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디지털 영상
한국문화정보원과 문화PD가 전달하는 문화 디지털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최근 암표 현황과 신고 방법,
그리고 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암표 방지 기술에 대한 이야기
우리 암표 팔지도 사지도 않기로 약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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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배경 자막이 떠오른다)
이번 콘서트는 진짜 꼭 가고 말 거야.
아니 벌써 매진이라고?
이게 뭐야 가격이 10배?
[문화PD 인트로]
(PD가 책상에 앉아있다.)
안녕하세요. 문화PD 홍준서입니다.
여러분 혹시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너무 가고 싶었는데
표가 다 매진이 돼서 가지 못했던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만약 아티스트가 너무 너무 인기가 많아서
그 표가 다 매진이 되어 버렸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만약 누군가가 매크로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이 표들을 사재기하고
웃돈을 붙여서 이를 판매하고 있다면 막 속에서 정말 화가 나지 않을까요?
실제로 이렇게 사재기를 해서 플미라는 이름으로
웃돈을 붙여서 표를 되파는 그런 경우가 정말 많은데요.
얼마 전 한 트로트 가수의 북 투어 콘서트 티켓은
정가 16만 원에서 무려 30배가 오른 500만 원에 거래가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인기 아티스트의 콘서트나 팬미팅 티켓이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의 웃돈이 붙은 암표로 거래가 되면서
팬들의 마음에도 큰 상처가 남지 않을까요?
이런 암표를 방지하기 위해서 관련 법 정비부터
대체불가 토큰, 생체 인식 기술 등 여러 기술들이 고안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암표 방지 기술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6월 17일
KOCCA 뮤직 스튜디오 기획 공연 ON THE K : A를 진행하면서
생체 인식 티켓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공연장을 찾은 방청객 33인은 생체 인식 단말기에 티켓을 대고
미리 등록한 사진과 실물을 대조하는 작업을 거쳐서 입장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생체 인식 티켓 같은 경우에는 예매자가 티켓을 구매한 자신의 얼굴을 등록하면
개인의 생체 인식 정보가 위변조 불가능한 티켓 내에 저장이 되고요.
공연장 입장 전에 생체 인식 기기에 이 티켓을 스캔하면
미리 등록한 사진 및 정보와 실물을 대조하는 과정을 거쳐서
공연장 입장 시에 손쉽게 티켓 구매자를 확인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 티켓에는 최초 구매자의 고유 생체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생체 인식 정보가 저장되다 보니
혹시 이 티켓에 담긴 내 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을까 그러한 걱정이 드실 수 있는데요.
이러한 개인 정보는 사용자의 티켓에만 저장이 되기 때문에 유출 위험은 없다고 합니다.
생체인식 티켓은 아직 개발 중인 단계이지만 앞으로 상용화가 된다면
입장 대기 시간도 줄고 암표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민관이 나서서 암표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기술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약 우리가 암표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러한 온라인 암표 근절을 위해서
통합 신고 누리집을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통합 신고 누리집에는 암표 신고 방법과 절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까요.
암표를 발견하신다면 이곳에 바로 신고를 해 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최근의 암표 현황 그리고 암표를 막기 위해 마련되고 있는 여러 가지 기술들
그중에서도 생체 인식 티켓 기술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암표는 작품을 보기 위한 공정한 기회를 방해하며
부당하게 이익을 챙기는 행위이고 결국은 공연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건강한 공연 문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암표를 사지도 팔지도 말아야겠죠!
우리 암표 사지도 팔지도 않기로 약속할까요?
지금까지 문화PD 홍준서였습니다.
[문화PD 아웃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