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디지털 영상한국문화정보원과 문화PD가 전달하는 문화 디지털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역사 관광, 이름만 들어도 어렵지 않으셨나요?
백제 관광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들로 재미를 부여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디지털 신기술이 있고, 어떻게 활용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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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삼국시대 고구려는 강력하고 거대했으며, 신라는 천년의 고도를 이룩했습니다.
그렇다면 백제는 어땠을까요?
일각에서는 백제를 이렇게 얘기합니다 ‘찬란하고 우아한 문화의 나라’
해상 교역을 통한 문화의 다변화와
백제 고유의 예술성이 결합된 건축물, 유물들에서는
찬란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바닷길을 통해 문화와 예술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백제
이제는 디지털 바다를 항해하며 최첨단 문화 예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 문화PD 인트로
# 백제역사유적지구
2015년 7월, 공주와 부여, 익산 속 8개의 백제 유적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로부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승격 되었는데요.
8개의 관광지 곳곳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디지털 신기술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큰 스크린에 영상을 상영해 백제 역사의 몰입감을 주기도 하고 (무령왕릉, 관북리유적)
4D VR을 통해 유구한 백제의 역사와 관광지를 한눈에 관광할 수 있습니다. (관북리유적)
더불어 석탑과 일부 건축물밖에 남지 않은 정림사지는 미디어 아트와 AR 망원경을 통해
복원된 정림사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리고 찬란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360도 영상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해 사비성의 관광객이 될 수 있습니다.
공주 공산성에서는 해마다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다고 하니
시기에 잘 맞추어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2023, 2022 포스터)
이처럼 디지털 신기술은
정보와 결합해 유산의 이해도를 증진시키기도
예술과 결합해 전율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두 역할을 잘 비교할 수 있는 백제 관광지가 있습니다.
백제 관광지 하면 떠오르는 두 지역
공주와 부여 박물관입니다.
# 국립공주박물관
백제의 두 번째 수도, 웅진 백제의 왕릉인 무령왕릉과
충청남도 역사문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공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웅진 백제의 유물인 ‘무령왕릉’을
실감 영상으로 재구현 했습니다.
# 인터뷰 (나선민 학예연구사)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무령왕릉 1448년간의 이야기라는 주제의 영상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523년 무령왕이 돌아가실 때부터
무령왕릉이 발굴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6면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해서 무덤 안 내부의 모습을 실감 나게 구현을 했고 터치를 할 수 있는 인터렉션 기능을 추가해서 관람객분들께서도 흥미롭게 참여를 하실 수 있도록 구성을 했습니다.
Q. 박물관 내부에 로봇이 돌아다니던데...
박물관을 안내해주는 로봇이 웅진백제실, 충청권 수장고에 배치되어 있습니다.박물관 어플을 통해서도 전시 관람 안내를 받으실 수 있지만 전시실 앞에 놓여 있는 로봇을 보시고 주요 유물 소개를 안내받을 수 있고요. 그뿐만 아니라 저희 박물관의 소개, 역사에 대해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새로 선보일 디지털 신기술이 있다면?
판타지적인 요소를 부여해서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용이 장식된 칼이라든지 왕비의 팔찌에 장식된 용의 모습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사실 크기도 작고 입체적인 유물이다 보니깐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관람객분들께서 쉽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3D 스캔 작업을 진행해서 3D 데이터를 활용해서 영상에 구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의 미디어 실감 영상
그리고 큐레이 봇은 백제 역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 국립부여박물관
공주 박물관에 가봤다면, 백제 역사관광의 짝궁, 부여에 안가볼 수 없겠죠.
백제의 선사부터 종교 까지
다양한 문화 속에서 발견된 예술을 아우르고 있었습니다.
공주 박물관의 미디어 실감 영상은 무령왕릉으로의 가이드가 되주었다면
부여 박물관은 백제 예술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김왕국 학예연구사)
다른 박물관 같은 경우에는 별도의 영상 공간을 마련했다면 상설 로비 공간이 상영관으로 변신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선정한 문화유산은 백제금동대향로인데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백제 문화유산입니다. 두 번째 시즌으로는 백제 문향전을 선택했고요. 백제문향전 또한 백제 사람들의 예술적 감각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다른 유물을 주제로 한다면?
부여 부소산성에서 출토된 금동광배입니다. 문양과 세공 기술이 굉장히 뛰어나서
콘텐츠로 개발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정지원명금동보살입상이라고 하는데요. 정지원이라는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가 극락 왕생하는 마음을 담아서 부처님께 공양한 불상입니다. 관람객들에게 진열장 안에 있는 문화유산을
좀 더 친근하고 재미있고 인상 깊게 보여드리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 마무리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이 백제 문화와 만나
정보의 재미를 가미하기도
예술의 전율을 선사해주기도 하는데요.
특히나 공주박물관은 무령왕릉 속 이야기로 웅진백제 관광의 포문을 열었고
부여박물관에서는 백제문양전과 금동대향로로 찬란한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찬란했던 백제의 유산을 디지털로 재현한 공주와 부여, 이번 여행은 ‘백제 디지털 관광’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