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디지털 영상한국문화정보원과 문화PD가 전달하는 문화 디지털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장애인들의 재능나눔을 한다?
중랑구 장애인들이 직접 쓴 손글씨 폰트가 있다고?
각기 각색의 다양한 폰트를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
매력적인 폰트, 지금 만나보세요!
[대본]
저희 아이가 쓴 글씨가 폰트로 제작되어서 전시도 되고 여러 사람들이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기분이 좋고 기뻤고 저희 아이도 지역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고 무엇인가를 도전할 수 있고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저도 너무 좋았고 아직도 장애에 대한 편견들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도전 할 수 있고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중랑구 장애인들의 손글씨 폰트 재능나눔
안녕하세요 저는 웃는 모습이 예쁜 임세희 엄마입니다 ‘예쁜이체’라는 글씨를 아이가 만들었습니다
중랑구에 사는 김순덕입니다 제가 제작한 폰트는 김순덕체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랑구에 살고있는 전민우라고 합니다
서울 양원에 사는 전재훈입니다 재훈 폰트라고 제 이름이 들어갔어요
어떤 마음으로 폰트를 만들었나요?
워낙 글 쓰는걸 좋아해서 이 기회를 통해서 도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하게 되었고 폰트 제작 하는 동안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완성해서 좋았습니다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고요 생각의 날개가 펼쳐지는 순간 같았어요 내려 받은 제 글씨체를 문자로 받고 응원을 받았을 때 다른 세상이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글씨를 잘 써서 흐뭇했어요 민우가 폰트를 글씨체로 만들고 휴대폰에도 글씨체로 쓸 수 있게 만들고 컴퓨터에서도 쓸 수 있게 만들었어요
제 글씨가 기록이 된다는 것 마음이 좀 이상해졌어요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 글씨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세희한테 물어보니 ‘예쁘다’라고 이야기 해줬고 아이가 워낙 글씨를 크게 쓰기 때문에 잘 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 MZ세대도 좋지만 제 글씨에는 우리 세대에게 안식처같은 안정감이 있다고 하셔서 그런가보다 싶고 좋습니다
저희 담당자분도 글씨를 잘 쓴다고 했습니다
저희들 세대가 펜으로 잉크를 찍어 쓰던 그런 세대입니다 타자나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던 세대가 아니라서 펜으로써서 글씨가 좀 빠른 것 같아요 특별한 것은 없지만 글씨를 빨리 쓰시는 분들에게는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상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세희가 쓴 글씨를 폰트로 만들어서 파일을 받았을 때 한참 사용을 했거든요 정말 신기하고 감동적이었고 뿌듯했고 너무 기뻤습니다
글씨에도 영혼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간결한 진실을 담고싶습니다
제 폰트가 얼마나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폰트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좋은 마음으로 사용해주시면 그게 좋죠 그게 감사하고
제 글씨체 많이 사랑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정민입니다 저희가 작년부터 중랑 JNT라고 ‘장애인도 마을에서 함께 살자’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을 수혜의 대상으로만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나눔의 주체가 되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회원 분들 중에 손글씨를 잘 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분들의 글씨체를 제작해서 지역에 알리면 어떨까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씨체들은 AI로 제작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템플릿에 한글, 영어, 특수문자를 직접 손글씨로 적어서 AI로 추출해서 폰트화해서 나오는 그런 과정입니다 손글씨 뿐만 아니라 다른 재능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좀 더 고민해서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이 손글씨 폰트를 많이 사용해서 장애인들도 나눔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