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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PD] 사라진 벽화들은 어디로 갔을까?

제작
문화포털
재생시간
3:41
등록일
2024-09-19

경상남도 통영에는 절벽이나 벼랑을 뜻하는 피랑이 있다.

바로 동쪽에 있다하여 '동피랑', 서쪽에 있다하여 '서피랑'이다.

 

과거에는 통영의 대표적인 달동네였지만 해방 이후에는 집장촌이 형성되면서

지역민조차 찾기를 꺼렸다. 하지만 시민들의 노력으로 여러 벽화와 조형물들이

형성되었고 통영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두 피랑을 찾으면서 그려졌던

벽화가 세월이 흘러 지워지고 훼손되기 시작했고

새로운 피랑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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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아주 오랜 옛날 경상남도 통영에는 남망산이라 불리는 조그마한 산이 있었어요. 이곳은 사람들의 산책길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 산에는 커다란 비밀이 있어요. 칠흑같이 어두운 밤, 하늘 위로 커다란 달이 떠오르면 이 곳에서는 놀라운 일이 펼쳐지는데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한 번 알아 볼까요?

 

전개1

"남망산의 비밀을 풀려면 우선 피랑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요. ‘피랑은 절벽이나 벼랑을 뜻하는 사투리로 경상남도 통영에는 두 개의 피랑이 있습니다. 바로 동쪽에 있다하여 동피랑’, 서쪽에 있다하여 서피랑인데요. 지금은 통영의 대표관광지로도 유명하지만 과거에는 통영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해방 이후에는 집장촌이 형성되면서 지역민조차 찾기를 꺼렸다고 해요.

 

결국, 동피랑은 2000년대에 들어서 난립해있던 집들을 철거할 예정이었으나 2007, 한 시민단체가 벽화 공모전을 열었고 그렇게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우리가 알고 있는 동피랑이 되었어요. 그리고 2013, 서피랑도 집장촌을 오르내리던 긴 계단에 벽화와 조형물이 조성되고 주민들이 제작한 크고 작은 예술품이 걸리면서 지금의 서피랑이 되었어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두 피랑을 찾으면서 그려졌던 벽화가 세월이 흘러 지워지 고 훼손되기 시작했고 새로운 피랑이 생겨났어요.

 

전개2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 되면, 남망산은 또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디피랑 입니다. ‘디피랑은 디지털과 피랑이 만나 생겨난 신조어로 통영의 세 번째 피랑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남망산을 중심으로 조성한 야간 경관 전시 공간으로 국내 최대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피랑과 서피랑에서 지워진 벽화들이 미디어아트라는 디지털 신기술을 만나 밤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총 15개의 테마로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

과거 속으로 몸을 숨길 뻔한 벽화들이 숲 속에서 빛과 음악을 만나 아름다운 밤의 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시공간이 멈춘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이곳, 디피랑에서 잠시 바쁜 일상을 멈추고 함께 축제 속으로 빠져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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