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터뷰전국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정보와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영상소개
예로부터 마음의 스승이라 불렸던 차(茶)
우리 차(茶) 문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는 강경순 선생
각종 다구들 (다구의 사용법, 차를 우리는 방법 등 소개)
다례 회원들과 함께 다례하는 모습
자막
그사람이야기 강경순편
예(禮)와 몸가짐
그리고 차(茶)와의 조화
예의를 담은 차 한 잔 다도와 다례
인터뷰/자막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저는 차생활을 43년째 하는 대한민국 다도?전통다례 명인 강경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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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는 정신 세계를 의미
다례란 눈에 보이는 것 몸소 갈고 닦은 것
즉, 형이상학적인 도의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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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순 전통다례명인
많은 수련 끝에 몸과 마음이 여유로울 때 다례의 멋이 나옵니다
차 한 잔의 문화라는 말이 있어요
차 한 잔을 음료로 마시는 것이 아니고
마음을 모아서 나를 다스리는 것이기에
차(茶) 문화라는 것이 있는 거예요
팽주는 차상보(덮개)를 개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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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주(烹主)
차 모임에서 차를 우려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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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숙우를 바르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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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우(熟盂)
물을 식힐 때 사용하는 다기의 종류
투다(投茶)
다관에다가 차와 물을 넣어 우리는 것
중투법(봄,가을)
먼저 물을 절반만 붓고 차를 넣은 다음 나머지 물을 부어 우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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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순 전통다례명인
계절마다 온기에 (차이가 있으니까)
다기에서 우러나오는 맛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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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하는 정성이 있기에
그 어느 것보다 맛있는 차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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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순 전통다례명인
물을 끓이고 다구를 준비하고
또 그 차를 온도에 맞춰서 매 때 차의 종류에 맞춰서
차 한 잔을 우리고 진수의 차 한 잔을 내어 마실 때
그 과정이 제 마음을 다스려주고
또 두 잔, 석 잔 마시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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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삿일을 뜻하는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예로부터 일상 그 자체였던 차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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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차를 마신다고 다 다인이 되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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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에게 필요한 건 맑은 인격과 고매한 학덕
예를 갖춘 성숙한 마음가짐까지
진정한 다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강경순 전통다례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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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우리가 인성, 예절(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인성은 무엇으로 다스려야 할까요?
인성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잖아요
(그러나) 행동으로 보여주기에는
스스로 아는게 없으면 행동이 안 나와요
인성을 다스리고 마음가짐을 다듬어서
자기 마음이 잘 다듬어졌을 때 행동으로 나오는 것
그것을 어떻게 만드느냐면 저희는 차를 다스리면서 (만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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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모이지 않으면 낼 수 없는 차(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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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순 전통다례명인
인성을 다스려서 마음이 평정을 이루고 고요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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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의 마음이 평화로울 때
아무 잡념이 없고 무아에 젖어있을 때
비로소 마주하게 되는 다례의 멋...!
종합예술과 같은 전통다례
진수의 차 한 잔을 내어마실 때,
그 과정이 제 마음을 다스려주고
또 두 잔, 석 잔 마시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끼죠.
[경기도 인물편]
예술을 머금은 다관, 전통다례명인 강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