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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PD] 미술관부터 도서관까지, 실감콘텐츠 전시를 하는 이유
- 제작
- 문화포털
- 재생시간
- 4:43
- 등록일
- 2024-07-31
요즘 심심치 않게 보이는 미디어아트 전시.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실감콘텐츠를 활용한 전시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립중앙도서관과 중랑아트센터 그리고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관계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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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나레이션]
여러분 혹시 BTS 공연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것도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말이죠.
공연과 영화를 어떻게 한 곳에서 볼 수 있을까요?
정답은 바로 실감 콘텐츠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실감콘텐츠는 이미 우리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VR 기기를 활용한 가상현실 게임부터
사방으로 볼 수 있는 360도 동영상과
3D로 보는 전시물까지.
모두 실감콘텐츠 기술을 활용해서 제작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실감콘텐츠란 과연 무엇일까요?
실감콘텐츠는 인간의 오감을 극대화하여 마치 실제와 같은 몰입감을 주는 콘텐츠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디바이스를 착용해서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VR과
현실 배경에 CG를 입힌 가상 콘텐츠인 증강현실 AR이 있죠.
이런 실감콘텐츠는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상호작용과 몰입감, 지능화로
사용자에게 높은 현실감을 제공합니다.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실감콘텐츠는 활용되고 있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게임부터, 교육, 예술, 의료 분야까지 폭넓게 말이죠.
특히 그중에서 공연과 전시에서 실감콘텐츠를 활용해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탄생되는 경우가 많아요.
문화예술 공공기관에서도 실감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는데,
과연 무엇일지 함께 살펴보시죠.
[담당자 인터뷰1]
국립중앙도서관은 소장 자료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 체험 공간 3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에 위치한 실감서재는 미래 도서관을 경험하고 도서관의 소중한 귀중 자료를 디지털 기술로 체험할 수 있는 국립중앙도서관 대표 실감체험관입니다.
본관 1층에 위치한 열린마당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입니다. 한국 대표 고전문학인 <관동별곡>을 현대적인 일러스트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K-문학의 재발견>과 딥페이크 기술과 디지털북을 통해 작가 ‘이상’을 만나볼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코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관과 디지털도서관을 연결하는 <지식의 길>은 메밀꽃 필 무렵, 별 헤는 밤, 소나기, 진달래꽃 등 벽면과 바닥면 터치 인터랙션을 통해 작품 속을 거니는 경험을 제공해줍니다
먼저 도서관 측면에서 도서관 소장자료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이용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에 발간되는 모든 자료를 수집, 보존하는 국가대표 도서관인데요. 실감체험관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귀중서, 보물 등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자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실감체험관에서 귀중한 문화유산을 발견하고 발전된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담당자 인터뷰2]
중랑구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이자 망우리 공원에 영면하고 있는 이중섭의 작품을 미디어아트 전시로 <이중섭이 그린 사랑>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기존에 알고 있었던 전시 공간은 하얀색 벽면에 작품들이 일렬로 나열되어 있는 공간인데요. 이 공간은 20세기 미술사가 만들어낸 화이트 큐브라는 공간입니다. 되게 단편적인 소통이 이룰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최근에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보여주는 실감 형태의 전시는 청각, 후각, 미각, 촉각 같은 다양한 오감을 활용한 전시이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몰입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담당자 인터뷰3]
별별실감극장은 공연예술과 최신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영상을 상영하는 공간입니다. 별별실감극장은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적용해서 총 14대의 프로젝터를 벽면과 바닥면에 영상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다 몰입감 있는 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별별체험존은 무대 위 주인공이 되어 보는 체험을 제공합니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서 무대 의상과 무대 분장을 가상으로 체험을 해볼 수 있고요.
무대 백스테이지 투어는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해서 VR 기기를 착용한 후 가상현실을 통해서 무대 백스테이지 투어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연예술박물관에서는 많은 공연예술 아카이브를 소장하고 있는데, 이런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을 통해서 아카이브를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성우 나레이션]
지금까지 문화예술 공공기관에서 어떻게 실감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는지 보았는데요.
실감콘텐츠를 통해 기존 전시와 공연, 문학 작품과는 또 다른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죠.
현재는 VR 기기를 착용해야지 가상현실 속에 들어갈 수 있지만, 미래에는 VR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가상현실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문화포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