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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직업30] 만화가 편

제작
문화포털
재생시간
5:40
등록일
2016-04-05

문화직업30 만화가 편

이종범 / 만화가

 

영상의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막을 포함한 대본을 제공합니다.

 

질문> 만화가란?

 

인터뷰>

만화가란 말 그대로 만화를 그리는 직업인데요. 기본적으로 요즘에는 글과 그림 즉 스토리하고 그림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지만 점점 만화가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스토리만 쓰는 작가 그림만 그리는 작가가 협업을 하기도 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간에 책으로 나오는 만화 웹상에서 보여 지는 웹툰 모두 통틀어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그림을 통해서 원고 형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리고)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작업 그것이 만화가가 하는 작업입니다.

 

질문> 만화가의 가능성

 

인터뷰>

이야기를 담고 있는 수많은 직업들 중에서 예를 들어 영화나 소설, 게임이나 드라마와 비교했을 때 혼자서도 할 수 있고 정말로 많은 독자들을 만날 수 있는 대중매체에요. 그러다 보니까 만화를 통해서 상상력이나 이야기를 풀어냈을 때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도 줄 수 있고 특히 만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요즘은 세계에 있는 독자들을 만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상당히 잠재력이 큰 매체라고 할 수 있고 제가 그렸던 만화 닥터 프로스트도 현재 OCN에서 드라마화가 되었는데요. 내가 만들었지만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서 다른 배우들을 통해서 보여 지는 또 다른 형태의 예술이 나온 거잖아요. 원작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감상도 매우 즐겁고 다른 종류의, 만화는 보지 않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이 열린 것이기 때문에 원작자로써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웹툰이나 만화를 그리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런 종류의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자막> 이미지 출처 OCN, 닥터프로스트(2014)

 

질문> 만화가의 마음가짐

 

인터뷰>

옛날과 비교해서 요즘에 만화를 그리는 만화작가들은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그러다보니까 만화만 보던 사람들이 아니라 이제는 회사원이라거나 선생님, 공무원, 경찰 등 직업에 무관하게 아주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만화를 감상할 수 있게 넓은 범위의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요. 그러다보니까 지금 현재 만화가들은 인간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을 왜 그럴까 어떻게 되는 걸까에 대해서 관심 갖고 혼자서 공부해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관심가진 것을 자세히 관찰하는 것 그것이 어떻게 보면 만화가라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가장 큰 마음가짐인 것 같아요.

 

질문> 만화가가 되려면

 

인터뷰>

가끔가다가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만화는 공부 안하는 사람들만 보는 것이다. 그리고 공부를 못하니까 만화나 그려라.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큰 오해입니다. 왜냐하면 만화라는 것은 굉장히 종합적인 예술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들에 관심을 가지고 상식도 굉장히 많이 필요하고요, 내가 어떤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어떤 내용의 만화를 그리고 싶다 했을 때 그것들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꼭 학교 공부나 대학교 입시공부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이 관심을 가진 문제에 대해서 책을 찾아보거나 전문가를 만나보거나 아니면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해서 종합적으로 깊이 있게 공부를 할 수 있는 역량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넓은 의미에서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해요. 그것이 만화가가 되는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만화자막>

너는 한동안... 아니 아마도 꽤 길게...그 사건에 사로잡혀 살아갈지도 몰라

너의 죄책감, 미안함, 슬픔... 그 날의 기억

그건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겠지

아마도 쉽게 끝나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그냥 그렇게 계속 살아가면 된다

 

질문> 앞으로의 꿈

 

인터뷰>

지금 현재 한국 웹툰이 많이 발전을 해서 세계를 향해 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그린 만화도 현재 다른 나라의 독자들을 조금씩 만나고 있는데요. 아직은 중간과정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정말로 다른 나라,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의 웹툰을 볼 날이 멀지 않았다고 전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앞으로의 꿈도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어떤 나라의 어떤 문화권 사람이 보더라도 재미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내용의 만화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그것이 제 꿈입니다.

 

질문> 만화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인터뷰>

뭔가를 꿈꾼다는 것은 그 자체로 기분 좋은 일이잖아요. 그런데 그것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가끔은 하기 싫은 것도 할 수 있어야하고 고통스러운 순간도 지나가야 할 때가 오거든요. 만화가 즐겁고 만화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하더라도 만화를 직접 그려서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고 생각을 하셨다면 어떤 것이 필요한지 한 번 알아보고 내가 평소에 관심 없던 것이라도 열심히 참고 노력하는 부분들이 필요할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만화를 좋아했을 때 만화를 그려보고 싶다면 공부하려고 노력하다가 만화를 못 그리는 사람이 많거든요. 일단 만화를 그려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일단 만화를 그려보시고 당연히 마음에 안 드는 결과물이 나오더라도 주변 친구들에게 많이 보여주셔야 되요. 주변에 많이 보여주는 것이 여러분들을 많이 발전시킬 거에요. 결과적으로 두 가지입니다. 일단 만화를 많이 그려볼 것 그리고 그린 만화를 주변에 많이 보여 줄 것 이 두 가지만 열심히 하시면 어느 시점인가 갑자기 만화가가 되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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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안내 > 만화가가 되려면?

교육/자격/훈련 _만화를 좋아해야 하고 그림에 소질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며,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풍부한 상상력과 감수성, 창의성, 문장력 등이 요구된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만화관련 교육기관이나 기성 만화가의 문하생으로 만화가가 되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워크넷 www.work.go.kr 한국직업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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