴봅니다.(출연: 차영주 / 와이즈경제연구소장)임보라 앵커규제가 풀리고 있는 분야, 가장 먼저 여행 관련 내용부터 살펴봅니다.팬데믹 종료 이후 국내외 여행이 급증하고 있는데요.여행과 관련해 불편함이 해소되고 있는 민생 규제 개선 부분은 어떤 것들일까요?임보라 앵커지금까지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이었습니다.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자지구 병원 절반 운영 중단 [글로벌 핫이슈]
김유나 외신캐스터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1. 가자지구 병원 절반 운영 중단이스라엘이 지상전을 본격화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신음도 깊어지고 있는데요.계속되는 공습과 연료 부족으로 가자지구 병원의 절반 가량이 운영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자국민들이 희생된 이후,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해 연료 반입을 차단하고 있는데요.지난달 21일부터 라파 검문소를 통해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이 드나들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군사적 목적으로 쓸 수 있다며 연료의 반입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과 연료 부족으로 현재 가자지구에 있는 병원 35곳 중 16곳이 멈춰섰는데요.또 팔레스타인 최대 규모 병원인 알시파 병원을 비롯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병원들도 연료가 바닥나면서 운영이 곧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고 설명했습니다.녹취 프리데리케 / 의료 단체 관계자"몇 시간마다 폭격으로 인한 손상이나 보급품 부족, 또는 연료 부족으로 의료 시설이나 병원이 문을 닫아야만 했다는 소식의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한편 현지시간 1일 가자지구를 방문한 필리페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집행위원장은 가자지구가 처한 이 비극의 규모가 전례 없는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주민들의 고충의 정도와 비위생적인 생활 환경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말했습니다.녹취 필리페 라자리니 /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집행위원장"저는 분쟁이 시작된 후 가자지구에 왔는데, 이런 상황을 이전에는 본 적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식량 부족, 물 부족, 연료 부족을 알리며 저의 관심을 끌었죠."아울러 라자리니 위원장은 가자지구를 떠나지 않고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2.
"균형 발전 핵심, 지역의 기업 유치···교육·의료 혁신해야"
임보라 앵커윤석열 대통령이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 발전의 날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석했습니다.윤 대통령은 균형 발전의 핵심은 지역의 기업 유치라며, 지역의 교육, 의료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최영은 기자2023 지방시대 엑스포 (장소: 2일, 대전컨벤션센터)대전에서 열린 2023 지방시대 엑스포.정부의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지역 박람회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역이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균형 발전의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의 교육, 의료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기업의 직원과 가족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교육과 의료라는 설명입니다.녹취 윤석열 대통령"살고 싶은 곳이 되어야 직원과 인재 유치가 가능해지고 그래야 자연스럽게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것입니다. 교육과 의료는 바로 기업의 직원과 그 인재의 가족이 가장 중요시하는 분야(입니다)"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교육 혁신은 지역이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정부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하고,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이어 지역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 혁신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와 함께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파격적인 정책적 지원도 약속했습니다.녹취 윤석열 대통령"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규제 특례를 제공하여 지역의 기업 유치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윤 대통령은 아울러 지역 간 경쟁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지역이 발전하고 경쟁력을 갖추면,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며 서로 더 잘 살기 위해 뛰고 경쟁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박진 장관, 파리 방문···"BIE 대표단에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모지안 앵커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20여 일 앞두고, 박진 외교부 장관이 부산 세계박람회 교섭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찾습니다.외교부는 박진 장관이 2일부터 3일까지 파리 주재 각국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들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아울러 드미트리 케르켄티즈 BIE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한 관심과 조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드론 테러 상황 가정 대테러종합훈련
모지안 앵커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서 볼 수 있듯 테러의 유형이 갈수록 치밀하고 지능화되고 있습니다.정부가 항공기 납치 뿐만 아니라 드론 공격 등 어떤 유형의 테러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대테러종합훈련을 실시했는데요.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김유리 기자지난달 하마스의 대규모 테러공격으로 시작된 이-하 무력충돌.하마스 무장대원들이 패러글라이딩를 이용해 기습 침투했는데, 이스라엘의 최첨단 방어 시스템 아이돔도 쏟아지는 공격에 허를 찔렸습니다.국내에서도 지난 8월 제주국제공항 등 5개 공항에 대한 폭탄테러 예고 글을 올린 30대가 구속 기소됐습니다.이처럼 테러에 대한 국민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2일 '국가 대테러종합훈련'이 실시됐습니다.이번 훈련에서는 화생방 공격과 항공기 피랍, 공항시설 테러범 난입 등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테러에 대한 통합작전이 펼쳐졌습니다.특히 최근 새로운 안보위협 요소가 되고 있는 드론 테러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탐지·차단하는 안티드론시스템 점검도 이뤄졌습니다.'국민 보호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소임 아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와 경찰청, 국정원 등 12개 기관 3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어떤 유형의 테러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영상편집: 조현지)KTV 김유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덕특구 50주년 '꽃 피는 미래비전 제시하다!' [뉴스의 맥]
모지안 앵커계속해서 대덕특구 50주년에 대한 내용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최다희 기자, 우선 대덕 연구개발특구는 어떤 곳이죠?최다희 기자대덕 연구개발특구는 과학으로 나라를 일으켜 세운다는 '과학입국'의 명제 아래 세워져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 과학기술의 요람입니다.지난 50년간 2세대 통신기술 CDMA 세계 최초 상용화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등 주요 과학 성과를 도맡았는데요.뿐만 아니라 누리호 발사에 성공해 한국을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고, 반도체 기술 강국으로의 초석을 밟게 해준 눈부신 성과들도 이곳에서 배출됐습니다.1978년 한국표준연구소를 시작으로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도 입주를 시작했습니다.출연연과 기업을 비롯한 입주기관은 2021년 기준 2천461개로 8만6천여 명의 연구진과 근로자들이 있습니다.또 한 해 약 7.7조 원의 RD 투자, 약 21조 원의 매출이 발생되는 명실상부 한국 최대 과학 산업단지입니다.모지안 앵커대덕 연구단지특구가 50주년을 맞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미래비전 선포식이 열렸는데요.선포식에서는 어떤 내용이 있었지요?최다희 기자대덕 연구개발특구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에서는 지난 50주년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새로운 50년 비전을 공유했습니다.대덕의 미래를 이끌어 갈 구성원들이 직접 향후 50년의 미래비전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미래비전은 과학기술, 산업, 인재, 공간 이렇게 4대 분야별 발전과제로 구성됩니다.이날 발표에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기관 간의 벽을 허무는 개방적 운영으로 국내외 선도기관, 산업계와 더 활발히 협력하겠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또한 유니콘 기업 탄생을 위해 금융·법률 등 맞춤형 전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창업 타운을 마련하고, 자유로운 현장 실증을 할 수 있는 규제 프
농산물·천일염 공급 확대···수산물 최대 60% 할인
모지안 앵커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소비자들의 김장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녹취 김종구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소비자들의 김장비용 구매 비용을 전년보다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김장재료를 2만 톤 넘게 공급하는 한편 최대 60% 싸게 판매하기로 했습니다.김현지 기자입니다.김현지 기자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11월.슬슬 김장재료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데 원하는 만큼 사려니 가격이 부담입니다.녹취 임성연 / 대전시 월평동"모든 물가가 20~30%는 올랐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수입은 없고 뭘 사려고 하면 너무 비싸니까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하거든요."이렇다 보니 지난해보다 김장을 적게 하려는 소비자들이 적잖습니다.녹취 이혜경 / 대전시 덕암동"지금 물가가 비싸 가지고 그냥 작년보다 (김치를) 적게 담그려고요. 작년에는 한 30포기 담궜는데 올해는 한 20포기만 하려고요."이에 정부가 소비자들의 김장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녹취 김종구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이번 대책은 김장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농수산물의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의 김장재료 구매 비용을 전년보다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정부는 우선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고춧가루와 대파 등의 농산물을 1만1천 톤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배추는 2천700톤, 무는 2천 톤, 고추는 2천800톤 방출하고 대파는 할당관세 2천 톤을 추진합니다.천일염은 정부 비축물량 1만 톤을 전통시장과 마트에서 시중가보다 1/3 저렴한 가격에 판매합니다.농수산물 할인지원에는 245억 원이 투입됩니다.정부 지원과 마트 등의 자체 할인으로 김장 채소류는 최대 50%, 새
군, "북한,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지원 가능성"
모지안 앵커군 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에 휴대용 대공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군 관계자는 북한이 러시아에 양국간 호환이 가능한 122mm 방사포탄과 152mm 포탄, 단거리탄도미사일 등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이 관계자는 또 현재까지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로 보낸 컨테이너는 총 2천여 개로 추산되고 컨테이너에 122mm 방사포탄을 적재했다고 가정하면 20만 발 이상, 152mm 포탄으로 가정하면 100만 발 이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발전특구 추진···지역 인재 유출 차단
모지안 앵커정부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이를 위해 지자체와 지방대학, 지역 산업이 원팀이 되는 교육발전특구를 도입하는데요.지역 인재가 유출되지 않도록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게 핵심입니다.박지선 기자입니다.박지선 기자정부가 발표한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한 축인 교육발전특구.지자체와 지방 대학, 기업이 협력해 지역 교육 혁신을 이끌어 내는 겁니다.지방에서 나고 자라도 양질의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기 때문입니다.실제 국내 대학의 절반 이상이 국토의 11%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서울에 위치한 대학 밀집지역입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을 기준으로 반경 5km 내에 주요 대학교만 10곳이 넘습니다."인터뷰 여이주 / 서울 중랑구"서울에만 집중된 경향이 있어서 지방에도 서울에 없는 특성화 학과 같은 걸 신설한다면 지방에도 학생들이 좀 더 분산이 돼서..."인터뷰 김상현 / 서울 중랑구"부산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취직 때문에 학교를 다시 옮기려고 편입을 준비하는 친구들도 많고 아예 수능을 한 번 더 봐서 서울 아니면 경기권으로도 학교를 오려고 하는 경향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이처럼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는 교육발전 특구를 통해 지방 대학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녹취 장상윤 / 교육부 차관"대학 교육까지 지역교육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는 교육개혁을 추진하여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교육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합니다."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지방 대학이 지역 산업과 연계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크게 확대됩니다.그동안 중앙정부가 전담했던 지방대학 재정 지원 권한
고위험 성범죄자, 출소 후 거주 제한! '한국형 제시카법' 도입 [클릭K+]
이혜진 기자안녕하세요~ ‘클릭 K 플러스’입니다.성범죄자가 형기를 다 채우고 출소할 때마다 국민의 불안감은 커지는데요, 출소 이후 범죄자가 살게 될 거주 지역 주민이라면 걱정이 더 커질 수밖에 없겠죠.실제 지난 2020년 12월, 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이 출소하자, 동네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습니다.지난해 10월,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김근식 출소 때도 논란은 되풀이됐는데요, 이후에도 성범죄자들이 출소할 때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이에 정부가 대안책을 내놨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녹취 한동훈 / 법무부 장관 (23. 10. 24)"올해 초, 저희는 법무부 업무 보고를 통해서 '한국형 제시카법'을 도입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죠. 그 결과 오늘,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제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마련했습니다."정부가 고위험 성범죄자 거주지를 제한하는 이른바 '한국형 제시카법'을 입법 예고했습니다.제시카법은 2005년 미국에서 이웃에 의해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소녀의 이름을 따서 만든 법인데요,미국 42개 주가 이 법을 채택하고 있는데, 주 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아동성범죄자가 출소한 이후 학교나 공원으로부터 약 150m에서 600m 내에는 거주할 수 없도록 규정했습니다.미국의 '제시카법'을 우리식으로 바꿔 법을 만들겠다는 건데요.고위험 성범죄자가 출소해도 자유롭게 거주지를 선택하는 걸 막고, 국가가 정한 시설에서만 살도록 강제하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녹취 한동훈 / 법무부 장관(23. 10. 24)"거주 제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고위험 성범죄자에 대한 추가 관리를 강화해서 국민들께서 더욱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국가 등이 운영하는 시설로 이들의 거주지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입법 방향을 정한 겁니다."13살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했거나,
가족을 기억하는 하루 [현미경]
김경호 기자멕시코 배경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에서는 주인공 미구엘이 죽은 자의 날, 우연한 계기로 망자의 세계에 들어가게 됩니다.그곳에서 고조 할아버지가 들려준 딸을 향한 사랑의 노래를, 미구엘은 이승으로 돌아와 자신의 증조 할머니 코코에게 불러주는데요.(영상제공: 디즈니코리아)"기억해 줘 지금 떠나가지만 기억해 줘 제발 혼자 울지마 몸은 저 멀리 있어도 내 맘은 네 곁에"뿌리를 찾는 모험을 다룬 이 이야기는 우리로 하여금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가족애를 느끼게 합니다.11월 2일, 오늘은 애니메이션 코코의 배경인 멕시코의 명절, 죽은 자의 날입니다.이날 멕시코에서는 고인의 사진으로 꾸며진 제사상 앞에서 떠난 가족을 추모한다고 하는데요.기억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영혼이 소멸된다는 믿음은 아마 만국공통인 듯합니다.그런데 조상 숭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우리나라에서 제사는 더 이상 이어나갈 전통이 아니라 고민거리가 된 것 같습니다.성균관이 의뢰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열 명 중 여섯 명은 앞으로 제사를 지내지 않겠다고 답한 건데요.이들은 제사를 간소화하거나 가족 모임 형태로 대체하길 원했습니다.(출처: 리서치 뷰, 23년 9월 23일~25일)마침 오늘, 제사가 불화의 씨앗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현대화 제사 권고안이 발표됐습니다.밥 한 그릇, 국 한 그릇이라도 정성을 다하면 된다, 간소한 반상 차림을 올리면 된다는 게 성균관이 제시한 권고안입니다.축문은 한문 대신 한글로, 그리움을 담은 애틋한 편지글로 써서 읽어도 된다는 답변은 고정관념을 깨기에도 충분했습니다.성균관에서 이런 권고안이 나온 이유는 사랑했던 가족을 기억하는 하루라는 제사의 의미까지 사라져버릴까 우려했기 때문일 겁니다.시대와 현실에 따라 모습이 바뀔 지라도 떠난 가족을 기억하는 마음, 그것 하나만 변치 않으면 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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