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디지털 영상한국문화정보원과 문화PD가 전달하는 문화 디지털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대본]
<오프닝>
해녀라고 하면 어느 지역이 떠오르시나요? 대부분은 제주가 떠오르실 겁니다.
유네스코에 제주해녀문화라고 등록이 된 이유도 클 텐데요.
오늘은 제주해녀들이 제주를 떠나 부산에 처음으로 정착한 곳인 영도.
영도에 위치한 해녀문화전시관을 들어가 봄으로써 어떤 해녀의 역사가 담겨있는지 알아봅시다.
<본문>
일제강점기 이후 제주 해녀들의 바깥 물질이 계속 이어지다 육지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해녀의 모습을 떠올리면 검은 잠수복이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해녀들은 처음부터 검은 잠수복을 입고 물에 들어갔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물소중이라 부르는 옷을 입고 물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보이시는 것처럼 얇은 천으로 된 옷입니다.
아주 추운 겨울에도 얇은 소중이를 입고 물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추워서 몸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해녀들이 만든 것이 불턱이라고 합니다.
제주에서 출향 물질을 오고, 정착한 영도인 만큼
영도해녀문화전시관에는 해녀들이 어떤 생활을 해왔는지
해녀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빨간 등대가 보이는 아름다운 바닷가에 위치한 영도해녀문화전시관에는
앞서 본 아날로그적인 전시 외에도 디지털 전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숨비소리 전시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숨비소리라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요
숨비소리란 해녀들이 물질할 때 바닷속에서 해산물을 캐다가 숨이 턱까지 차올라 물 밖으로 나오면서 내뿜는 휘파람 소리입니다.
다음은 VR로 해녀 문화를 접할 수 있는데요
VR을 통해 해녀 물질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 내에 비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아카이빙된 옛 해녀촌의 모습, 해녀들의 생활 모습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 옆에서는 하나의 영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바로 부산지역신문 '부산일보'에서 '부산숨비'라는 해녀 아카이빙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엔딩>
기존에 우리가 봐왔던 전시와는 달리
귀로 듣고
VR을 통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아카이빙된 영상을 통해 해녀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영도해녀문화전시관
이쁜 바다에 위치한 만큼 볼거리도 많은데요
영도해녀문화전시관 1층에선
영도해녀들이 직접잡은 해산물들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영도에서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문화생활을 즐기러 영도해녀문화전시관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